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지기
1. 집사의 또 다른 명칭
청을 들어주는 사람이라는 뜻에서 聽지기라는 이름이 붙었다.
2.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번역에 고어(古語)를 많이 쓰는 게임인지라 청지기라는 이름을 쓰는 NPC가 몇 있으며, 대표적으로는 청지기 이그젝큐투스, 청지기 스태그헬름이 있다.
2.1. 어둠땅의 등장 종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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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ward'''
승천의 보루에서 볼 수 있는 부엉이처럼 생긴 작은 생명체. 죽음의 마법으로 탄생해 키리안들을 보조하는 기술자 종족이다. 사제의 직업 탈것 '길잡이'와도 비슷하게 생겼으며, 소인족 뼈대를 활용해 만들어졌다.[1] 이들도 이탈자처럼 타락할 수 있으며, 그때는 몸 색깔도 어두워진다. 승천의 보루에서 나오는 타락한 청지기들은 공격 받으면 이탈자를 소환하는 스킬을 쓰고 이 스킬이 차단당하면 사라지는 별 볼일 없는 몹이지만, 토르가스트에서 나오는 타락한 청지기들은 정예몹인데다가 크기도 플레이어보다 훨씬 크고 눈도 빨간색이라서 엄청난 위압감을 준다."죽음의 마법으로부터 태어난 이 이계의 관리인이자 기술병은 승천의 보루를 티 없이 깔끔하게 유지합니다. 왕국을 관리하는 임무 외에도 키리안 열망자를 훈련하고 승천의 보루를 방어하며 령의 힘으로 움직이는 수호병인 백인대장을 구성하기도 하죠. 청지기는 각각 아끼는 용장이 하나씩 있어 그들의 업적을 기리는 기념품을 잘 보관해둡니다. 이들의 눈에 들면 충성의 서약을 받아낼 수 있을지도 모르죠!"
이언 해지코스타스는 블리즈컨 2019 인터뷰 중 노움 드루이드 달빛야수 폼이라고 농담을 했다고 한다. 주요 NPC로는 수석 제련장인 미카니코스, 시카, 히포코스 등이 있다.
특이하게 이들은 어둠땅의 다른 세계에 있는 하인이나 노예 종족과 달리 순전히 본인이 좋아서 모든 일을 하는 것이며, 일종의 자부심까지 느낀다. 아예 일을 하지 못하면 우울해할 정도. 그래서 대우도 레벤드레스의 허드레꾼 같은 하인들과는 하늘과 땅 차이로 다르다. 승천의 보루 구석진 곳에 가면 이들이 쉬는 모습도 찾아볼 수 있으며[2] , 체력 단련 시설에서 근육을 연마하는데 힘쓰는 청지기들도 있다.
하지만 하는 일이 허드렛일이라는 점에서 힘들다고 호소하는 것도 있는 모양이다. 의외의 사실이지만 조류형 종족임에도 날아다니는 능력이 없기 때문에 청지기의 대사 중에 언젠가는 날게 해 줄지도 모르기 때문에 불평을 하지 않았다는 것이 있는걸 보면 마냥 일이 좋은 건 아닌 모양. 다만 모든 일을 청지기가 도맡는건 아니고 키리안 열망자들도 청지기의 일을 함께 하는 것으로 보인다.
승천의 보루 관련 퀘스트에서도 꾸준히 등장한다. 열망자들과 대련하는 퀘스트에서는 나락 방랑자를 팬이라면서 따라다니고, 키리안 서약단에서 주기적으로 등장하는 훈련생 교육 퀘스트에서도 훈련생으로 등장한다. 심지어 훈련생으로 데리고 다녀보면 기술로 불안정한 령 통을 폭발물이랍시고 깔아대거나 다른 청지기들을 불러내서 몰매를 때리는 기술도 사용한다. 맵 전역에 있는 은 금고를 열기 위해서는 옆의 공물에 잘 익은 과일을 바쳐야 하는데, 공물을 바치면 어디선가 청지기가 불쑥 튀어나와서 낼름 자기가 집어먹고(..) 대신 열쇠를 준다. 영웅의 안식처에 등장하는 청지기의 황금궤짝을 열기 위해서는 랜덤하게 지정된 특정 청지기에게 비슷하게 잘 익은 퓨리안을 제공해야 하는데, 가끔 이탈자들이 버글거리는 적대 지역 한가운데에 혼자 떡하니 앉아있기도 한다. 타락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선공당하지는 않는 모양.
키리안 성약단을 고른 유저는 5분에 한번씩 불러낼 수 있다. 소환 즉시 체력 회복 + 디버프 해제가 달린 물약 세 개를 충전해주먀 물건을 사거나 특성을 바꾸는 편의를 제공한다. 다만 파는 물건은 별 다른 효과 없는 물빵이라 별로 쓸 일이 많지 않은 편. 또한 와요일마다 영웅의 안식처에서 일주일 간 청지기 소환으로 불러낼 새로운 친구를 선택할 수 있다. 소환 후 하루에 한 번 아군 대상을 칭찬할 수 있는데 큰 효과는 없고 사용하면 대상 아군에게 폭죽이 터지는 효과와 함께 “누군가 당신을 부엉히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라는 버프가 생긴다.
"부엉히 계셨나요?", "환영합니다, 부엉", "다시 부엉하길~" 등 말할 때 '부엉'이라는 단어를 섞어 쓰는 게 특징이다. 제련소에서 스폰되는 적대적 청지기의 경우 "제련소는 우리 부엉의 것이다!" 라고 외치는 것으로 보아 종족명으로도 사용되는 모양. 여성 청지기의 경우 목소리가 매우 귀엽다.
인간형 조류라서 그런지 종종 먹을 걸로 취급당하는 듯 하다. 대표적으로 벤티르 성약단의 일원인 허드레꾼 렌들은 승천의 보루 관련 부름퀘를 완료 받을 때 마다 '''청지기를 먹어보고 싶었다'''는 소리를 하며, 승천의 보루쪽 요리 전문기술 전역퀘로 만드는 청지기 스튜에는 "청지기를 위한 음식이지, 청지기로 만든게 아닙니다."[3] 라는 코멘트가 붙어있다.
여담이지만 저 청지기 스튜는 '''Stew'''ard(청지기) Stew라는 블리자드식 썰렁한 말장난의 산물이기도 하다. 재미가 들렸는지 아예 '''Stew'''ard '''Stew'''art <Guardian of the '''Stew''' Ward>(...)[4] 라는 NPC까지 있을 정도다.
[1] 이때문에 모델을 겹쳐세울 수 있어 승천의 보루 영웅의 안식처에 서로의 어깨에 올라타 서류를 정리하는 청지기들도 볼 수 있다.[2] 심지어 충성의 성채 근처에는 '청지기의 쉼터'라는 곳이 있는데, 한창 서로 전쟁 중일 터인 키리안과 이탈자 소속 청지기들이 서로 마주보며 쉬거나 놀거나 하는 장소이다. 귀여운 아기 청지기들도 볼 수 있다! 플레이어도 가볼 수 있지만 이곳의 이탈자 청지기는 공격할 수 없다.[3] "For Stewards, not made from them." 한국어 판에서는 순화 혹은 오역인지 "청지기를 위한 음식입니다. 그렇다고 청지기가 만든 건 아니지만요." 라고 번역되었다.[4] 청지기 스튜어트 <스튜 구역의 수호자>. 한국판에서는 말장난을 살리기 힘들었는지 <청 지기의 수호자> 로 번역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