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동민
1. 소개
대한민국의 前 태권도 국가대표 선수로 2008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동메달리스트다. 3번의 올림픽에 출전하였는데, 여자부 황경선과 유일하게 올림픽에 3번 연속으로 출전한 선수 중 한 명이다.[1] 한국 태권도 최중량급을 대표하는 인물로, 은퇴를 한 지금에도 그는 최중량급 경기에서 높은 비중으로 회자되고 있다.
2. 선수 경력
2.1. 2008 베이징 올림픽
알렉산드로스 니콜라이디스와의 접전 끝에 금메달을 따면서 한국 태권도 역사상 전원 모두가 금메달을 획득하는 기록을 남겼다. 다만 야구에서 대한민국 야구 역사에 길이길이 남을 명장면이 나오는 바람에 금메달을 따는 장면은 야구 중계 때 자막으로 나왔다.
2.2. 2012 런던 올림픽
유력한 메달 후보였으나, 8강에서 탈락하였다. 대한민국 태권도 선수가 올림픽에서 '''동메달 결정전도 뛰지 못한''' 최초이자 현재까지 유일한 선수이다.[2]
2.3.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상대 선수가 계체에 참여하지 않아[3] 부전승으로 16강에 진출했으나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후 있었던 동메달 결정전에서 우즈베키스탄의 드미트리 쇼킨을 상대로 연장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는데 나래차기를 통한 득점에 성공하여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 경기에서 승리한 직후, 박종만 감독에게로 가서 큰절을 올렸다. 리우에서의 동메달은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메달이라 밝혔으며 메달을 따지 못한 선수의 아픔은 런던에서 충분히 경험했기 때문에, 출전 선수 다섯 모두가 메달을 목에 걸고 갈 수 있어 기쁘다고 말하였다.[4] 그가 획득한 리우 올림픽 메달은 그의 모교이기도 한 한국체육대학교 역사상 백 번째 메달인 동시에 그가 선수로서 획득한 마지막 메달이 되었다. 2016년 10월 21일에 선수 은퇴를 했다.
3. 수상 기록
4. 기타
- 황경선과 같이 해피선데이 코너인 <스쿨림픽>에 참여해서 우승한 전적이 있다.
- 2017년 1월, 자신의 모교 한국체육대학교에 발전기금 1000만원을 기탁하고 아일랜드로 유학을 떠났다. 유학 생활 도중 아일랜드 대표팀 코치를 제안 받아 지도자 생활을 겸하였으며 같은 해 9월, 결혼하였다.
- 2012 런던올림픽 당시, 무리한 체중 감량으로 금메달 획득에 실패한 이대훈에게, '나이도 많은데 이렇게 하고 있는 나를 봐. 넌 아직 어리니까 앞으로 더 잘할 수 있어.'라는 맥락으로 위로를 건넸다고 한다. 당시 이대훈은 이에 대해, '동민이 형 자신도 힘들었을텐데..' 하며 그때를 회상했다. 이대훈 말마따나 차동민은 8강 탈락의 충격에 휩싸여 있던 때였다. 당시 은메달을 획득한 이대훈과 따로 산책하며 위로를 한 것은, 자신의 고통보다 어린 후배의 상처를 먼저 생각한 행동으로 보인다.
- 2018년 10월 15일, 제56회 대한민국체육상 시상식 및 2018년 체육발전유공자 포장 전수식에서 체육훈장 맹호장을 수여 받았다. 같은 날, 박종만 감독과 이대훈이 청룡장을 수여 받았는데 박종만 감독은 태권도 총감독, 차동민과 이대훈은 출전 선수 자격으로 2016년, 함께 리우 땅을 밟은 전력이 있다.
[1] 남자부에서는 최초의 기록이다.[2] 이 대회 여자 67kg 초과급에 출전한 이인종은 동메달 결정전까지 참가했다.[3] 정확한 사유도 드러내지 않은 채 아예 리우에 오지도 않았다.[4] 리우 올림픽을 앞두고 기존에 있던 국가별 출전 인원 제한(국가별 남녀 두 체급씩, 최대 네 명)이 없어졌고 세계랭킹 6위 선수까지 올림픽 자동출전권을 부여하는 등의 변화가 있었다. 차동민이 세계랭킹 6위 자격으로 출전권을 따낸 덕에, 우리나라는 역대 최대 인원인 5명이 올림픽에 자동으로 출전하게 되었으며, 출전 선수 전원이 메달을 획득(금2, 동3)하는 쾌거를 이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