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관춘

 


'''중관춘 (中关村/中關村) (ZhongGuanCun)'''
1. 중국의 IT 기술의 중심지 중 하나
2. 중관춘 전자상가
3. 중관춘 온라인 ZOL


1. 중국의 IT 기술의 중심지 중 하나


중국 베이징의 지역으로, 일명 중국의 실리콘밸리. 중국의 명문대학인 북경대[1], 칭화대[2], 인민대, 북경외대 등이 위치한 하이뎬구(海淀区)[3] 일대에 자리하고 있다. 베이징시 북서쪽에 위치하고 있다.
바이두, 라이징 안티바이러스 등 중국에서 잘 나가는 인터넷 서비스 및 소프트웨어 등이 중관춘에서 탄생했고 현재도 탄생하고 있다. 바이두는 이곳에 스타트업 회사들을 위해서 장소를 제공하기도 한다. 구글, 야후, MS 등의 해외 여러 회사들도 이곳에 사무실을 가지고 있다.
중국의 실리콘밸리같은 역할을 하면서도, 대한민국의 용산전자상가와 같이 컴퓨터와 전자기기 관련 상가가 많다. 중국을 대표하는 전자상가로 선전시의 화창베이 전자상가와 쌍벽을 이룬다. 대륙의 기상답게 건물 몇 개가 전자기기 관련 상가로 꽉꽉 들어차 있으며 길거리에서도 여러 가지 기기를 판다. 이런저런 물건들이 골고루 갖춰져 있어서 품목 하나는 정말 많다.
단 중국의 웬만한 상권 지역 대부분이 그렇듯 이곳 역시 호갱님을 노리는 상인들이 많으므로 주의. 어수룩해 보이거나 외국인으로 보이면 무조건 가격을 높게 부르고 보는 경우도 있으며 불량품이나 가짜를 팔기도 한다.[4] 이런 건 특히 여차하면 떠버리기 쉬운 길거리 장사가 심하다.
단 전자기기 방면으로 잘 아는 베이징 현지인과 동행한다거나 흥정을 잘 하면[5] 상당히 싼 값에 좋은 제품을 장만할 수도 있다.

2. 중관춘 전자상가


전체적인 상가 지구는 딩하오(鼎好), 하이룽(海龙), 커마오(科贸) 세 건물로 이루어져 있으며 각 건물의 분위기 또한 많이 다르다. 베이징대 쪽에 작은 상가가 하나 더 있긴 하지만 주로 제품 수리 위주이다. 커마오는 옛날에는 규모가 컸지만 현재는 많이 침식되었고 내부의 상점들도 완제품 컴퓨터 가게는 거의 없고(몇 개 있긴 하지만 거의 다 사기꾼들이라 봐도 무방하다), 그곳을 그나마 먹여살리는 건 1층의 휴대폰 매장들과 아래의 대형 마트이다. 위층의 주변 기기나 부품 판매는 서서히 줄어드는 추세이다.
두 번째 하이룽은 주로 레노버, 델 등의 노트북과 완제품 컴퓨터를 팔며 5층에는 레노버 서비스 센터가 있다. 이곳도 최근 들어 찾아가는 사람이 줄면서 점포들이 많이 없어지게 되었다. 이런 분위기 때문인지 이곳 상인들은 담배를 엄청나게 피워댄다! 용팔이 수준의 사기꾼들이 꽤 많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여기서 물건, 특히 컴퓨터 사는 건 피하자.
세번째 딩하오 전자상가는 앞의 두 곳과는 다르게 날이 갈수록 방문자가 늘고 있으며 사기꾼도 적고 시설도 깨끗한 편이다. 주로 컴퓨터와 노트북, 주변기기를 팔며 전선, 음향 장비 등도 많이 판다. 하지만 이곳의 노트북 상점들은 80% 이상이 레노버이기 때문에 다양한 선택 따위는 기대하지 않는 게 좋을 것이다.
이 전자상가들을 돌면서 물건을 고를 때 가장 조심해야 할 것은 역시나 사기꾼과 바가지이다. 특히나 물건 보여주겠다며 소파나 의자(주로 빨간색)가 쭉 놓인 곳으로 데리고 가서 앉히면 95% 사기 아니면 바가지 씌우려는 시도이므로 무조건 피하자. 3건물 중에서 가장 안전한 딩하오에서도 이런 가게는 무조건 피하도록 하자.
그러나 요즘엔 중국에서 인터넷 구매(网购)가 대세가 되면서 거의 다 폐점하여 전자상가 주위엔 주말에도 사람 하나 다니지 않는 무인지대가 되어 가고 있다.
웬만한 곳은 거의 폐점하여 상가 전체의 80퍼센트가 휑하니 비었으며 그나마 나머지 가게들도 비양심적인 가게가 대다수이다. 만일 중국에서 전자기기를 살 의향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인터넷을 이용하는 것을 추천하는 바이다.

3. 중관춘 온라인 ZOL


홈페이지 주소
대한민국의 다나와와 비슷한 사이트. 컴퓨터 부품이나 각종 전자기기의 스펙과 가격을 살펴볼 수 있으며 구매도 가능하다.
[1] 베이징대학은 문과/순수과학 성향이 강해서, 이공계열 학과는 칭화대학에 밀리는 편이다.[2] 칭화대는 공과 대부분 학과에서 중국은 물론 중화권 1위의 명문대학이다.[3] 해전구[4] 이 때문에 중관춘에서 USB 등을 살 때면 직접 메모리를 확인시켜 주는 경우도 많다.[5] 정가제 시행도 있지만 웬만하면 흥정이 통하며 상당히 가격이 내려간다. '''반값으로 깎이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