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륙의 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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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륙의 불타는 강'''[1][2]
'''대륙의 삼성iPh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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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륙의 녹화사업[3]
미세먼지가 중국 허베이성 싱타이시를 뒤덮은 사진.[4] 시민들이 이게 일상인듯 태연하게 여가생활을 즐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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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륙의 부실공사[5]
대륙의 짝퉁[6]
1. 개요
2. 어원
3. 원인
5. 타국의 경우
6. 여담
7.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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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大陸의 氣像
초창기에는 중국에 대한 조롱적 단어였다가 점차 의미가 확장되어 중국에서 일어나는 기상천외한 일, 기행을 가리키는 단어[7]에서 이젠 "땅이 큰 나라에서 일어나는 온갖 신기한 일"에 대해 가치중립적으로 감탄하는 단어로 쓰이고 있다.
보통 ''''대륙 시리즈'''', '''대륙의 기상'''', '''대륙의 기상 시리즈''''와 같은 이름으로 자료들이 돌아다니는데 보고 싶은 사람은 메이드 인 차이나/각종 짝퉁들 문서나 아무 포털사이트에나 이러한 제목으로 검색해보면 볼 수 있다. ''''대륙의''''만 쳐도 된다.
어디까지나 가치중립적이기 때문에 굉장한 일에 대한 찬사적 의미를 가지기도 하고 말도 안 되는 수준 낮은 일에 대한 조롱적 의미를 띌 수도 있게 된다. 아무튼 일반인들은 흉내조차 낼 수 없는 달인의 명기에서 어마무시한 스케일의 무언가, 혹은 말도 안 되는 야만적인 사건에서 패기 넘치는 영웅담에 이르기까지, 그냥 우리나라에서 현실에 실제로 있을 거라 쉽게 상상하지 못했던 신기한 일이 대륙국가에서 발생하면 가져다 붙이는 주요 표현이다.

2. 어원


어원은 2000년대 중반 디시인사이드역사 갤러리, 2차세계대전 갤러리 등에서 활동하던 유저 '중화대륙기상(약칭 : 중대기)' 의 닉네임으로 추정하고 있다. 당시 이 유저는 악질적인 중빠로서 시도때도 없이 중국을 고평가했는데 그 수준이 웬만한 일빠 이상이라 유저들의 시선이 곱지 않았다.
그러다가 중국을 희화화할 수 있는 기상천외한 뉴스가 터지면 유저들은 그런 뉴스 댓글에다가 '어엌ㅋ 대륙의 기상 ㅋㅋㅋ' 이런 식으로 '중화대륙기상' 을 조롱하는 문화가 생성되었고 '대륙의 기상' 이라는 단어는 살아남아 인터넷 전역을 휩쓸게 된다. 그리고 관련 글을 올릴 때에는 판관 포청천의 오프닝이나 남아당자강, 불사전설을 BGM으로 넣어주는 게 불문율이다.[8] 그런 글에 쓰기엔 아까운 명곡이거나 괜찮은 곡이지만 반대로 그 나라를 대표할 만한 명곡이기에 쓰인다.
한편, 2010년대 후반에 들어서는 두보의 시 〈등고〉(登高)에서 따온 구절인 '''부진장강곤곤래(不盡長江滾滾來)'''가 그 자리를 대체하고 있다. 이것도 디시인사이드가 어원으로, 야갤에 세계의 전통의상 등 다른 주제로 글을 시작해 마지막에는 중국을 호평하는 글을 마구 개념글에 올리는 사람이 등장했다. 이때 모든 호평글의 마지막에 부진장강곤곤래라는 구절을 넣으면서 알려졌는데, 처음엔 반발하던 야갤러들도 어느새 동화되어 '부진'''한강'''곤곤래'같은 파생어를 만들었고 야갤 밖에서도 '부진'''도파'''곤곤래'같은 파생어가 생겨나게 되었다. 그러나 THAAD배치 논란, 한한령, 남북관계 악화 등 한중관계가 험악해지고 중국에 대한 인식이 개차반이 된 데다 주작충의 컨셉글 추천조작도 뜸해지면서 사용이 줄어들었다.

3. 원인


대륙 시리즈가 퍼진 이유는 그 압도적인 건수의 기행 때문이다.
이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로 이유를 생각해 볼 수가 있는데, 우선 중국은 세계에서 인구가 가장 많고 그만큼 별의별 인간 군상이 다 있으며, 따라서 희한한 사건 사고도 많을 수밖에 없다. 단순히 생각을 해봐도 중국 인구가 세계 인구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다보니 오히려 중국에서 유별나게 이상한 사건이 적게 발생하는 경우가 아닌 이상 중국에서 발생하는 특이한 사건의 경우는 전 세계에서 수십 퍼센트를 차지할 수밖에 없다.
또한 한국은 중국과 가깝기 때문에 그들의 소식을 쉽게 접할 수 있다. 아무리 글로벌 사회라지만 관련이 있는 집단의 소식을 더욱 많이 접하게 되는 것은 당연한 일. 중국에서 이상한 사건 A가 발생하고 중동에서도 비슷한 사건 A'가 발생했다고 할 때, 아무래도 어지간히 큰 이슈가 아니라면 중국의 일은 비교적 쉽게 접하고 중동의 것은 그렇지 않기 십상이다.
허나 무엇보다 큰 원인은 중국인들 그 자체가 기행을 많이 일으킬 가능성이 높은 집단이면서도 이를 널리 알리기 쉬운 집단에 속한다는 것이다. 이는 급격하면서도 불균형한 경제, 사회 발전으로 생긴 괴리가 시너지를 일으킨 것인데, 중국은 대약진운동이나 문화대혁명 같은 혼란기 이후 90년대에 들어서야 빈곤국을 벗어난 데다가 이 또한 특정 지역을 중심으로 집중 발전한 경향이 강하였다. 이렇기 때문에 중국 특유의 압도적인 물량으로 충분한 교양과 지식을 갖춘 시민들도 많겠지만, 교육 수준이 낮은 이유로 기행을 벌이거나 현대화된 사회에서는 쉽게 찾아 볼 수 없는 것에 익숙한 사람들이 많은 것도 이상하지 않은 일이다. 애초에 중국인들(특히 동북 3성같은 화북지역) 기질 자체가 원래 '''상당히 호전적이다.''' 그 이전에는 세계 철학의 발상지였으니 공자왈 맹자왈 하면서 이런 성향을 죽였을지 몰라도 문화대혁명이 일어난 후에는 그런 브레이크도 없어졌으니...
게다가 별별 헤프닝이 일어나기 쉬운 개발도상국들은 대개 카메라나 인터넷을 일상적으로 사용할 수 없어 특이한 일이 벌어져도 전 세계적으로 알려지기 쉽지 않은 반면, 중국의 경우 인터넷의 보급은 높다는 점이 한몫한다. 중국은 몇십년 되지 않은 급격한 발전, 극심한 빈부격차와 교육수준 차이, 지역에 따른 사회 인프라 구축 차이 등이 겹쳐져 현대화된 도시 입장에서는 신기한 일이 많이 발생하면서도 이를 또 널리 알리기도 쉽다는 것이다.

4. 긍정적인 대륙의 기상


일단 기본적으로 역사나 자연 경관 스케일, 압도적인 자본력 등은 당연 와 소리 나오는 수준이기에 스케일이 어마어마한 무언가를 보고 대륙의 기상이라고 자주 칭한다. 사실 대륙의 기상이란 것이 중국의 어마어마한 스케일을 긍정적이고 경탄적 시각으로 바라보는 의미였다가 위의 중빠 사건 등으로 풍자의 의미가 강해졌고, 이후 미국이나 러시아 등의 사례를 희화화 할때도 인용되며 지금의 다양한 의미를 가지게 된 것이다.
택배 회사 근로자가 취미로 풀었는데 어려운 수학 문제에 새로운 증명을 제시한 경우도 있다. 페르마의 소정리와 관계된 카마이클 수에 관한 내용이다.
공룡덕후들 사이에선 기간토랍토르, 샨퉁고사우루스, 마멘키사우루스 등 중국이나 인근 지역에서 발견된 거대 공룡들에 관련해서도 대륙의 기상 드립이 나올 때가 종종 있다.
2016년에는 바이인 시에서 발생한 연쇄강간살인범을 잡기 위해 DNA전수조사를 실시해 가오청융을 체포하기도 했다. 이게 왜 대륙의 기상이라고 불리냐면 가오청융은 거주지등록을 바이인시에 하지 않고 그 옆동네 란저우 시에 등록된 채 바이인 시에 거주했다. 즉 호적상으로는 범인을 잡을 수 없었으나 '''바이인시에 사는 모든 남자들의 DNA를 조사하면서 체포했다.'''
훠선산 병원은 이 분야의 끝판왕. '''1,400개의 침상이 있는 웬만한 대학병원만한 수용시설을 9일 만에 완공했다.''' 물론 급조한 만큼 시설은 열악하지만, 당장 넘쳐나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감염자를 감당하는 데 가뭄의 단비라는 평. 하지만 이 병원도 알고보니 시설 인원이 군인이고, '''안에서는 밖으로 나갈수 없는 구조'''와 열악한 시설등으로, 정 반대의 의미로 대륙의 기상을 보여주었다.(...)

5. 타국의 경우


의미를 확장해서 '중국 외의 대륙'에서 일어난 크고 아름다운 것들을 비꼬거나 호평할 때 쓰인다. 천조국, 불곰국, 단풍국, 석유국 등이 쓰인다.

5.1. 영미권


미국은 '천조국의 기상'이라고 부르며, 특유의 돈지랄 내지는 긍정적인 부분도 모자라 부정적인 부분까지도 뭐든지 1위를 차지하고 그 거대한 사이즈를 부러움 반 놀림 반으로 화제거리 삼는다. 대표적인 게 수많은 양의 베이컨으로 만든 거대한 꽃다발과 텍사스햄버거, 상상을 초월하는 비만율, 낮은 평균 교육수준으로 인해 상상을 초월하는 무식함 등등..
영국기행 문서로.
캐나다는 별로 없다. 굳이 나온다면 단풍국, 또는 저스틴 비버에서 따온 뜨또국 정도가 있다.

5.2. 아시아


일본과 한국의 경우 '열도 시리즈', '반도 시리즈'가 있다. 열도반도 역시 일본과 한국의 별명이다. 한국의 경우 2020년대 이후로 새로 등장한 '''K-'''시리즈도 생겼다.
기상천외한 상황에 주로 쓰이는 반도와 다르게 부정적일 때만 쓰는 헬조선이란 표현도 있다. 이게 일본에 전해지며 2ch에서 동조선(일본)과 서일본(대한민국)이란 표현이, 중국에 전해지며 서조선이란 표현이 파생되기도 했다. 그러나 일본에선 유행이 식으며 원래 자기들이 쓰던 중세 잽 랜드로 돌아갔다.
동조선/서일본은 디씨의 일본철도 갤러리처럼 일본에 밀접한 관련이 있는 마이너갤러리 에서는 가끔씩 쓰이기도 한다.

5.3. 러시아


러시아는 한대륙 혹은 불곰국, 마더 로씨아의 기상이라며 자주 언급된다. 과거 소련 시절 공산주의의 잔재가 남아 있기 때문에 온갖 기행이 일어나며 그것 외에도 곰이 마을에 내려오거나 BMP-3 장갑차를 마을 버스로 개조하는 등 희한한 풍경도 있다. 장갑차 버스는 러시아의 혹독한 기후 때문에 어마어마한 스케일의 진창 등 다른 차량으론 방법이 없는 험지 등에서 쓰인다. 그거 말곤 교통이 가능한 수단이 없다.
한국인이 생각하는 중국 포지션이 서구권에서는 러시아가 차지하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면 'In Soviet Russia' 혹은 'Meanwhile in Russia'. 퓨디파이바이킹의 영향으로 스웨덴도 비슷한 취급을 받는 중이고 폴란드 또한 요새 새로 떠오르고 있지만, 광활한 영토와 호전적인 국민성이나 대륙 스케일로 벌어지는 기행이 가득하다는 점에서는 아무래도 러시아가 많이 놀림을 받는다. 러시아식 유머공산주의 유머와 종종 합쳐지기도 한다. 이쪽의 이야기엔 혹독한 자연환경, 부실한 컴퓨터 시스템, 낡고 육중한 쇳덩어리, 마찬가지로 낡은 관료체제[9], 그리고 이 모든 난관을 이겨내는 강인한 사람들이 많이 등장한다.

5.4. 인도


인도 역시 아대륙의 기상이라며 놀리는 나라 중 하나이다. 특히 인도는 중국과 마찬가지로 거대한 국가이며, 인구수도 공식적으론 중국 다음으로 많으며 인도에서 전쟁이나 초대형 재난 등 특별한 일이 생기지 않는 한 머지않아 중국을 추월할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매우 많기도 하고, 또 일각에선 비공식적으론 이미 인도가 인구수에선 중국을 추월했다는 주장도 많다. 중국과 구분하기 위해 '카레국'이라고도 한다.
한국인이 생각하는 중국 포지션이 '''중국에서는 인도가 차지하는 경우가 많다.'''

6. 여담


  • 대륙의 기상 시리즈 사진 중 배경이 사실은 한국인 것도 있었다. 모 학교 학급의 자리 바꾸기 시간을 찍은 건데 그 반 학생 수만큼 사다리선을 칠판에 그렸던 것이다. 칠판에 40여 개의 세로선을 그려놓은 풍경이 뭔가 대륙스러워서 잘못 퍼진 듯하다.
  • 비슷한 영어 표현으로는 Meanwhile in China(한편 중국에서는)[10]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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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상회담에 출연한 왕심린은 한국에서 중국을 대륙으로 부르는 것을 두고 '대륙 = 세계의 중심'이란 뜻으로 해석하여 이 사실에 자랑스럽다고 언급했는데, 곧장 전현무에게 "우리는 그런 식으로 사용하는 게 아닌데요." 라고 반박당했다. 사실 한국 내에서 중국을 대륙이라고 부를 때는 조롱하는 의미라는 사실을 몰랐던 것으로 추정된다. 사실 꼭 조롱하는 의미로만 쓰는 건 아니고, 나름의 친근함을 담아 쓰는 경우도 많으니 오해하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그리고 한국인들이 중국인인 왕심린 본인 앞에서 대놓고 조롱조로 대륙의 기상 운운하진 않았을 테니...
  • 흔한 xx의 xxx라는 제목이 붙을 때도 있다(ex: 흔한 반도의 포스터). 그런데 이는 지역드립용으로 쓰는 경우가 많다.
  • 반대로 중국 본토에서 무언가 굉장히 현실적이고 좋은 일이 벌어진다면 반대로 대륙의 실수라고 하며 대륙이 이럴 리가 없다는 반응을 보인다... 그 예로 가성비가 뛰어난 물건을 내놓을 경우를 들 수 있으며, 이는 현재 진행형이다. 전 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물론 좋은 의미로) 중국인이나 중국계들도 많다. 물론 타이완홍콩마카오의 사례가 중국 본토로 잘못 알려진 경우도 많아서 그쪽 사람들은 아쉬워하기도 한다. 구별법은 정체자를 쓰면 타이완 / 홍콩 / 마카오이고 간체자를 쓰면 대륙이다.
  • 어째서인지 대륙의 기상을 주제로 한 포스트나 게시물이 올라오면 덧글로 "오늘도 중국은 평화롭습니다."라고 덧붙이는 사람들이 나타나곤 한다. 중국뿐만 아니라 일본에 대해서도 비슷한 글을 올리면서 '오늘도 열도는 평화롭습니다'라고 붙인다.

7. 관련 문서



[1] 저장성 원저우시의 강물 위에 누군가 담뱃불을 투척하자 불이 옮겨붙었다고 한다. 심각한 환경오염으로 인해 가능했던 것으로, 미국 오하이오 주 북동부의 쿠야호가 강(Cuyahoga River)도 심각한 환경오염으로 인해 1868년부터 최소 13번 이상 불이 붙은 것으로 유명하다. [2] 여담으로 저기에 차들도 있었는데, 그중 하나가 바로 '''GM대우 마티즈'''였다.[3] 삭막하다고 나무를 심는 대신 녹색으로 아예 땅에다가 '''페인트 칠'''을 해놨다. [4] AQI 기준 '''631'''이라고 한다. 여기선 500 이상 치솟는 일도 빈번하다고 한다.[5] 아래 사진에서 콘크리트 안에 들어있는 건 철근이 아니라 '''대나무'''다.[6] 중국이 만리장성을 복제한거다.[7] 즉, 대륙은 중국을, 기상은 기행을 뜻하는 반어법인 것이다.[8] 정작 저 곡들은 중국 본토가 아닌 홍콩에서 만들어진 노래이다.[9] 주로 소련시절.[10] 정확히 대응되진 않지만 서구 인터넷 밈 문화와 비교하면 대충 뜻은 통한다. 사실 Meanwhile in 자체가 중국에만 국한된 밈은 아니고, 전세계 각국의 기행을 지칭하는 밈이라 Meanwhile in Pakistan, Meanwhile in Russia, Meanwhile in Canada 등 다양한 바리에이션이 있으며, 당연히 Meanwhile in Korea도 있다. 다만 다른 바리에이션에 비해 양이 적고, 북한 관련 밈이 더 많으며, 개 식용같이 우리 입장에서는 이게 왜? 하는 생각이 들게 하는 것도 많으며, 그리고 중국이나 일본의 사례가 한국으로 둔갑된 것도 심심찮게 보인다. 구글에서 meanwhile in + 국가 이름으로 검색해 보면 온갖 기행의 향연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