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태인/2017년
1. 시즌 전
2. 페넌트레이스
2.1. 3~4월
개막 후 3번타자에 고정되었으나 결과는 그리 좋지 못하다. 개막 3연전간 타율은 0.167을 기록하고 있다.
4월 4일 롯데전에서 시즌 첫 3안타 경기를 기록했다. 타율도 0.313으로 껑충 뛰었다. 팀은 2대5로 패배.
4월 11일 고척 kt전에서 1루수 5번 타자로 선발 출장하여 첫 타석에서 솔로홈런을 치며 시즌 1호 홈런을 쏘아올렸다. 그러나 다음 이닝에서 김태완으로 교체되었는데 그 이유는 급성장염 때문이라고.
4월 13일 고척 kt전에서도 5타수 3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으나 팀은 역전패를 당했다.
4월 21일 고척 롯데전에서 대타로 출전, 홈런을 때려 허정협과의 백투백 홈런을 완성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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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2일 롯데전에서 7회 초 마운드 쪽 타구를 잡으려고 대시하다 넘어졌다. 캐스터는 태아 자세라고... 이때 멍한 표정으로 가만히 있었는데 본인 왈 감독님 좀 웃으시라고 그대로 있었다고..
2.2. 5월
5월 4일 KIA전에서 신종길을 재치있는 태그로 견제사 아웃을 잡아냈다.
5월 11일 NC전에서 2타수 2안타 1볼넷의 활약을 하고 송성문과 교체되었다.
5월 27일 친정팀을 만나 솔로 홈런을 때려냈다.
5월 28일 삼성전에서는 5타수 3안타를 기록했다.
2.3. 6월
6월 1일 LG전에서 4타수 1안타로 활약했다.
6월 3일 두산전에서 4타수 3안타(1홈런) 3타점으로 펄펄 날았고 팀의 5:8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3회 5:1로 달아나는 2점 홈런과 6회 5:8로 다시 달아나는 귀중한 1타점 적시타를 기록하면서 두산의 투수진을 흔들어놓았다. 6월 4일에는 볼넷을 얻어나갔다.
6월 6일 문학 SK전에서 4타수 2안타 2홈런 3타점의 맹활약을 했으나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6월 7일에는 4타수 1안타, 6월 8일에는 2타수 1안타 2볼넷 2득점으로 활약했다.
광주 기아 3연전 첫 날인 6월 9일에는 1타수 무안타 1볼넷, 6월 10일에는 3타수 1안타 2볼넷을 기록했으나, 6월 11일에는 3타수 1볼넷 1삼진 1병살타를 기록하면서, 부진했다.
고척 NC전이였던 6월 13일에는 대타로 나와서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그 뒤로 부상 때문에 경기에 빠져있다가, 6월 24일 고척 LG전에 다시 등록되어, 3타수 1안타(2루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팀은 패배. 6월 25일에는 1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으로 좌중간 2루타 하나를 쳐내어 동점 적시타를 기록했고, 허정협의 안타로 득점.
마산 NC전이던 6월 27일에는 대타로 나와서 1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수원 kt 3연전이던 6월 30일에는 3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1사구를 기록했다. 역시 채천재... 이 날 채태인의 경기 타율은 .667이고, 개인 타율은 무려 6리가 올라서 .349로 상승.
6월 성적을 정리해보면, '''33타수 14안타 3홈런 10타점 8득점 9볼넷 1사구 5삼진 1병살'''을 기록했고, 6월 타율이 .424로 부진했던 5월(.290)에 비해, 훨씬 올라왔다. 다만, 통증 때문에 경기를 자주 못 나갔던 것이 흠.
2.4. 7월
7월 2일에는 1타수 1안타 1볼넷으로 출루했으나, 김민성이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면서 홈으로 들어오진 못 했다. 그래도 팀은 5:1로 강우콜드승을 거뒀고, 김성민은 생애 첫 승을 완투승으로 기록한 나름 의미 있는 경기였다.
7월 4일 고척 한화전에서 3번타자로 출장, 3회말 투런 홈런을 때려냈고 다음 타자 김하성도 솔로홈런을 쳐내면서 역전의 발판을 만들었다.
7월 8일 삼성전에서 5타수 3안타 2홈런 5타점 2득점으로 팀을 캐리했다. 채태인은 이날 1회초 부터 레나도를 상대로 기선제압하는 투런포(시즌 9호)를 터트렸다. 그러나 이날 넥센의 선발이었던 김성민이 와르르 무너져 5실점, 구원 투수로 나온 신재영도 쓰리런을 맞으며 경기가 8대2로 매우 기울고 말았는데, 채태인이 5회 초에 레나도를 상대로 또 추격의 쓰리런을 날리며 삼성의 뒤를 바짝 쫒았고, 이어 김하성이 백투백 홈런을 쏘아올리며 기어이 점수를 8대8로 동점을 만들었다. 채태인은 9회 초에도 2루타를 터트리며 이날 루타수로만 10루타를 기록했다. 결국 채태인의 활약에 힘입어 넥센은 8대10으로 역전에 성공한다.
전반기가 끝난 시점에서의 평은 유리몸때문에 불안불안하지만 그래도 팀 내에서 가장 믿을 수 있는 타자 중 한 명으로 팀 내 유일한 OPS 1.000 이상을 마크하고 있고 수비를 보기 힘든 건지 체력 안배 차원인지 고정 지명타자로 나오는 6월 말부터의 페이스가 굉장히 좋아서 부상에만 주의한다면 후반기가 더 기대되는 선수.
다만 윤석민이 지금 이해할 수 없는, 아니 어쩌면 쭉 이해할 수 없을 트레이드로 팀을 떠난 시점에서 1루 수비가 예전처럼만 가능하다면.. 하는 아쉬움이 짙게 남는 전반기였다고 할 수 있다.
2.5. 8월
갈비뼈 실금의 영향으로 지명타자로 주로 출장하고 있으며, 1루 수비 공백은 장영석이 그럭저럭 메워주고 있다. 채태인 본인도 신체 부담이 줄어서인지 오히려 타격감이 더 올라온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중.
2.6. 9월
3. 총평
시즌 초중반 3할 5푼 안팎의 고타율에 금강불괴(!)스러운 모습까지 보여주며 넥센팬들을 설레게 했으나 올해 팀 동료들도 그랬듯 시즌후반기 돌아온 잔부상과 함께 끔찍한 부침을 겪어야했다. FA로이드를 기대했던 소속 팀 팬들에게나 본인에게나 아쉬운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어쨌든 FA자격은 얻게 되었는데, 잇따른 선수 유출로 습자지만큼 얇아진 넥센 타선에 채태인의 무게감이 상당한건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거금을 들여서까지 잡아야할 성적을 올린 건 또 아니었고, 구단 또한 금전적으로 여러 좋지 않은 소문에 휩싸인 만큼 구단이 채태인의 잔류에 무게를 크게 둘 가능성은 적다. 헌데 채태인 본인 입장에서도 성적과 나이, 몸상태를 감안하면 보상선수가 필요한 타팀 이적은 쉽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평범한 금액에 어쩔 수 없이 잔류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FA 등급제 떡밥의 좋은 예시가 될 수 있는 케이스. 일단 넥센 히어로즈 구단은 보상선수를 받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게다가 구단이 2차 드래프트에서 한 명도 선수를 지명하지 않은 돈으로 박병호를 불러온지라 자리가...
20일 다시 협상 테이블을 차렸다고 한다. 결국 사인 앤드 트레이드의 형식으로 1+1년 10억에 고향 팀 롯데 자이언츠로 이적.[1]
4. 시즌 후
데뷔 11년만에 FA 신청을 했다. 넥센에서는 잡을 생각이 없으며, 다른 구단으로 이적하면 보상 선수를 받지 않고 보상금으로만 받겠다고 한다.# 좋게 보면 선수가 자유롭게 이적할 수 있게 풀어주는 거지만, 팬들은 구단이 돈없어서 저러는 게 아니냐고 들끓었다.
그러던 와중 11월 27일자로 넥센이 '''박병호'''와 연봉 15억 원에 전격 계약하면서, 채태인을 잡지 않고 놔주는 것이나 보상금으로만 받겠다는 것 모두 박병호가 돌아오는 것 때문이 아닌가 추측 중. 박병호가 돌아온 시점에서 채태인의 자리는 지타와 1루 백업인데, 장영석에게도 기회를 주어야하는 넥센으로서는 고액 연봉자 채태인이 남는 건 심각한 낭비다. 그리고 FA들이 하나하나 행선지를 정할 때 혼자 무풍지대에 있었다. 통산으로 보건 2017년 성적을 보건 이렇게 조용할 정도는 아닌데 보상 선수가 없다 해도 보상금만 9억이 들어간다는 점도 무시할 수 없고, 이번 FA에서는 구단들이 집안 단속과 해외 복귀 선수에 우선적으로 무게를 두고 사오더라도 강민호나 민병헌같은 대형 FA에 집중했다는 점에서 운이 없다고 볼 수 있다. 12월 중순까지도 아직 넥센과도 변변한 대화가 없었다고 하고, 12월 11일 넥센에서 조만간 채태인에 대한 입장을 정할 것이라 밝혔다. 점점 FA대박은 멀어지는 듯 했는데...
해를 넘긴 1월 11일 새벽 5시, 롯데가 사인 앤 트레이드 형식으로 채태인을 영입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넥센 측이 반대급부로 데려갈 선수를 고르기만 하면 합의가 완료된다고.[2] 관련 기사
1월 12일 오전 6시, 채태인의 사인 앤 트레이드가 사실상 결정이 난 가운데, 거래 대상도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고 한다. 넥센 측은 이전 수차례 트레이드에서 젊은 유망주 투수들, 그 중에서 좌완 투수를 주로 선택하였다. 롯데에는 젊은 좌완 투수가 부족하기 때문에, 로스터를 얼마나 잘 짜느냐에 따라 유망주 배출을 최소화 할 수 있다. 관련기사
같은 날 오후 1시에 롯데 자이언츠 좌완 투수 박성민과의 트레이드로 롯데행이 확정되었다. 계약조건은 1+1년 계약금 2억, 연봉 2억, 옵션 매 해 2억 등 총 10억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