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좋은 시절(개그콘서트)
1. 소개
2014년 7월 13일부터 2014년 8월 3일까지 방영한 개그콘서트의 전 코너. 같은 시기에 한 동명의 드라마 참 좋은 시절에서 제목만 따 왔으며, 실제 내용과는 별 관련이 없다.
양선일, 허안나, 이찬, 박소라, 김태원 등이 주축이 된 가족 풍자극. 아버지 양선일의 잘못된 빚 보증으로 전 재산을 탕진한 가족의 모습은 우리 사회의 다양한 모습을 코믹하면서도 안쓰럽게 그려냈다.
어머니 허안나는 양선일을 위로해 해주는 척 하며 실제 속마음을 다 말했다. 허안나는 남편인 양선일이 나중에 부자가 되면 무엇을 할 것이냐고 묻자 따로 살자고 대답했다. 딸 박소라도 마찬가지였는데, 허안나 때문에 우는 양선일에게 "아빠, 울어?"라고 위로해 주려는 듯 하더니 바로 시끄럽다고 덧붙였다.
허안나의 동생 김태원이 술에 취한 상태로 등장해 양선일을 몰아세우는 가족들에게 한마디 하는 등 매형을 챙겨주는 모습을 보이지만 그것도 얼마 못가 양선일의 입지를 더욱 더 안 좋게 만든다.[1]
아들 이찬이 대기업에 취직한 사실을 알리면서 평화가 찾아오는가 싶었지만 허안나는 이찬의 취직 소식에 "쟤가 또 잠꼬대를 하네?"라며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이때 사채업자들이 나타나 박소라를 찾았는데, 박소라는 허안나의 추궁에 가슴 수술을 한 사실을 털어놓았다.
7월 20일에는 편집되었다.
드라마 참 좋은 시절이 종영될 무렵인 2014년 8월 3일에 이 코너도 종영되었다.
2. 등장인물
2.1. 이찬
장남. 가족들과 주인집 할머니에게까지 무시당하는 안습한 처지. 나이가 들쭉날쭉한데, 2014년 7월 13일 첫 회에는 나이가 32살이라는 대사가 있었는데, 8월 3일 방송분에서는 고등학생으로 설정이 바뀌었다.
2.2. 양선일
아버지. 보증을 잘못 서서 집안을 말아먹었다. 울면 허안나에게 구박받고 자식들에게 무시당한다.
2.3. 허안나
어머니. 첫 회에서 대사로 볼 때 어려운 가족들의 생계를 책임지는 듯하다. 하지만 바람도 피거나 신상 구두에 집착하는 막장이다(...).
2.4. 박소라
장녀. 어려운 형편에도 대학을 다닌다. 허안나가 물건이 잃어버리거나 팔아치우면 쿨하게 넘어가지만 두 번째 물건도 처분하면 멘붕한다. 그런데 두 번째 물건은 대부분 필수품이라기보다는 허세용 물건이다.
2.5. 김태원
허안나의 남동생이자 양선일의 처남. 초반에는 술을 마시고 취해서 들어온다. [2] 노총각에 누나 집에 얹혀사는 백수이고 역시나 매형에게 새장가를 권하며 거기에 빌붙어 살려는 막장이다(...).
2.6. 박영진
집주인 할머니. 언젠가부터 새로 추가되었다. 우리 동네 청문회에서 박영진이 쓰던 "집안 잘 돌아간다"는 유행어를 재활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