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캠딸

 



1. 개요
2. 이유
3. 분석
4. 여담


1. 개요


직캠딸딸이의 합성어로, 직캠을 보며 자위행위를 하는 것을 뜻하는 속어이다.

2. 이유


이를 하는 이유는 크게 세 가지이다. 하나는 외모, 하나는 페티쉬, 세번째는 법의 문제이다.
첫번째, 서양인, 일본인 AV배우들의 외모와 화장법은 한국의 미의 기준과 어긋나는 경우가 많다. 이것 때문에 야동 배우들은 못생겼다고 느껴 대신 직캠을 본다.
두번째로 아이돌과 걸그룹에 대한 페티쉬, 좀 더 정확히 하면 적당히 가리는 것에 대한 페티쉬가 있는 사람들이 한다. 사실 이게 더 큰 이유라고 할수 있다. 이 사람들의 경우는 노출도 있는 옷을 입은 채 몸을 흔드는 것이 다 벗은 채로 과장된 성관계만 하는 것보다 더 자극적이게 보이고, 결국 직캠딸을 하게 되는 것이다. 사실 노골적인 노출 대신 적당한 노출을 좋아하는 경향을 패티쉬라고 하기도 애매하다. (패티쉬라는 개념 자체가 그렇지만.)
세번째는 직캠 영상은 일단 공식적으로 음란물이 아니기 때문에, 법적 문제가 없다. 대부분의 직캠 영상이 성인인증 등을 할 필요도 없음은 물론이고, 규제가 있는 것도 아니다.[1] https 차단 같은 온라인 규제장치는 사용자들이 마음만 먹으면 쉽게 우회할 수도 있지만, 이는 경우에 따라 귀찮은 일이다. 차라리 이러한 규제장치가 없는 직캠영상을 택하는 이들도 있다.

3. 분석


사실 따지고보면 그리 특이한 일도 아니다. 오히려 '남의 성관계를 훔쳐보며(포르노)'[2] 자위를 하는 것보다 더 자연스럽고 인류의 역사와 함께 해 온 행위에 가깝다. 여성(혹은 남성의) 성적 매력이 느껴지는 노출된 신체 부위를 보면서 성적 각성을 하고, 그것을 해소하기 위해 성행위 대신 자위행위를 하는 것은 인류의 진화 과정에서 매우 일반적인 일이었다. 단지 그것이 연예산업의 팽창과 영상매체의 발달로 집 안에서 모니터를 보면서 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일 뿐이다.[3]
사람이 자기 머릿속으로 하는 성적 판타지와 사적 성행위는 그 무엇이라고 할지라도 보장되어야 한다. 다만 그 자체로서는 자연스럽지만, 그것에 대해 '직캠딸' 같은 저속한 용어를 붙이고, 공개된 장소(커뮤니티 포함)에서 그것을 발설하면서 지켜보는 사람들과 혹여나 그것을 볼 지 모르는 직캠 속의 당사자들에게 성적 수치심과 불쾌감을 주는 행위는 잘못되었음이 틀림없다. 특히 그런 식으로 표현할 때는 직캠 속의 등장인물을 일종의 물신화(Fetishism)하는 경우가 많은데, 자본주의의 발달에 따라 심화된 물신화가 정보통신 매체 때문에 더 심해졌다. 즉 연예인 A가 아니라 직캠딸용 영상 A가 되버리는 것이다. 그런 상황에서 인간에 대한 비하(특히 여성비하)가 심해지게 된다.
이 항목의 독자적 개설 필요성이 있는지, 저런 제목이 적절한가 하는 의문이 들기는 하지만, 하여간 직캠 등을 보면서 자위행위를 하려고 하는 사람들은 이런 것에 주의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4. 여담


  • 유튜브에 남성들을 겨냥해서 일부러 자극적인 캡쳐본을 썸네일로 지정하는 업로더들이 많다. 심지어는 영상에 등장하지도 않는 장면을 썸네일로 걸어놓는 경우도 허다하다. 이는 직캠뿐 아니라 조회수를 얻기 위한 낚시성 영상의 전반적인 문제이기도 하다.
  • 성희롱 댓글을 올리는 경우도 상당히 많은데, 성희롱은 형사 처벌 대상이다. 또한 이는 직캠에 촬영된 당사자에게 큰 상처로 남을 수 있다는 것을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 형사 처벌될 수 있으니 절대 성희롱 악플을 달지 말자.
실제로 성희롱 댓글로 인한 피해를 호소했던 이들로는 스텔라(아이돌)의 멤버들, 걸그룹 밤비노의 멤버였던 은솔이 있다.
  • 직캠 문화가 발달하면서 직캠 영상이 얼마나 많은지 또는 조회수가 얼마나 높은지가 걸그룹이나 댄스팀들의 인지도의 척도가 되었는데 최근에는 이를 역이용하여 일부러 노출되기 위해 자극적인 의상과 선정적인 퍼포먼스를 보이는 댄스팀들의 비주얼을 문제삼는 목소리가 많다. 공식적으로 미디어에 노출되며 소속사로부터 엄격한 관리를 받는 프로 아이돌 가수와는 달리 이러한 제약에서 자유로운 일반 댄스팀의 경우 정말로 성행위를 연상시킬 정도의 수위가 높은 안무, 다 벗은 것과 다름없는 노출도의 의상을 선보이는데 수많은 남성들 사이에 직캠 공유가 활발해지는데 이 역시 일조했다. 물론 이런 선을 넘는 퍼포먼스는 남성들도 싫어하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결국 좋아하는 사람만 좋아한다.
사실 그런 식으로 노골적으로 성적 자극을 주려고 신체를 강조하는 영상의 경우 불쾌감을 느끼거나 아름답지 못하다고 경우도 많은데, 그런 사람들도 그냥 자연스러운 동작이나 포즈(모델의 경우)와 적당한 노출을 통하 섹스어필을 하는 경우는 괜찮다는 경우가 많다. 그건 현실에서의 섹스어필이나 마찬가지로 자연스러운 것이기 때문이다.
  •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아이돌의 멤버로는 절대 직캠딸을 치지 않는단 불문율이 있다.

[1] 유튜브의 경우 영상에 따라 성인인증이 필요할 때도 있다.[2] 포르노 시청의 경우 진화론적으로 볼 때 인류에게 익숙한 행위가 아닐 수 있으며, 문화적 이유도 있기 때문에 보고 나서 찝찝함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적어도 일부는 포르노가 그리 미적으로 아름답지 못하다고 느낀다.[3] 애초에 걸그룹들이 섹시미를 내세우거나 노출도 있는 의상을 입고 무대에 서는 이유가 주 타겟층(남성)에게 매력을 어필하기 위함이 아니면 어떤 이유가 있을까. 이를 생각해보면 매우 근본적인 취지에 부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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