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상필(어셈블리(드라마))

 

1. 소개
2. 전개
2.1. 인턴급 진상 의원
2.2. 친청계 꼽사리에서 딴청계 대빵으로
2.3. 맹활약
2.4. 뇌물수수사건 연루
2.5. 배달수법 그리고 국회의원 사퇴로 맞바꾼 최후의 승리
3. 평가


1. 소개


어셈블리(드라마)의 남자 주인공. 배우 정재영이 연기한다.
경제시[1]한국수리조선의 해직 노동자 출신. 별명이 진상일 정도로 물불 안가리는 성격. 목소리 큰 열혈한이다. 거기다 추경예산이 뭔지 모를 정도로 국회의원의 직을 하기에는 무식한면까지 있다. 그럼에도 사람 자체는 순수하고 자기 사람들을 끔찍하게 챙긴다.
경제시에서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열리게 되자 멘토로 여기는 배달수에게 출마 권유를 받는다. 야권이 그를 야권 단일 후보로 공천하려는 중 여당인 국민당 백도현이 사측과의 합의를 조건으로 공천을 제안하고, 처음엔 이를 거절하나 자신이 없는 사이 사측이 보낸 용역들이 농성장을 뒤집어 놓은 걸 보고는 백도현의 제안을 수락해 회사와 합의하고[2] 국민당 공천으로 출마한다.

2. 전개



2.1. 인턴급 진상 의원


여당 텃밭이라 무난히 당선되지만,[3] 합의안과 국민당 출마에 반대하던 배달수가 크레인에서 떨어져 끝내 사망하자 모두 포기할 요량으로 통영 태암사로 잠적해 49재까지 천도재를 지내려 한다. 그러나 최인경이 태암사까지 찾아와 보좌관이 되겠다고 약속하고, 버리고 떠났던 휴대전화를 돌려준다. 휴대전화 부재중 메시지를 확인하던 중 배달수가 죽기 전 국회의원이 될 자신을 격려하며 '''니가 국민들한테 박수 받는 의원이 되면 내 내려오께'''라는 메세지를 남긴 걸 듣고는 마음을 바꿔 등원한다. 그러면서 고등학교 사회 문화 교과서까지 가져다두며 공부하지만 마음처럼 쉽진 않고, 첫 의총에서는 얼떨결에 박춘섭의 옆자리에 앉으며[4] 의정 활동의 각오를 말하라니 "최선을 다해서 투쟁!"이라고 외쳐 뜬끔포라고 메스컴을 타는 등 정치초보의 모습을 제대로 보이고 있다.
이후 "기재부에선 아는 게 없으니 말없이 듣기만 할 거고 그러면 사고칠 것도 없을 것"이라는 이유로 백도현에 의해 기재위에 배정된다.[5] 백도현과 박춘섭의 합의로 추경 예산안에 SoC#s-1 예산 증액을 요구하는 질의서를 내도록 이용 당할 뻔 했으나, 그의 진심에 마음을 바꾼 보좌관 인경이 새로운 질의서를 쓰면서 반대로 최소한의 추경 예산안을 추진할 것을 주장하게 된다. 여기까진 인경이 수위조절을 잘 해서 당지도부도 떨떠름하지만 뭐라 태클을 걸진 못할 수준이었는데, 상필은 여기서 더 나가 추경 예산안에 반대표를 던질 수 있다고 하면서 파란을 예고한다.
기재부가 여당이 2석 우세한데 진상필이 반대하면 가부 동수로 추경예산안이 부결되기에 기세등등해진 야당은 표결처리로 가자고 하고, 그의 발언으로 주가가 하락하는 등 파장이 일자 당은 진상필을 징계하겠다고 나선다. 진상필은 그래도 소신을 꺾지 않으려 하지만, 인경에게 징계를 받으면 의원들 사이에서 왕따가 되어 아무 것도 못 하게 될 거라는 충고를 듣는다. 실제로 백도현은 면담을 거부하고, 의원 모임에서도 가입을 거부 당해 고민하던 중 국회의원 아빠에 대해 기대하는 딸 주희를 보고 마음을 돌려 상임위를 환노위로 옮겨 표결에서 빠짐으로 징계를 피한다.

2.2. 친청계 꼽사리에서 딴청계 대빵으로


하지만 완전히 돌아선 백도현 때문에 여전히 일이 쉽지 않고 고심하던 중 박춘섭의 초대로 식사를 하고 돌아오다가 국회 앞에서 피켓을 들고 호소하는 사람들을 본다. '계파 없이 정치 못한다'라고 한 박춘섭의 말을 떠올리며 백도현에게 찾아가 친(親)청와대 계파와 백도현을 위해 무슨 일이든지 하겠다며 무릎을 꿇는다.
결국 백도현의 부름을 받고 당직에 임명되고는 공천개혁 주장 등 친청계의 행동대장으로 적극 나서게 된다. 이러는 이유는 남은 10개월 임기로는 아무것도 못할 것이기에 다음 총선에 공천을 받기 위한 것이라고 인경에게 고백한다. 그러나 백도현이 의도적으로 흘린 낙천 대상자 리스트에 자신이 올랐음을 알고 충격을 받는다. 이후 백도현 사무실을 찾아가지만 백도현은 없었고, 강제로 끌려나오기 직전에 애꿎은 테이블만 내려쳐 유리를 깨버리고 나온다. 그날 저녁 주차장에서 마주친 백도현에게 주먹감자(..)를 날리면서 백도현과는 사실상 결별.
인경의 조언으로 지역구를 누비고 다녀 인지도를 올리는데 성공하지만, 이전 의원이 공약한 신항만 유치 떡밥에 발목을 잡히게 된다. 경제시는 항만이 작고 주변에 부산 등 큰 항구도 있어서 신항만이 만들어져도 경제성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선심성 개발공약을 남발한 이전 의원의 병크와 개발이익을 노리는 지역 유지들 때문에 곤혹스러운 상황에 처한다. 진상필은 신항만 유치 찬성 입장이 아님에도 어정쩡하게 끌려다니고, 최인경은 어차피 안 될 일이니 일이 흐지부지될 때까지 그저 트러블 일으키지 말고 지역 유지들이 요구하는대로 따라주는 척만 하라고 조언한다. 그러던 중 백도현이 관선 초대 경제시장이었건 아버지를 내세워 유지들의 지지를 확보하자 그가 경제시 공천을 노리는 걸 눈치 채고, 강상호로부터 자신의 공천에서부터 백도현이 치밀하게 계획을 짜온 거라는 사실까지 듣게 된다. 설상가상 의원실에서 인경을 찾았을 때 인경이 자리를 비운 걸 보고 오애리로부터 인경은 백도현의 사람이니 주의할 필요가 있겠다는 말을 듣는다. 이후 백도현 의원실로 가서 거기에 인경과 자신의 불출마 선언서가 있는 걸 보고[6] 인경에게 사실상 결별 선언을 한다.
이후 인경이 백도현의 스파이라는 찌라시가 나돌고, 대부분의 의원실 직원과 마찬가지로 인경을 불신하는 태도를 보였다. 그날 밤 우연히 인경의 책상에서 인경이 일일이 전화하고 태도 변화를 기록해둔 지역구 유권자 관리 파일을 보다가 실수로 떨어트리고, 모니터 잠금화면이 풀려 인경과 소민이 주고받은 메신저[7]를 보고 인경이 받아야 할 공천이 자신에게 왔다는 것을 알게 된다. 찌라시 때문에 속이 상해 와인을 퍼마시고도 일하러 의원실로 돌아온 인경이 상필에게 열심히 일해보고 싶다, 백도현에게 선전포고까지 했다고 주정 섞어 진심을 토로하자 미안한 나머지 오히려 화를 내버리고, 나가버리라고 소리를 지르고 만다.[8] 인경이 떠난 후 신항만 문제로 백도현에게 계속 밀리던 상필은 백도현에게 정면대응하지 말고 기다리라던 인경의 충고를 깨고 포럼에서 대놓고 신항만을 반대하는 발언을 해버린다. 급기야 진상필 퇴출 운동이 벌어지는 등 상황이 악화되지만[9], 연일 언론과 지역 여론에 두들겨맞는 와중에도 뾰족수는 안 나고 다들 한숨만 푹푹 쉬는 상황이 된다. 결국 오애리와 변성기를 중심으로 인경을 다시 부르자는 직원들의 권유가 이어졌지만 집에서 소주를 퍼마시다 자신보다 불쌍한 사람이니 더 고생시키지 말자며 울음을 터뜨렸다. 그리고 다음 날 상필의 집에 찾아와 이력서를 내미는 인경을 다시 받아들이게 된다.[10]
백도현이 다음 공천에서 진상필을 완전히 제껴버리려는 공작으로 지역 당원들을 움직여 당협위원장 불신임 안건을 상정한 당원 총회[11]를 준비하자 이를 막기 위해 인경의 조언으로 백도현을 만나 탈당을 언급한다.[12] 또한 경제시에서는 신항만 건설이 선심공약이라는 것을 적극적으로 알리면서 대안으로 지속 가능한 녹색발전 모델을 제시하며 여론을 조성했다. 이에 점차 신항만 개발로 부동산이 들썩이면 좋을 것 하나 없는 서민층과 환경 정책을 중요시하는 사람들 등 젊은 층 중심으로 진상필 지지 분위기가 형성되고, 여기에 탈당한다는 소문이 퍼지자[13] 백도현이 패배를 인정함으로써 상황이 종료되는가 했으나, 박춘섭이 총회를 물리지 않아[14] 총회는 개최되었고 당협위원장 불신임 안건이 통과되어 탈당의 위기를 눈앞에 두게 되었다.[15] 그러나 상필은 배달수의 유언에 따라 탈당은 할 수 없다고 생각했고, 인경에게도 유언을 들려주었다. 그리고 인경에게서 새로운 제안을 받게 된다. 그건 바로 국민당 내에 제 3의 계파를 만드는 것. 이로써 중대발표에서 상필은 탈당하지 않는다는 말과 함께 국민을 위하는 계파인 '딴청계'를 만드는 것을 선언하게 된다.
처음엔 언론에 또 뜬끔포라고 나오지만, 청와대의 부동산 대책이 국민당이 당론으로 밀어붙이기로 하자 처음엔 반대하던 의원도 동조하는 가운데서도 진상필은 홀로 당론화 반대를 선언한다. 진상필의 행보에 야당도 당론 반대로 의견을 모으고, 이에 방송에서 물먹이려는 홍찬미[16]의 계략으로 TV 토론 프로그램에 한께 출연하게 된다. 여기서 처음엔 복잡하고 어려운 경제 전문 용어 등으로 애를 먹으며 홍찬미에게 밀리지만, 진심에서 나온 발언에 토론 결과는 진상필의 판정승[17]. 이 때문에 부동산 대책의 당론화는 무산되고, 진상필의 지지모임까지 만들어진다.

2.3. 맹활약


이후 청와대와 갈등으로 사임한 국무총리의 후임으로 부정부패 백화점인 국토부 장관 주철순이 지명되는데, 이미 장관 청문회 때 나온 내용으로는 인사청문회 낙마가 쉽지 않은 가운데 진상필은 인사청문위원에서 제외된다. 주철순 낙마에 의욕을 보이며 청문위원이 되고 싶다고까지 했던 진상필은 백도현, 홍찬미와 함께 지나가던 주철순과 마주치는데, 주철순은 자신의 비리에 대해 '''"열심히 살려고 하다 보니 그렇게 된 것"'''이라고 자기합리화 한다.
진상필은 인경의 아이디어로 한국민주당 의원들과 필리버스터로 임시국회 회기 종료까지[18] 시간을 끌어 국무총리 지명을 지연시키기로 한다.[19] 그러나 국민당과의 거래로 한국민주당 의원들이 모두 퇴장하자 진상필은 단독으로 25시간 동안 필리버스터를 강행,[20] 필리버스터 시간이 길어지자 대한민국 헌법을 읽고,[21] 한국을 빛낸 100명의 위인들을 부르기까지 했다.[22] 보좌진들이 작성해주는 대본과 자료를 계속 태블릿PC로 확인하던 차에 배터리가 다 떨어져 태블릿PC가 꺼지는 상황이 발생하고, 진상필은 중계화면을 통해 보좌진들에게 딸 주희가 다니는 학교 학생들이 쓴 민원 엽서를[23] 가져다 달라고 지시한다. 엽서뭉치를 받은 진상필은 사연을 하나하나 읽으며 '''"이런 사람들이 진짜 열심히 사는 사람들"'''이라고 일갈한다.

제가 몇 일전에 우연히 어떤 사람(주철순 국무총리 후보자)을 만났는데 그 사람이 그렇게 얘기하더라구요. 지금은 다 불법인 것들이 예전에는 다 관행이었다고, 열심히 살려다보니까, 그렇게 하려다보니까 그렇게 된거라구요. 근데요 여기 보면요(학생들의 엽서를 읽는다)

‘의원님, 저희 아빠는 간이 안 좋아서 얼굴이 갈수록 까매져요. 제발 야근좀 안하는 법을 만들어주세요. 꼭 부탁드려요.’

‘엄마가 학원비 때문에 마트나간 뒤부터 신경질이 많이 늘었어요. 마트 손님들이 좀 친절했으면 좋겠어요.’

‘저희 엄마가, 저희 불쌍한 아버지가... 우리 부모님이 맨날 면접에서 떨어지고... 취직이 안 돼요.’

(회의장을 바라보며) 뭐 이 사람들은 열심히 살지 않아서 이렇게 사는겁니까? 뭐가 열심히 사는겁니까? 약삭빠르고! 꼼수피우고! 그게 열심히 사는겁니까?

아니죠!! 이 사람들이, 이 사람들이 열심히 사는거죠! 법 안어기고 아둥바둥사는 이 사람들이, 이 학생들의 엄마 아빠들이... 주철순씨 그렇지 않습니까? 예?

진상필의 필리버스터는 국회방송 중계를 넘어 지상파 중계방송까지 끌어내며 대대적인 화제를 일으키고, 회기 종료까지 버티는데 성공한 뒤 연단에서 그대로 쓰러져 잠든다. 이로 인해 대통령도 결국 총리 지명을 철회하고 만다.
13회에서 개발중이던 바벨타워시티가 파산하자, 다음날 아침 국정조사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기로 한다. 그러나 기자회견 전날 저녁 아내 김경아가 여기에 투자한 전 재산 3,000만원을 잃을 위기에 처한 걸 알고 기자회견을 연기하고 은행장을 찾아가 면담한다. 은행 측은 수행비서 김규환에게 돈이 든 쇼핑백을 건네며 회유하려 하고, 김규환은 "그래가지고 주희 대학이나 보내겠냐"고[24] 타박하며 이 쇼핑백을 그대로 진상필에게 건네준다.[25] 진상필은 고심하다 이날 오후 은행장을 다시 찾아가 뇌물로 건넸던 5만원권 지폐뭉치를 내던지고 저녁 기자회견에서 국정조사를 넘어 특검 도입을 주장한다. 여기에 덧붙여 아내에게 '''"경아야, 미안하다"'''라는 심경을 전하면서 여론은 급격히 특검으로 기울고, 야당은 물론 백도현을 물먹일 기회를 잡은 반청계까지 가세하여 특검법은 통과된다.
몇 번이나 지상파 방송을 타고 이름값이 올라가자 높아진 위상에 13회 말미에 서대한 대통령이 직접 전화를 걸어 온다.[26] 그리고 이후 청와대로 가서 비서실장을 통해 사무총장을 제안받는다. 인경은 그 자리를 수락하라고 권하지만, 오랜 측근도 버리는 대통령의 모습이나 이에 대응하는 백도현이나 반청계 등의 '정치공학'에 회의를 느끼고, 자신이 돕고 있던 체불 임급으로 투쟁하던 노동자들의 업체 사장이 사면될 거란 소문까지 듣고는, 의원총회에서 자신이 되고 싶은 사무총장의 포부를 밝히고, 그러나 이러라고 주는 자리가 아닌 걸 알기에 거절한다고 선언한다. 이후 규환이 보던 신문에 진상필이 체불임금 문제를 해결하였단 기사가 나온다.

2.4. 뇌물수수사건 연루


16화에서는 바벨타워시티 파산때 은행장에게 국정조사에 소환하겠다고 협박해 뇌물을 받은 혐의로 검찰이 압수수색을 했다. 설상가상으로 규환이 상필에게 앙심을 품고 있을 때 찍어뒀던 이택조가 준 뇌물(시계)도 규환의 노트북을 조사하던 중 복구를 해서 혐의가 추가된 상황. 국회에 진상필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제출 되었는데 부결될 가능성이 있었지만 자신의 마지막은 불체포특권 뒤에 숨어 국민에게 개자식 소리를 듣는 거라면서 검찰에 자진출두하겠다는 의사를 밝힌다. 이후 변호사가 되겠다는 홍찬미를 대동해 자진출두한다.
혐의를 부인함에도 구속영장이 신청되고, 영장실질심사에서는 규환의 증언을 거부하고 끝내 구속당한다. 구치소에서도 열심히 공부하며 특권을 포기하고 착실히 수감생활에 임하나, 홍찬미와 최인경이 한민은행장으로부터 임규태와의 통화 녹취파일을 받아내면서 무혐의가 입증되어 석방된다.

2.5. 배달수법 그리고 국회의원 사퇴로 맞바꾼 최후의 승리


이후 백도현 총장 해임건으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도부가 사퇴하면서 비대위 체제로 들어갔다. 당초에는 각 계파별 1명씩[27]과 외부인사 2명으로 구성될 듯 했다. 하지만 백도현이 현 대통령의 대선자금 관련 자료를 조건으로 박춘섭에게 재기를 요청해 결국 딴청계 대신 백도현이 들어가게되었다.
그러나 여기에 실망하기 보다는 규환이 만들려던 두번째 기회를 위한 법안을 '배달수법'이라 칭하고 이를 통과시키는데 주력하기로 마음먹는다. 박춘섭과 백도현이 반대하지만 천신만고 끝에 한국민주당 오세창 대표도 설득하고, 무기명투표로 국민당에서 일부 이탈표가 나오면서 법안은 가결. 그러나 박춘섭은 서대한 대통령에게 배달수법에 거부권을 행사할 걸 요구하고, 결국 국무회의를 통하여 거부된다. 재상정 시 재적 국회의원 3분의 2의 지지가 필요해 야당도 재상정에 미온적이지만, 진상필은 의원직 사퇴를 선언하며 마지막으로 재상정에 동참할 걸 요구한다. 그리고 인경의 설득에 마음을 돌린 백도현이 지지를 선언하면서 배달수법은 결국 재상정된다. 그리고 박춘섭의 반대 연설 후 배달수법의 통과를 호소하는 연설로 방청객과 일부 국회의원의 박수를 끌어낸다.[28] 발언하러 들어가기 전에 사무실에서 갈등을 겪었던 노조 동료들과도 화해.
이후 2016년 4월. 약속대로 국회의원을 사퇴한 진상필은 경제시에서 철공소를 하면서 총선에 출마한 최인경의 지원유세 를 한다. 그리고 이후 당선되어 첫 등원하는 인경에게 금배지를 달아주며 격려한다.

3. 평가


''' 이야. 이래서 정치적이란 말이 나왔네... 최보는 뭐가 좋다고 그렇게 열심히 해요? 네? '''[29]

우린 사과도 모자라서 맨날 빌고 살아요. 빚쟁이한테 빌고, 전기수도 끊지말아달라고 빌고 이혼하자는 마누라 앞에서 빌고 공납금 달라는 애새끼 앞에서 빕니다. 그런 우리 명줄 끊어놓고선 사과 한마디 하는게 그렇게 어려워요?

국민이 국민의 의무를 다했을때는 국가가 의무고 국민이 권리입니다!

주인공이니만큼 드라마의 '''주제의식''' 그리고 '''사회적 약자'''를 상징하는 인물. 출신부터가 해고노동자고 긴 파업과 손배청구 때문에 빚더미에 떠앉은 신세였다. 아내에게는 이혼통보까지 들은 상황. 얼떨결에 국회에 들어가나 정치를 모르고 성격도 열혈이라 온갖 사고를 쳐서 최인경의 속을 뒤집어 놓는다. 그럼에도 배달수가 자신에게 죽기 전 남겼던 마지막 말이 있기에 열심히 의원직을 수행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쾌남. 주책맞지만 진심을 전달할 줄 알고 무엇보다 자기 주변 사람들을 끔찍하게 아낀다. 최인경을 백도현에게 보내려고 했던것이나, 김규환이 배달수의 아들인줄 알면서도 쫓아내지 않고 끝까지 챙기는 태도등이 이를 말해준다. 정치공학적으로는 보는 시청자들도 속이 뒤집힐 정도로 무지한대 이 부분을 최인경의 조력과 자신의 진심으로 막아내는 캐릭터. 마지막에도 의원직에 연연하지 않고 배달수법 상정에 의원직을 거는 강수를 두기도 할 정도로 소신있는 모습을 보여준다.[30] 결국 그 모습이 중간에 홍찬미를 자신의 편으로 만들 수 있었고 최인경이라는 최고의 참모를 끝까지 자기 곁에 둘 수 있게 만들었다. 참고로 정치적 능력이나 센스 대부분이 부족하지만 연설력 만큼은 발군이다. 마지막 화에서는 연설로 박춘섭의 카리스마를 압도할 정도.


[1] 경상남도에 있는 가상의 소도시라고 소개하고 있는데, 조선소가 있는 도시이라고 하니 거제시를 모델로 한 도시임을 알 수 있다. 또한 촬영도 거제시에서 이루어졌다.[2] 진상필의 출마를 전제로 백도현이 합의를 주선했다.[3] 재보궐 최다 득표율을 기록했다.[4] 진상필 본인은 그런 거 신경 안 쓰겠지만 세간의 눈으로 봤을 때 백도현의 주도로 전략공천된 상필은 친청계 의원일텐데, 그런 사람이 반대파 리더의 옆에 앉은 것이다.[5] 극중에서도 언급되는 부분이지만, 기재위는 진상필에게 버거운 상임위이다. 보통 당내 정책, 경제통들이나 관료 출신 의원들이 자리를 차지하고, 간혹 대권주자급 의원들이 가는 상임위가 기재위이다. 실제라면 드라마 내적으로는 진상필의 경력과 밀접하게 관련되고 드라마 외적으로도 정현민 작가가 보좌했던 의원들의 소속이었던 환노위에 배정되는 것이 일반적이겠지만, 진상필의 성장을 보여주기 위한 극적 장치로 보는 것이 맞을 듯.[6] 인경은 이미 진상필을 돕기로 마음 먹어 이를 거절하였으나, 상필은 이런 앞뒤 사정은 모르는 상태다.[7] 찌라시가 퍼져 속이 박박 긁히는 와중에도 계속 일하는 인경에게 소민이 "간첩 소리 들어가며 일하고 싶수"라고 날렸다. 게다가 원래 인경이 공천받기를 원했으나 자신이 인경 대신 백도현에게 전략공천됐다는 것을 처음으로 알게 된다.[8]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 자기에게 오만정이 떨어지게 하려고 했던 듯. 인경은 일시적이지만 진짜로 진상필에게 심각하게 실망하고 떠났다.[9] 인경이 이런 사태를 내다보고 규환에게 미리 언론 대응 매뉴얼을 넘겨줬지만 인경을 그런 식으로 내보내버린 상필에게 실망한 규환이 인경에게 받은 매뉴얼을 쓰레기통에 처박아버렸다.[10] 처음엔 흰 정장을 입은 인경의 모습을 보고 술이 덜 깨어 헛것을 본다고 생각했다.[11] 일반적으로 당협위원장은 해당지역구에 현역 의원이 있을 경우 해당 의원이 맡는다고 한다. 국민당 당규상 당원들의 연명을 통해 당원 총회를 소집할 수 있다.[12] 여당 151석 야당 149석인 상황이므로 진상필이 탈당하면 그대로 여소야대가 깨진다. 진상필이 스윙보트를 쥔 상황.[13] 국회 인근 호프에서 최인경의 지령을 받은 서동재와 심동천이 '''"뭐? 탈당?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우리 영감 너무 한 거 아냐?"''' 하는 식으로 다 들으라고 고래고래 소리쳐 소문을 퍼트렸다.[14] 경제시는 반청계가 장악하고 있어 당원총회에도 반청계 당원들이 다수 동원되었다.[15] 투표 결과 탄핵 찬성은 52%였다. 경제시 국민당원의 70%를 차지하고 어떻게든 탄핵을 성사시켜 백도현을 끌어내려야하던 반청계 중 일부도 마음을 돌려 간발의 차이로 탄핵이 가결된 것이다. 박춘섭도 결과를 듣고 진상필이 선전했다며 약간 감탄하였다.[16] 설정상 홍찬미는 방송가, 그 전에는 변호사 출신이다. 당연히 일반적인 기준에서는 상대가 안 된다.[17] 극중 이 프로그램은 두 토론자에게 시청자 투표라 승부를 가리는 형식이다.[18] 필리버스터 제출 당시 회기 종료까지 남은 시간 만 48시간.[19] 사실은 조웅규를 통해 필리버스터를 제출하는 것까지 최인경이 다 했다. 대사를 통해 "우리 보좌관이 제 도장 가져가서 찍었다"고 했을 정도.[20] 천노심은 왜 전혀 안 했냐고 의문을 제기할 수 있는데 무제한 토론을 제안안에 서명한 100명이 진상필 제외하고 전부 한국민주당이라 천노심은 필리버스터를 할 자격이 되지 않았다.[21] 이 때 강상호가 "그래 시간 끄는데는 헌법이 최고지."라고 중얼거린다. [22] 드라마이기 때문에 어떻게든 이것들을 '주철순 총리후보자 사퇴 요구'라는 주제와 연결했다고 치고 넘어가는 것이지 실제 국회법에서는 관련없는 발언을 할 경우 필리버스터는 자동 종료된다. 극중에서도 최인경의 대사로 지적되는 부분. 그런데 드라마 종영 이후 실현된 실제 사례인 2016년 테러방지법 반대 필리버스터에서는 주제 관련 발언의 주제를 폭넓게 인정해주는 경향을 보였는데, 극중에서도 국회의장도 진상필에게 호의적으로 묘사되는 만큼 어떻게든 주제 관련 발언으로 인정해주었다면 드라마만의 무리수는 아니게 되었다.[23] 일일 교사로 주희네 반에서 하루 수업을 한 뒤 받아온 것.[24] 진상필의 세비 절반은 채무 상환, 나머지 절반은 정치자금 목적으로 사용 중이다. 돈이 오지게 딸리는 상황.[25] 그 전에 증거 사진은 미리 찍어두긴 했지만.[26] 처음 대통령이 전화를 걸었을 때 진상필은 장난전화인 줄 알고 "그럼 전 버락 오바마입니다"(...)라고 대답하며 끊었는데, 잠시 후 최인경이 대통령이 맞다고 확인해주며 다시 받을 때는 기립하여 "각하! 아니... 대통령님"하며 바짝 긴장한 모습으로 통화했다.[27] 딴청계도 포함[28] 심지어 강상호도 박수치려다가 박춘섭 눈치 보고는 멈첬다.[29] 진상필이 자신에게 돌격대장짓을 시켜놓곤 뒤에서 경제시를 자신의 공천지역으로 만들려고 하는 백도현의 작전을 알고 최인경에게 투덜대면서.[30] 한국민주당 대표 오세창도 처음에는 진상필의 이런 모습을 위선이라 평가했지만 그의 진심을 보고 수락해줄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