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전시

 

[image] 중화인민공화국 광둥성의 지급시
深圳市(Shenzhen

선전시


면적
2,050km²
인구
12,910,000 명
인구밀도
6,298명/km²
GDP
전체
3,772억 $
1인당 GDP
29,217 $
선전시의 위치
1. 개요
2. 이름에 관하여
3. 경제
4. 스포츠
5. 행정구역
6. 홍콩과의 관계
7. 관광
8. 자매결연도시
9. 2015년 선전시 산사태

선전의 스카이라인
핑안 파이낸스 센터
푸톈구
KK100

1. 개요


선전(Shenzhen)|심천(深圳)
중국 광동성에 위치한 대도시. 홍콩의 접경지다.
역사적으로 볼때 광저우나 홍콩의 배후지 정도로 여겨지던 동네로 1970년대 중반까지는 광저우홍콩 사이에 위치해있다는 장점에도 볼구하고 개발이 이루어지지 않은 정말로 인구가 3만명 정도에 불과한 정말로 별 볼일 없는 시골동네였다. 다만 홍콩과 인접해있다는 특성때문에 돈벌 기회를 찾아 많은 외지인들이 선전에 오곤했는데 대약진운동 시기때부터 문화대혁명 시기까지 중국 전역의 경제는 정체하는데 반해서 홍콩은 괄목하게 발전한 덕택에 돈벌이를 위해 홍콩으로 이주하는 사람이 많다보니 이게 매우 큰 골칫덩어리였다.[1] 그리하여 당시 문화대혁명이 수습된 이후로 선전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현지주민들의 고충이 어떠한지에 대한 사전조사가 이루어졌고, 그 결과 1980년 덩샤오핑이 시행한 개혁개방 정책에 따라 광둥성에 지정된 경제특구 세 곳 중 하나로 지정되었고,[2]계획적으로 도시가 건설되었다. 선전시 일대는 개혁개방 시작 당시에는 1인당 GDP가 606위안 정도였지만 홍콩기업들을 유치하면서[3] 가장 먼저 부유해진 지역이라는 타이틀을 달게 되었고, 선전 원주민들은 건물건설 및 사업투자로 매우 부유한 삶을 살게 되었다. 그 덕택에 낙후된 지역에서 벗어나 중국내에서 엄청나게 번화한 지역으로 발전되면서 2010년대 들어서는 대만의 소득수준과 비교해봐도 손색없을 정도가 되었다.
홍콩이나 마카오처럼 아예 별개 나라에 가까운 특별행정구는 아니고 국내 경제특구지만, 꽤 통제가 심해서 2008년까지만 해도 내국인은 출입증이 필요했었다.[4]
홍콩대만은 물론 대한민국, 일본, 미국을 포함한 많은 국가들의 기업들이 선전에 진출해 있다.
특히 바로 옆의 특별행정구인 홍콩과 바다만 건너면 나오는 대만의 기업이 많이 가 있다. 아예 시가지 분위기부터가 중국 대륙보다는 대만과 유사하다.
이미 선전시는 GDP 규모 자체만으로는 2018년부로 홍콩을 넘어섰다.#선전시를 키우기 위한 중국 정부의 노골적인 지원정책이 펼쳐지고 있다.
여기서는 세계최초로 전 노선의 버스가 전기버스로 대체된 도시이기도 하다. 그리고 택시도 신규영업차량은 전기차량만 허가를 내주는 식으로 대체 중이다.[5]
광동어로는 쌈잔(Samzan)으로 읽는다. 원래는 바오안현(寶安縣)[6]이라는 작은 시골 마을이었지만, 홍콩과 지리적 인접성이 뛰어나서 1979년 3월에 '시'로 승격했으며 덩샤오핑에 의해 경제특구로 지정되었다. 1981년 부성급시로 승격, 1988년부터는 성급 경제 관리를 인정받고 있다.
기 들릴이 이 곳을 방문하여 <Shenzhen>이라는 기행 만화를 그린 적이 있다.
세븐틴 [7], 구구단경당소녀 303류셰닝(샐리),화전소녀 101라이메이윈. 우주소녀성소가 선전 출신이다.
지하철이 뚫려 있으며, 노선망이 차차 늘어나고 있는 중이다. 선전 지하철 참조.
덩샤오핑이 선전시를 경제특구로 할 때, 원래 계획은 선전시도 홍콩과 합쳐서 특별행정구를 설치하는 것이었다. 홍콩만큼의 자치권[8]을 보장하지는 않지만 적어도 사회주의 체제 적용을 제한하는 내용을 추진한 바 있다. 그 일환으로 홍콩특별행정구 설치 시 선전특구를 홍콩의 영역에 넣고자 했다. 즉 홍콩특별행정구 중 선전특구는 신계처럼 홍콩의 일개 지역이 되고 자연스럽게 홍콩과 중국본토를 일체화시키는 아이디어였는데 만일 실현되었으면 홍콩의 주거문제 등은 단번에 해결되었을 것이다. 홍콩인들의 지역감정이 있어 그렇지. 나름대로 이래저래 괜찮은 아이디어였다.
이는 1997년 홍콩 반환을 앞두고 홍콩인들의 반발을 무마하기 위해 추진한 것이다.
그러나 덩샤오핑이 선전-홍콩 연합 특별행정구 계획을 수립하던 도중에 1989년 천안문 6.4 항쟁이 터졌고, 이로 인해 중국 대륙에서 사회주의 체제를 제한했다가는 중국 공산당 체제에 위협이 될 거라 생각한 덩샤오핑은 선전 특별행정구 설치 계획을 취소했으며 선전시는 그냥 원래대로 중국본토 내 경제특구에 한정했고 영국령 홍콩 영역 그대로 홍콩특별행정구를 만들었다.
선전에 출입증이 필요했던 것은 바로 이 특별행정구 계획의 잔재 중 하나이다. 그래서 선전시와 샤먼시, 주하이, 하이난성 등 타 경제특구들도 똑같이 경제특구 출입을 엄격히 통제하다가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을 기점으로 검문 및 출입증을 폐지해 외국인들이 선전시 등 경제특구로 지정된 도시는 어디에나 갈 수 있게 오픈했다. 2009년 이전엔 셔커우 터미널 쪽까지만 경제특구로 북쪽 내륙은 외국인이 못 가는 곳이었으나 현재는 갈 수 있다.
위와 별개로 선전/주하이용 3일 짜리 도착비자는 선전시/ 주하이시 경계를 못 벗어나는 건 똑같다. 당일치기로 몰래 광저우에 다녀오는 것 등은 아무래도 상관없지만 재수없게 공안의 불심검문에 걸리거나 하면 파출소로 직행한 후 벌금 물거나 재수없으면 밀입국자 및 불법체류로 간주되어 추방 크리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폐쇄됐단 소문이 있으나 사실이 아니다. 여전히 선전완대교와 강주아오 대교를 통해 홍콩과 마카오에서 각각 갈 수 있다. 단지 로우역/ 록마차우역과 황강시외버스터미널 등 중국 도착비자가 가능한 곳들이 폐쇄된 게 와전된 것 뿐이다. 현재 중국 정부는 4월 8일 우한 봉쇄를 풀면서 홍콩과의 국경을 홍콩인/외국인에게 건강증명서를 요구하고 해외 방문 이력자는 격리하는 조건으로 재개방할 준비를 하는 중이다.

2. 이름에 관하여


深圳의 圳은 한문에는 없고 광동어대만어에서만 쓰이는 방언자이다.
이 한자는 광동어에서는 '도랑'을 의미하며 zan3이라고 읽는다. 대만어에서는 뜻이 달라서 '관개용 수로'를 의미하고, siu나 tsùn으로 읽는데 후자를 더 많이 쓴다. 중국 대륙의 표준중국어에서는 광동어 독음인 zan3과 반절 子鴆切을 고려해 zhèn이라고 읽게 되었고, 대만의 표준중국어에서는 대만어 독음 siu와 반절 市流切를 고려해 chóu, 다른 독음 tsùn과 반절 子鴆切을 고려해 zùn이라고 읽게 되었다.
이렇게 하여 이 지역의 이름은 중국에서 Shēnzhèn이라고 읽게 되었고, 대만에서는 Shēnzùn이라고 읽도록 규정하고 있었다. 그러나 대만의 독음은 현실과 동떨어졌기 때문에, 오늘날 대만에서도 zhèn이라는 독음을 도입해 지역명에 한해서는 zhèn이라고 읽는다.
한국어에서는 반절에 따라 chóu(반절 市流切)은 '수(←슈)'에 대응했는데(아래아한글에서 圳를 입력하려면 '수'에서 찾아야 하는 것도 여기에 이유가 있다), zhèn/zùn은 川에 이끌려 반절인 子鴆切에 따른 '짐'이 아닌 '천'에 대응시켰다. 따라서 '천'은 속음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게 정착한 탓에 深圳의 한국 한자음은 '심수'나 '심짐'이 아닌 '심천'이 되었다. 물론 1990년대 한국 언론에서는 한자대로 심천으로 읽다가 중국어 외래어 표기법에 따라 '선전'으로 표기하게 되었다. 한국 신문사들은 지금도 조판기 활자를 한국형 한자 완성형으로만 취급하고 있기 때문에, 많은 언론에서는 유니코드를 쓰는 지금에도 圳을 土+川으로 표기한다. 예시
일본어에서는 반절에 따라 chóu가 シュウ/ジュ, zhèn/zùn이 シン에 대응되어야 하는데, 한국어처럼 圳의 川에 이끌려 'セン'이라고 잘못 읽은 것이 정착되어 선전도 シンセン이라 읽는다. 圳이 상용한자가 아니므로 深セン이라고 표기하기도 한다.
한편 圳은 畎(견)의 이체자로도 쓰이는데, 베트남어에서는 해당 독음을 따라 Thâm Quyến이라고 읽는다.
참고1, 참고2

3. 경제


1인당 소득은 2014년 기준 $24,336로 마카오, 홍콩 다음으로 높다.[9] 인구는 약 1000만이 조금 넘는다. 이런 규모의 도시답게 선전 지하철이 있다, 중국에서는 충칭, 상하이, 베이징, 광저우, 톈진, 청두 다음으로 인구가 많은 시이지만 실제 도심지 인구만으로 비교할 땐 청두보다 인구가 많다. 애초에 청두는 행정구역상 넓이가 선전의 6배, 서울의 20배(!)나 되는 도시인지라... 중국에는 이렇게 행정구역이 엄청 커서 인구비교가 쉽지 않은 도시가 많다. 충칭은 인구가 약 3천만명인데 넓이는 한국의 82%(...)나 된다.
미국 브루킹스 연구소에서 조사한 선전의 경제 규모
GDP(국내총생산)가 3,024억 달러로 총 28위를 차지하였으며, 광저우, 톈진과 비슷한 경제 규모를 보유했다. 2018년에 홍콩을 앞질렸다.#
경제특구인데다 물류와 무역이 발달한 홍콩과 인접해 기업과 공장이 많으며, 중간 판매상이나 물류 창고도 많다. 중국제 제품의 제조 기업 또는 공장 위치 및 알리익스프레스 등의 중국인 전자기기 셀러의 위치가 Shenzhen으로 표기돼있는 경우가 많다.
중국산 휴대용 라디오는 거의 이 도시와 광둥성에 있는 둥관시에서 생산된다고 보면 된다.
홍콩과 선전의 관계는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조호르바루의 관계와 거의 비슷하다. 그래서 접경지인 록마차우(落馬洲) 지구에 '홍콩·선전 혁신·과학기술단지(港深創新及科技園)'를 공동으로 건설하기로 했다.
증권거래소선전증권거래소가 있다.
한국의 용산전자상가와 비슷한 느낌으로 전자기기 판매상들이 대거 자리잡고 있는 화창베이 전자상가가 있다. 베이징시중관춘과 함께 세계 최대의 전자상가 중 한 곳으로 세계의 공장이라는 중국에서도 전자기기 제조업체가 밀집한 지역답게 어떤 곳은 발도 딛기 힘들 정도로 많은 매장들이 다닥다닥 들어있고 이곳에서 판매하는 부품만으로 아이폰 완제품을 만들 수 있을 정도로 없는 부품이 없다. 아이폰이 아니라더도 없는 부품이 없기 때문에 설계도 보여주고 주문하면 어떤 프로토타입이든 하루 정도면 못 만들 게 없어서 중국의 하드웨어 스타트업들에게도 인기가 좋다. 20, 30년 전에 발매된 게임보이, 구형플레이스테이션 등 레트로 게임기들의 부품이 아직까지 생산되고 심지어 현대 기술을 적용한 업그레이드 버젼이 끊임없이 나오는 것도 다 이 선전시 전자상가의 힘이다.

4. 스포츠


배구를 잘하는 것으로 유명한데 중국 여자 배구 리그에서 바이선전이라는 팀이다. 중국 여자 국가대표 출신이 여기서 많이 나왔다. 선전을 연고로 한 축구 클럽으로는 중국 슈퍼 리그선전 FC가 있으며 홈구장은 룽강구에 위치한 선전 유니버시아드 스포츠 센터다.
e스포츠와 관련해서는 LPLV5의 연고지이자 리그 오브 레전드 2021 시즌 월드 챔피언십의 결승전 개최지로 확정되었다.

5. 행정구역




6. 홍콩과의 관계


홍콩과의 인접성을 이유로 경제특구로 지정되어 발전한 만큼 홍콩과의 관계가 밀접하다.[10]
중국본토와 달리 사회주의 체제를 아예 적용하지 않기로 한 일국양제 원칙에 따라 중국인과 외국인 모두 홍콩과 선전을 왕래하기 위해서는 출입경 심사를 받아야 한다.
원래 중국 대륙에 입경할 때는 비자가 필요하지만 홍콩에서 선전으로 육로 입국할 때는 선전[11]에서만 있을 수 있는 5일짜리 임시 비자를 국경에서 바로 받을 수 있다. 발급비는 168위안. 이 경우는 나갈 때도 반드시 홍콩으로 나가야 한다.
주의할 점은, 소지한 여권에 예전에 중국에 입국했던 기록[12]이 없으면 도착비자 발급을 거절당한다는 점이다. 예전에 중국대륙에 입국한 적이 있으나 여권이 바뀌었다면 새 여권과 함께 구 여권도 제시해야 한다.
육로로는 전통적인 경계인 뤄후(羅湖)-로우(羅湖, Lo Wu), 새 국경인 푸톈 검문소(福田口岸)-록마차우(落馬州, Lok Ma Chau), 황강(皇崗)-웡꽁(皇崗), 선전완(Shen Zhen Bay) 네 곳을 통해 홍콩과 선전을 왕래할 수 있다.
저 네 곳 말고도 더 있지만, 나머지는 대중교통이 불편하기 때문에 일반 여행객들은 네 곳[13]를 이용한다.
구시가지[14]의 '푸톈'-록마차우, '뤄후'-로우는 선전 지하철홍콩 지하철과 연계되어 있고 신 시가지[15]의 '선전완'은 홍콩 10호 간선으로 연결되어 있다.
여기서 광둥어표준중국어 즉 보통화 간의 발음 차이 때문에 홍콩 쪽의 명칭과 선전 쪽의 명칭이 조금 다른데, 뤄후/푸톈 검문소/황강이 선전 쪽 명칭이고 로우/록마차우/웡꽁이 홍콩 쪽 명칭이다. 최근에는 대체로 상 대쪽 명칭을 알아듣겠지만, 안 통하는 경우도 종종 있기 때문에 양쪽 명칭을 다 알아가는 것이 편하다.[16]
로우역 및 뤄후는 청나라영국의 국경으로 시작된 유서깊은 곳이며 1949년 중국 공산화 이후 개방을 선언한 1980년 이전까진 한국의 휴전선처럼 왕래가 막혀있기도 했다. 그 때는 일일히 초청장을 받아야 상호 방문이 가능했으며 로우철교 옆에 놓인 널빤지를 건너가는 식이었고 다른 쪽 국경은 모두 한국 휴전선 저리가라할 정도로 막혀있었다. 지뢰가 깔린 곳도 아주 많았다. 현재 선전 지하철 1호선MTR 동철선을 통해 연계되어 있다. 물론 지하철을 타고 통과(...)할 수 있는 것은 아니고 내려서 홍콩 출국심사-중국 입국심사 및 역순으로 길고 긴 출입국 심사를 통과해야 한다. 영어든 중국어든 간에 말 한마디 안 하고 통과할 수 있는 가장 간단한 방법이기는 하지만 워낙 통행량이 많아서 시간이 걸리는 것이 단점이다.
록마차우역 및 푸톈커안 쪽은 반환 후 로우-뤄후의 막대한 교통량을 분산하기 위해 중국과 홍콩 정부가 공동으로 개발하기 시작한 곳으로 중국 측 이름은 푸톈이며 선전 지하철 4호선홍콩 지하철 동철선 록마차우 지선으로 연계되어 있다. 원래 황무지였다가 현재 홍콩과 중국 공동으로 개발 중이다. 위 뤄후보다는 덜 붐비지만 그래도 사람은 좀 붐비는 편이며, 록마차우 지선은 배차간격이 길고, 일찍 끊긴다는 점은 유의해야 한다. 또한 록마차우(푸톈) 전철역에서는 도착비자 발급이 불가능하다.
푸톈 근처에는 황강이라 하여 또 다른 중국 대륙 검문소가 있는데 이쪽은 선전 지하철 7호선과 연계되어 있지만 홍콩 쪽은 지하철 연계가 안 되어 있어 버스를 타고 홍콩 시내로 나가거나 록마차우로 나가야 한다. 이 쪽은 광둥성과 홍콩 특별행정구 간 영역 분쟁이 있다가 공동개발로 중앙정부가 중재했다. 뤄후보다는 황강에서 도착 비자를 받을 것을 권한다. 뤄후의 경우 평일에도 1시간 이상 걸리는 반면 황강의 경우 사람이 거의 없어 10분이면 받을 수 있다. 황강은 홍콩 각지에서 시외버스를 타면 올 수 있다.
선전완의 경우는 신계 서북부와 선전 난산구를 잇는 해상대교로 홍콩에서 홍콩 지하철이나 홍콩 버스 등 일반 대중교통으로는 연결되어 있지 않고 일종의 직행버스와 콜택시로 통과가 가능하다. 직행버스는 운임이나 운행 형태 상 국내의 공항버스 리무진 정도를 생각하면 된다. 빠르고 편하기는 하지만 운행 노선이 많지 않으며 중간 정차하는 정류장이 거의 없으므로 영어나 광둥어에 아주 능통하지 않다면 어디서 탈 수 있는지 미리 체크하고 가야 한다. 콜택시 역시 마찬가지. 한편 선전완은 지하철로 연결이 되어있지 않기 때문에, 선전쪽에서는 택시나 버스를 이용해야 한다. 선전시의 택시요금은 저렴한 편이고, 비교적 가까운 위치[17]에 지하철역이 있으므로 택시를 이용하는 것이 편하다. 물론 선전에선 영어는 거의 안 통하므로 지하철역 이름 정도는 미리 조사하고 가야 한다.
해로로는 홍콩 국제공항과 선전시 남동부에 위치한 선전 서커우항을 연결하는 페리가 있다.
장점으로는 입국심사가 대체로 빠른 편이며, 배멀미가 없다면 페리 역시 빠르고 안락하다는 점, 그리고 홍콩 국제공항에서 바로 선전으로 오는 경우 홍콩에서 추가적인 입출국 심사를 받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다.
단점은 운항시간의 제약이 심하고, 홍콩 국제공항이든 선전항이든 양국의 도심지 혹은 관광지와는 거리가 좀 된다는 점이다. 그리고 선전 지하철과의 연계 역시 안된다. 아무래도 일반적인 관광객들보다는 선전으로 출장가는 비즈니스맨들을 위한 교통편에 가깝다.
항공로(!)로는 홍콩-선전간 헬리콥터 노선이 시범운영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헬리콥터는 이미 마카오-선전간 노선은 이미 정식 운영중인데 운임은 편도로 대략 100만 원 정도나 한다. 이전에 이쪽 사정을 잘 모르고 서술한 듯 한데 홍콩-중국을 오가는 사업가, 자본가들 수요가 빵빵하기에 마카오-선전과 함께 홍콩과 선전 간 헬기 노선도 흥할 가능성이 크다. 진짜 급한일로 중국에 출장가야 하는데 출입경 심사 등이 짜증나서 바로 날아가고 싶은데 선전은 거리가 애매하기에 헬기가 뜨는 것이다. 홍콩에는 한국과 달리 중국본토 출신 큰 부자들이 아주 많으며 저 정도는 아무것도 아니다. 중국본토 슈퍼리치들의 금전관념은 서민층 한국인은 상상조차 못 할 수준이다. 하지만 한국이든 중국이든 수퍼 리치들이 서민층 한국인(...)과 금전감각은 다를지 모르지만 기본적인 상식까지 다를 것 같지는 않다. 일단 헬리콥터라는 것은 생각만큼 안락하지도 안전하지도 않다. 또 이들의 경우 1분 1초 늦었다고 눈치 줄 상사(...) 역시 없기 때문에 생각만큼 헬리콥터를 타야 할 일이 많지 않다. 무엇보다 정말 수퍼리치이고 헬리콥터를 타야만 할 정도로 급한 공무가 있다면, 그냥 2~300만원 주고 건물 옥상으로 개인용 헬리콥터를 불러 목적지까지 가면 그만이지, 굳이 공항까지 가서 100만원 내고 공용 헬리콥터에 합승같은 걸 할 이유가 없다. 결국 정식 서비스는 무산된 것으로 보인다. 물론 코로나 사태의 영향으로 일시 중지 상태일 가능성도 있지만, 마카오를 기점으로 하는 헬리콥터 서비스는 운항만 일시중지일 뿐, 서비스 자체는 유지되고 있는 반면 홍콩쪽은 아예 1년 이상 추가 소식이 없다.
한편 홍콩은 좌측통행이고 선전을 비롯한 중국 본토는 우측통행이기 때문에 운전하는 경우 꽈배기로 좌측통행과 우측통행을 바꾼다. 버스의 경우 각각의 통행방향을 고려해 문이 양쪽에 다 있고 핸들은 대륙식으로 좌측에 있기도 하고 홍콩식으로 우측에 있기도 한데 번호판이 어디 소속이냐에 따라 다르다.
홍콩 바로 위에 있다는 지리적 특성으로 중국우정홍콩우정 둘다 사용해서 배송을 보내기 쉽다. 상술한 선전의 온라인 판매상들의 배송 옵션 중 하나로 홍콩우정이 걸려있는 건 이런 이유에서다.
홍콩 정부 요인 및 친중파 정치인들과 중국 국무원 홍콩마카오판공실 등의 중국 중앙정부 요인들은 이곳에서 공식적 혹은 비공식적 미팅을 가지며 홍콩 현안을 논하는 일이 잦다. 홍콩 경찰 수뇌부 등 홍콩특별행정구 정부 요인들과 중국 국가안전부 스파이들이 몰래 만나고, 홍콩의 반정부/민주세력을 감시하는 기구도 이 곳에 설치되어 있다.#

7. 관광



선전의 명동, 동문 (东门) 소개 영상
한국에서 관광 목적으로 여기만 오는 사람은 거의 없고, 홍콩에서 일정이 긴 사람들이 잠깐 찾는 경우가 많다. MTR 동철선이 바로 연결되기 때문에 동철선을 타고 당일치기로 다녀온다.
  • 금수중화 민속촌 (锦绣中华民俗村)
- 深圳地铁 1号线 (华侨城) 역에 있는 테마파크로써 중국에 존재하는 소수민족들의 주거형태와 중국의 각종 명소의 축소모형(...)등을 확인할 수 있다. 그외에도 중국 내 여러 민족의 고유복장이나 전통행사, 묘기(몽골족의 승마술같은)등을 보여주는 공연등을 볼 수도 있다. 몇몇 공연은 별도의 요금을 받지만 관심이 있다면 볼만한 편.
- 입장료는 성인기준 200위안 (元)
- 내부에 전기카트가 있으며 (보증금 500위안 / 시간당 150위안 이용가능)
  • 세계지창 (世界之窗)
- 1号线 (世界之窗) / 2号线 (世界之窗) 역에 있는 테마파크. 에펠탑같이 세계의 각종 유명한 랜드마크의 축소모형(...)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 입장료는 성인기준 220위안 (元)
- 내부에 오락실도 존재한다.
  • 동부화교성 (东部华侨城)
- 동부화교성은 지하철로는 이동이 불가능하다. 버스(公交) 를 통해서 갈수 있다.
- 화교성 내부에서는 공연도 관람이 가능하며, 대협곡을 보러 많이 올라간다.
- 워터파크 이용도 가능하다. (유료)
  • 선전시 야생동물원 (深圳野生动物园)
- 7号线 (西丽湖) 역에 있는 야생동물원으로 판다도 존재한다.
- 입장료는 성인기준 220위안 (元)
  • 선전시 박물관 (深圳博物馆-福中路)
- 중국어를 어느정도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한 번 들러볼만한 장소
- 4号线 (市民中心) / 2号线 (市民中心) 역에서 조금 걸어야함
- 입장료는 무료 / 월요일, 공휴일 휴무
  • 화창베이전자상가 (华强北电子市场)
- 7号线 (华强北) / 2号线 (华强北)​ 역에 있는 중국최대의 전자상가
구경거리는 금수중화, 세계의 창 같은 테마파크나 홍콩보다 조금 저렴한 물가의 시장에서 쇼핑, 마사지 등을 받는 것 등이 있다. 그 외 얌차(飮茶)라고 불리는 딤섬도 홍콩보다 저렴히 먹을 수 있다. 단 선전의 얌차집은 영어가 안 통하고 표준중국어만 통한다.[18]
예산 규모가 작은 배낭여행자 기준으로는 선전 물가가 홍콩마카오보다 조금 싸다고 해도 당일치기로 잠깐 갔다오기엔 비자 수수료가 있기 때문에 오히려 홍콩이나 마카오에서 쇼핑하는 것보다 선전에 갔다오는 게 돈이 더 들 수도 있다.
그러니까 그냥 홍콩 여행 온 김에 중국 본토도 조금 구경해 본다는 마음으로 가면 나쁘지 않지만, 선전 자체가 경제특구로 지정된 후 수십년 동안 집중 개발된 도시이기 때문에 번화하고 현대적으로 잘 개발되어 있기는 하지만 역으로 중국 특유의 분위기는 덜하다. 오히려 홍콩의 중세시대 즉 원나라 때 모습 그대로인 와이(圍)라는 성벽마을이 더 중국 분위기가 난다.[19]
진짜 중국 특유의 분위기는 내륙으로 가야 하는데 인근의 내륙지역인 광저우 역시 현대화된 도시이지만, 나름 역사가 오래되고, 근대 중국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며 남긴 사적이 많기 때문에 역사에 관심이 많다면 차라리 이쪽이 나을 것이다.

7.1. 전시장



8. 자매결연도시



9. 2015년 선전시 산사태


2015년 12월 20일 광둥성 선전시 광밍신구 헝타이위 공단 인근에서 산사태가 발생하여 건물 수십채가 붕괴되고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하였다. 난개발로 인한 인재성 재난으로 파악된다.
중국 선전 산사태···인재로 실종자 91명까지 늘어

[1] 다만 그렇다고 경계가 삼엄하지 않은것도 아니라서 홍콩으로 이주하는데에 있어서 위험부담을 감수해야했는데 수영을 하다가 죽거나 총격으로 죽거나 경비대원들에게 붙잡혀 고향으로 되돌아오는 경우도 허다했다.[2] 나머지는 주하이, 산터우.[3] 주로 전자제품 생산이나 의류업 중심이었으며, 이들 산업은 한국 및 대만의 추격으로 몰락해가기 시작했을 시점이었다.[4] 한국인들이 방문하면 타 도시 특히 베이징과는 달리 조선족을 찾기 힘들다는 얘기를 하지만 사실 선전시도 조선족은 많다. 단지 선전에서 생활하는 조선족이 집밖에선 대체로 한국어가 아닌 중국어를 쓸 것이라는 점을 생각해보면, 조선족이 적은 게 아니라, 한국인들이 한인과 조선족을 구분하기 힘든 것이라고 봐야 한다. 실제로 텐센트를 비롯한 IT업체들은 한국과의 교류가 많다보니 조선족 직원들이 상당수 근무한다. 조선족 문서에 있는 중국 내 조선족 분포자료를 보면, 선전이 위치한 광둥성의 조선족 수가 원래 거주지인 동북 3성내몽골, 베이징/서울과 가까워 한국 기업들이 많이 입주해있는 산둥성톈진시, 그리고 경제특구로 지정되어 외국계 기업들이 진출해있는 상하이 다음으로 많음을 알 수 있다. 광둥성 내 도시들의 역할을 생각해보면 조선족들이 벼농사를 지으러 그 먼 광둥성에 갔을리는 없으므로 아마도 광동성 내에서는 선전시에 거주하는 조선족이 가장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5] 기존의 택시는 이용시 별도의 유류세 1위안을 지불토록 유도하고 있다.[6] 선전 국제공항의 이름이 선전 바오안 국제공항이다.[7] 심천 지하철역에 가면 지하철 질서관련 안내영상에 아역배우 시절의 준이 나온다.[8] 민주적 선거, 개인 자유 등[9] 즉 중국 본토에서는 제일 높다는 뜻이다![10] 애초에 이 도시는 홍콩 덕분에 이만큼 성장한 도시다. 물론 홍콩이 없었어도 언젠간 개발될 곳이었겠지만, 홍콩 덕을 본 건 사실이다.[11] 원래는 특별경제구역으로 지정된 4개 구(난산, 푸톈, 뤄후, 옌톈)에서만 체류가 가능했으나 2010년 검문 폐지와 함께 선전 전역으로 확대되었고 이후 공항 근처 푸용 선착장에서도 비자를 받을 수 있게 되었다.[12] 환승비자 또는 일반 방문 비자[13] 황강/푸톈과 웡꽁/록마차우는 인접해 있어 실질적으로는 세 곳이다.[14] 선전시 동부 뤄후구와 푸톈구 지역[15] 선전시 서부 난산구 지역(서커우)[16] 참고로 심지어 선전시에선 '홍콩'이라고 말해도 못알아듣는 혹은 모르는 척 하는 사람도 종종 있다. 여담으로 홍콩의 북경식 발음은 '샹강'으로 전혀 다르다.[17] 걷기에는 좀 멀다[18] 선전은 광둥성이긴 하지만 비교적 최근에야 개발된 도시이고 대부분의 인구가 광둥성 토박이가 아닌 외지인이기 때문에 광동어가 거의 쓰이지 않는다. 단적으로, 우주소녀의 성소도 선전 출신이지만 광동어를 전혀 구사할 줄 모른다.[19] 애초에 선전은 개발된 지 이제 40년밖에 안 된 도시라 중국 본토의 역사적인 유적이나 자체적인 문화는 거의 없고, 그나마 관광자원으로 만들어 놓은 곳이 위에서 언급한 여러 박물관이나 테마파크 등이다. 중국에서도 손에 꼽히는 대도시지만 한국에서의 인지도가 거의 없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