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절기교 연습곡
Liszt, 12 Transcendental Etude S.139
프란츠 리스트가 작곡한 피아노 연주 테크닉의 정점에 이른 12곡의 연습곡들. 그의 스승인 카를 체르니에게 헌정되었다.
당시 최고의 피아노 연주실력을 자랑하던 리스트의 피아노 독주곡답게, 12곡 모두 매우 높은 수준의 기교뿐만 아니라 다양한 음악성과 표현력을 요구한다. 2번, 4번 마제파, 8번 사냥, 10번처럼 화려한 연주효과를 위한 곡이 있는 한편, 5번 도깨비불처럼 섬세한 터치와 손가락의 독립을 위한 곡들이 있다.
대부분 신경쓰지 않고 그냥 넘어가는 부분인데 '초절기교 연습곡'이라는 말은 일본어판 제목인 '超絶技巧練習曲'를 직역한 것이다. 출판 당시의 원제인 'Études d'exécution transcendante(초월적인 연주를 위한 연습곡)'나 영어식 제목인 Transcendental Études(초월적인 연습곡)을 보면 알 수 있지만 '기교'라는 단어는 일본으로 유입되는 과정에서 삽입된 것이며, 테크닉과 음악성을 아우르는 원제인 '초월적인 연주'를 단지 기교만을 강조하듯이 번역했다는 점에서 결코 바람직한 표제가 아니고 의역이라 하더라도 '''오역'''으로 볼 여지가 다분하다. 게다가 '''한국에서 초절이라는 단어 자체가 잘 안 쓰인다.'''[4] 아무래도 일제 강점기 시절 근대화를 거치면서 일본을 통해 유입된 수많은 문물처럼, 본 표제도 국어 전문가의 검토 없이 일본어 중역으로 들어온 게 원인인 듯 하다.
이러한 일본어의 중역으로 인한 오역은 다른 작곡가의 작품에서도 찾아볼 수 있는데, 대표적으로 'Pathétique'이란 단어를 모두 '비창(悲愴)'으로 번역한 곡들[5] 이 해당[6] 된다.
원래 리스트의 초절기교 연습곡은 이전 버전의 연습곡들을 최종 수정한 버전이다. 즉 리스트가 15세인 어렸을 때 작곡한 12개의 연습곡(1826년)을 수정해서 고친 게 1837년에 발표한 12개의 대연습곡(12 Grande Etudes)이고, 이를 또 수정해서 최종 발표한 게 1852년 발표된 초절기교 연습곡이다. 쉽게 이해하자면 밑의 표시와 같다.
12개의 연습곡(S.136) → 12개의 대연습곡(S.137) →[7] 초절기교 연습곡(S.139)
2번째 버전인 12개의 대연습곡은 발표 당시 너무나도 어려워서 오죽하면 슈만이 “이 곡을 이 세상에서 연주할 수 있는 사람은 10명 정도일 것이다. 그만큼 어렵다.”라고 말했을 정도. 12개의 대연습곡은 너무 어렵고 난해하여 오늘날에 거의 연주되지 않으며, 초절기교 연습곡보다 기교나 테크닉적으로 훨씬 어렵다. 특히 2번, 4번 마제파, 8번 사냥, 10번의 난이도는 초절기교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사악한 난이도를 자랑한다. 너무 어려워서 발표 당시 많은 사람들이 악평을 했고, 결국 난이도 문제로 과도한 기교들을 삭제하고 난이도를 대폭 하향(?)한 최종 버전이 오늘날 연주되는 초절기교 연습곡이다.[8] 초절기교 연습곡은 전 버전보다 쉬워진 대신 음악성과 예술성이 높아졌다.
화려하고 기교적인 곡으로 오른손에 중점을 둔 경쾌한 분위기의 연습곡이다. 장대한 아르페지오로 구성되어 있다. 일반적인 연주시간은 1분 내외로 짧은 곡이다. 12곡의 초절기교 연습곡 중에서는 상대적으로 쉬운 곡으로 평가받는 곡이다. 오른손의 독립이 요구되는 연습곡이다.
양손이 엇박자로 빠르게 진행되는 고난도의 연습곡. 특히 Pretissimo 부분은 인템포로 정확히 쳐내기가 거의 불가능에 가까울 정도이다. 끝부분에는 웬만한 곡에서 찾아보기 힘든 5화음까지 등장한다. 마이너한 사실이 있는데 간혹 연주자의 재량에 따라 위클리나 연주회 때 앞의 1번과 연결하여 연주되는 경우가 있다. 이는 초절기교 1번이 연주 시작 전 즉흥 전주곡의 역할을 한다는 사실에 기초한 연주 방식. (당시에는 곡 시작 전 손풀기로 즉흥적인 전주곡을 연주하는 것이 관례였다.)
고요하고 아름다운 정경을 묘사하는 작품. 느리고 조용한 분위기를 나타낸다. 리스트 초절기교 연습곡 중 그나마 가장 난이도가 낮은 곡이다.
항목 참조.
오른손의 독립과 연타능력을 극한까지 시험하는 곡이다. 주로 반음계적 스케일과 왼손의 도약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쉬운 구간을 찾기 힘들 정도로 빽빽하게(악보는 덤) 테크닉으로 차 있다. 손에 힘을 빼고 가볍고 매우 부드럽게 쳐야하기 때문에 더 어렵다. 초절기교 연습곡 중 12번과 함께 가장 어려운 곡으로 평가받는다. 듣는 것은 산뜻할지 몰라도 테크닉과 악보의 상태는...
아르페지오를 위한 연습곡. '''...이라지만''' 사실은 아르페지오에 화음과 도약이 끼어있어 난이도를 친히 끌어올린다. 가끔씩 등장하는 왼손과 오른손의 3도 트레몰로 패시지는 덤이다. 곡의 분위기 자체는 웅장하고 우수에 차있는, 끊임없는 아르페지오로 화려한 곡이다.
행진곡 풍의 주제로 시작하는 연습곡. 서사적이면서도 격동적인 분위기를 나타낸다. 이 곡이 기교가 쉬운 편에 속한다는 '''카더라''' 가 있지만 이는 큰 오산이다. 클라이맥스의 4화음이 섞여있는 옥타브 패시지는 그야말로 답이 없다. 곡 자체의 기승전결도 뚜렷한 편이라 이야기를 만들어 청중에게 전달하는 것도 어려운 편이다. 오히려 초절기교 연습곡 중 꽤 난곡에 속한다.
두터운 화음의 신속한 도약을 목적으로 하는 연습곡이다. 곡에서 쉴 새 쏟아져 나오는 4화음 5화음들을 안정적이게 짚기가 굉장히 어렵고, a capriccio 부분의 선율은 듣기는 서정적이고 좋지만 왼손의 도약과 오른손의 독립, 점 8분음표로 인한 박자 변화로 난이도가 있는 편이다.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분위기를 자아내는 '''카덴차를 위한''' 연습곡이다. 곡의 도입부부터 해서 살만하다 싶으면 괴랄한 카덴차가 연주자를 괴롭힌다. 분위기 상 대부분 여리게 쳐야 하니 두 배로 힘든 건 덤이다.
후세 사람들이 붙인 열정이라는 부제처럼 열정적이고 강렬한 연습곡. 다만 연습곡으로서의 목적이 다소 불안정하다는 평가를 받는 곡이기는 하지만, 그만큼 한가지 테크닉에 집중한 곡이 아니라 모든 어려운 기교를 다 쓸어 모았다는 뜻. 형식은 소나타 형식으로 제시부-발전부-재현부-코다의 형태를 잘 따르고 있으며, 초절기교 연습곡 중 가장 다양한 테크닉이 담겨있는 곡이다. (가장 어려운 테크닉이라는 것은 아니다.)) 특히 왼손에 어려운 패시지가 많이 나와 왼손 기교 (도약, 스케일, 아르페지오) 가 부족한 피아니스트는 건들지 않는 곡이다. 여담으로, 위 영상의 연주자인 베레좁스키는 이 곡을 치다가 '''피아노 줄을 끊어 버렸다.'''
제목에 나와있듯이 하프와 같은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의 진행으로 감상하기에도 좋은 곡이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감상하기는 좋지만 연주하기에는 매우 어렵다. 양손 4화음의 빠른 진행, 왼손 도약 진행, 양손 화음 도약, 오른손 3화음 진행, 어려운 아르페지오는 이 곡의 난이도를 격상시킨다. 정말 선율과 난이도의 매치가 안 되는 고난이도의 곡이다.
트레몰로와 반음계 스케일, 도약을 위한 연습곡이다. 후반부의 도약과 반음계를 매우 빠른 속도로 소화해야 하기에 굉장히 어려운 곡이다. 5번 도깨비불과 함께 초절기교 연습곡 중에서 가장 어렵다고 평가받는다.
1. 개요
프란츠 리스트가 작곡한 피아노 연주 테크닉의 정점에 이른 12곡의 연습곡들. 그의 스승인 카를 체르니에게 헌정되었다.
당시 최고의 피아노 연주실력을 자랑하던 리스트의 피아노 독주곡답게, 12곡 모두 매우 높은 수준의 기교뿐만 아니라 다양한 음악성과 표현력을 요구한다. 2번, 4번 마제파, 8번 사냥, 10번처럼 화려한 연주효과를 위한 곡이 있는 한편, 5번 도깨비불처럼 섬세한 터치와 손가락의 독립을 위한 곡들이 있다.
1.1. 이름에 대하여
대부분 신경쓰지 않고 그냥 넘어가는 부분인데 '초절기교 연습곡'이라는 말은 일본어판 제목인 '超絶技巧練習曲'를 직역한 것이다. 출판 당시의 원제인 'Études d'exécution transcendante(초월적인 연주를 위한 연습곡)'나 영어식 제목인 Transcendental Études(초월적인 연습곡)을 보면 알 수 있지만 '기교'라는 단어는 일본으로 유입되는 과정에서 삽입된 것이며, 테크닉과 음악성을 아우르는 원제인 '초월적인 연주'를 단지 기교만을 강조하듯이 번역했다는 점에서 결코 바람직한 표제가 아니고 의역이라 하더라도 '''오역'''으로 볼 여지가 다분하다. 게다가 '''한국에서 초절이라는 단어 자체가 잘 안 쓰인다.'''[4] 아무래도 일제 강점기 시절 근대화를 거치면서 일본을 통해 유입된 수많은 문물처럼, 본 표제도 국어 전문가의 검토 없이 일본어 중역으로 들어온 게 원인인 듯 하다.
이러한 일본어의 중역으로 인한 오역은 다른 작곡가의 작품에서도 찾아볼 수 있는데, 대표적으로 'Pathétique'이란 단어를 모두 '비창(悲愴)'으로 번역한 곡들[5] 이 해당[6] 된다.
2. 12개의 연습곡과 12개의 대연습곡
원래 리스트의 초절기교 연습곡은 이전 버전의 연습곡들을 최종 수정한 버전이다. 즉 리스트가 15세인 어렸을 때 작곡한 12개의 연습곡(1826년)을 수정해서 고친 게 1837년에 발표한 12개의 대연습곡(12 Grande Etudes)이고, 이를 또 수정해서 최종 발표한 게 1852년 발표된 초절기교 연습곡이다. 쉽게 이해하자면 밑의 표시와 같다.
12개의 연습곡(S.136) → 12개의 대연습곡(S.137) →[7] 초절기교 연습곡(S.139)
2번째 버전인 12개의 대연습곡은 발표 당시 너무나도 어려워서 오죽하면 슈만이 “이 곡을 이 세상에서 연주할 수 있는 사람은 10명 정도일 것이다. 그만큼 어렵다.”라고 말했을 정도. 12개의 대연습곡은 너무 어렵고 난해하여 오늘날에 거의 연주되지 않으며, 초절기교 연습곡보다 기교나 테크닉적으로 훨씬 어렵다. 특히 2번, 4번 마제파, 8번 사냥, 10번의 난이도는 초절기교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사악한 난이도를 자랑한다. 너무 어려워서 발표 당시 많은 사람들이 악평을 했고, 결국 난이도 문제로 과도한 기교들을 삭제하고 난이도를 대폭 하향(?)한 최종 버전이 오늘날 연주되는 초절기교 연습곡이다.[8] 초절기교 연습곡은 전 버전보다 쉬워진 대신 음악성과 예술성이 높아졌다.
3. 구성[9]
3.1. 1번(프렐류드)
화려하고 기교적인 곡으로 오른손에 중점을 둔 경쾌한 분위기의 연습곡이다. 장대한 아르페지오로 구성되어 있다. 일반적인 연주시간은 1분 내외로 짧은 곡이다. 12곡의 초절기교 연습곡 중에서는 상대적으로 쉬운 곡으로 평가받는 곡이다. 오른손의 독립이 요구되는 연습곡이다.
3.2. 2번[10]
양손이 엇박자로 빠르게 진행되는 고난도의 연습곡. 특히 Pretissimo 부분은 인템포로 정확히 쳐내기가 거의 불가능에 가까울 정도이다. 끝부분에는 웬만한 곡에서 찾아보기 힘든 5화음까지 등장한다. 마이너한 사실이 있는데 간혹 연주자의 재량에 따라 위클리나 연주회 때 앞의 1번과 연결하여 연주되는 경우가 있다. 이는 초절기교 1번이 연주 시작 전 즉흥 전주곡의 역할을 한다는 사실에 기초한 연주 방식. (당시에는 곡 시작 전 손풀기로 즉흥적인 전주곡을 연주하는 것이 관례였다.)
3.3. 3번(풍경)
고요하고 아름다운 정경을 묘사하는 작품. 느리고 조용한 분위기를 나타낸다. 리스트 초절기교 연습곡 중 그나마 가장 난이도가 낮은 곡이다.
3.4. 4번(마제파)
항목 참조.
3.5. 5번(도깨비불)
오른손의 독립과 연타능력을 극한까지 시험하는 곡이다. 주로 반음계적 스케일과 왼손의 도약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쉬운 구간을 찾기 힘들 정도로 빽빽하게(악보는 덤) 테크닉으로 차 있다. 손에 힘을 빼고 가볍고 매우 부드럽게 쳐야하기 때문에 더 어렵다. 초절기교 연습곡 중 12번과 함께 가장 어려운 곡으로 평가받는다. 듣는 것은 산뜻할지 몰라도 테크닉과 악보의 상태는...
3.6. 6번(환영)
아르페지오를 위한 연습곡. '''...이라지만''' 사실은 아르페지오에 화음과 도약이 끼어있어 난이도를 친히 끌어올린다. 가끔씩 등장하는 왼손과 오른손의 3도 트레몰로 패시지는 덤이다. 곡의 분위기 자체는 웅장하고 우수에 차있는, 끊임없는 아르페지오로 화려한 곡이다.
3.7. 7번(영웅)
행진곡 풍의 주제로 시작하는 연습곡. 서사적이면서도 격동적인 분위기를 나타낸다. 이 곡이 기교가 쉬운 편에 속한다는 '''카더라''' 가 있지만 이는 큰 오산이다. 클라이맥스의 4화음이 섞여있는 옥타브 패시지는 그야말로 답이 없다. 곡 자체의 기승전결도 뚜렷한 편이라 이야기를 만들어 청중에게 전달하는 것도 어려운 편이다. 오히려 초절기교 연습곡 중 꽤 난곡에 속한다.
3.8. 8번(사냥)
두터운 화음의 신속한 도약을 목적으로 하는 연습곡이다. 곡에서 쉴 새 쏟아져 나오는 4화음 5화음들을 안정적이게 짚기가 굉장히 어렵고, a capriccio 부분의 선율은 듣기는 서정적이고 좋지만 왼손의 도약과 오른손의 독립, 점 8분음표로 인한 박자 변화로 난이도가 있는 편이다.
3.9. 9번(회상)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분위기를 자아내는 '''카덴차를 위한''' 연습곡이다. 곡의 도입부부터 해서 살만하다 싶으면 괴랄한 카덴차가 연주자를 괴롭힌다. 분위기 상 대부분 여리게 쳐야 하니 두 배로 힘든 건 덤이다.
3.10. 10번[11]
후세 사람들이 붙인 열정이라는 부제처럼 열정적이고 강렬한 연습곡. 다만 연습곡으로서의 목적이 다소 불안정하다는 평가를 받는 곡이기는 하지만, 그만큼 한가지 테크닉에 집중한 곡이 아니라 모든 어려운 기교를 다 쓸어 모았다는 뜻. 형식은 소나타 형식으로 제시부-발전부-재현부-코다의 형태를 잘 따르고 있으며, 초절기교 연습곡 중 가장 다양한 테크닉이 담겨있는 곡이다. (가장 어려운 테크닉이라는 것은 아니다.)) 특히 왼손에 어려운 패시지가 많이 나와 왼손 기교 (도약, 스케일, 아르페지오) 가 부족한 피아니스트는 건들지 않는 곡이다. 여담으로, 위 영상의 연주자인 베레좁스키는 이 곡을 치다가 '''피아노 줄을 끊어 버렸다.'''
3.11. 11번(밤의 선율)
제목에 나와있듯이 하프와 같은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의 진행으로 감상하기에도 좋은 곡이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감상하기는 좋지만 연주하기에는 매우 어렵다. 양손 4화음의 빠른 진행, 왼손 도약 진행, 양손 화음 도약, 오른손 3화음 진행, 어려운 아르페지오는 이 곡의 난이도를 격상시킨다. 정말 선율과 난이도의 매치가 안 되는 고난이도의 곡이다.
3.12. 12번(눈보라)
트레몰로와 반음계 스케일, 도약을 위한 연습곡이다. 후반부의 도약과 반음계를 매우 빠른 속도로 소화해야 하기에 굉장히 어려운 곡이다. 5번 도깨비불과 함께 초절기교 연습곡 중에서 가장 어렵다고 평가받는다.
4. 여담
- 1826년 버전이나 1837/38년 버전에는 부제가 붙어있지 않았다가, 1852년 버전이 되어서야 부제를 달았다.
- 제목에서 오는 강한 느낌 때문에 음악 관련 만화에는 꼭 한 번은 언급된다.
[1] 괄호 안에 적힌 것은 해당 곡에 붙여진 부제이다.[2] 표제음악을 좋아하는 리스트 치고 같은 곡집 내에 10번과 더불어 부제가 없기 때문에 클음인 사이에서 도화선 등의 부제로도 불리곤 한다.[3] 위의 2번곡과 마찬가지. 부제로는 흔히 '열정'이라고 불린다.[4] 당장에 구글에 '초절'이라고 검색하면 철학 용어인 '초절주의'와 리스트의 이 연습곡에 대한 검색 결과로 넘쳐난다. 참고로 '초절주의' 역시 일본에서 번역한 超絶主義(원문: transcendentalism)를 직역한 용어이며 오늘날에는 보통 '초월주의'로 번역된다.[5] 차이콥스키, 베토벤, 알캉 등의 작품[6] 올바른 번역은 '비장(悲壯)'혹은 '비장미'이며, '비창'의 경우 tristesse, chagrin '비창한'은 triste, chagrin 등 전혀 다른 표현을 쓴다.[7] 마제파의 경우 중간에 수정본 S.138이 있다[8] 그 외 여러 부분들이 수정되었는데, 그 예로 12번 눈보라의 앞부분 수정 등이 있다.[9] 괄호 안에 적힌 것은 해당 곡에 붙여진 부제이다.[10] 표제음악을 좋아하는 리스트 치고 같은 곡집 내에 10번과 더불어 부제가 없기 때문에 클음인 사이에서 도화선 등의 부제로도 불리곤 한다.[11] 위의 2번곡과 마찬가지. 부제로는 흔히 '열정'이라고 불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