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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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중국의 남배우. 탄탄한 인기의 바탕으로 안정된 연기를 선보이는 중국 대세 배우.
1988년 4월 16일 생으로 후베이성 우한[2] 출신이다. 현지 발음으로는 주이롱(Zhu Yi Long, 朱一龙) 이라고 불린다. 별자리는 양자리고 혈액형은 O형. 중국 3대 연극영화대학 중 하나인 북경전영학원[3] 을 나왔고 2009년 데뷔 이후 주,조연급으로 연기생활을 꾸준히 이어왔다. 2018년 6월에 요우쿠에서 제작한 중국 웹드라마 '진혼'으로 인기를 끌었으며 그 해 최고 핫스타로 부상한다. 이후 여러 굵직한 연예계 행사와 드라마에 출연하며 대세를 이어가고 있다. 웨이보에서의 팬들 화력도 굉장한 편.
2. 애칭
애칭은 롱꺼, 롱롱 등이 있다. 주일룡의 룡龙 long을 중국어로 롱이라고 발음하기 때문이다. 꺼는 오빠(哥 ge1)라는 뜻.
3. 연기
배우의 기본이 연기라고 생각하는 성실한 타입이라 연기력도 좋다. 2018년 9월에 후난위시에서 방영한 예능 환락지성에 출연해 15분 정도의 시간동안 원테이크로 특수무대를 이동해가며 뮤지컬처럼 노래, 동작, 연기까지 무언극으로 완성해낸 모습은 연기력의 정점을 찍었다. 환락지성을 보고 주일룡이 연기 잘 하는 배우라는 사실을 확실히 느낀 사람들이 많다고 하니 이 정도면 출연 잘 한 셈이다.
환락지성 출연영상. 광대 분장이 주일룡.
보고 나면 이게 그 배우가 맞나 싶을 정도로 신선한 충격이 든다. 주일룡이라는 배우 자체가 분장이나 스타일에 따라 이미지가 상당히 폭넓게 변하는 타입이다
이외에도 드라마가 방영될 때마다 웨이보 실검에 "주일룡 연기'가 빠지지 않고 뜬다.(잘한다는 의미에서)
디테일에 신경을 많이 쓰는 편으로, 감독님들과 적극적으로 대화하며 사소한 캐릭터의 설정이나 은유 등에 개인적인 해석을 적절히 잘 섞는다. 도묘필기 중계에서는 주인공의 짧은 생명을 불태워지는 성냥에 비유하기 위해 먼저 성냥을 사용할 것을 건의한다던가, 주인공의 목에 난 상처까지 신경써서 분장해줄 것을 요구했다.
단역일 때부터 맡은 인물에 몰입해서 동선 및 행동을 분석해 촬영에 임했다고 한다. 주일룡의 대학교 동기이자 절친인 배우 팽관영은 주일룡이 학부생 시절 '기다림'이라는 무언극을 하는 걸 보고 그의 연기에 반했다고도 회상했다. 연인을 기다리는 풋풋한 청년의 모습을 사랑스럽고 설레게 잘 묘사했기 때문이라고.
4. 성격 및 외모
조용한 타입이라 대화를 하거나 예능에 나오면 주위를 살짝 어색하게 만들기도 한다. 그를 만난 사람들이나 지인들은 하나같이 주일룡이 조용하지만 따뜻하고, 배려심 넘치면서도 스스로에게는 엄격하고, 온화한 외모와 달리 내면이 뜨거운 배우라고 말한다.
난생 처음 찍은 광고에서는 어색하게(?) 포즈 잡는 모습이 공개되기도 했다. 최근 광고들은 조금 더 자연스럽고 다채로운 포즈를 자랑한다. 유명해지면서 광고를 많이 찍었기에 최근에는 광고에서도 자연스럽게 포즈 잡고 잘 연기하는 편.
안경을 썼을 때 샤프함이 폭발하는 타입이다. 특히 드라마 진혼 때 안경미남캐의 모습이 폭발했다. 그래서인지 팬짤이나 팬아트에서 없는 안경을 합성해 올린 팬들의 조공짤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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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 안 썼을 때 사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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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 쓴 모습
5. 여담
- 여담으로 스포츠에 능하다. 아버지가 중국 전통 스포츠인 싼타(복싱과 무술의 한 종류) 선수여서 그 피를 물려받은 것으로 보이며 여전히 취미로 다이빙과 농구를 즐긴다. 어렸을 때부터 아버지가 체육관에 데리고 다니면서 나이 많은 형 누나들과 복싱을 가르쳤다고 한다. 덕분에 주일룡은 액션연기를 거의 항상 본인이 직접 소화한다. 배우 본인이 무술이 특기라고 한다. 드라마 시리즈인 도묘필기에서도 그 많은 액션신을 혼자 다 소화한다.
- 앞서 말한 아버지가 주일룡을 상당히 강하게 키우신 것 같다. 가정형편이 넉넉했지만 원하는 게 있을 때 아버지와 승부를 펼쳐서 이기지 못하면 가지게 하지 못했다고 한다. 이외에도 눈 내리는 날에 함께 밖에 나가서 윗옷을 벗고 서 있었다든가, 다이빙을 배우게 하고, 수영장에서 함께 사람을 구하고, 어린 나이에 혼자 유소년 여행단에 넣어서 해외여행을 시킨다든지 온갖 경험을 다 시키셨다. 학창시절에 부모님이 베이징으로 일하러 가셔서 고향에서 혼자 비행기를 타고 부모님 만나러 간 적도 있다고 한다.
- 노래도 잘 한다. 여러 드라마 OST를 직접 불렀으며 가끔 팬들을 위한 웨이보 복리[4] 에서 기타 치면서 노래를 불러주기도 한다. 연말 행사에도 꼬박꼬박 나와서 여러 노래를 불러준다. 덕분에 팬들은 귀호강한다. 가수가 아님에도 안정된 목소리와 음정이 날로 발전하고 있다. 이쯤되면 부캐릭터가 가수여도 나쁘지 않을 듯? 하지만 배우 본인의 진짜 특기는 액션/무술이라고 한다.
- 한국 쪽 팬클럽 및 카페도 있는데 이름은 '주토피아'다. 중국 드라마 카페들보다 이곳에서 배우 관련 최신 정보를 더 많이 빠르게 얻을 수 있으니 관심 있는 사람은 참고하자.
- 키가 180으로 큰 편이며 운동도 잘 하지만 의외로 엄청 활동적이기보다는 순둥순둥(?)하고 조용한 성격이며 귀엽다. 배우생활 하면서 알게 모르게 상처(..)를 받아 성격이 점점 조용해졌다고도 하는데, 대학시절이나 데뷔 초 사진 및 움짤을 보면 엄청나게 깨발랄하다. 사실 요즘도 촬영장 비하인드 영상에서 장난기 어린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모에 요소가 꽤 있어서 팬들이 아기 같다거나, 대형견 같다고 부르기도 한다. 조곤조곤하며 남들한테 피해끼치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는 듯, 시상식에서 자신의 이름을 큰소리로 연호하며 잔뜩 들어찬 팬들에게 조용히 해달라며 살짝 쉿! 하는 제스처를 보내거나 실수로 부딪힌 사람한테 사과하며 넘어지지 않도록 자연스럽게 잡아주기도 한다.
- 훠궈를 매우 좋아한다. 그래서인지 중국 팬들은 배우의 사진 앞에 훠궈를 합성하거나 팬아트에 훠궈 이야기를 많이 넣는 편이다. 도묘필기 중계 배우진과 원작자인 남파삼숙[5] 이 함께한 라이브 방송인 '직방直播' 당시에는 훠궈를 앞에 두고 행복하게 먹방하거나 먹고 싶어서 안달하는 모습이 짤로 많이 생성됐다. 예전 배우 생일파티 때는 직방으로 배우가 좋아하는 훠궈 소스 만들기를 선보이기도 했다. 홍탕을 좋아하고 훠궈 먹을 때 꼭 고르는 재료는 마라소고기, 오리간, 천엽이라고 한다. 팬들은 그를 보고 육식토끼라고 부른다.
[1] 중국 만두 소롱포의 중국어 발음으로, 주일룡의 룡이 현지어로 '롱'으로 읽히기 때문에 이런 이름이 붙었다. 때문에 팬아트에서 팬들이 스스로를 만두로 묘사하기도 한다.[2] 호북성 무한[3] 북경전영학원, 중앙희극학원, 상해희극학원이 쓰리 톱이다. 한국에 연영과가 있다면 중국 최고의 연극영화대학은 이 세 곳이다. 예술 분야의 대학들로, 업계 최고의 인맥과 아웃풋 및 입결을 자랑한다.[4] 팔로워 수가 특정 단위를 넘었을 경우 팬서비스 차원에서 영상을 올려주거나 감사 인사를 하는 중국 연예게 특유의 문화다. 福利, fuli[5] 남파삼숙은 필명. 본명은 서뢰(徐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