조쉬 에밋
1. 개요
UFC에 입성해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다가 리카르도 라마스를 KO로 잡아내는 업셋을 일으키며 단숨에 페더급 4위에 등극해 전세계 팬들에게 자신의 이름을 알린 페더급의 파이터이다.
2. 전적
- 주요 승: 크리스토스 지아고스, 존 턱, 스콧 홀츠먼, 펠리페 아란테스, 리카르도 라마스, 마이클 존슨, 머사드 베틱, 셰인 버고스
- 주요 패: 데스몬드 그린, 제레미 스티븐스
2.1. UFC
2017년 12월 리카르도 라마스를 상대하기로 했으나, 에밋이 2.5파운드를 초과하는 바람에 계약 체중으로 경기를 가지게 되었다. 그리고 에밋이 핵빠따로 KO로 이기는 이변을 일으키면서 '''단번에''' 페더급 랭킹 '''4위'''로 올랐다. UFC의 랭킹 시스템이 하위 랭커가 상위 랭커를 이길 시 승자가 패자의 랭킹을 거의 빼앗다시피 할 정도로 올라가게 바뀌었기 때문.
2018년 2월 말 UFC on FOX 28에서 제레미 스티븐스와 메인이벤트에서 맞붙는다. 스티븐스로서는 1달만에 또 메인 이벤트로 나서는 것이다. 1라운드에 라마스전이 떠오르는 핵빠따를 스티븐스에게 적중시키며 다운을 얻어내기도 했으나, 2라운드에 펀치에 걸리면서 KO패를 당하였다. 이 경기에서 에밋이 다운된 후 제레미 스티븐스가 반칙인 그라운드 니킥을 시도하였는데, 맞았는지는 모르겠으나 에밋은 이것이 반칙이라며 무효 처리를 주장했다.[2] 이후 에밋은 이어지는 강력한 파운딩에 실신했다.
반칙성 니킥 이후 펀치 공격으로 완전히 실신해서 무방비 상태로 체중을 모두 실은 스티븐스의 강력한 엘보우 2방을 얻어맞고 나서야 게임이 중단되었는데, 이 때의 얼굴 뼈의 부상이 심각해서 3개월이 지난 시점까지도 회복을 못하고 있다고 한다. 반칙성 니킥을 방치한 것은 물론, 이미 실신해서 정신을 잃었는데도 한참 후에야 말린 레프리도 여론의 도마 위에 올랐다. 나중에 밝혀진 사실이지만, 스티븐스의 파운딩에 안와가 완전히 함몰하여 잘못하면 안구가 빠져버릴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비록 치료를 받고 호전되었지만 후유증으로 뇌진탕 증세가 상당히 오랫동안 지속되었고, 왼쪽 잇몸은 아예 감각이 없어졌다고 한다. 은퇴까지 고려했으나 다행히 재활을 거쳐 경기에 나설 수 있게 됐다.
2019년 3월 31일 UFC on ESPN 2 대회에서 마이클 존슨과 대결하여 3 라운드 중 강력한 라이트로 존슨을 넉아웃시키며 끔찍한 부상을 딛고 성공적으로 복귀했다. 비록 한물 갔지만 맷집이 좋고 단단한 존슨을 피니시하며 자신의 핵빠따 역시 건재하다는 사실을 보여줬다.
2019년 7월 14일 UFN 155에서 머사드 베틱을 상대로 1라운드만에 카운터 잽으로 다운시킨 후 파운딩으로 마무리 시키며 TKO 승을 거뒀다. 끔찍한 부상을 딛고 복귀한 후 2경기에서 2연속으로 KO(TKO) 승을 거두며 완벽한 부활을 알렸다.
2020년 6월 21일 UFC on ESPN 11에서 셰인 버고스와 코메인이벤트에서 맞붙는다. 그리고 쉐인 버고스와 엄청난 명승부 끝에 '''29'''-28, '''29'''-28, '''29'''-27로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1라운드 초반부터 혼자 스텝을 뛰다가 다리가 삐끗해서 다리에 문제가 생긴 에밋은 그걸 눈치 챈 보고스에게 로우킥을 여러번 허용하며 초반부터 보고스에게 급격히 기우나 싶었지만 좋은 펀치를 여러번 맞추며 근소하게 가져간 모습을 보였고, 2라운드도 좋은 펀치를 몇번 맞췄으나 상대에게 로우킥을 계속 허용해서 휘청이는 모습을 보여서 라운드를 상대에게 내줬지만 3라운드에 잽과 앞손 훅으로 상대를 2번이나 다운시키며 확실하게 우세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결국 3개의 라운드에서 2개의 라운드를 먹은 에밋이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경기 내용은 엄청난 명승부였는데 경기까지 승리하며 엄청난 상승세를 타게 됐다. 스티븐스의 엘보우에 얼굴뼈가 부러지는 심각한 부상 후유증을 극복하고 3연승을 거뒀다. 이제 본격적으로 최상위 랭커와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3. 파이팅 스타일
약을 하는 것이 아닌가 의심이 될 정도로 같은 체급 선수들과 대비해 터질듯한 근육질의 몸매를 자랑하며 여기서 나오는 폭발적인 민첩성과 힘에 기반된 펀치력이 체급내 최강급이다.
안면에 펀치를 꽂았다 하면 경직된 자세로 상대들이 픽픽 쓰러지는게 인상적일 정도로 맷집이 약한 편인 리카르도 라마스임을 감안해도 펀치 단 한 방에 보낸 것은 대단하고, 제레미 스티븐스에게도 강력한 펀치로 다운을 한 차례 선사했다. 심지어 맷집이 단단하여 여간해선 피니시를 당하지 않는 마이클 존슨마저 3 라운드 말미에 펀치 한 방으로 보내버렸다.
약점이라면 현재 UFC에서 경력 대비 나이가 많은 축에 속하며, 아직 그라운드 및 5라운드 장기전 등의 질척거리는 싸움보단 강력한 타격으로 보내버리는 경기를 많이 치뤘기 때문에 웰라운드 파이터인가에 대한 부분은 다소 입증이 더 필요하다. 무엇보다 제레미 스티븐스전에서 얼굴이 박살나버리는 끔찍한 부상을 당하고 이에 따른 후유증이 선수 생활에 무시할 수 없을 정도로 컸던 탓에 앞으로의 경기 내용에 영향을 끼칠 우려가 있다.
하지만 복귀 후 엄청난 경기력으로 3연승을 거두며 완벽한 부활을 알렸다.
4. 기타
리카르도 라마스와 붙었을 당시 라마스의 페더급 랭킹은 무려 3위였다. 당시 라마스의 상대는 조제 알도 2차전이었는데 타이틀전이었던 할로웨이 vs 에드가 경기에서 에드가가 부상으로 빠져서 알도가 대신 타이틀샷을 받으면서 상대가 빠져버렸고, 조쉬 에밋이 대신 대타로 들어갔다. 비록 알도가 빠졌지만 라마스가 이 경기에서 이긴다면 타이틀샷까지도 바라볼 수 있는 상황이었으나 에밋이 그를 KO 시키며 고춧가루를 뿌려버리고 말았다. 다만 이 경기에서 계체를 실패해서 이기고도 욕을 좀 먹었다. 물론 대체 선수로 들어간 걸 감안하면 어쩔 수 없다는 의견도 있었다.
랭킹 3위 라마스를 이긴 에밋은 원래 랭킹 15위 안에도 없었던 선수인데 라마스를 잡고 단숨에 랭킹 4위로 등극했는데 이때 몇몇 팬들의 반응은 UFC 랭킹 선정에 문제가 있었다고 지적했었다. 현재는 랭킹 7위에 안착한 상태인데, 급격히 떠오른 선수임에도 랭킹값을 톡톡히 하고 있다.
겨울 바다낚시가 취미인 듯 하다. 그의 인스타그램에 들어가보면 종종 그의 지인들과 함께 낚시를 하러가서 찍은 사진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