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머신
1. 개요
썸머 워즈의 메인 빌런이자 최종 보스. 미국의 연구소에서 개발된 해킹용 A.I다.
2. 상세
이 A.I의 개발자는 다름 아닌 진노우치 와비스케. 와비스케의 말에 따르면 진노우치가의 부동산을 매각한 자금이 있었기에 완성할 수 있었다고 한다.[1]
끝없는 지식욕을 지닌 AI로서 그 가능성을 높이 산 미군 측에서는 이를 군사적 용도로 사용하고자 진노우치 가의 역대 재산을 훌쩍 뛰어넘을 정도의 액수에 이를 사들이겠다고 제안,[2] 이후 기동 시험차 OZ를 해킹하도록 풀려남으로서 이후 수도관 폭파, 네트워크 대혼란에서부터 인공위성 낙하 등 온갖 사건들을 일으킨 원흉이다.
기동 시험의 중간 결과를 보고 개발자인 진노우치 와비스케는 그 힘은 무려 수 백만 명 분의 군대와 맞먹는다고 한다.
오즈 아바타가 실제 인물과 거의 동등한 권한을 지닌 것을 악용하여 오즈 아바타를 빼앗아 권한을 함부로 사용하여 혼란을 일으켰다.[3]
오즈 아바타를 받아 들이면 받아 들일 수록 전능해지며, 지식욕이나 호기심이 장난이 아니다. 작품 내에서는 기어이 4억 명의 오즈 아바타를 빼앗아 보안체계를 되찾은 OZ조차 순식간에 무너뜨렸다.
3. 작중 행적
첫등장시에는 아바타를 먹어치워 킹 카즈마를 쓰러뜨렸으며[4] , 진노우치 일가와의 리턴 매치에서 압도적인 힘으로 최후엔 우위를 점했다.[5]
최초엔 계정 해킹한 주인공 코이소 켄지의 미키 마우스 귀를 단 사람의 아바타 + 썩소 → 뒤에 후광을 표현한 금색 링을 단 썩소 나한 → 무수한 아바타가 결합한 검은 실루엣 뿐인 거대한 형상순으로 변화했다.[6]
그리고 하는 김에 장난삼아 인공위성을 핵발전소에 떨구는 미친짓을 감행. 결국 전세계가 비상사태에 돌입하게 되었으며, 이에 진노우치 일가는 게임을 좋아하는 러브머신의 특성을 이용해 '''고스톱'''으로 승부를 걸어 아바타를 되찾는 작전을 생각해낸다. 이에 러브머신은 아무런 의심도 없이 승낙하게 된다.
러브머신이 고스톱따위는 해본적이 있을리가 없었던 고로, 처음에는 신나게 털리기만 했으나, 나츠키의 실수를 이용해 단번에 전세를 역전. 결국 판돈으로 걸 아바타가 바닥난 나츠키를 이기나 했으나, '''고스톱을 보고 있던 전세계의 1억 5천만의 사람들이 자신의 아바타를 나츠키의 판돈으로 넘겨준데다가, 존, 요코가 준 럭키 아이템으로 나츠키의 아바타가 진화'''하는 바람에 상황이 역전되어버린다. 이 부분은 여러모로 우리들의 워 게임에서 오메가몬이 진화하는 부분과 유사한 점이 많다.
그리고 당연하다는 듯이 모든 판돈을 건 시노하라 나츠키와의 마지막 고스톱 승부에서 결국 패배해 아바타를 2개 남기고 모조리 빼앗겨 망했어요. 우리는 여기서 사행성 도박의 폐해에 대한 교훈을 얻을 필요가 있다.[7]
최후에는 다시 켄지의 아바타 형태로 돌아와, 자신을 망하게 만든 진노우치 일가에게 복수하기 위해 인공위성의 궤도를 진노우치 가로 변경시키고, 낙하하는 인공위성의 궤도전환을 방해하려 했지만 킹 카즈마의 일격으로 완전히 파괴된다.
작중에서 수백만명 군대의 힘에 필적한 지식욕을 가진 최고의 A.I라고 하면서 띄워주는 표현은 많이 나오지만 실상은 호구(...)+잉여(...). 수학 올림피아드 일본대표 탈락자가 암산으로 푸는 암호를 자기가 못풀어서 스팸메일짓을 하질 않나[8] , 중딩한테 격투로 처발리질 않나[9] , 막판에는 현역 여고생한테 고스톱으로도 발린다. 더 바보스러운 것은 이 모든 일이 벌어지는 와중에 충분히 그 '지식욕'을 발동시켜서 자신을 강화할 수 있었는데도 그렇게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10]
4. 여담
디자인의 모티브는 대일여래. 이름의 경우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LOVEマシーン과는 별 관련이 없다고. 다만 작중 '러브머신? 모무스(모닝구 무스메의 약자)?' 라는 대사가 나오기는 한다. 참고로 격투를 즐기는 제2형태 당시 이마의 하트 머리띠가 상당히 인상적이다. 1형태와 3형태는 모양이 좀 별로라서 그런지 팬아트는 2형태가 압도적으로 많다.
또한 네트워크상에서 태어난 가상의 존재가 닥치는 대로 데이터를 먹어치워 성장해 깽판을 쳤다는 점에서 '''디아볼로몬의 후배격'''이라고 볼 수 있다.
킹 카즈마가 발매된 피그마 라인업으로 피규어화. 당연하지만 전투형인 2형태이다. 가격은 4800엔으로, 피그마중에서도 상당히 고가에 속한다. 굿스마일 컴퍼니 특유의 '안 팔린 것 같은 제품을 비싸게 팔아먹기'가 적용된 사례.
같은 작가에다 인터넷에서 깽판 쳤다는 점을 봐서 디아블로몬과 엮인 그림이 몇 몇 있다.
[1] 다만 이는 러브머신의 개발비라기보다는 과거 와비스케의 미국 유학에 소요된 비용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2] 단지 이 계약이 끝까지 성사되었는지 여부는 극중 확실하게 밝히지지 않아 불명.[3] 카즈마의 말로는 러브머신의 행동에는 동기도 원한도 없이 게임을 하는 기분으로 놀고 있는 것이라 평했다. 하지만 최후의 진노우치가로의 인공위성 낙하에는 원한과 보복이 개입됐다고 볼수도 있겠다.[4] 코믹스 판에서는 러브머신이 여태까지 먹어치운 아바타의 HP가 전부 러브머신의 HP가 되었다고 나온다.[5] 2번 쯤 쓰러뜨릴 기회가 있었지만 진노우치 일가 특유의 약한 끗발로 살아남았다.[6] 킹 카즈마를 흡수한 후에는 머리 부분이 토끼 모양으로 변했다.[7] 한 번 크게 이겼다고 러브머신이 왕창 판돈을 올렸다가 역관광당했다. 더불어 존, 요코가 준 럭키 아이템을 장착한 나츠키의 아바타가 러브 머신을 상대로 '''5광'''을 낸 걸 생각하자. 카지노는 역시 운영자가 짱인거다.[8] 하지만 어떻게 보면 이 부분은 AI가 지능이 아닌 지식욕을 기반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으로도 생각할 수 있다. 러브머신은 데이터를 먹어치우며 성장, 학습하는 타입이기 때문에 처음에는 아무것도 가진게 없어서 계정을 흡수하기 전까지는 약했을터. 그리고, 썸머워즈 항목의 각주로도 달았지만, 2000자짜리 암호를 푸는 것 자체가 정신이 안드로메다로 가는 일이다. 저걸 해낸 녀석들이 더 변태.[9] 문제는 그 중딩이 세계 랭커 챔피언이라는 점이고 첫 판의 2라운드에는 거의 이긴거나 다름없었다. 그러니까 발리지는 않고 고전했다가 맞다.[10] 이것은 반론의 여지가 없는 것이 템을 주는 도중에 주인공의 계정을 털어버리던가 했으면 되었다(워게임의 인펠몬 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