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교육훈련단

 




'''해병대 교육훈련단'''
'''海兵隊 敎育訓鍊團'''
'''Marine Corps Education & Training Group'''
[image]
'''해병대는 이곳에서 시작된다'''
'''창설일'''
19532월 1일
'''약칭'''
'''해병교'''
'''소속'''
[image] 대한민국 해병대
'''상급부대'''
[image] 대한민국 해병대사령부
'''규모'''

'''역할'''
해병대 교육훈련 지원
'''단장'''
[image] 준장 김승학([image] 해사 46기)
'''위치'''
경상북도 포항시
포항 해군기지

'''웹사이트'''
'''해병대 교육훈련단'''
1. 개요
2. 상세
3. 교육과정
3.3.1. 복종주(임시입소주)[A]
3.3.2. 단결주
3.3.3. 인내주
3.3.4. 도전주
3.3.5. 극기주
3.3.6. 명예주
3.5. 후반기교육 및 기타 교육과정들
4. 가는 길
5. 출신인물
5.2. 장교/부사관
5.3. 병
6. 사건·사고
7. 여담

'''해병교 입구'''[1]
[clearfix]

1. 개요


'''해병대 교육훈련단'''은 해병대사령부 직할부대로 대한민국 해병대 교육훈련을 담당하는 부대이다.

2. 상세


대한민국 육군육군훈련소대한민국 해군해군기초군사교육단, 대한민국 공군공군기본군사훈련단과 유사한 기초군사훈련 부대로 단장은 준장이며, 경상북도 포항시 남구 오천읍 충무로 포항 해군기지에 소재하고 있다. 같은 기지를 공유하는 부대들은 제1해병사단과 구 상륙지원단인 해병대군수단, 창설 예정인 해병대 항공단, 제6항공전단 그리고 해군포항병원이다.
1949년에 초대 사령관 신현준 중령 휘하에 넘어온 대한민국 해군 인원이 대한민국 해병대의 모체가 되었다. 이 때 해병은 해군병 13기에서 해병대병 1기를 모집했으며 이들은 해군에서 교육을 받았다. 그 후로는 해병훈련소를 두어 한국전쟁기에 해병대 병들의 신병 훈련을 담당했다. 그리고 지상군 전술을 알아야 하는 해병대 장교는 해군사관학교 출신이 아닌 해병장교는 급한대로 지상군인 대한민국 육군에서 위탁교육을 받고 갑종간부후보생으로 임관해오다가 1951년에 전쟁 중 해병학교를 만들어서 그때부터는 자체 교육 후 해병대 사관후보생 출신 해병대 소위로 임관했고 나중엔 해병장교 보수교육도 이 해병학교에서 실시했다. 그리고 전쟁이 끝난 후 1953년 2월 1일에 해병교육단(海兵敎育團, Marine Corps School)을 설치하였다. 이렇게 하여 해병대는 육군보다도 빨리 학사장교 제도를 도입하였다.
초기 해병대는 매우 열악하여 일본 해군이 남기고 간 소총과 교범, 군복을 활용해야 했다. 제대로 된 훈련시설도 없는 열악함 속에서 강인한 전사로 거듭나고자 진해 최고봉인 천자봉을 뛰어 올라가는 훈련을 했으며 이는 이후에 천자봉 행군으로 바뀌고 해병대는 물론 해군의 사관생도, 사관후보생, 부사관후보생, 신병과정에도 도입된다. 즉, 해군이던 해병대이던 해군 쪽 전역자라면 모두 천자봉 행군을 경험하게 된다.
해병교훈단의 입구. 이후 교육기지사령부로 확대된다. 산하에는 해병학교는 물론 유격교육을 책임지는 벽암지(마산), 상남 야전교육훈련대(창원) 등의 교육대가 있었다.
그러던 것이 1973년해병대사령부가 해체되면서 교육과정이 해군교육사령부에 합병되어 해군병과학교가 되었다. 병과학교는 나중에 제2훈단이 들어서고 장교교육이 해군사관학교로 이관되면서 해체되었다. 어쨌든 이때 해병대는 해병대가 아닌 '''해군해병'''으로서 해병으로만 불려야 하였고 '''상륙 병과'''라는 괴랄한 이름으로 불리며 해병대사령관은 해군 제2참모차장으로 격하되는 설움을 겪으며 1970년대1980년대의 암흑기를 보낸다.[2]
원래 해병교육기지사령부는 진해에 있었고, 1986년 아직 대한민국 해병대사령부가 부활하기 전 포항시에 제2해병훈단이 들어섰다. 이 때 진해 천자봉인 시루봉과 지형이 비슷한 운제산[3]의 대왕암을 '''포항 천자봉'''으로 지정, 이 곳에서 다시금 해병대의 역사와 전통이 살아 있는 천자봉 행군을 실시한다.
그리고 1987년 해병대사령부가 재창설되면서 훈단도 해군과 분리된 독자적인 해병대 교육기관으로 재탄생했고 해병대 교육훈련단이라고 이름지어졌다.
2015년에 해병대 교육단으로 바뀌었다가 2017년도에 교육훈련단(교훈단)으로 환원하였다. 이 때 이상하게 바뀐 여러 편제들도 도로 원상복구되었다.
현재 교훈단의 부대시설은 해병대 내에서 최고로 좋기로 유명한데, 2000년부터 삽을 뜬 교훈단 현대화 사업 덕에 많은 건물이 새로 지어졌기 때문이다. 이 사업으로 장교교육대대, 부사관교육대대, 신병교육대대, 단본부, 교육연대본부 건물이 다시 만들어졌고 김'''성'''은[4], 상승관[5], 무적관[6] 상륙관[7], 통영관[8], 청파관[9] 등이 신설되었다.
그간 독자적 홈페이지가 없다가 2019년 2월 1일부로 해병대 교육훈련단 홈페이지가 신설되었다. 홈페이지에서는 양성/보수교육 과정 소개와 후반기 교육 및 장교 초군반/고군반, 부사관 초급/중급/고급반 소개, 입영준비 안내 등을 소개하고 있다.

3. 교육과정


해군교육사령부와 마찬가지로 교관DI(Drill Instructor)라고 부른다. 훈육장교는 훈련소대장(훈련관) 및 중대장(훈육관)이라고 불린다. 대한민국 해군 산하의 부대인 만큼 훈련교관은 해군과 마찬가지로 전원 부사관이다. 조교들은 수색교육, 공수교육, 상륙기습 기초교육(일명 IBS훈련), 유격훈련 등 실무에서 실시되는 훈련시에나 실무부대인 해병1사단 훈련지원 부대들이나[10] 각 교육대들에서 지원나온다.
해병대 DI가 되고자 하는 해병대 부사관은 DI 선발기간에 지원하여 서류심사와 면접을 거쳐 DI 후보자로 선발된 뒤 '''5주''' 간의 DI 양성교육을 이수하고 평가에 합격하면 DI가 된다. 기본적으로 보병, 포병, 기갑, 상장, 공병 등 전투직렬에서만 지원이 가능하며 외적/내적으로 모범이 되어야 해서 선발기준도 까다로운 편에 속한다. 아무나 할 수 있는 교관이 절대 아니다.
[image]
해병대 내 여군 사관/부사관후보생들의 존재때문에 여군 훈련교관 및 여군 훈육장교도 있다. 여군 훈련교관은 부사관교육대대에서, 여군 훈육장교는 장교교육대대에서 근무하며 여군 훈육장교의 경우 대게 훈련관이라는 이름으로 행정업무 지원 등을 맡는 참모 역할로 말 그대로 살림을 전담하여 준다. 그리고 중대장 직책으로 불리는 훈육관이 여군 대위인 경우도 있다.
원래는 전투수영 훈련이 없었지만[11] 2008년 실내 수영장인 무적관이 건축된 후 기초 전투수영 훈련 과정이 생겼다. 물론 신병교육 기간의 바쁜 시간을 쪼개 잠깐 하는 거기 때문에 수영을 제대로 배운다기보단 맛보기로 약간 '''체험'''해 본다는 취지다.[12] IBS와 공수기초도 마찬가지. 짧은 신병훈련기간 내에 각종 신병교육을 다 해야되기 때문에 몇 시간씩 잠깐 맛보기 체험식으로 진행된다. 물론 훈병이 아닌 장교교육대대의 경우는 무적관이 생기기 전에도 도구해안에 가서 전투수영을 했으며 이때는 IBS와 묶어서 진행하기도 하였다. 교육지원부대인 수색교육대 교관들이 빡세게 수색PT를 시켜서 혼을 빼놓기도 하여 악명이 높았다.
해병대 역시 해군 소속이라 이함훈련도 하는데 4~7미터 높이에서 그냥 카포크 입고 뛰어 내린다. 수색교관이 못 뛰어내리는 물 공포증 환자들은 밀어서라도 억지로 뛰게 만든다. 그외 수색교육과 수색기초교육[13] 잠수교관교육도 이 무적관에서 실시된다.

3.1. 장교



교육연대 산하 장교교육대대에서 훈련받는다. 편제는 대대이지만 병력 수가 적은 감편 대대로 사실상 중대급이라 대대장소령이다. 해군사관학교 장교교육대대는 인원이 더 많은지라 대대장이 중령이다.
'''해병대 장교의 요람'''으로서 출신을 불문하고 모든 양성과정이 거쳐가는 곳이다. 해군사관학교 생도, 학군단, 사관후보생 모두 이 곳에서 교육훈련을 받게되며 이 중 사관후보생 교육훈련에 가장 특화된 곳이다. 사관후보생을 양성한다고 하여 사관후보생대대로 부르기도 한다.
사관후보생들은 입대를 진해 해군사관학교에서 해군사관후보생과 같이 입대하며 임시입영주[A] 이후 이곳으로 와서 첫 주동안 기초적인 군가교육이나 도수제식 등의 교육 및 신체검사/ 체력 테스트 등을 하고[14] 지환식 종료 후 다시 해군사관학교로 복귀해 동기인 해군 소위들과 함께 임관한다. 즉 사관후보생 기수는 해군/해병이 서로 똑같은 동기다.
ROTC는 전국 4년제 대학교 학군단 전군자, 제주대학교 학군단, 부산광역시 소재 한국해양대학교 학군단원들을 상대로 교육하며 하계 4주, 동계 2주의 해양대 및 제주대 학군후보생 교육과 매년 2월의 전국대 임관전 교육이 있다. 이 중 육군에서 넘어온 전국대 출신들의 경우, 필승이라는 경례구호와 해병대 문화에 적응하기가 좀 어렵다. 임관전 교육은 해사 4학년 생도 중 해병대를 고른 예비장교들도 같이 받지만 이쪽은 똑같은 군이고 이미 1학년 때 해병대를 체험해 본 바가 있어 조금 더 심화적으로 해병화시키는 데 주력하며 생판 남인 육군에서 온 전국대 ROTC와는 좀 다르다.
매년 7월 말에는 해군사관학교 1학년 사관생도들이 상륙전 실습훈련을 위해 입교하여 교육을 받는다. 1학년 사관생도 중 여기서 삘이 꽃혀 해병대를 지원하는 인원도 있고 빡세기로 악명높은 해병대 장교교육대대 훈육장교들의 미칠 듯한 갈굼과 얼차려 및 훈련 시 빡세게 들볶는 유격/IBS/공수교관들에게 호되게 데이고[15] 해병대 하면 두고두고 이를 갈 정도로 트라우마가 생기는 사람도 있다.
해군사관학교 사관생도, 사관후보생, ROTC는 전장리더십훈련을 받는다. 이 훈련은 전군 최초로 도입된 훈련으로 명령하달에 중점을 둔 훈련이 아니라 부하들과 의사소통을 중요시 하는 훈련으로 평가대상자(조장)은 조원들에게 현재 상황에 대한 설명과 목표 제한 사항등 교관에게 들은 사항을 설명하고 조원들의 능력을 판단하여 명령을 부여한뒤 조원들의 명령숙지 상태를 확인해서 부여된 목표를 달성하는 훈련으로 2012년부터 실시 중이며 2012년에는 영내교장 2주 영외교장 2주 총 4주의 교육을 목표로 계획되었으나 현재는 전장리더십 교육기간이 많이 단축되었다. 아무래도 최초 목표한 것대로 하기에는 어느 과정이나 타 커리큘럼과의 충돌로 현실적 어려움이 있었던 듯 한데 어차피 실전을 익히는 거라 굳이 원래 목표대로까지 안 해도 된다. 그리고 전장리더십훈련 첫 기수인 사후 112기는 영내교장이 완공되지 않아 영외교장만 4주 했다.
이 훈련은 2011년에 당시 교훈단장이었던 차동길 예비역 준장[16]이 전격 도입했다. 도입사유는 강화도 총기난사 이후 도마에 오른 소위~대위위관급 장교하사~중사 등 초급 부사관단의 리더십 부재 때문이었다. 양성과정에서 제대로 실전적 리더십을 가르쳐야 앞으로 이런 일이 없을 것이라는 판단에서 실전적으로 직접 머리를 맞대며 팀워크를 훈련하도록 상황을 조성해줬다. 이 외에 그 당시 장교교육 자체가 획기적으로 변했는데 자치 근무제를 실효화하여 장교교육은 군인화 단계가 끝난 극기주 종료 후부터는 완전한 100% 자치근무자 지휘 하 자율로 바꾸도록 노력하기도 했다. 장교는 스스로 판단할 줄도 알아야 한다는 생각에서였다. 사실 해군 자체의 리더십이 너무 넘사벽급인 충무공 리더십 같이 일반인이 따라서 흉내도 못낼 뜬구름을 잡는 게 대부분이었고 장교교육은 사관후보생/ROTC는 군인화로 길들이기에나 주력해 스스로 판단할 능력 자체를 없애고 시키는 것만 잘 하도록 피동적으로 양성하여 영혼없는 로봇 같이 만들고[17] 사관생도들에게나 그나마 제대로 된 통솔능력을 부여해줬기에 리더십 부재라는 고질병은 필연적이었다.
전장리더십 훈련은 영내 훈련과 영외 훈련으로 나뉘는데 영내 훈련은 교육훈련단 내부의 별도 훈련장에서 실시하고 영외훈련은 舊 월남교장 자리에 새로 만들어졌으며 각 교장으로 기동하기 위해 교관은 평가대상자(조장)에게 8계단 군사좌표를 부여하고 교장을 찾기위해 독도법을 하는것부터 기동간 사주경계, 완수신호 분대대형 등 여러가지 항목을 교관에게 평가 받는다. 그리고 교관은 각 교장에서 달성 목표와 제한 사항에 대해 설명을 하고 과제를 부여하면 후보생들이 평가대상자(조장)을 중심으로 토의해서 장애물 극복, 환자 이송 등의 과제를 맡아서 하며 목표 달성 혹은 실패 후 교관중심으로 간략한 사후검토회의를 통해 평가대장사(조장)이 임무를 수행하면서 보여준 장단점 아쉬운점 등 을 공유하며 이때 조원들이 내린 평가도 평가대상자(조장)의 평가에 반영된다 .
앞서 말했듯 2011년 강화도 소초 총기난사 사건의 원인이 초급장교 및 초급부사관[18]의 리더십 부재라는 지적에 따라 도입하였으며 현재 해병대의 전 간부 교육과정과 상륙전 실습 훈련을 위해 전지훈련 오는 해군사관학교 소속 사관후보생들과 1학년 사관생도들도 이 훈련을 받고 있다.
그러니까 기존의 교관이나 훈육장교 즉 훈련관 및 훈육관이 기합 주고 윽박지르는 식의 피동적인 훈련을 벗어나 간부답게, 그리고 장교답게 스스로 자신의 머리로 판단해 생각해서 위기를 극복하고 작전을 할수있는 그런 교육을 시키고 그 행동에대한 평가를 받는 셈이다.
해병대 교육훈련단 내 100여 명의 훈련교관훈육장교 중 유일한 여군 훈련소대장인 박민지 대위에 관한 영상이 국방TV에 소개된 적이 있다. 사실 여군 훈련교관부사관후보생을 양성하는 부사관교육대대에도 있지만 장교교육대대 내 여군 훈육장교 중 훈련소대장은 박민지 대위가 최초다. 그간 여군 훈육장교는 훈련관이라는 직책으로 참모 역할이었기 때문이다. 박 대위는 2020년 1월29일을 끝으로 훈련소대장 생활을 마무리했다. 원래 훈련소대장은 중위 계급인지라 오랫동안 역임하였던 셈이다.


3.2. 부사관


부사관후보생 과정을 운영하여 부사관을 훈련하는데 공군이 부사후로 줄여 부르는 것과 달리 해군과 마찬가지로 '''부후생'''이라고 부른다. 교육기간은 11주이다. 여군기수는 매년 2회 정도로 운영된다.
부사관후보생 역시 전술한 전장 리더십 훈련을 받는다. 훈련교관은 과제 설명 후 시범만을 보이고 나머지는 과제가 주어진대로 후보생들이 알아서 한다(!) 고질적인 리더십 부족 문제로 "우리의 주적은 간부"와 같은 말이 나도는 한국군에서 이러한 훈련시스템이 전군에 확대된다면 병영문화가 크게 개선될 수 있는데, 그 이유는 기존의 피동적인 훈련이 아닌 후보생 스스로가 주체가 되는 능동적인 훈련이기 때문이다. 과제마다 제한시간이 있고, 교관은 절대 도와주지 않으며 후보생 중 분대장을 선발해 분대장이 분대원과 토의해서 알아서 극복해야 한다. 예를 들면 장애물 극복 시 체력이 좋은 분대원이 교두보를 확보하고 체력이 약한 분대원들을 끌고 온다든가 하는 식으로 말이다.
위에 언급했듯 이 훈련은 2011년 미합중국 해병대의 콴티코 교육사령부를 견학하고온 당시 교육단장의 지시로 전격적으로 도입되었다.

3.3.





현재 해병 현역 및 해병 상근예비역의 신병 교육기간은 '''1주일간의 임시입소[19] 기간 포함 총 7주'''이다. 정확히 말하면 임시입소 주 포함 총 39일이다.[* 과거엔 약 6주였었는데 그 후 약 7주[20]로 늘어났다가 2015년 1195기부터 다시 약 6주[21]로 축소되었는데, 2016년부터 다시 7주로 늘어났었다.
그러다가 2019년 1월에 입대하는 1242기부터 다시 1주일이 줄어들었지만 2020년 2월에 입대하는 1255기부터 1주일이 추가되어 현재의 해병대 신병 교육기간은 임시입교 포함 총 7주다.]

3.3.1. 복종주(임시입소주)[A]




입영문화제의 하이라이트는 마지막의 큰 절을 하는 순간이다. 찾아와준 부모님과 가족, 친구, 애인에게 마지막으로 하는 인사이므로 입소할 때 다른 기억들은 희미해도 큰절을 하는 순간만큼은 또렷이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다.[22]
2020년에는 코로나19 여파로 생략된 게 입영행사였으며 20군번에게는 수료식 면회도 없어서 아주 아쉬울 것이다.
'''입대 1일차'''(병적대조 / 예치금 회수 / 교육대 편성)


처음에는 본인 확인부터 나라사랑카드 발급, 예치금 회수[23] 등 간단한 것부터 시작하게 된다. 이리저리 끌려다니다 보면 주변에 이미 입대한 선배기수들의 훈련받는 모습 등을 보게 되면서 나의 미래를 예상하게 된다. 특히 100%의 확률로 선배기수가 구르는 장면을 보게 되어 더욱 암담해질 것이다.
얼마 있지 않아 임시입소 교육대에 들어가게 되고 한 주간 지내게 되는 곳에서 임시입소 동기들과 만나게 된다.
'''입대 2일차'''(소변검사 / 신체검사 / 인성검사 / 피복체적)
갑작스럽게 울려퍼지는 낯선 군가[24]에 눈을 떠 보면 내 주변이 모두 빡빡이(...)들로 가득 차 있다. 천장부터 집 천장이 아닌 생전 처음 보는 낯선 곳이다. 이 때 진짜 시작이구나라는 생각이 새삼 들게 된다. 그리고 곧 '''총기상 15분 전'''이라는 교관의 고함소리를 듣게 된다.
입대 2일차에는 1일차와 똑같이 이리저리 끌려다니며 각종 검사를 하게된다. 본격적인 훈련이 시작되지 않았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여유가 있다. 곧이어 피복체적을 하게 되는데 이유 불문하고 작은 사이즈가 가장 희소하다. 이유는 실무생활을 시작하면서 알게 된다.
'''입대 3일차'''(피복수령 / 제식훈련)

신병 제OOOO기 식으로 부른다. 훈련병들이 자신을 부르는 호칭은 "훈병 OOO"로 "~번 훈련병 OOO"인 육군과는 다르다. 해군식의 훈련병 호명법을 쓰기 때문. 같은 군인 해군기초군사교육단도 마찬가지다. 그리고 특이하게 발을 구르며 오와 열을 맞추는 제식이 있다. 이 역시 해군 제식에서 나온 것으로서, 좁은 함정에서 일사불란하게 질서를 지키려 만든 해군 제식에서 유래된 것이다.
'''입대 4일차'''(정밀신체검사 / 귀가처리심의 / 소대편성 / 입소식 준비)


이때부터 몇몇 훈병들이 긴장하기 시작한다. 2일차에 했던 각종 신체검사의 결과로 몇몇은 귀가해야 되기 때문이다. 가족 친지들에게 해병대에 다녀 오겠노라 말해놓고 다시 돌아왔을 때의 그 민망함은 어마어마할 것이다.[25] 입대 전에 잦은 술자리로 간 수치가 비정상적으로 높아져 있거나 지병이 있거나 하면 위태위태하다. 혹시라도 비적격사유가 있을 것 같으면 미리 군생활을 해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소견서나 진단서를 첨부하는 것이 좋다.
이후 귀가심의위원회를 개최, 부적격 인원은 걸러내서 귀가시킨다. 그리고 귀가심의에서 합격한 훈병은 총원 이발[26]을 실시한 후 본격적 교육훈련을 받는다. 이발을 할 때는 바리깡으로 자비 없이(...) 밀어버린다. 머리에 여드름이 있든 종기가 있든 두피를 갈아버릴 기세로 밀어버리기 때문에 아픔을 각오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이발하고 나서 빠박이가 된 동기들의 두상을 보며 서로 웃게 되는데 별별 두상을 다 보게 된다. 흡사 무슨 돌궐이나 거란, 여진족 같은 북방 오랑캐 헤어같은 그런 우스꽝스러운 머리가 되기 십상이라 서로 킥킥거리는 게 당연하다. 물론 레어하게 구준엽처럼 삭발이 잘 어울리는 사람도 있긴 있다.
'''입대 5일차'''(입소식 / 예방접종 / 제식훈련)


입소식 이후 정식적으로 도수/집총제식 훈련을 시작으로 하여 총검술 및 집총체조[27] 등 군사기초를 위주로 각종 훈련이 시작된다. 솔직히 가장 시간이 안 갈 때다.
'''입대 6일차'''(신상기록부 작성 / 적성검사)

3.3.2. 단결주


2개 교육대대에 다시 2개 중대가 있어 1중대 2중대로 나뉘고 과업 내용도 중대마다 조금 다르다. 이는 해병대 신병교육을 월 1개 기수로 통일한 덕이다. 그래서 1중대가 유격훈련을 뛸 때 2중대는 공수기초를 하든가 하는 일이 빈번하다.
본격적으로 훈련이 시작되면서 남구 오천읍의 날씨를 실감할 수 있다. 하루에도 날씨가 오천 번 바뀐다는 농담처럼 날씨 변화가 격심해서 훈련의 고됨이 더해진다. 특히 겨울엔 남부지방인 포항답지 않게 매우 추우며 여름에는 체감온도가 무슨 아랍에미리트, 카타르, 바레인아라비아 반도 못지않게 뜨겁기 그지없다.
1주차에는 부적격 판정을 받아 귀가조치될 예비 훈병도 있겠지만 아직 해병대 훈련에 적응되지 않아서 그렇겠지만 조금 교관들이 널럴하게 봐주는 경향이 있다. 물론 1주차엔 너그럽게 용납되었던 행동도 2주차 이후엔 짤 없다(...) 1주차 한정으로 말 그대로 진짜 미친 짓을 하지 않는다면, 예를 들어 위생상태 불량이나 암기상태 불량 정도는 봐 준다. 2주차를 넘어가면 암기상태 불량은 기합받고 과실보고다. 이 정도면 너그러운거(...) 맞다.
가끔 종교활동 나가서 군종 목사군종 신부, 수녀 등이 전화해보라고 본인 전화기를 주는 경우도 있는데, 교관에게 걸리면 얼차려+과실보고 직행이다. 규정된 간식 증식지급 외 PX 이용은 엄금이며 심지어 마음 좋은 교관이라도 개인적으로 음료수 하나도 못 돌리게 되어있다.
총검술과 제식, 집총체조가 일명 군사기초이다. 집총체조는 말 그대로 총을 들고 하는 체조로 K2의 무게를 감안하면 녹녹치 않은 훈련이다. 유래는 따로 체력단련이 어려운 함상에서 소병기를 들고 간단한 동작을 하며 운동을 한 것에서 유래. 물론 교관들이 계속 땡볕에서 반복 숙달시키면 결코 간단하지 않다(...)





3.3.3. 인내주







이 때는 공수기초훈련이 해병화 훈련의 일환으로 준비되어 있다. 공수라고는 하지만 실제 수송기헬리콥터에서 낙하산 타는 건 절대 아니고 모형탑에서 케이블을 등에 매고 점프하는 것인데 하늘을 나는 거 같으니 재밌다. 약간 번지점프 비슷한 느낌도 들지만 이쪽이 더 안전하다. 안전장치가 풀로 갖춰졌기 때문이다.
11미터 막타워에서 뛰어 내리는 공수기초훈련도 받는다. 공수기초훈련은 11미터 높이의 막타워에서 안전장치를 갖추고 보고 후 뛰어 내리는 것이다. 겉보기엔 무서워 보이고 망설일 듯 하지만 대부분은 잘 뛰어내린다. 물론 고소공포증이 있는 해병들은 뛰어내리기를 거부하거나 주저하다가 조교가 뒤에서 밀어서 억지로 뛰어내리는 경우도 일부 있다. 뛰어내리는 최초는 무섭지만 줄에 걸리고는 시원하게 내려오는데 이때 하늘을 나는 듯한 기분이 들며 매우 재밌다.
당연히 모의훈련에 불과한 만큼 이거 받았다고 해병대 공수 휘장을 받는 건 아니고, 수료 후 실무배치에서 공정대대에 배치되거나 수색대에 들어가는 등으로 정식 공수교육을 이수해야 받을 수 있다. 공수교육은 공정대대가 아닌 경우 입교부터 아무나 안 받으며 중도 탈락률이 수색만큼은 아니지만 꽤 높다.

3.3.4. 도전주






격투봉 훈련
해병대의 격투봉 훈련[28]은 링 위에서 2명이 서로 격투봉을 들고 호구를 착용하고 대련을 벌이는 것으로 패배자는 가혹한 얼차려를 받고 승리자는 승리의 기쁨을 만끽하며 휴식을 취한다. 그야말로 약육강식의 세계인 셈이다.

3.3.5. 극기주



앞서 지원했던 병과의 결과가 발표된다. 배치는 전부 랜덤이다. 운전병이나 조리병 등 입대 전 지원가능한 특정 병과로 입대전 지원했던 것이 아니라면 프로그램이 짜놓은대로 결과가 나온다. 예행연습으로 한 번 하는데 그마저도 떨린다. 한 번의 제비뽑기로 대한민국의 서북 끝인 서북도서를 지키는 해병 6여단/ 연평부대와 수도 서울을 지키는 김포/인천/강화의 해병 2사단과 한반도의 동남 끝인 포항의 해병 1사단과 부산/진해의 진해기지사령부, 대한민국 본토와 꽤 떨어진 관광지이자 교통요지로 중요한 섬인 제주도를 지키는 해병 9여단 등으로 가야되기 때문에 긴장이 될 수밖에 없다.[29]

하지만 뭐니뭐니해도 백미는 극기주 훈련이다. 월요일 아침에 사이렌을 울리며 비상소집을 해서 교관들이 극기주를 선포하면서 시작되어 목요일 오전까지 잠도 하루에 몇 시간 정도밖에 못 자고, 밥도 제한배식으로 줄어들고 각개전투훈련 같은 힘든 훈련을 한다.
극기주에 진행하는 해병화 훈련 중 대표적인 게 고무보트를 이용하는 IBS(상륙기습) 기초훈련이다. 신병훈련 과정에서 하는 IBS기초훈련은 헤드케링(보트 받들기)과 페달링 등 고무보트 운용에 대한 기초적인 맛보기 개념의 훈련이다. 단 한두시간 정도만 하는 거라서 마침 그 시각에 파도가 심하거나 기상이 안좋으면 그냥 안하고 건너 뛰기 때문에 해당 기수의 해병들은 못해보게 된다. 주로 황천 3급 이상이 뜨는 가을/겨울보다는 날씨가 덥고 파도도 태풍만 안 오면 얌전한 여름에 더 많이 시킨다.


해병화 훈련 중 하나로 유격 훈련이 있다. 유격은 해병대에선 산악훈련이라고도 부르는데 헬기레펠을 통해 산악지대로 우회침투하는 또 하나의 상륙작전 개념이기 때문이다. 육군과 달리 해병대는 훈련병도 제대로 유격기초훈련을 받는다.
모의 헬기레펠, 암벽레펠, 암벽등반, 기초레펠 등의 교육과정이 있다. 심지어 육전훈련을 위해 입교하는 해군 사관후보생들과 1학년 상륙작전실습으로 입교하는 해사 생도들도 이 훈련을 동일하게 받는다.

각개전투 모습
각개전투는 각개/침투훈련으로 나뉘며 극기주에서 가장 힘들다. 교관들도 이 때 가장 많이 괴롭힌다. 진짜 사나이 해병대특집에서도 야전숙영하다 갑자기 싸이렌 틀어놓고 교관들이 비상소집 걸어서 깨워서 굴리는 게 나왔다.[30] 각개전투기초에서는 기초적인 포복법 가르치는데 거의 시간을 다 보내며 자갈밭이라 아주 따갑다. 그리고 실전인 침투훈련은 무려 K-3 기관총을 갈기고 TNT까지 폭파시켜 전장상황을 그대로 시뮬레이션해서 훈련한다. 똑바로 안 엎드리고 발에 땀나게 피해다니지 않으면 진짜 죽을 수 있다는 경고이다. 그리고 고지를 정복한 후에는 적이라고 생각하고 맘껏 때리라고 타이어 하나를 떡하니 갖다 놓는데 훈병들은 그간의 울분을 담아 타이어를 신나게 구타한다.



마지막 날인 목요일 오전에 포항 천자봉인 운제산[31]의 대왕암[32]을 올라가는데 대개 새벽에 출발해 오전에 복귀한다. 완전무장[33][34] 상태로 무장+철모+탄띠에 병기까지 지참하고 오르는데다 체력이 한계치인 극기주에 하는 훈련이라 낙오자가 많을 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 훈병들도 자신들이 모르는 사이에 규칙적이고 절제된 훈련소 생활은 물론 훈련 및 얼차려 등으로 체력이 매우 좋아져 있기 때문이다. 거기에 더해서 극기주가 드디어 끝났다는 성취감과 빨간명찰을 달 것이라는 기대감에 대부분 낙오없이 완주한다.
천자봉 고지정복훈련까지 끝나고 교육단에 복귀하면 교육단 근무장교,[35] 부사관, 기간병 및 후배기수 훈련병 등이 길가에 도열하여 완주한 훈련병들을 맞아 박수쳐준다.[36] 이 때는 개선장군과 같은 느낌이 나며, 몸은 고단하지만 마음 속으로 대단한 성취감을 느낀다. 군악대도 와서 축하 연주를 해 준다.
이 행군이 끝나고 빨간명찰을 달아주고 정식 해병대원이 되었음을 인정해 주는 빨간명찰수여식을 한다.[37] 빨간명찰수여식 때는 잔잔한 음악과 함께 그간 고생하던 영상을 보여주기도 하여 괜히 눈시울을 붉게 만들기도 한다. 성취감에 그간의 설움이 더해져 울지 않을 수가 없다.

3.3.6. 명예주





교육사열 및 수료식
이후 최후 관문인 교육사열을 한다. 교육사열은 말 그대로 이 기수가 글러먹은 기수인지 잘 훈련된 기수인지 볼려고 하는 것으로 교육단장 앞에서 보이는지라 빡세게 준비한다. 물론 대부분은 무난히 끝내는 편이다. 단지 밤새도록 해야 하는 연습이 힘들 뿐이다.
교육사열까지 끝나면 훈련의 끝인 수료식 및 면회외출이 있으며 이때 가족들 앞에서 해병이 되었음을 선포하는 해병 선포식이 있다.
그리고 수료식 다음 날 광주광역시(육군상무대), 대구광역시(제2수송교육연대), 대전광역시(육군자운대), 진해(해군교육사령부) 등으로 후반기교육을 가는 인원들과 실무 부대인 김포시인천광역시(해병대 제2사단), 포항시(해병대 제1사단/해병대교육훈련단/해병대군수지원단), 화성시(해병대사령부), 진해구부산광역시(진해기지사령부) 등의 실무 부대로 흩어지며 동기들과는 눈물의 이별을 한다. 여기서 진해로 가는 진기사 인원의 일부는 다시 부산광역시 강서구 가덕도동(가덕도)의 가덕경비대[38]로 재배치되기도 하고 해병 1사단 해병들의 경우 울릉도제1함대 소속 제118조기경보전대으로 6개월 이상 근무한 해병대원들이 일부 전속된다. 해군과 해병대는 매 기수들을 일정 부대 단위로 모아 같은 날 전역식을 해야 하기 때문에 전역 전 포항행 여객선을 타고 1사단으로 다시 전속, 전역 신고 후 전역교육대에 입소해 군생활을 끝낸다.
백령도연평도 등 도서지역의 경우 인천해역방어사령부에 내려 입도휴가 4박 5일을 실시한 후 도서파견대(대장 상사)에서 숙식을 해결한 후 섬으로 이동한다. 이들은 배치 전 제2함대사령부천안함 안보공원 등을 견학한다.
육군과 달리 해병대 양성과정 중 해군과 동일하게 상근병도 일반 해병들과 같은 중대에서 훈련받는다. 과거 상근예비역은 수료식날 다른 해병들이 병 근무복정모 차림인 반면 그냥 전투복을 입고 있기에 금방 눈에 띄었으나, 2016년부터는 교육단 내 부대피복인 근무복과 정모를 잠시 지급받아 수료식 때 착용 후 반납한다.

3.4. 예비군


전군 유일의 예비군훈련 전담부대로 16예비군관리연대가 2015년 예비군교육연대와 동원지원단으로 나뉘어 확대 개편되었다. 담당 업무는 동원지원단은 전국 단위 병력동원 훈련, 예비군교육연대는 포항시 내 예비군 자원관리 및 포항시 향토/직장예비군 육성이며 둘 다 대령급 부대이다.
동원지원단과 예비군 연대는 육군 향토사단과 달리 순수 교육부대이고 평시 전투임무는 없다.[39]
포항시 혹은 경주시 강동면에서 대학을 다니거나[40] 포스코,철강산단 그리고 경주시 해안지대인 월성원전 등에 근무할 경우 이 곳으로 직장예비군 훈련을 오게 된다. 직장예비군 부대로 월성대대, 포스코연대, 철강연대 등이 있으며 교육단이 자원관리를 해 주고 작전시에는 해병 1사단으로 변경되어 해병 1사단장의 지휘를 받는다. 상근병들은 전원 해병 1사단에서 파견되는 인원이다. 애초에 소초에서 야간에 상황근무하는 상근이나 교육훈련단 상근이나 똑같은 소속들이다.
물론 해병대라 해도 역시 어쩔수 없는 예비군인지 어지간한 정신나간 짓을 하지 않는한 대충 설렁설렁해도 그리 뭐라 하진 않는다. 예비역들이 훈련 받는걸 귀찮아하고 하기 싫은 티를 팍팍내도 하루 이틀 있는 일도 아니고, 교관 역시 그걸 알고 있기 때문이다. 더구나 같은 해병대원이거나 끽해야 해군 수병[41]인 동원훈련뿐만 아니라 타군 출신들이 대부분인 대학예비군이나 직장예비군, 동미참 등 비해병 예비역들도 잔뜩 있기 때문에 더더욱 해병대식으로(...) 굴려대기 뭐하다. 당장 위덕대만 해도 대학예비군은 대부분 육군 병장들이며 월성원전 등도 마찬가지다.[42]
동원지원단으로 개편이 되고 훈련을 거의 FM에 가깝게 시킨다고 공언하며 실제로 악랄한 몇몇 중대장들은 각개전투 제대로 안 하면 빠꾸 먹인다. 물론 철조망 걸어서 빠져나와도 그냥 봐주기는 한다만 어쨌든 하긴 해야 한다. 그간 봐주는 분위기였다가 2012년 이후 쪼이기 시작했다. 참고로 취소선 드립으로 언급된 조기퇴소제는 해병대교육훈련단도 실시해 요즘에는 빨리 집에 갈려고 더 열심히 하기도 한다. 알아서 달리고 철조망 넘는 셈이다. 이렇게 당근을 주면 채찍보다 더 수월해진다. 특히 동원훈련에서는 조기퇴소가 약이라 필사적으로 사격훈련에 매달리는 진풍경도 벌어진다. 어느 예비군이나 군부대에는 1분 1초도 더 발을 들이기 싫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간 봐주던 복장불량은 현재는 100% 입소거부 사유이며 동원훈련 중 정신나간 행동을 보일 경우에도 그냥 퇴소다. 당연히 예비역 해병대원들이 선배랍시고 기간병이나 기수가 낮은 동료 예비군에게 깽판치는 것 등도 신고당하면 쫓겨난다. 하도 예비역 해병병장들의 동원훈련 간 규율 위반이나 행패가 많아서 이를 극혐하는 교훈단 수뇌부가 없애려고 작정을 하였다.

3.5. 후반기교육 및 기타 교육과정들


상륙전 교육대대[43]를 산하에 두고 공수교육대, 유격교육대,정보통신교육대, 포병교육대 , 상륙장갑차교육대,[44] 보수교육대, 그리고 2014년 신설된 보급교육대를 둔다.
보수교육대에서는 장교 및 부사관의 초군반, 초급반.상륙전 고군반,[45] 상륙전 기초반,[46] 상륙전 초급[47]과정을 둔다.
교육대장은 대위에서 소령급 장교로 보임되며 유격교육대와 공수교육대, 정보통신교육대는 원사부사관이나 준사관이 보임되기도 한다. 아무래도 몸으로 하는 훈련이나 장비를 다루는 교육훈련은 짬 높은 경력자가 필요해서이다.
특이하게 야전포병정보통신을 육군에 위탁보내지 않고 유,무선통신과 견인포를 각각 정보통신교육대와 포병교육대가 자체 교육한다. 육군 자운대상무대에 위탁보내는 통신병이나 포병은 주로 K-9 조종수와 체계운용병이고 통기병은 해군전투병과학교, 전산병은 해군정보통신학교로 간다. 육군기계화학교는 해안포 집체 교육을 하기도 한다. 해군 해안포는 M-47 전차의 포탑 부분을 떼어 거치해 놓은 고정포로서 대개 해병대원들이 운용하기 때문이다. 도서 지역에 가면 해안포를 흔히 볼 수 있다.

수색교육대의 수색교육은 무척 힘들어서 중도 퇴교자도 많다. 그 중에서도 약 5일간 잠을 거의 안 자고 훈련하는 지옥주는 특히 힘들다. 이 지옥주 훈련은 미국 해군 씰(Navy SEALs) 양성교육의 hell week에서 유래한 것으로서, 바다라는 극한 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해 만든 것이다. 한국에선 해군 UDT의 B-6과정에 도입되었고, 나중에 이 한국 해군 UDT의 B-6 교육에 위탁교육 들어가서 수료한 해병수색대, 육군 특전사, 북파부대 UDU 간부들이 각 모부대들에도 해군 B-5교육과정을 모방하고 압축시킨 수중침투 교육과정들(수색교육, 해척조교육, UDU B-6)을 만들면서 지옥주 과정 역시 그대로 전파된 것이다. 2015년 말에서 이듬해 초까지 방영된 MBC 리얼입대 프로젝트 진짜 사나이 해병대 편에서 멤버들 중 절반은 이 수색대에 가서 빡세게 훈련받고 왔다.
상륙장갑차는 해병대 고유장비라 굳이 위탁을 보낼이유가 없어서 자체 교육하며 교육 장비는 한국형 상륙장갑차인 KAAV이다. 과거에는 LVT라고 불렀다. 해병대 제1사단 상륙장갑차대대와 같은 울타리 내에 있어 1사단 소속으로 착각하기 쉽지만 엄연히 교육단 상륙전교육대대 소속이며 전투임무가 없는 순수 교육부대이다[48]. 그래서 훈련도 안 뛰고 오로지 교육만 한다. 참고로 상륙장갑차는 엄연히 해군 함정으로 분류되며 상륙장갑차 운용부대는 해상부대로 분류되어 해상근무자에게 나오는 함정수당이 나오고 부식비도 더 나온다. 육군에는 없는 고유 해군장비인지라 육군기계화학교 초군과정을 수료한 신임 기갑특기 소위들은 이 상장교육대를 한번더 다녀온다. 당연한 말이지만 실무부대 있다가 교육 와서 동기들과 재회하고 그러면 무지 편하다.
해병대 공수교육대는 육군 특전사특수전교육단에서 공수교육 및 공수교관화교육을 위탁교육을 받고 온 해병수색대 간부들에 의해 만들어졌고 1972년에 첫 기수를 배출하였다. 공수기본교육, 낙하산포장교육, 강하조장교육 과정이 개설되어 있고, 양성교육생의 공수기초 교육도 맡으며 해병대캠프 훈련생들의 공수기초 교육도 실시한다. 해군 UDT/SEAL 대원들의 경우 공수기본교육을 원래는 육군 특전사에서 위탁교육을 받았다가 2000년대 이후로는 해병대 공수교육대에서 받아오고 있다. 아무래도 같은 해군이고 거리도 가까운 만큼 이게 더 편하다. 그러다가 2010년대부터는 특전사와 해병대 공수교육대 둘 모두에 병행해서 공수기본 위탁교육을 보내고 있다. 즉 현재 해군 특수전전단의 한 해 여러 기수들 중에서 일부 기수는 특전사로, 다른 일부 기수는 해병대 공수교육대로 위탁을 보낸다.

유격훈련을 담당하는 유격교육대에는 주로 양성과정의 해군사관학교 1학년 생도, 해병대 학사장교사관후보생[49], ROTC, 부사관후보생, 그리고 훈련병들과 상륙전 초급반 과정에서 해병화 훈련을 받는 신임 하사들, 그리고 보병 병과 초군반소속의 신임 소위들이 들어온다. 그리고 포항 유격교육대에서는 해병대 제1사단이나 해병대군수지원단 예하부대의 교육지원을 해주기도 하고 교육단 실무병들의 유격훈련도 맡는지라 늘 자리가 모자란다(...) 심지어 진해부산광역시에 주둔하는 진해기지사령부 소속 해병대원들도 유격훈련을 포항까지 와서 한다. 유격 대장은 대위이고 유격 교관은 2년차 하사에서 원사급의 부사관이 맡고 유격 조교는 처음부터 실무부대를 유격교육대로 배치받은 교육단 소속 대원이다. 물론 업무미숙을 이유로 이등병 때는 조교로 투입되지 않고 조교화 교육을 받으며, 이때 조교선임들이나 교관들이 매우 빡세게 굴린다. 자는 시간이랑 밥 먹는 시간만 제외하면 거의 다 구른다. 땡볕에 선착순(....)을 하거나 레펠을 반복숙달하는 안쓰러운 장면도 많이 보이고, PT체조는 좀만 자세가 안나오면 바로 조교선임들의 애정어린(...) 전담마크 지도를 받게 된다. 그런만큼 유격 조교들의 자부심도 하늘을 찌른다. 유격 교관은 훈련교관과 함께 부사관의 꽃이라 불리는 곳으로 실제로 훈련교관을 역임한 사람들이 많이 건너오며 개중에는 이라크에 자이툰 부대원으로 파병(!)을 다녀온 사람도 있었다. 훈련교관 말고 실무부대가 유격대대나 수색대대였던 준사관들도 교육단에 전입 오면 교관으로 많이 배치된다. 그리고 1사단 등 실무부대는 자기 부대 하사.중사들이 자체적으로 교관을 맡으며 교관화 교육을 유격교육대가 지원해 준다. 이렇게 안 하면 가뜩이나 붐비는 유격장에 교관.조교가 모자란다(...)
자운대상무대육군교육사령부 위탁교육은 시기가 애매하게 맞으면 수료 후 교육단 내에서 대기병 생활을 하다가 후임기수 수료 후 후임해병들과 함께 버스 타고 광주광역시까지 이동한다. 당연히 이 해병대 교육훈련단 내에서의 대기병 시기는 제일 편하다! 아무것도 안 한다고 봐도 될 정도. 후임기수 교육 준비를 위해 훈련교관들을 도와주는 작업원 역할을 하여 보급품 불출이나 청소, 피복작업 등 자잘한 잔업을 한다. 이때는 PX도 맘껏 갈수있고 목욕탕도 자유롭게 이용가능하고[50] 훈련교관들과 축구 시합을 하기도 한다. 물론 이 사이 군기는 당연히 다 빠진다(...)
2014년 신설된 보급교육대는 야전 보급병 및 조리병을 양성하는 곳이다. 조리병 교육은 특히 외부 강사까지 불러서 교육할 정도로 철저히 시킨다.

4.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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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공항과 가깝다. 택시로 3~40분이면 간다. 그러나 바로 가는 버스는 없으며 환승이 불가피하다. 애초 포항공항 자체가 해군의 항공전단인 제6항공전단 부지 내[51]에 있어서 교육단과 같은 포항기지 내이며 민간인들은 부대 내부를 드나들지 못해서 느끼지 못할 뿐이다.문제는 현재 포항공항으로 운항중인 노선이 제주국제공항으로 오전, 오후 각 한차례씩 총 1일 2회 다니는 1개 노선 뿐이라는 점이다. 현재 김포 노선이 없어져서 포항공항으론 제주행만 드나들고 있다.
포항공항 외에는 김해국제공항이 가까워 직접 포항시경주시로 가는 리무진 공항버스도 운행하며 제주특별자치도에서 입영시 이렇게 들어온다. 김해공항에서 직접 시외버스를 타는 것도 있지만 배차 간격이 안 맞을 경우 부산서부시외버스터미널로 가서 사상역에서 김해경전철을 타는게 더 빠르다. 최근 서부산-포항 노선이 신설되었기 때문이다.
수도권에서는 김포국제공항 노선이 사라져 이제는 KTX 동해선만이 선택지이다. 포항역이 북쪽 한참 끄트머리 흥해읍이긴 하지만 서울-포항 간 소요시간 자체는 오히려 짧아져 2시간 이내면 내려온다.
대구광역시 부산광역시 에서는 각각 동대구역 환승센터 및 부산종합버스터미널에서 포항까지 10분 간격의 빗자루 배차로 직행버스가 다니니 오기 편하다. 직행버스는 포항시외버스터미널에서 내려주며, 이곳에서 택시를 이용하면 1만원~1만 5천원 남짓 나온다. 대구 노선은 서부정류장으로 가는 노선도 있고 부산 노선은 해운대시외버스터미널도 선택지인데 사실 해운대가 좀 더 포항과 가깝다. 이쪽은 동해고속도로를 쭉 타고 간다. 대구에서는 KTX가 포항까지 연장되어 KTX로 동대구역에서 포항역까지 직접 올 수도 있다만 역이 흥해읍 [52]에 위치해서 거리가 멀다. 택시비부터 꽤 나온다.불행히 신경주역 리무진은 포항 연장 후 사라졌으며 택시비 걱정없이 오고싶으면 동대구역 하차 후 2016년 12월에 신설된 동대구 복합환승센터로 가서 빗자루 배차의 직행버스를 타고 포항터미널에서 내리기 바란다. 동대구역은 모든 열차가 의무정차하기 때문에 편수도 더 많다. 구포역경유 경부선 KTX나 경전선 KTX도 동대구역에 필수 정차하기 때문에 선택 폭이 넓어진다는 장점이 있다.
어쨋든 수도권이나 충청남도, 대전광역시, 충청북도에서 입영 시에는 KTX가 제일 빠르다. 충청북도 청주시세종시, 대전광역시 거주자들의 경우 대전역, 서울경기 대부분 지역에서는 서울역[53], 그리고 인천광역시안산시, 서울특별시 서부인 구로구, 금천구, 양천구, 강서구, 영등포구 등이나 과천시, 광명시, 안양시 등 안양 생활권에서 입영 시엔 광명역을 이용하는 게 가장 좋다. 일산/파주의 경우에도 영등포역으로 가서 광명-영등포 셔틀열차를 이용해 광명역으로 올 수 있으나 이 경우 시간이 더 걸린다. 그리고 SRT가 개통되고 나서 서울특별시 강남구, 송파구, 서초구, 강동구 등 동남 지역이나 성남시, 분당신도시, 수원시 영통지구, 용인시 수지지구, 동탄/오산 등에선 수서역을 이용해도 된다.
광주광역시목포시, 여수시전라남도, 그리고 전주시, 군산시, 익산시전라북도 등 호남 및 논산시, 부여군, 청양군, 공주시, 보령시충청남도 서부 지역에서 입영 시에는 무조건 시외버스가 답이다. 광주 유스퀘어 - 포항고속버스터미널고속버스가 다닌다. 아니면 유스퀘어에서 동대구 복합환승센터로 가는 광주-대구 고속버스를 타거나 광주에서 부산종합버스터미널로 가는 광주-부산 고속버스를 타고 시외버스 환승을 해도 된다. 기본적으로 호남 지역의 경우 북도는 대구-전주 루트, 광주/목포/여수 등 남도는 광주-부산 루트가 제일 빠르다. KTX를 이용하여 호남에서 입영 시에는 무조건 환승해야 한다. 오송역에서 환승이 가능하다. 일반열차로 논산역, 강경역 등 충남 서부지역이나 익산역 등 전북 북부에서 출발할 경우 서대전역 하차 후 대전역으로 가서 포항행 직통 KTX나 동대구역으로 가는 부산행 KTX를 잡아타야 한다.
강원도의 경우도 무조건 시외버스가 답이다. 강릉/양양/속초 등 동해안권은 포항까지 7번 국도 루트 직행버스로 쭉 내려올 수 있는데 시간이 좀 걸리긴 하지만 좋든 싫든 부산/대구에서 강원도 영동으로는 포항을 꼭 거쳐야 해서 편수는 많다. 영서지방인 철원, 화천, 인제, 양구, 춘천, 홍천 등에서는 동서울까지 왔다가 동서울터미널에서 갈아타는 게 나으며 홍천, 인제는 속초까지 가서 포항행 버스를 환승하는 방법도 있다.

5. 출신인물



5.1. 단장


'''역대 해병대 교육훈련단장'''
'''역대'''
'''이름'''
'''계급'''
'''임관'''
'''비고'''
'''기타'''
초대
000
예) 준장
해사 00기
단장

00대
이상로
예) 중장
해사 29기
해병대사령관

27대
안희수
준장
해2사 1기

2005.12. 취임
28대
전병훈
소장
해사 35기

2007.10.26 취임
29대
박승훈
준장
해2사 2기

2008.11.24 취임
30대
이해승
준장
해사 37기

2009.12.28 취임
31대
차동길
준장
해사 37기

2011.04.28 취임
32대
이승도
준장
해사 40기


33대
김진호
준장
해사 40기

2013.11.12 취임
34대
서헌원
소장
해사 41기
해병대사령부 부사령관
2015.11.10 취임
35대
백경순
소장
해사 42기
해병대 제2사단장

36대
김정학
준장
제주대 ROTC 13기
단장
2018.01.10 취임
37대
이재호
준장
해군사관후보생 80기
단장
2018.12.17 취임
38대
김승학
준장
해사 46기
단장
2020.01.03 취임

5.2. 장교/부사관


  • 이경웅: 훈련교관(DI) 출신.[B]
  • 이정구(군인): 훈련교관(DI) 출신.[B]

5.3. 병



6. 사건·사고



7. 여담



해병대 교훈단 해병들의 인터뷰. 2012년에 촬영해 구형 전투복을 착용한다.



[A] A B C 가입소주를 순화[1] 과거엔 '해병대 '''장래'''는 이곳에서 시작된다'로 마침표 없이 써있었다. [2] 해병대사령부 부활은 1987년에 이루어진다. 이 때 부활 해병대의 사령관이 된 박구일 장군이 전두환에게 낯간지러운 아부(...)를 해서 이게 자꾸 구설수에 오르는데 해병대 입장에서는 군 통수권자가 부대를 살려주니 별 수 없었을 것이다. 물론 이와 별개로 박구일 사령관은 부마항쟁 때는 부산시민들을 무력으로 때려잡고자 해병1사단이 부산에 투입되자 민간인을 해치지 말라며 충돌을 자제시켰던 사람이기도 하다. 만일 해병대가 부산에서 민간인과 충돌했으면 5.18 광주항쟁 프롤로그를 찍었을 수 있다.[3] 경주시포항시 사이의 해발 400 미터 산으로 고도는 낮지만 험준한 지형이다.[4] PX, 강당, 면회실이 있는 곳이다.[5] 실내체육관이다. 우천 시 부사관후보생 임관식과 신병 수료식이 여기서 실시된다.[6] 수영훈련장으로 전투수영 훈련과 잠수교육, 체육활동 등이 이루어진다.[7] 실무병 식당[8] 훈련병 전용 식당이며 이름 유래는 통영상륙작전이다.[9] 위관식당, 영관식당 등 간부식당과 사관후보생 전용 식당, 그리고 매점이 있다.[10] 주로 상륙기습이나 산악대대 등이 해병 1사단에서 지원 나온다. 특히 상륙기습을 하는 IBS는 수색교육대에서 교관 및 조교가 지원나오기도 하며 이 경우 강도가 굉장히 수위높게 빡세진다. 진짜 사나이에 나온 그 무섭던 정무운 상사가 수색교육대 교관이었다.[11] 물론 실무에선 소속 부대에 따라 동해에 있는 해병1사단 같은 경우는 수영을 배울 기회가 있지만 해병 2사단이나 도서부대 등 서해의 해안경계 위주부대들의 경우는 배울 기회가 거의 없다. 해안경계가 더 중요하다고 판단하는데다 대부분 갯벌이고 유속이 빨라 익사하기 딱 좋은 한강 하구 특성 상 마땅한 훈련장소도 없다.[12] 전투복 하의를 묶어서 물에 뜨는 일종의 튜브처럼 만드는 급조부이 제조도 배운다. 물에 빠졌을 때 구조대가 올때까지 물에 떠서 버티기 위함이다. 특히 천안함 피격사건 이후 해군본부 지침에 의해 해군 및 해병의 유사시 수상 생존능력이 강조되면서 이 교육이 필수로 자리잡았다.[13] 수색교육과 달리 2-4주의 짧은 교육이며 수색대대에 배치되는 이병들에게 기초적인 스킬을 가르쳐주는 것이다.[14] 2020년 입영기수는 코로나19 통제 관계로 포항으로 바로 입영하였다. 2021년부터는 원상복구될 예정이다.[15] 이들은 상사급 부사관으로 언어적으로는 정중하지만 가혹한 얼차려를 주며 무계급 취급하다시피하여 생도들을 마음껏 망가뜨린다. 유격의 경우 해병대위인 교육대장 역시 빡센 사람들이라 초장부터 얼차려를 많이 부여한다.[16] 현재 단국대학교 해병대군사학과 교수다.[17] 병이 아닌 장교가 시키는 것만 할 줄 알고 스스로 판단할 줄 모르면 그 자체가 문제다.[18] 소위.중위하사, 중사. 뿐만 아니라 초급간부의 윗선인 대위소령 급 중급장교, 상사원사 급 CPO단의 리더십 부재도 문제시되었다.[19] 가입소 순화[20] 정확히는 가입교주 포함 총 46일[21] 임시입소 포함 총 39일[22] 물론 종교적 신념으로 절을 하지 않는 이들도 간혹 가다 있으나 [23] 포항 청림대 농협에서 지원나와서 도와준다. 총괄자는 단본부 경리장교이다. 훈련교관이 윽박지르는 분위기 속에서 은행원 아가씨들이 은행 창구마냥 업무를 보는 풍경이 어딘가 묘하다.[24] 해병대 군가를 현대식으로 편곡한 곡들이 기상나팔 대용으로 나온다.[25] 플러스로 육군 입영영장이 날아올 수도 있다.[26] 돌격형. 즉 삭발이다. 상륙돌격형 중에서 상륙을 뺀 두발은 삭발을 의미한다. 아직까지 해병대 특화훈련을 받지 않아서 상륙돌격머리가 아닌 삭발을 하는 것이다.[27] 해군 및 해병대만 있는 것으로 함정 내에서 운동이 마땅치 않아 운동 목적으로 만든 체조이며 말 그대로 K-2 소총을 들고 여러 동작을 한다. K-2의 무게가 워낙 무거워 금방 지친다.[28] 총검술의 연장 과업이다.[29] 이들 중 해병 1사단으로 간 인원은 다시 울릉도의 1함대 조기경보전대에서 해군과 공동으로 근무하기도 하며 다른 자질구레한 섬들도 마찬가지로 예비군관리대대가 있어 해병 1사단 및 2사단에서 팔려가기도 한다. 제주도의 해병 9여단은 부속도서인 마라도, 추자도, 우도 등도 싹 다 관할한다.[30] 그 날엔 마침 가을비까지 내려 쌀쌀해서 출연진들이 아주 힘들어했다. 김영철은 대놓고 불만을 터뜨렸으며 딘딘 역시 마찬가지로 빡침을 나타냈다. 김동준은 '''웃음을 잃기 시작했다'''(...)며 모든 심경을 단 한마디로 압축했다.[31] 경주시포항시 사이의 해발 482m의 산으로 해발고도는 낮은 편이나 바다와 면한 지역이라서 가파르다. 그냥 평상복에 운동화로 올라가도 힘들다. 이 산은 그 유명한 토함산하고도 이어진다.[32] 포항 천자봉이라 부른다.[33] 육군에서는 군장이라고 하는 걸 해병대는 무장이라고 한다. 해군식 표현이다.[34] 같은 뿌리인 해군은 단독군장으로 진해 천자봉을 행군한다. 배 타는 사람 아니면 기지를 지켜야 하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완전무장으로 행군할 일이 없기 때문이다. 똑같이 기지를 지켜야 하는 공군도 완전군장 상태로 영내행군하고 끝인데, 이들은 기지를 지켜야 하는 것이 기본인데다 행군해야 한다고 해도 빠른 이동을 위해 비행기나 차량으로 행군하기 때문이다 (영내행군도 각 부서 사무실 혹은 생활관에서 활주로까지의 행군을 상정한 것이다).[35] 무려 '''정복'''을 입고 도열해 환영해주기도 한다.[36] 사관후보생이 극기주 훈련 종료 후 복귀할 때도 마찬가지인데 사관후보생은 교훈단 실무장교들이 정복 차림으로 환영해줘서 더 감개가 무량해진다. 사관후보생들에게 박수쳐주는 훈련병+부사관후보생+훈련교관들을 보고서는 덤이다.[37] 과거 구형 전투복을 입던 시절에는 포제명찰 뒤에 양면 테이프를 붙여 가슴에 눌러 달아줬으나, 벨크로 부착 방식의 신형 전투복으로 바뀐 이후 부터는 그냥 벨크로에 붙여준다.[38] 가덕도 외양포에서 최남단 지역인 가덕도 등대 인근을 수호하는 경비대다.[39] 전투임무는 해병대 제1사단포항특정경비지역사령부로서 맡는다. 근무 상근병들도 전부 1사단에서 파입된 인원들로 전역 전 1사단으로 원복해 전역교육대에 들어가고 전역신고를 한다. 병적기록도 해병대 제1사단으로 정확히는 사단 본부대대로 나온다.[40] 포항대학, 위덕대, 한동대[41] 해군 의무병의 경우 해병대로 동원훈련을 오기도 한다.[42] 한수원에 근무하며 경주로 발령나면 해병대로 직장예비군을 간다고 괜히 쫄다가 막상 훈련장에 오면 별거 아니라고 안심하는 사람들이 많다. 사실 동대장들도 해병대 장교 출신은 드물고 대게 육군 예비역 소령들이며 일부가 해군 장교들이다.[43] 대대장 해병중령이다. 대대라고는 하지만 사실상 연대급이나 다름없는 증강된 대대이다.[44] 약칭 상장교육대로 말 그대로 상륙장갑차 교육을 실시한다.[45] 해군.해병대에 있는 대위급 상륙전 전문교육과정이다.[46] 초임 소위들이 받는 상륙전 기초 교육이다. 상고반은 고군반급이면 여기는 초군반 급이다. 이때 신임 소위들은 잠시 이 갈리는 훈련단에 되돌아온다는 데 빡쳐하기도 하지만 주말 외박이 가능하고 소위 임관 후 교훈단은 훈련받던 사관후보생 때와는 또 다른 곳임을 발견하고 금방 좋아한다.[47] 초임하사들이 받는 상륙전 및 해병화 교육으로 4주 과정이다. 부상자가 꽤 나오는 등 만만치 않은 과정이다. 겨울기수는 개고생한다. 이쪽은 몸으로 하는 IBS 해양훈련 등이 있다.[48] 비상도 안 걸린다. 정위치 대상은 교육대장 한명뿐이고 교관들은 출타에 아무 제한이 없고 조교들도 2박3일 외박이면 어디나 갈수 있다[49] 육전훈련을 받는 해군사관후보생을 포함한다.[50] 물론 혼자는 안되고 교관이랑 같이가긴 해야한다만 양성교육이 아니므로 비교적 자유롭다. 교관에게 대놓고 놀자고 꼬드기기도 하고 교관이 데려가서 맛난 거 사주기도 한다[51] 활주로는 미 해군 7함대 항공대 관할이다.[52] 실제 포항역은 흥해읍 이인리에 위치하고 있다. 과거에는 시내 동 지역에 있었지만 이설하였다.[53] 서울역은 특히 일산, 파주, 김포, 북인천, 의정부, 양주, 동두천, 연천 등 경기북부 연선에서 빨리 도달할 수 있는 역이다.[B] A B KBS 인간극장에 출연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