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제일상 거상/문제점

 


1. 불편한 조작성
2. 용병 및 장수들간의 파워 인플레
3. 고정된 캐릭터 육성 방식
4. 어려운 초보 유저의 입문
5. 지나치게 높은 캐시 아이템들의 가격
6. 불안정한 서버 및 클라이언트 상태
7. 낙후된 UI
8. OST 일부 멜로디 표절 문제
9. 더빙에 대해 유달리 인색한 모습과 일관성 없는 더빙
10. 배타적인 길드 시스템
11. 전혀 새롭지 못한 이벤트들
12. 늘어나는 작업장과 전무한 대처
12.1. 525 사태

천하제일상 거상의 문제점을 요약한 문서.
아래의 문제점을 요약하면 높은 진입장벽(시간, 자금, 다클라 반강제, 친목질) + 아쉬운 관리 및 운영 + 중구난방과 획일화 양면을 드러내는 컨텐츠 + 사행성은 높지 않지만 지나치게 비싼 캐시가격 정도로 요약된다. 즉 근본적으로 '''오래된 게임의 수명 문제 + 영세한 개발/운영사의 한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1. 불편한 조작성


조작성이 최근의 신작 게임들과 비교하면 매우 나쁜 수준이다. 전투 시스템의 근본이 된 게임 임진록 2는 원래 고전 게임 취급을 받는데다 대규모의 유닛을 동시에 컨트롤하므로 유닛 하나하나의 이동 경로가 덜 거슬리지만, 현역 RPG 게임인데다 유닛 하나하나를 세부적으로 컨트롤해야 하는 거상에선 유닛들이 경로 찾다가 서로 충돌하여 병목 현상이 일어나는 경우가 매우 잦다. RTS로 전투해야 하므로 기본적으로 컨트롤 난이도부터 높은데, 유닛들을 맘대로 움직이는 게 힘드니 조작성이 최악이다.
또한 전투모드 외에도 평상시 인게임내의 캐릭터 속도나 이동 경로 또한 답답하다. 애초에 게임 자체가 동아시아의 전역을 구현한 게임이다보니 맵이 제법 크고, 캐릭터 이동속도 자체도 매우 느릿느릿 한데다 게임의 배경시점도 근세이기 때문에 이동이 불가능한 산이나 오지 등의 지형물도 많다보니 이동 길이가 많이 요구시되는 상황에선 짜증이 날때도 있다.
물론, AK 나름대로 이러한 문제점을 인지하고 있기 때문에 이동속도는 초상비나 축지법 등의 캐쉬 아이템, 퀘스트 수행때 용이한 귀환부적이나 수행원에게로 시스템, 지름길 등의 다양한 이동수단 시스템들이 있으나 이동속도와 관련된 아이템들은 모두 캐쉬 아이템이며 이동수단 시스템은 대부분이 사용에 제한적이거나 원활한 사용이 힘든 편에 속한다. 기능들이나 시스템 자체는 모두 쓸만하고 유용한 편에 속하지만, 신규유저들도 원활히 이용 할 수 있는 건 사실상 지름길 뿐. 지름길 외에도 배를 이용해서 해상이동도 가능하나, 제주도로 이동할 때[1]와 고베 - 도쿠시마간 이동을 빼면 딱히 이용할 일이 없다. 정확히는 거상 시간으로 일정 시간마다 다니는 것이므로 이걸 기다리는 시간도 꽤 지체되기 때문.

2. 용병 및 장수들간의 파워 인플레


거상의 제일 큰 문제점. 모든 용병들이나 장수들이 모두 강하거나 유용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각 국가별 용병이나 장수들은 시대의 흐름에 따라 사장되기도 하고 대세가 되기도 한다. 문제점은 결국 끝에가서 쓰는 용병이나 장수는 한정적이며 결국 그 밖의 용병이나 장수들은 사실상 버려진다. 요즘은 아예 필수장수 라는 말이 생겨나 이러한 점이 더욱더 부각된다. 당연히 신규유저들은 경험자들인 기존 유저들의 말에 크게 의지하는 편인데, 기존 유저들 대다수가 알고 있듯이 모든 용병이나 장수들이 좋진 않기 때문에 사실상 대부분은 사장 될 수 밖에 없다.
이러다보니 의도하지 않게 밸런스를 파괴하는 경우도 잦다. 전투 기술이 없는 치유사 계열 용병 및 장수를 구제하기 위해 210레벨 제한인 무기 '뇌전구슬'에 '광탄'이라는 기술이 추가되었는데, 이 스킬의 위력이 워낙 절륜하여 초보 유저들이 고렙 치유사를 돈 주고 구매한 다음 뇌전구슬을 끼워버리면 초반 유닛답지 않은 전투력이 나오게 된다. 때문에 극초반 테크트리가 일단 치유사와 뇌전구슬 살 돈 모으기 - 바로 중고렙 던전 가서 사냥이라는 메타가 정착되어 버렸고, 이보다 못한 용병과 장수, 그리고 던전은 모두 묻혀버렸다. 나름 중수 취급받던 인기 사냥터 중독된삼문이 초보용 사냥터로 자리잡아버린 것이 대표적.

3. 고정된 캐릭터 육성 방식


각 국가별 주인공 캐릭터와 그 전직이 있지만 귀화의 서약과 규화보전 아이템을 이용해서 쉽게 바꿀 수 있다보니 직업이라는 개념 자체가 없다. 게다가 전직별로 밸런스 편차가 심해서 육성 테크트리가 고정되어 있다. 각종 패치로 인해 메타가 바뀌어 추천 루트도 달라지긴 하나 메타 당 루트는 하나로 고정되어 있다고 봐도 무방하며 새로운 메타가 출시되면 이미 직전 메타를 겪은 유저는 초보 딱지를 뗀 지 오래일 정도로 갭이 크다.
이를테면 먼 과거에 유저들이 캐시 아이템 하나조차 뽑기 어려울 때는 각 국가별로 용병들을 뽑아서 어택땅으로 사냥하다가 액티브 스킬이 강력한 장수를 한 두명씩 추가하면 됐었기에 액티브 스킬이 부실했던 대부분의 장수가 사장됐고, 2차 장수의 등장 이후에는 화룡차가 절대강자로 활약하여 어떻게든 대만으로 넘어가서 화룡차를 뽑아야 했으며, 신수 시스템의 추가 이후로는 닥치고 주작 뽑아서 신수 던전 때려잡기, 기린 상향 이후로는 뭘 쓰든간에 최종 테크는 기린이었고 호선 인형이 추가됐을 때엔 호선 인형으로 사천왕까지 달리는 등 메타가 고정됐고 이외의 요소들은 가끔 질리면 찾는 샛길 정도에 불과했다.
이를 해결하고자 2016년에 추가된 사천왕 시스템은 4명의 사천왕의 입지를 동등하게 하고 4명 중 한 명만 고용 가능하게 하여 테크트리를 다양하게 하였지만 이 역시 사천왕을 제외한 용병조합이 획일화되어 있고 사천왕의 가격이 무시무시하여 사실상 고렙용 컨텐츠라는 것에 한계가 있다. 초중반 육성부터 적당히 테크트리간의 유동성을 낮추고 그 상반된 테크트리의 개성을 부각시키면 입문의 다양성이 생겨날 수도 있지만, 사천왕간의 밸런스가 지속적으로 문제가 되는 것을 보면 도입되더라도 큰 기대는 할 수 없는 상황이다.

4. 어려운 초보 유저의 입문


게임이 오래 되었기에 당연하다고 볼 수도 있지만, 파워 인플레가 심하게 일어나고 육성 방식은 고정되는 바람에 효율이 뛰어난 육성법 간의 갭이 매우 심해졌다.
이는 신수 시스템의 추가 때부터 시작됐는데, 기존 장수들을 모두 압살해버리는 주작과 기린의 몸값이 너무나도 막대해 하위 컨텐츠인 장수로 이들을 따라잡으려면 엄청난 시간이 걸린다. 하위 신수인 주작의 몸값만 캐시로 환산해도 10만원을 훌쩍 넘어갔고, 기린은 시간이 지난 후에도 30~40만 이상의 캐시 아이템을 팔아야만 고용할 수가 있었다. 그리고 사천왕도 그 신수들끼리 합체하는 시스템이라 엄청난 몸값을 필요로 했으며, 중간단계로 마련된 시스템이 거의 없다.
위의 문단에서 서술한 뇌전구슬 역시 무자본 초보 입장에서는 그렇게 저렴한 무기가 아니다. 때문에 메타에 적응하지 못한 초보유저가 금방 게임을 떠나는 광경도 자주 볼 수 있다. 게다가 뇌전구슬 다음의 테크트리로 자리잡은 호선인형의 경우 그 값보다 더 비싼 신수 기린의 위력에 육박하기 때문에 초보 - 중수 - 고수 사이의 계단이라고 할 만한 수단이 없다. 상위 문서에서 '그깟 현질 하고 말지'라는 문구를 볼 수 있는데, 이렇게 갭이 크다보니 이를 메꾸기 위해서 미약한 초보 상태로 발버둥을 치기엔 시간과 노력이 너무 많이 필요하고 캐시를 지를만한 여유가 안 되는 유저들이 적응하기가 쉽지 않다.
이를 운영진측에서도 알고 있기 때문에 개조 & 각성 장수를 비롯한 이런저런 해결책을 내놓아 아주 답이 없는 수준은 아니게 되었으나 이 과정에서 뇌전구슬이나 호선인형으로 인한 파워 인플레 문제가 발생하였기 때문에 완벽한 해결책은 아니다. 초보 유저들에게 흔히 '그냥 현질'이 추천되는 것은 고수들의 일방적인 통보만은 아니다.

5. 지나치게 높은 캐시 아이템들의 가격


오늘 날엔 거상의 인식이 와우나 리니지 같은 어른들의 게임으로 잡혀 있는지라 크게 와닿진 않지만, 캐시 아이템의 가격들이 매우 높은 편에 책정되어 있다.
사실상 필수 아이템으로 잡혀있는 귀화의 서약은 현금으로 15,000원인데, 장수 조합을 꾸려야 하다보면 3개국이나 4개국을 도는 경우가 있는데, 3개국만 돌아도 45,000원이고 4개국 모두 돌 경우 60,000원의 돈이 든다. 여기에다 기본으로 사용 할 수 있는 장수는 세 마리 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그 이상의 숫자의 장수들을 사용하기 위해선, 또 손자병법 이라는 캐쉬 아이템을 구매해 사용해야 한다. 손자병법은 총 네 개를 사용 할 수 있고, 모두 사용할 경우 최대 7마리의 장수를 사용 할 수 있다. 만약 장수를 7마리 사용 할 거라면 손자병법 값만으로 총 96,000원의 돈이 든다. 더군다나, 굳이 본인은 장수 조합을 꾸리지 않을려고 한다 하더라도 고렙 컨텐츠를 이용하기 위해선 신용도가 최소 100 이상은 충족되어야 하는데. 이는 본인이 일상생활을 포기하고 컴퓨터에만 매달리는 수준의 노력이 아니라면 퀘스트로 신용도를 올린 다음 귀화의서약으로 국적을 옮겨 퀘스트를 초기화하는 방법을 동원해야 한다. 결국 이러나저러나 캐시 아이템이 필요한 것.
또한 승리 경험치를 두 배로 획득하게 해 주는 일취월장, 모든 종류의 경험치를 50% 더 받게 해 주는 다다익선, 전투종료 이후 마력을 모두 회복시켜주는 단약 값만 해도 한달에 3만원 넘게 들어간다. 단약은 이론상으로 보면 안 쓸수도 있지만, 용병들의 파워 인플레로 인해 마나통이 천 단위를 넘어 만 단위로 치닫기도 하는 메타에서 값싼 포션을 먹이려면 마우스에 불나도록 우클릭을 해야 하며 고급 포션은 단약을 쓰는 것보다 못하다. 여기다 추가적으로 전투 시 적의 숫자를 늘려 전투 효율을 늘려주는 도발부와 2차 장수가 무기 스킬을 사용하게 하는 봉기부, 용병의 승리 경험치를 증가시키며 공성에도 도움이 되고 '''간지'''가 나는 단군의거울 등도 제법 고가에 책정되어 있으며 문제는 이 아이템들 대부분이 소모성 아이템이거나 재사용에 애로사항이 있다.
아예 캐시를 수만원씩 먹는 고용 몬스터와 이들의 상위 몬스터인 전직 몬스터, 흉수도 존재하며 고용을 위해선 귀화의서약을 쓸 수밖에 없는 전설 장수의 추가로 정점을 찍는다. 애초부터 게임 진행의 필수 요소인 환수계 몬스터의 제작 재료에도 캐시 아이템이 들어가니 말 다했다. 고용 재료가 캐시 아이템 100%인 인도의 신수 아이라바타 고용에 필요한 현금은 '''50만원 이상'''.
물론 이러한 것은 본인의 여건이나 씀씀이에 큰 문제점이 될 수도, 변변찮은 문제점이 될 수도 있다. 문제는 이 게임을 계속 하려면 이러한 아이템이 필수적일 수 밖에 없으니 문제가 된다. 그나마 가차류 아이템이 없는 것은 다행.[2]

6. 불안정한 서버 및 클라이언트 상태


현재 거상을 운영하고 있는 AK 인터랙티브는 거상 하나만을 운영하고 있는 소규모 게임 개발사로, 당연히 서버 장비 역시 넉넉지 않다. 여기에 특정 서버로 사람이 지나치게 몰리다보니 서버가 남아나질 않는다. 가장 인구가 많은 백호서버 한정에 가깝긴 하지만, 속칭 '엔터 온라인'이라고 하여, 서버 최대 인원을 초과하여 접속 자동 대기 상태로 기다리다가 다시 서버 선택 화면으로 넘어가 접속 시도를 무한 반복해야 하는 현상이 악명이 높다. 엽기적인건 사람이 없는 서버는 너무 없어서 게임 플레이 자체가 힘들 지경이란 것. 클라이언트 역시 상태는 마찬가지라, 서버 상태 불문하고 클라이언트가 이유 없이 강제 종료되는 현상이 비일비재하다. 특히 거상은 사냥 경험치를 실시간으로 서버에 전송하지 않고 일정 간격을 두고 전송하는데 이 때 팅겨버리면 이 간격동안 얻은 경험치가 몽땅 다 날아간다. 다행히 레벨업을 하는 순간 전송을 무조건 하는지 레벨업을 시키면 그 시점까지 얻은 경험치는 모두 무사하고, 아이템 획득 정보는 모두 실시간으로 저장된다. 클라이언트 팅김 현상은 거듭된 개선으로 많이 좋아졌으나 서버 포화 상태는 개선의 여지가 보이지 않는다.

7. 낙후된 UI


1024 * 768 해상도만 지원한다. '''그 위도 그 아래도 지원하지 않는다.''' 그나마 이게 한 번의 대형 패치를 거친 결과로 그 이전엔 800 * 600만을 지원했다. 최근 대세인 동시 다중 클라를 진행하려면 창 모드가 필수인데 RTS 기반의 전투에서 1024 * 768 해상도의 창 모드 화면은 너무나도 협소하다.[3]

8. OST 일부 멜로디 표절 문제


OST 중 호평을 받는 조선 필드 테마의 일부 멜로디가(1분 6초 부터) 영웅전설Ⅲ 하얀마녀 OST의 후렴부(44초부터) 멜로디와 완전히 똑같다. 비록 그 일부 멜로디 외에는 전체적으로 다르긴 하지만, 표절 문제가 어디 일부만 그런다고 문제가 없다 할 수 있겠는가? 영웅전설 쪽 개발사와 조이온(필드 테마가 만들어졌을 당시의 개발사) 사이에서 조율이 어떻게 되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조선 필드 테마는 '''아직''' 게임 내에서 쓰이고 있는 중이다. 고의가 있든 없든 상당히 아쉬운 부분.

9. 더빙에 대해 유달리 인색한 모습과 일관성 없는 더빙


위에 언급한 조이온의 고질적인 문제점과 연관되는 점. 거상은 조선 캐릭터는 한국어를 사용하고 일본, 중국, 대만 캐릭터는 각자 국가에 어울리는 더빙 음성을 사용한다. 사실 여기까지는 크게 문제가 될 것은 없다. 조이온은 더빙이 게임에 큰 영향을 미치지않는다 생각하는건지 성우에게 들이는 비용이 아까워서 그런건진 몰라도 문제는 초기부터 존재하던 기존 캐릭터들의 음성은 더빙해놓고 이후에 추가된 의술사, 칼잡이, 순비연, 염력사 같이 서비스가 어느정도 진행된 이후 추가 된 용병은 몇 년 동안 벙어리로 존재했다..[4] 그나마 의술사에서 파생된 허준과 뇌전차는 대사가 있었지만, 이것도 임진록에서 사용되던 음성을 그대로 사용하는 성의 없는 대처였고 아직까지도 임진록의 대사를 사용한다. 한참후에 벙어리 캐릭터들의 대사가 추가 되었지만 한국어 더빙으로 일괄 더빙을 해버려서 같은 대만 국적의 캐릭터임에도 불구하고 염력사와 도끼 거한의 언어가 다른 기현상을 보여주게 되었다. 특히 무슨 이유에서인진 몰라도 이령의 경우, 이후에 패치로 추가된 도술사와 장창무사와 달리 중국추가와 동시에 처음부터 존재하던 장수임에도 불구하고 대사가 없는 벙어리 상태였다. 허준처럼 임진록에 있었던 이령 대사를 그대로 쓴 것도 아니고 이령은 초기부터 존재하던 1차 장수 중 유일하게 벙어리인 장수 였으며 몇년후에 대사가 추가 되었지만 염력사와 마찬가지로 한국어 더빙이다. 결국 아프리카의 한 BJ가 유저들의 더빙모집을 직접해서 그걸 방송으로 내보낼 정도.
또한 황소인간의 대사처럼 당최 그 용병과 관련있는 대사인지 의심부터 가는 대사를 자꾸한다.[5]

10. 배타적인 길드 시스템


거상의 길드 시스템, 정식 명칭 '상단'은 마을을 소유한 유저만이 창설할 수 있다. 그런데 마을이란게 단위가 살벌하게 큰 것이다보니 저 멀리 변두리에 위치한 마을도 몇십억은 기본으로 나간다. 뿐만 아니라 이 상단의 혜택을 누리기 위해서는 상단을 레벨업 시켜야 하는데 상단의 경험치를 올리기 위해서는 퀘스트를 해야한다. 거상에서는 일부 에픽퀘스트를 제외하면 전부 시간낭비이거나 거의 무보수에 가까운 보상을 주기 때문에 상단원들의 협력으로 상단을 한단계씩 성장시키는 훈훈한..배경을 연출하기도 하는데 퀘스트 1개 해봐야 평균 10~20정도 오른다. 거기다 1일 가능 한도가 3천으로 제한 되어 있다. 정말 쓸만한 상단스킬인 막역지우를 배우기 위해서는 무려 215일동안 5명이상의 유저가 합심해서 하루종일 퀘스트만 진행해야 한다.
이렇게 상단을 개설하기가 힘들다보니 겨우겨우 생성된 상단들은 효율적인 유지를 위해 필사적인 애를 쓴다. 그러다보니 상단 소유자 및 간부들은 초고자본의 유저들로 형성되고, 이들이 오랫동안 뭉치다보니 '''유독 친목질이 심각하다.''' 그나마 30대 이상의 유저들은 이런 사회적인 분위기에 대충 적응하는 편이지만 그만큼 친목질을 넘어 꼰대질로 진화하는 경우가 잦고 20대 초반 및 10대 유저들은 적응하지 못하고 만인의 적이 되는 경우를 자주 볼 수 있다. 유저층이 높아지는터라 게임 내적에선 쉽게 찾아볼 수 없는 논란이나 주로 어린 유저들이 많이 분포하는 커뮤니티에서는 잊을만하면 자주 언급되는 사항이다.
실제로 상단 내부, 상단끼리의 친목질을 넘어 상담과 운영진의 친목질이 조이온 거상 시절에 있었다. 2006년 거상 가이드북을 출간하면서 당시 주작서버의 여성들만 있는 대만이 거점이였던 '수호신화' 상단 대방 'Ever_K'가 운영진들과 가이드북 제작을 위한 비지니스 상의 미팅을 가졌는데, 여기서 끝나지 않고 여성 회원들과 운영진과의 사적인 데이트로 이어진 것이다. 그리고 첫 가이드북 제작을 해당 상단에 맡겼다.

11. 전혀 새롭지 못한 이벤트들


이벤트의 수준은 가히 이터널시티에 맞먹을 정도의 이벤트들이 나오는데 대부분 "모양만 다르지 형식은 똑같은" 이벤트들이 대다수를 차지한다. 특히 "접속시간" 이벤트는 하도 우려먹어서 우러나올 국물도 없을정도로 우려먹는터라.. 새로운 이벤트를 기대했던 유저들이 많이 실망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뿐만아니라 확정적으로 주는 아이템은 1일짜리 도핑템이나 거래불가 장비(해왕셋, 태황셋, 황금수은셋, 백수정반지 등)로서 들이는 시간과 노력 대비 매우 짜다고 여기는 경우가 많다.
정기적 이벤트뿐 아니라 매달 실시하는 출석 이벤트가 있었는데 최근에 대폭 리뉴얼 되었으며 매 달 출석만 하면 도핑템을 고정적으로 어느정도 조달할 수 있었던 것에서 이제 일부만 제공하고 그것조차 출석 포인트 소모로 구매하게 만들었다.

12. 늘어나는 작업장과 전무한 대처


소위 오토로 칭해지는 작업장이 만연해 있는 상황이며 이에 대한 대처도 전무한 상황이다. 타 게임은 작업장이 미치는 영향이 유저 개인의 템팔이에서 끝나는 반면 거상은 게임머니만으로 경제 시스템뿐만 아니라 서버의 게임 활동 전체에 영향력을 끼칠 수 있기에 타 게임보다도 더 중대한 문제이다.
이 오토 유저들은 단톡 등지에서 활발하게 움직이는 것과는 달리 운영 측인 AK는 단속의 의지를 전혀 보여주지 않고 있는데다가 이런 오토 및 핵 문제에 대해 표면적으로라도 강경하게 대처하는 타 게임들에 비교하면 솜방망이 내지 보여주기 식에 가까운 처벌을 내리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배타적인 상단 시스템과 맞물려 작업장 그 자체가 되어버린 상단의 경우 작업장에서 얻는 막대한 수익으로 기존 거대상단을 압도적인 수량의 게임머니로 찍어누르는 사건까지 발생하며 작업장 문제가 매우 심각함을 드러냈다.

12.1. 525 사태


2020년 5월 25일, 거상 최대 규모의 팬카페인 파란만장 거상이 운영진의 부실한 오토 대응을 규탄하며 폐쇄된 사건. 정확히는 유저들이 제작사 AK에 대해 의견을 표출할 수 있는 게시판 하나만을 남겨두고 모조리 글 작성을 금지시켰다.
일단 카페 폐쇄의 효과에 대해 간단히 설명하면, 거상은 18년 동안 운영하고 있는 장수 게임인데다 그리 메이저한 게임도 아닌지라 팬사이트가 그리 크게 발달하지 못했다. 이중 파란만장 거상은 거상을 대표하는 최고의 커뮤니티 포지션으로, 네이버 카페 순위 최상위권에서 놀만큼 규모가 대단하다. 심지어 AK측에서도 파란만장 거상에 가입해 게임운영에 대한 전반적인 반응 등을 눈팅하고, 아예 카페주최로 열리는 이벤트에 적극적인 지원을 해줄만큼 공인 팬 사이트로 취급중이다. 이로 인해 디시인사이드 거상 갤러리에 모이는 일부 인원을 제외하면 파란만장 거상이 커뮤니티 기능을 독점하고 있다고 뵈도 무방하며, 이곳의 폐쇄는 사실상 거상의 모든 커뮤니티가 기능을 잃은 것과 마찬가지다.
사유는 물론 꾸준히 운영진이 오토를 방치해온 것에 있지만, 직접적 폐쇄의 계기는 한 유저가 파란만장 거상에 오토를 사용한 후기를 올린 데서 시작된다. 이 유저는 거상 게이머들이 오토에 대해 분노하는 이유와 이런저런 의문점을 직접 해소하기 위해 사용했으며, 일반적으로 알려진 전문 오토 사용자는 절대 아니다. 쉽게말해 대부분 게이머들의 공익을 위해 실험맨을 자청한 셈인데, 어느 유저가 실험맨 유저를 불법프로그램 사용으로 신고를 했으며, 해당 유저를 정지시켰다는 답변을 받았음을 공개했다. 그러나 실험맨이 곧이어 나타나 정지를 받은 내역이 없음을 공개했다.
이로 인해 파란만장 거상 전체가 대폭발했다. 비록 해당 유저가 실험목적을 위해 오토 프로그램을 사용한 것이지만, 본인이 직접 사용 후기를 밝힌 이상 증거는 명백했고 심지어 신고한 유저는 정지를 시켰다는 답변까지 받았지만 이게 '''게임 운영사인 AK측의 거짓말'''이었던 것. 진위여부에 대한 아주 약간의 의문이 있긴 했지만, 그동안 가뭄에 콩 나듯 이루어진 신고에 대한 대처마저 제대로 되지 않았다는 의혹에 유저들은 누적되어 온 분노를 거리낌없이 해방했고, 결국 파란만장 거상은 ●▅▇█▇▆▅▄▇ 이모티콘과 함께 AK를 규탄하는 의견으로 도배되어 도저히 정상적인 운영이 불가능한 사태까지 치달았다. 이에 카페 운영진 역시 분노한 유저 행렬에 호응하여 카페를 폐쇄를 빌미로 사태표명을 촉구했다. [이슈] 드러누운 '거상'들
그동안 유저들의 불만사항에 대해 미적지근을 넘어 방관하는 자세를 고수하던 AK도 이번엔 깜짝 놀라서 직접적인 행동에 나서게 된다. 부랴부랴 공식 홈페이지에 현 사태에 대한 사죄와 향후의 개선 방향을 제시한 사과문을 게재하고, 1일 1회씩 부정프로그램 사용자를 포함한 제재 명단을 업로드하기 시작헌 것. 이후 사과문에 약속한 사항 중 우선 시행하기로 한 부분인 홈페이지 건의 게시판 '나도 기획자'를 청와대 국민청원과 유사하게 일정 조건을 만족하면 운영진의 답변을 받을 수 있도록 개편하고 오토 방지 시스템으로 메이플스토리거짓말 탐지기 중 '화장한 비올레타를 찾아라'를 벤치마킹한 '암행어사' 시스템을 긴급히 도입했다. 하지만 나도 기획자는 운영자의 답변 조건으로 추천수 1천이라는, 웬만큼 규모가 큰 게임도 좀처럼 달성하기 힘든 조건을 내건 데다 그 조건을 넘긴 글에 대한 답변도 '검토'와 '고려'로 가득찬 희망없는 답변으로 점철된 탓에 문제점을 완전히 해소하진 못했다. 그나마 암행어사 시스템은 유저들의 피드백을 신속하게 반영해 질이 좋아졌고, 실제로 오토 사냥을 막는데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는 점이 증명되어 긍정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후 나도 기획자 게시판 역시 답변 기준을 매주 추천수 상위 3개로 변경하며 꾸준히 운영진의 답변을 기대할 수 있도록 개편되었다.

[1] 목포나 부산에서 이동[2] 거상이라는 게임에 운에 의해 결정되는 요소가 없는 것은 아니다. 타 게임과 비슷하게 강화가 있으며, 강화와 비슷한 개념인 주술도 있고, 가챠 그 자체인 장건상자도 있다. 그러나 강화는 일부 아이템에만 있고 주술의 경우 성공해도 상위 아이템을 따라잡진 못하며 장건상자는 해도 그만 안 해도 그만인데다 게임 내 재화로만 살 수 있으며 가격도 그렇게 비싸지 않다. 즉 현금도 아니며 필수도 아니다. 특히 장건상자는 개발진이 직접 게임머니 인플레이션 대책의 수단이라 언급하며 추가한 시스템이라 유저들도 그러려니 하고 큰 문제로 여기지는 않는다.[3] 과거에는 창이라도 늘릴 수 있었지만 지금은 그거마저 안된다.[4] 정확히는 거상 초창기에는 임진록2의 데이터를 그대로 활용했기에 일본, 대만도 다 한국어였다. 그러다가 거상의 주가가 오르면서 각 국적의 언어로 더빙을 했지만 조이온의 제정이 악화 되면서 그 뒤로 추가된 캐릭터들은 더빙이 지연되게 되었다.[5] 황소인간의 대사 중 "진정한 영웅이되면 문제없지" 같은 대사가 있는데 이게 황소인간과 당최 무슨관계가있는지 어이가 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