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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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한민국의 前 남자 태권도 선수이다. 현재는 체육행정가 및 정치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2. 생애
인천광역시에서 태어나 구월중학교까지 인천에서 다녔고 리라공업고등학교, 부산광역시에 소재한 동아대학교 태권도학과를 졸업했다.
2.1. 선수 경력
국군체육부대에서 군 복무를 마치고 출전한 2002 부산 아시안 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했고,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는 그리스의 202cm 거구 알렉산드로스 니콜라이디스 선수에게 뒤돌려차기를 날려, 올림픽 태권도 경기에서 그동안 좀처럼 볼 수 없었던 화끈한 KO승을 거두면서 금메달을 따서 당시 국민에게 상당한 인기를 얻었다. 한편 니콜라이디스는 2008년에도 차동민에게 막판에 져서 은메달을 따 진정 콩라인에 등극하였다.
문대성은 아테네 올림픽이 끝나자 현역 은퇴를 선언하고 모교 동아대학교에서 석박사 학업과 태권도학과에서 교수 일을 했으며, 박사를 따기 전인 2006년 교수로 임용되었다. 2007년 박사 학위를 받고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 IOC선수위원에 선출되었다.
2.1.1. 이야깃거리
그에게도 흑역사가 존재한다.
2003년 9월 독일 가르미슈-파르텐키르첸에서 열린 세계선수권 때 일어난 일로, 문대성도 당시에는 2000 시드니 올림픽에 출전을 못했기 때문에 이 대회가 그에게는 무척 중요한 재기의 무대라 할 수 있다. 문대성은 헤비급에 출전하기 시합 바로 전날 저녁 배가 고파서 햄버거 2개를 사 먹었는데, 평소에도 햄버거를 좋아하는데다 헤비급은 체중 조절의 걱정이 없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문제의 햄버거에는 '''상한 돼지고기'''가 들어 있었다
이튿날 아침 그는 속이 편하지 못한 것을 느꼈을 때도 '설마' 하면서 시합장에 나갔다. 첫 시합 때까지만 해도 그나마 괜찮았지만 8강전을 앞두고 뱃속이 계속 끓어오르는 듯 하더니 마침내 설사가 터져나오기 시작하면서 시합을 20분 앞두고 아예 화장실에 눌러앉았다.[5] 사실 설사라는 게 대개 그렇긴 하지만, 체내 수분도 나가서 컨디션을 유지하기가 매우 힘들었을 테니, 제대로 시합이 될 리가 없었다. 결국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그는 8강에서 광탈하는 '이변의 주인공'이 되면서, 한국 선수단을 충격의 도가니로 빠뜨렸다.
이 이야기는 KBS 스펀지 44회 방송분에서도 소개된 적이 있었다. 이때 그는 "아예 다리에 힘이 안 들어왔고, 상대 선수가 누구였는지조차 기억이 나지 않았다"고 이야기한 적이 있었다.[6]
참고로 문대성은 스펀지에서 상술한 44회 다음 회인 45회에도 출연한 바 있는데, 이번엔 '소면은 손날로 격파할 수 없다'는 내용의 증명을 위해 대한민국에서 나름 무술고수만 모아서[7] 실험한 것인데 아무도 손날로 소면을 격파하지 못했다. 문대성은 태권도 챔피언으로서, 그 무술 고수들 중 마지막 최종보스격으로 등장했는데 손날로 소면을 치니, 소면이고 자시고를 떠나서 소면을 올려놓은 탁자가 격파되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당수 단 한 방에 무시무시한 파워를 과시했으나 소면은 멀쩡했다. 그야말로 안습이었다. 묘하게 스펀지에선 굴욕적인 모습을 많이 보여줬다. 발펜싱이 아닌 아테네 올림픽 당시의 무도로서의 태권도이던 마지막 시절 볼 수 있던, 그 당시 세대들만의 추억이라고 볼 수 있다.
2.2. 정치 경력
이후 모교인 동아대학교 승학캠퍼스가 있는 지역구인 부산광역시 사하구 갑에 2012년 총선에서 새누리당의 공천을 받아 당선되었다. 현역 시절의 극적인 올림픽 KO승 금메달과 같이, 당시 문대성의 이미지는 국민들에게 있어 좋으면 좋았지 나쁘지는 않았다. 그러나 박사학위 논문 표절 의혹으로 논란이 일었고, 결국 당선된 뒤 논란이 거세지자 새누리당을 탈당하여 무소속 국회의원이 되었다.[8]
2014년 2월 27일 문대성에게 박사학위를 수여했던 국민대학교는 그의 학위 논문이 표절이 맞다고 결론지었고, 복사기 브랜드 신도리코를 따서 '''"문도리코"'''라는 불명예스러운 칭호를 얻게 되었다.[9] 이렇게 결론이 나면서 2명뿐이던 IOC 위원 이건희, 문대성이 모두 비리로 인한 불명예로 활동을 끝냈다.[10] '''그리고, 2014 소치 동계올림픽의 화려한 편파 퍼레이드에도 불구하고 항의도 제대로 한 번 못하게 되었다.'''
2014년 11월 7일 기사에 따르면, 인천시장 체육특보를 맡기로 해서 또 논란에 휩싸였다. 부산 사하갑 의원인데 왜 쌩뚱맞은 인천시를 위해 일하는지 파문이 일었다. 자신을 뽑아준 부산 지역민들을 배신한 행위라서 논란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결국 다가오는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불출마를 선언했다. 표면적으로는 "정치에 대한 염증"이라고 밝혔으나, 위의 논란으로 인해 공천을 받지 못할 전망 때문에 선수를 친 것이란 견해도 있다. "본연의 업무로 돌아가겠다"라는 말도 남기며 사실상 정계은퇴인 듯하다. 자신의 지역구에 출마할 같은 당의 허남식 지지를 표명하기도 했다.[11]
그러다가 2016년 1월 21일, 문대성은 자신의 불출마 선언을 번복하고 자신의 고향인 인천광역시 남동구 갑에 출마 선언을 했다. 상대는 현역 의원인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후보였다. 하지만 지역 기반이 없는 상태에서의 출마인데다 문대성 본인의 치부와 불출마 번복 등으로 점수가 깎여 시종일관 고전을 면치 못했고, 투표 결과 33% 득표에 그치며 야권 단일화도 하지 않은 박남춘 후보에게 17%p나 뒤처져 참패했다. 이후 박남춘이 인천광역시장 출마로 의원직을 사퇴하여 보궐선거를 치르게 되면서 재출마 이야기도 나왔으나, 자유한국당에서는 윤형모 당협위원장을 공천했다. 하지만 국토교통부 차관 출신 더불어민주당 맹성규 후보에게 '''35%p 차'''로 패배했다. 근데 이건 문대성 본인의 잘못이 아닌 정태옥 잘못인지라 참패의 주역이라 까이는 문대성 입장에선 좀 억울할 듯하다.
또한 자신의 원 지역구인 부산 사하구 갑 지역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최인호 후보가 49.4%의 지지율을 얻으면서 새누리당 김척수 후보를 제치고 당선되었다.''' 사하구 갑 지역구에서의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당선에는 최인호 후보의 3전 4기의 도전, 새누리당 김척수 후보의 토론회 거부 등의 여러 요인이 있었으나 불출마를 번복하고 자신을 뽑아준 지역구를 버리고 고향으로 돌아간 문대성 의원에 대한 비난 여론도 큰 요인으로 작용했다.
2016년 7월 27일,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을 9일 앞둔 시점에 '''IOC 의원 직무를 정지당했다.''' 상술했지만, 한국 IOC 의원이었던 이건희와 문대성이 각각의 이유로 인해 힘을 쓰지 못해 2014 소치 동계올림픽의 오심 퍼레이드에서 아무말도 못했던 전례가 있었고, 현재 이건희가 병상에 있고 문대성이 의원직을 상실함에 따라 곧 있을 리우 올림픽에서의 불안감이 증폭되는 상황이다.
다행히도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출마한 유승민이 2위로 당선되면서 한시름 놓게 되었다. 참고로 유승민이 IOC 의원이 되기 위한 선거유세를 할 때, 전에 문대성이 IOC 의원 선거 때 했던 유세방식을 참고했다고 한다.
2016년 12월 24일 월간중앙에서 "정유라 IOC 위원 프로젝트에 김종과 함께 문대성이 연루됐다"는 기사를 냈다. 그런데 근거불명의 기사이고 삭제된 것을 보면 그냥 찌라시인걸로 보인다.
3. 기타
- 최홍만의 성공 이후 K-1에선 세계 각국의 다양한 엘리트 체육인[12] 섭외에 매우 적극적이었는데, 그중에 문대성도 있었다는 얘기가 있다. 문대성 국가대표 은퇴 이후 K-1에서 참가 의사를 물었다고 한다. 문대성은 그때부터 정치인이나 IOC 의원을 꿈꾸고 있었는지 거절했다고 한다. 참고로 문대성의 국가대표에서의 교체명단(즉 상비군)이었던 선수가 박용수였는데, K-1은 문대성 대신 한국에서의 같은 체급에서 문대성 다음의 2인자였던 상당한 실력자 박용수를 영입하려 했고, 실제로 격투기 진출에 관심이 많았던 박용수는 그대로 K-1 진출을 하게 되는데... 자세한 건 박용수 문서를 참고하자.
- 이만기와 함께 정치인 중 가장 싸움을 잘하는 인물 중 하나이다.
- 사람들이 잘 모르는 사실인데 2005년에 나온 애니메이션 영화 로봇에서 러그 역을 맡아 성우로 데뷔한 적이 있다.
-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에 활약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민훈장 모란장을 수훈받았다.
4. 선거 이력
5. 수상 기록
6. 둘러보기
[1] 현재 홍영표가 출석하는 주안장로교회에 출석한다.[2] 한국의 정치인 중 가장 키가 크다.[3] 선수시절[4] 다만 세계선수권과 아시아선수권에서는 +84kg라고 표기되어 있다.[5] 설사를 경험해 본 사람은 누구나 알겠지만, 일어나려고 하면 '꾸루룩'하는 소리와 함께 설사가 터져나올 때 온 몸에서 힘이 다 빠져나가고 거의 탈진 상태가 된다.[6] 여담으로 강호동이 씨름 선수로 활동하던 현역 시절에도 비슷한 일이 있었는데, 경기를 앞두고 설사 증세가 있었다고 한다. 이길 시합인데도 무리해서 샅바 안에 쌀 수는 없는지라 그냥 포기했다는 안습한 일화가 있다.[7] 참고로 이 중엔 개그맨 중엔 운동 꽤나 한 축에 드는 이수근과 김병만도 나왔다.[8] 당시 당내 이준석이 이의제기를 했었고, 당선자 신분이지만 새누리당에서 탈당을 권유한 것이라는 이야기가 있었다.[9] 경상도 사투리로 문대썽('문질렀어'라는 뜻)이라고도 했다. 등사기 혹은 복사기에 문질렀다는 뜻.[10] 이건희는 나름 굉장히 오래 활동했지만, 문대성은 활동다운 활동도 해 보지 못했다.[11] 하지만 허남식 예비 후보는 김척수 전 부산시 정책고문에게 밀려 경선에서 탈락했다.[12] 씨름, 복싱, 심지어 검도(김기민), 투포환(랜디김), 야구(호세 칸세코) 선수 출신까지 있었다고 한다. 즉 이쯤 되면 격투기가 아니라 걍 천하제일 예능대회 or 인간 서커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