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비소서
1. 디아블로 1
디아블로 1에서 현재 HP 또는 최대 HP를 레벨 이하로 낮춘 소서러. 디아블로 1에서 '''마나 실드'''라는 희대의 사기 스킬이 있기에 가능한, 소서러를 폼나는 캐릭터로 만든 원인 중 하나. 최대 HP를 레벨 이하로 맞춘 경우 영생을 위해 자기의 생명력을 뽑아버리는게 판타지의 리치와 비슷하다 하여 리치 소서라고 불린다.
디아블로 1에서는 자신의 레벨보다 낮은 대미지에는 경직이 생기지않고 현재 체력이 대미지보다 적으면 죽기 때문에 경직이 생기지않는다. 이 이점을 항시 누리기 위해 자신의 최대 라이프를 자신의 레벨보다 낮게 만드는 소서러를 리치 소서라고 한다. 물론 이 상태 그대로면 스쳐도 죽지만, 마나 쉴드를 시전하면 '''피해를 100% 마나로 흡수'''하기 때문에 소서러에게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최대 체력을 낮추기 위해선 블랙 데스한테 피격당하면 된다. 블랙 데스는 공격한 적의 최대 라이프를 '''영구적으로''' 1 감소시키기 때문.
이런 소서러들은 보통 드림플랜지 끼고 극마나 셋팅을 하기 때문에 '''마나가 1000이 넘어간다'''. 거기다 마나쉴드는 30% 가량의 피해를 줄여주기 때문에 실질적인 피통은 1300정도에 육박한다고 봐도 된다.
일반적으로 사냥에서 유래가 없는 사기캐릭터의 효능을 자랑하며, 적이 입구에서 벼르고 있는 경우를 제외하면[1] 마나포션 몇 기만 있으면 아무리 많이 몰려와도 저항력이고 뭐고 씹어먹는 무상성을 자랑한다. 아포칼립스 지팡이나 시버스 몽둥이, 혹은 골렘을 소환하면 올이뮨도 잡아먹을 수 있다.그래서 명실공히 라자루스 앵벌이의 국민 캐릭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워리어나 로그는 완벽한 장비를 갖추거나 여럿이 접속해서 사냥해도 쩔쩔매는 헬헬(헬 난이도 13~16층)을 적당한 마법 저항력과 꾸준한 마나포션 섭취만 뒷받침된다면 '''대충 잡템 챙겨 입고 혼자서 다 쓸어버리는''' 괴악함을 자랑한다.
꼭 블랙데스에게 맞을 필요는 없고 그냥 본스피릿이나 블러드스타처럼 사용하면 HP가 감소하는 마법을 써도 되고 착용시 HP가 점점 줄어드는 아이템을 쓰거나 등등 적절히 현재 HP만 레벨보다 낮게 낮추면 된다. 최강의 방법은 방을 파서 체력수치가 깎이고 마나수치가 올라가는 쉬라인이 나올때까지 노가다를 반복하는 것이지만 무슨 수치가 깎일지 알 수 없고 시간도 장난아니게 소모되니 이론상 최강같은 방법이다.
다만 PK시에는 경직 효과가 없기 때문에 PK로써는 힘을 쓰지 못한다. AC가 낮아서 워리어나 로그한테 걸리면 도망도 못 가보고 척살당하기 때문이다. 이 분야에선 방어력 셋팅을 한 장갑 소서가 활약한다. 피를 적절히 깎는 게 귀찮고 일반적으로 판타지 세상에서 말하는 리치와는 약간 거리가 있어지지만 HP가 순정 최대치기 때문에 템만 맞춰지면 pvp용 장갑 소서를 할 수도 있고 던전 내려갔다가 한방맞고 죽는 일도 덜하니 리치소서와 똑같은 효과를 누리면서도 더 높은 범용성을 가질 수 있다. 어차피 소서러의 세팅은 리치or장갑 밖에 없다.
그외에 소서러보다는 효율이 떨어지지만 같은 원리로 블랙 데스에게 맞든 어떻게 피를 깎든 현재 HP만 낮추면 로그도 리치로그로 플레이 할 수 있다. 리치워리어도 가능하지만 마나통이 작고 피통이 매우 많은 워리어는 효용성이 거의 없다.
2. 디아블로 2
- 핵심 아이템
- 스킬 트리
- 차지드 볼트 1+[4] , 라이트닝 20, 체인 라이트닝 20, 에너지 쉴드 7, 텔레키네시스 20, 텔레포트 1, 라이트닝 마스터리 20, 웜쓰 1, 프로즌 아머 1
소서리스로 에너지 쉴드를 많이 투자하여 라이프의 마나 흡수양을 극대화[5] 하고, 텔레키네시스를 마스터하여 에너지 쉴드에 피해 감소율을 부여한다.[6] 그러면 라이프가 까이는 양이 쥐꼬리가 되는데, 그 후 물리/마법 데미지 감소 옵션을 이용하여 그 쥐꼬리만큼 까이는 양마저 없애버린다.[7] 그러면 마치 디아블로 1의 마나쉴드처럼 웬만한 공격은 '''마나가 100% 흡수'''한다. 이해를 돕자면, PK시 캐릭터 스탯창 데미지의 1/6이 적용되고 이후 에쉴이 95%의 데미지를 흡수해주면 그 이후에 데미지감소와 마법데미지 감소의 옵션이 작용하게 된다. 가령 20k의 해머를 맞았을 경우 PK 페널티에 의해 1/6, 에쉴에 의해 95% 데미지 감소가 발생하고 실제 좀비소서의 피통에 가해지는 데미지는 167정도이다. 이때 극마감셋의 좀비소서라면 다시 40 정도의 마법 데미지를 감소시켜 직접적으로 받는 라이프 피해는 127이 된다. 한마디로 전참을 인벤에 도배하고 각종 극스킬 해머템을 도배한 수준이 아니라면 팔라딘의 해머 밭에 뛰어 들어도 상당히 강력하게 버틸 수 있다는 이야기다. 물론 아주 강한 한방 공격에는 눕게 되겠지만 아무리 마나에 올 투자라고 하더라도 대략 1000정도의 피통을 유지하며, pk시 마나 물약을 먹을 수 있고 소서리스가 자체적으로 웜쓰를 통해 마나를 회복할 수 있다는 점, 상대적으로 빠른 텔포와 원거리 마법으로 아웃파이트 스타일을 구사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정말 좀비처럼 살아 남을 수 있다.
알아둬야 할 것은 에너지 쉴드의 흡수 공식인데, 일단 데미지를 받으면 에너지 쉴드의 흡수가 가장 먼저고, 그 다음에 데미지 감소가 적용된 후 원소 저항력을 계산한다. 즉 에너지 쉴드를 쓰겠다면 저항력은 별로 고려의 대상이 아니다. 입은 데미지의 XX%를 마나로 흡수하는 옵션의 경우는 물리 공격에 의해 체력이 까인 만큼 마나가 차오르는 것 이기 때문에 에쉴의 흡수율이 낮은 초반엔 쓸모가 있지만 나중에 가면 흡수율이 높아서 의미가 없다.
또한 에너지 쉴드는 다른 건 다 흡수해도 독 공격은 흡수하지 못하며[8] 마나번 몹을 만나면 마나가 다 녹아내리니 사냥 시 주의해야 한다.[9]
좀비소서의 진가는 사냥보다는 4:4 PK에서 발휘된다. PK시 일반적으로 마나포션의 사용을 허용하기 때문에 좀비소서의 생존력은 다른 캐릭터의 2배 이상이다. 또한 팀 단위 PK의 특성 상 소서 1명 잡자고 원소 세팅을 하면 다른 3명의 캐릭터에게 밸런스적으로 비교 열위에 놓일 수밖에 없다.
3. 디아블로 3
엄밀히 말하면 디아블로 3의 마법사는 '위자드'이기 때문에 '소서'가 아니지만 1과 2의 연장선에 있기 때문에 여기에 기록한다.
활력을 최대한 깎아내고 마력 갑옷과 다이아몬드 피부를 무한히 유지시켜 HP가 1도 줄지 않는 셋팅의 마법사'''였'''다. 이하는 패치전에 작성 됐던 서술.
마력 갑옷에 '힘의 갑옷' 룬을 박으면 마법사가 받는 최대 피해는 무조건 최대 체력의 35%로 고정 된다. 즉 체력이 1000이라면 100만의 데미지를 받든 1억의 데미지를 받든 까이는 건 350뿐이다. 여기에 다이아몬드 피부를 킬 경우, 마법사가 받는 피해를 흡수하게 되는데 '''이때 흡수하는 데미지도 힘의 갑옷의 영향을 받는다.''' 60레벨을 찍고 '수정 껍데기'룬 까지 박은 다이아몬드 피부 스킬은 대략 2만 정도의 데미지를 흡수하는데 노활력에 힘갑 킨 상태에서 받는 데미지는 워낙 쥐꼬리 만해서 다이아몬드 피부가 깨지지도 않는다. 즉 다이아몬드 피부 킨 상태에서는 무적.
다이아몬드 피부는 15초 쿨타임에 6초 지속인데 그럼 남은 8초 동안 도망다녀야 하냐면 그것도 아니다. 패시브 스킬 '극대화 반응'을 찍으면 크리티컬이 날때마다 쿨타임이 1초씩 줄어드는데, 한 번에 여러번 때리는 스킬을 이용해서 6초안에 8번 이상만 크리티컬을 터뜨리면 다이아몬드 피부를 무한정 유지할 수 있게 된다. 이를 위한 스킬로는 전기 충격에 '살아있는 번개'룬을 박아 주로 사용한다. 이 스킬은 데미지는 낮지만 엄청난 주기로 광역 공격을 하기 때문. 공속과 크리율이 적당히 올라간 상태에서 '맹독'룬을 박은 마법무기까지 킨 상대로 살아있는 번개를 난사하면 스킬의 쿨타임이 아예 사라지는 기적을 보여준다고 한다. 다이아몬드 피부를 무한히 갱신 시킬 수 있기 때문에 만약을 대비해 체력 자동 회복/공격시 체력 회복 옵션을 조금만 맞춰주면 죽고싶어도 죽을 수 없는 마법사가 완성된다.
다만 이 법사가 진짜 무적은 아니다. 체력을 최대한 깎고 힘의 갑옷으로 최대 피해를 고정하는 특성상 느리지만 한 방 한 방이 센 공격은 다이아몬드 피부가 없어도 어느정도 견딜만 하지만 반대로 약하지만[10] 여러번 때리는 유형의 공격엔 단번에 피가 다 까여 죽어버린다.
대표적인 약점으로 전작의 'Lightning Enchanted' 몬스터와 흡사한 '감전(Electrified)' 속성의 몬스터를 꼽을 수 있다. 이 속성의 몬스터는 높은 번개 저항력을 가지고 있어[11] 연타수는 많지만 데미지가 엄청나게 낮은 살아있는 번개가 제대로 박히질 않는다. 게다가 살아있는 번개가 중거리 공격이기 때문에 어느정도 붙어야 하는데, 디2 때와 마찬가지로 이 녀석들은 자기들이 맞을 때마다 차지드 볼트를 내뿜는다. 불지옥쯤 가면 이 차지드 볼드가 정말 엄청나게 많이 나오기 때문에 결국 붙어 있다가 차지드 볼트를 다발로 먹고 죽게된다.
이 밖에도 장판을 깔거나 도트 피해를 주는 유형의 몬스터는 잠시만 방심하면 다이아몬드 피부를 뚫고 마법사를 단번에 끔살해버린다. 이런 종류의 몬스터가 '간수', '소용돌이', '벽 생성', '순간이동' 등의 마법사의 이동을 방해하는 속성까지 붙어있다면 그냥 얌전히 피해가자.
3.1. 패치, 그리고 그 후
결국 2012년 5월 23일 새벽에 있었던 점검에서 잠수함 패치가 이루어졌다. 정확한 패치 내역이 얼마 뒤 공개 되었는데, 힘의 갑옷의 데미지 감소 기능에 최대 체력의 100%라는 제한이 생겼다. 즉 자신의 체력이 1000이면 1350의 피해는 350만큼의 피해만 받지만, 1500의 데미지를 받는다면 데미지에서 자기 체력만큼을 뺀 500의 데미지를 받는 식이다.
물론 이 트리로 가던 사람들은 체력을 최대한 적게 가고 있었으므로 힘의 갑옷의 효용은 완전히 사라지고 디아3의 좀비법사는 그야말로 '''3일 천하'''를 끝으로 없어졌다.
힘의 갑옷을 제외한 다른 스킬들은 건드리지 않았으므로 쿨타임 있는 스킬의 무한 난사 자체는 충분히 가능하고, '서릿발'을 무한 발동 시키는 일명 서리 법사를 비롯해 대부분의 법사는 '극대화 반응'을 핵심 패시브로 사용한다. 그러나 사람들이 하도 극대화 반응만 써서 그런지 확장팩 영혼을 거두는 자에서는 극대화 반응이 사라지고 새로운 패시브가 추가 되었다.
2012년 7월 23일에 좀비소서버그가 발견됐는데, 순간이동에 분신룬을 적용하고 마우스를 캐릭터 근처에 둔 다음 마인변신을 시전하자마자 순간이동을 쓰면 무적이 되는 버그가 발생했다. 발견된지 하루만에 패치되긴 했다.
[1] 이 경우 마나 쉴드를 쓰기 전에 척살당할 수 있기 때문에 답이 없다.[2] 2스킬, 20패캐, 힘, 마나, 포레 등[3] 2스킬, 패캐, 힘, 마나, 포레 등[4] 남는 스킬을 모두 투자[5] 40스킬의 에너지 쉴드는 95%까지 흡수 가능하다.[6] 텔레키네시스가 0레벨인 경우 흡수한 데미지에 2배를 곱한 만큼 마나가 태워진다. 텔레키네시스를 1레벨 올릴 때마다 6.25%의 마나 커버리지 효율이 상승한다. 즉 16레벨부터는 데미지 : 마나커버량 = 1 : 1이 된다.[7] 대표적인 아이템이 글래디에이터 베인이다. 물리/마법 데미지의 감소량이 각각 최대 20까지 붙을 수 있다.[8] 이런 이유로 좀비소서는 아이템을 세팅할 때 포이즌 저항력과 중독 감소 옵션에 신경써야만 한다.[9] 특히 근접 공격을 하는 마나번 몹의 경우 데미지의 '''256배'''만큼 마나를 깎아버리는 버그가 있으니 주의.[10] 당연하지만 지옥 이상만 가면 아무리 '약한' 공격이라도 무활력 무저항 세팅의 법사 정도는 한 방에 찢어버린다.[11] 과거 기준. 지금은 저항치가 몬스터 속성에 따라 달라지거나 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