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노우치 사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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陣内 栄 (じんのうち さかえ)
1. 소개
썸머 워즈의 등장인물. 성우는 후지 스미코/'''최문자'''[1] (투니버스), 송도영(재더빙)
진노우치 가문의 16대 당주이자 가족들의 구심점 역할을 하는 인물. 인자하고 지혜로운 전형적인 현자 상의 성격이지만, 한번 화나면 무시무시하게 화를 낸다. 손주 며느리들의 표현을 빌리자면 무사의 피는 속일 수 없다고.
실제로 극중에서, 남편의 첩의 아들인 진노우치 와비스케가 '할머니 돈'으로 AI 러브 머신을 개발할 수 있었다면서, 자기가 갖고 도망간 돈뿐만 아니라 아버지(할머니의 남편)가 탕진한 재산까지 돌려 드릴 수 있게 됐다고 자랑스럽게 말하자 할머니는 머리 끝까지 화가 나 와비스케에게 나기나타를 휘둘렀다. 와비스케는 엄마(할머니)에게 인정받고 사랑받고 싶은 마음 그리고 자신이 아버지가 탕진한 가문의 재산까지 전부 벌어왔다는 사실[2] 에 정말 자랑스럽고 기쁜 표정으로 말하지만 할머니에겐 자기 돈으로 사람들에게 해를 끼친 AI를 만들었다는 사실에 최대의 분노를 표한 것.[3] 결국 와비스케는 엄마가 자기 마음을 몰라주는 것에 상처를 받고, 할머니는 자기 돈으로 범죄를 일으키는 AI를 만들었다는 아들의 말에 상처를 받고, 서로 상처를 받았다.
가족들 모두에게 애정을 품고 있으며 이러한 애정은 가문의 이단아인 와비스케도 포함하고 있다.
젊었을 때는 엄청난 미인. 고고하고 도도한 분위기의 일본식 미인이다. 바둑을 두거나 화투를 치는 것, 나팔꽃을 기르는 것 등이 취미.
러브머신이 각종 사회 시스템을 먹통으로 만든 사건 당시 진노우치 일가의 인맥을 활용해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각계에 일일이 전화를 돌려 타이르면서(?)[4] 높으신 분들이 책상 앞에만 앉아 삽질하는 상황을 진정시키고, 시스템을 복구시켜 정상적으로 돌아가게 만드는 능력을 보여줬다.
오즈 아바타는 진노우치 가문의 전통 새 문양.[5] 지병의 위험도를 알리는 알람을 위하여 OZ 계정을 갖고 있으나 작 중에서 쓰는 모습은 없다.
여담으로 만 90세 생일을 고작 며칠 앞둔 나이인 옛날 사람답게, 결혼과 출산을 엄청 이른 나이에 하였다. 이미 사망해 작중에선 등장하지 않지만 진노우치 마리코 위로 장남이 하나 더 있는데,[6] 사카에의 자식들의 나이차를 생각해보면 장남의 나이는 살아있었다면 대략 72~3세 정도로 추정된다. 그럴 경우 사카에가 결혼한 시기는 어림잡아 15~16살...
2. 스포일러
코이소 켄지와 내기 화투를 하면서 증손녀 나츠키를 부탁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그 다음 날 오즈의 재난으로 인해 생긴 시스템 불통으로 인해 심장발작을 일으켰음에도 알림이 오지 않아 제때 처방을 받지 못해 사망하고 만다.[7] 의사인 진노우치 만사쿠는 꼭 그로 인해서 죽었다고 생각할 필요는 없다고도 말하지만,[8] 러브머신이 특정 의료항목으로 추정되는 부분을 유심히 본 것으로 봐선 의도적인 시스템 불통일지도 모른다. 이 일은 진노우치 일가 사람들에게 큰 충격을 안겨주었고, 와비스케는 자기가 개발한 프로그램 때문에 사카에가 죽었다는 사실에 돌아가려다 말고 그대로 진노우치가로 질주했을 정도로 넋을 잃었다. 이야기의 큰 전환점인 셈.
죽은 후에 발견된 유서에서 '진노우치 와비스케를 잘 부탁하고, 돌아오는 대로 밭에 있는 채소로 맛좋은 밥을 챙겨주고, 가족들끼리 사이좋게 지내라'라고 부탁한다. 죽은 후에도 진노우치 일가 사람들과 켄지에게 정신적으로 큰 버팀목이 되어주었던 인물.
마지막엔 진노우치 일가 사람들은 그녀의 장례를 생일로 치른다.
[1] 이 성우가 데스노트 이후 거의 1년 반 만에 맡는 애니메이션 배역이다. [2] 몰래 집안의 재산을 갖고 미국으로 유학 간 이유가 여기 있는지도 모른다. 후에 엄마가 돌아가셨다는 전화를 받고 고급 스포츠카가 걸레짝이 되는 것에 아랑곳않고 달려오는 장면이 있는데 와비스케가 돈이나 재물에 관심이 없는 사람임을 노골적으로 보여준다. 적어도 와비스케에게는 돈보다 엄마가 더 중요했던 것. 그런 사람이 엄마를 배신하고 돈을 훔쳐 달아난 건 돈에 욕심이 있어서라기보다는 엄마에게 아버지가 탕진한 가문의 재산을 다시 벌어와서 떳떳하게 돌아오고 싶은 마음이 더 커보인다.[3] 처음엔 아들(와비스케)이 자기에게 돈을 갖다 주기 위해 10년 간 고생했다는 말에 놀란 표정을 지었었다.[4] 그런데 대사가 옛 인맥을 들먹이며 '''"자넨 할수 있어!"'''이다. 다만 이는 허용이 가능한데 일본의 문화도 있지만 주인공이 듣고 용기를 얻는 영화적 연출로써도 작용이 된다는 것이다. 당장 주인공 켄지는 심리적으로 매우 당황하고 혼란스러운 상황이었다가 사카에가 각 부처 주요인사들에게 전화를 돌려 움직이라고 말하는 장면을 보고 자신또한 무언가를 하기 위해 움직였다는 것을 생각해보자. [5] 사실 작품의 배경이 되는 우에다 지방의 사나다 가문(사나다 유키무라의 그 사나다 가문이 맞다.)의 상징 중 하나인 무스비카리가네의 새의 날개가 위로 올라간 것을 밑으로 내린 모양이다. 사나다 가문의 가문의 문장이라 하면 보통 6개의 엽전 육문전을 떠올리지만, 이쪽도 사나다 집안 사람들이 평소 물건에 새기는 등 널리 쓰였다. 육문전은 전투에 출전할 때 이승과 저승을 가로지르는 삼도천을 건너는 배삯 6문을 가지고 있다는 뜻으로 안심하고 마음껏 죽을 때까지 싸우라는 뜻이 있어서 전투 깃발에 들어가는 문양으로 사용되었다[6] 나츠키의 외할아버지이다.[7] 코믹스 판에서는 이 장면이 더욱 임팩트 있게 그려지는데, 진노우치 가를 비롯한 수많은 OZ의 아바타들이 러브머신에게 만신창이가 되어 쓰러져 있는데, 켄지의 눈 앞에서 사카에 할머니가 단신으로 와비스케를 베려고 들었던 그 언월도를 들고 혼자 맞선다. 켄지가 정신을 차리고 깨어나보니 악몽이었고, 그 때가 마침 할머니가 숨을 거둔 상황이었다.[8] 코믹스 판에서는 이 설정이 변경되어, 심장발작으로 죽은 줄 알았는데, 시스템 복구 후 확인 결과 메디컬 체크 로그에 이상내역이 발견되지 않아 그냥 자연사 한 것으로 밝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