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호선/2010년
10-11 시즌 프로리그에서 점점 출전기회를 잡아나가기 시작하였다. 그러다가 개인리그에서는 대한항공 스타리그 2010 시즌 2 36강에서 이제동을 만나 위협하는 수준까지는 갔으나 0:2로 탈락했다. 그리고 피디팝 MSL 예선과 11월 11일에 열린 서바이벌 토너먼트에서 2경기에서 신동원에게 졌으나 패자전에서 고강민, 최종전에서 허영무를 잡고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피디팝 MSL 조지명식에서 "이영호 선수와 한번 붙어보고 싶다" 라며 도발을 했고[1] , 이에 이영호는 그를 자신의 A조로 데려와 그의 개막전 상대로 간택하였다. 그리고 MSL 개막식 전날, 프로리그 kt 롤스터와의 경기에서 최호선은 템페신에게 커맨드 4개의 마패관광이라는, 스타판 역사상 전무후무한 굴욕적인 마패관광을 선사하였으나 팀은 패하게 된다. 이에 이영호는 '''"최호선 선수는 아직 레벨이 안 되는 것 같은데, 저한테 이기지 않으시면 마패관광을 당하게 될 것이다."'''라는 내용의 인터뷰를 하였다. 이 때 모든 스덕들은 "최호선 마패관광 축하"라는 반응이었다. 정말로, 다들 최호선이 마패관광을 '''당할 줄 알았다.'''
그리고 시작된 MSL 개막전. 초반 최호선은 이영호와의 빌드 싸움에서 지고 들어갔고, 지속적으로 견제를 당하고 센터를 잡히며 패색이 짙었다. 이영호는 관광을 시전하기 위하여 지속적으로 멀티를 확장하고, 레이스를 모으면서 탱크를 잡아내고 있었는데, 최호선은 발키리를 뽑아 레이스를 날려버리고 한순간에 전세를 역전시킨다. 레이스를 모으느라 지상군을 상대적으로 덜 모았던 이영호는 최호선에 의해 모든 병력과 멀티를 잃고, '''마패관광을 당하지 않기 위해''' GG를 선언하게 된다. 그리고 승자전에서 한두열을 투스타 레이스로 깔끔하게 잡아내며 16강에 진출, '''모든 스덕들을 충격과 공포로 몰아넣었다.''' 신에게 마패관광당할 줄 알았더니 역으로 그 신을 잡아버렸기 때문.
그러나 워낙 최연성 코치가 최근에 구설수에 많이 올라 SKT T1 자체의 이미지가 안 좋아진 탓뿐만아니라 MSL 조지명식으로 주목을 받고있는마당에 KT와의 팀리그에서 커맨드 둥둥3마패까지 시전하시어 여러모로 쵱의 후계자냐 하는 소리까지 나왔다. 해서 같은 팀 정경두와는 달리 스덕들의 기대와 지지를 전혀 받지 못하고 있어서 분위기도 비우호적인 상황이었지만 포모스 간지 개념 인터뷰로 원래는 마패를 할까 말까 고민했으나 아직 자신은 이영호 선수 급의 레벨이 되지 못한다고 생각해 마패관광을 하지 않았다는 겸손한 인터뷰로 여러 커뮤니티에서 점점 호감형 프로게이머로 불리우고 있다.
12월 19일, 프로리그 10-11 시즌 공군 ACE와의 대전에서 박영민을 맞아 중앙 한타교전에서 프로토스의 지상군을 말려버리며 캐리어만 남겨 이후 골리앗 블러드로 승리했다. 그러나 팀은 패배.
12월 21에는 삼성전자의 유병준을 상대로 패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