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자봉

 



1.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의 산


진해 최고봉인 웅산의 한 봉우리.
해방 이후부터 대한민국 해군의 신병교육 과정에서 천자봉을 뛰어 올라가는 훈련을 했으며 이는 이후에 천자봉 행군으로 바뀌고 해군의 사관생도, 사관후보생, 부사관후보생, 신병과정에 도입된다. 즉, 해군 쪽 전역자라면 모두 천자봉 행군을 경험하게 된다. 대한민국 해병대에서도 포항으로 옮겨가기 전까지는 진해 천자봉을 올랐다.
전국적으로 지명도가 높은 산은 아니지만 이런 상징성이 있기 때문에, 천자봉함의 이름으로도 쓰였다. 동급함 이름 중에 천왕봉(지리산)함, 일출봉(성산 일출봉)함 등 전국구 명산이 있는 것에 비하면 상당히 높은 대우.

2. 경상북도 포항시 남구 운제산의 별칭


포항시에 해병대 교육훈련단이 들어서면서 이 때 진해 천자봉과 지형이 비슷한 포항 운제산의 대왕암을 포항 천자봉으로 지정, 이 곳에서 1985년 2월 신병 518기와 부사관후보생 174기부터 다시금 해병대의 역사와 전통이 살아 있는 천자봉 행군을 실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