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일본의 노래
청년일본의 노래青年日本の歌
쇼와유신의 노래昭和維新の歌
1. 개요
청년 일본의 노래는 1930년에 만들어진 노래로 작곡,작사가는 5.15 사건 가담자인 해군 중위 미카미 타쿠이다. 일명 쇼와 유신의 노래라고도 불린다.
쇼와 유신은 1930년대 황도파의 군국주의적 사상으로 모든 원로, 권신, 재벌 등을 타파하고 쇼와 덴노에게 전권을 주는, 메이지 유신을 본받자는 사상이었다. 그 국가개조의 주체로 소장파 군인이 나서서 해결해야 한다는 매우 군국주의적인 사상이지만 당시 일본의 빈부격차와 사회불안을 내면에 담고 있다.
즉 세계 대공황의 경제혼란과 장작림 폭살 등 국제적 사건의 연속으로 불안정함이 극에 달았던 일본의 현실에서, 차마 천황을 탓할 수는 없지만 나라가 이 모양 이 꼴이 된건 다이쇼 데모크라시 이후 무능한 간신들이 민주주의 한답시고 정쟁이나 하고 천황을 속여서 외부와 차단한 뒤 국정을 농단한것 때문이다. 따라서 애국충신인 우리 젊은 군인들이 일어나서 그들을 제거하고 천황을 옹립-친정하게 한 다음(존황토간) 국가개조를 하자는 사상이었다.
사실 2.26 사건 당시 쇼와 덴노가 화를 내면서 진압을 명령했을 정도로 이런 사상은 참으로 터무니없기는 했지만, 이런 황도파의 사상은 5.15 사건이나 2.26 사건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이 되었고 지금도 일본 극우세력의 주요 사상적 뿌리 중 하나이다. 이 노래는 그러한 사상을 미화, 찬양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매우 인기 있는 곡이었으나 1936년 금지곡이 되었다. 가사가 폭력을 조장하고 2.26 사건 당시 주동자들이 이 노래를 불러서 쇼와 덴노의 불만을 초래한 것이 원인이라고 한다. 가사 중 많은 부분이 도이 반스이·오카와 슈메이의 글의 인용이다.
2. 가사
출처는 한국어 위키이다.#
汨羅の淵に波騷ぎ
巫山の雲は亂れ飛ぶ
混濁の世に我立てば
義憤に燃えて血ち潮湧く
멱라의 물[1] 에 물결 넘치고
무산의 구름은 어지러이 나는데
혼탁한 세상에 우리 일어나
의분에 불타 피가 끓는다
權門上に傲れども
國を憂ふる誠無し
財閥富を誇れども
社稷を思ふ心無し
권문은 위에서 으스대어도
나라를 걱정하는 정성이 없고
재벌은 부유함을 자랑하여도
사직을 생각하는 마음이 없다
嗚呼人榮えて國亡ぶ
盲たる民世に踊る
治亂興亡夢に似て
世は一局の碁なりけり
아아 사람 성한데 나라 망하니
눈 먼 백성들은 세상 날뛴다
치란흥망은 꿈과도 같아
세상이 한 판의 바둑이로다
昭和維新の春の空
正義に結ぶ丈夫が
胸裡百萬兵足りて
散るや萬朶の櫻花
쇼와 유신의 봄하늘 아래
정의에 맹세한 장부는
흉리에 백만의 병족이 되어
지는 것은 만발한 벚꽃이라네
古びし死骸乗り越えて
雲漂搖の身は一つ
國を憂ひて立つ時に
丈夫の歌なからめや
오래된 시체를 넘고 넘어
구름처럼 표요하는 이 한몸은
나라를 걱정하여 일어난 때에
장부의 노래를 부르는 것인가
天の怒りか地の聲か
抑徒ならぬ響き有り
民永劫の眠りより
醒めよ日本の朝朗
하늘의 노함인가 땅의 소리인가
예사롭지 못한 소리 울려 퍼지네
백성이여 영겁의 눈 멈에서
깨어라 일본의 새벽 밝았다
見よ九天の雲は垂れ
四海の浪は雄叫びて
革新の機到りぬと
吹くや日本の夕嵐
보아라 구천의 구름 깔리고
사해의 풍랑이 부르짖는다
혁신의 기회가 오지 않으면
불어오리 일본에 저녁폭풍이
嗚呼うらぶれし天地の
迷ひの道を人は行く
榮華を誇る塵の世に
誰が高樓の眺めぞや
아아 이 비참한 천지의
길을 헤메이는 사람 다니고
영화를 자랑하는 티끌 세상에
누군가 고루에서 내려다 보는 이
功名何ぞ夢の跡
消えざる物は唯誠
人生意気に感じては
成否を誰か論ふ
공명 따위는 꿈의 발자취
사라지지 않는건 오직 정성 뿐
인생 의기를 느낀다면
성패를 그 누가 논하겠는가
止めよ離騷の一悲曲
悲歌慷慨の日は去りぬ
吾等が剣今こそは
廓清の血に躍る哉
그만 두어라 이소의 비곡
비가강개의 날은 지나갔도다
우리들의 검은 이제야말로
확청의 피로 약동하리라
[1] 굴원이 투신한 멱라수를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