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서의 우리

 


'''교고쿠도 시리즈'''
3권 광골의 꿈

'''4권 철서의 우리'''

5권 무당거미의 이치
교고쿠 나츠히코교고쿠도 시리즈 4번째 책, 원제는 鉄鼠の檻
책의 주 내용은 출판사 손안의책의 설명을 붙인다.
하코네의 산중에서 발생한 승려 연속 살인사건!
그리고 ‘산중에 쳐진 선(禪)의 결계’와 그 비밀!
1950년대 도쿄 인근의 하코네. 수수께끼의 거찰 명혜사를 취재하기 위해 하코네의 산중에 있는 여관 ‘센고쿠로’에 묵고 있던 ≪희담월보≫의 아츠코와 동료 이쿠보 일행 앞에 승려의 시체가 홀연히 나타난다. 그 무렵 교고쿠도 역시 의뢰받은 일로, 여행을 겸해 세키구치와 아내들을 동반해 하코네를 방문한다. 이후 그들의 눈앞에서 네 명의 승려가 차례로 살해된 채 기묘한 형태로 발견되고, 그 과정에서 현장에 있던 교고쿠도의 일행은 사건의 관련자가 되어 경찰의 주목을 받는다. 이에 교고쿠도는 해박한 지식과 현란한 말솜씨로 하코네 산중의 미스터리와 명혜사의 비밀을 하나 씩 밝혀낸다.
사실 철서의 우리의 철서(鉄鼠(てっそ))는 우리나라엔 없는 단어 이므로 (일본 고유 요괴 이름) 우부메의 여름과 같이 일본 이름 그대로 나올지 아니면 한자 음독으로 낼 것인지에 대한 팬들의 여러 시각이 있었으나 손안의책에서는 그대로 철서로 냈다.
철서에 대해 간략한 설명을 하자면 (일본 위키페디아에서 참조) 헤이안시대 설화에서 찾을 수 있는 요괴로 헤이안 시대의 고승 라이고우(頼豪)와 쥐의 결합으로 생긴 요괴로 철로 된 몸을 가진 쥐의 모습으로 그려진다. 당시의 쥐에 대한 피해와 일본 불교 내부의 세력 다툼에 관한 내용을 전하는 요괴다.
불교 미술이나 철학 등에 대한 배경지식이 있다면 더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물론 그런 지식이 전혀 없다면 교코쿠도의 장광설에 잠시 멍해질 수 있으니 주의.[1] 작중 주요 소재 중 하나인 '십우도'는 수덕사 등 우리나라 사찰 중에도 그려진 곳이 있으니 기회가 되면 직접 보는 것도 좋다.하지만 배경이라든가 모티브는 영락없이 일본판 장미의 이름 되겠다.
교고쿠토 시리즈 중에서도 진입 장벽이 가장 높은 에피소드 중 하나다. 주요 등장 인물이 대부분 스님들이라 특징이 애매해 읽다보면 구분이 어렵고 거기에 교고쿠도를 능가하는 스님들의 장광설 경쟁이 이어지고 책 내용의 대부분은 일본 선종과 관련되어 기본 지식이 없다면 따라가는 것만으로도 벅찬데다가 결정적으로 밀교에 대한 사전 개념을 미리 탑재하고 있어야 나중에 사건의 트릭과 동기가 밝혀질 때 상황을 겨우 이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일본에선 1996년 1월에 발매되었고 우리나라엔 2010년 6월 25일날 서점에 배포가 되었으니 약 14년만에 나온 작품. 사실 출판사인 손안의책어른의 사정덕에 2006년쯤에 작업이 시작되어 많은 시리즈 팬들을 고뇌에 찬 기다림에 빠지게 만든 후 다들 우린 안될꺼야 아마하고 있었으나 결국 4년만에 "나와주셨으니" 팬들은 기뻐하며 눈물을 흘리는 분위기.
이번에도 전작들과 같이 양장본으로 나왔으며 원작의 기절초풍 할 만한 권 수(우리와 같은 양장본이 4권으로 나왔다.)로 인하여 상중하 3권으로 나왔다. 가격은 14000원.
참고로, 여기서 우부메의 여름에 등장했던 조연과, 우부메의 여름에선 행방불명된지 오래라 이름만 나왔던 인물이 등장한다.
참고로 기바는 안 나온다. 애초에 관할 밖이라 나오기도 좀 그렇고. 동시기에 벌어지고 있던 무당거미의 이치에 관련된 사건에 메달려 있었다. 무당거미 초반에 기바가 사건 수사 도중 하코네에서 친구들이 어떤 사건에 휘말려 있다는 걸 생각하는 장면이 나온다.
[1] 특히 이번엔 교고쿠도 뿐 아니라 스님들까지 너나 할거없이 경쟁적으로 나서서 장광설을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