츠바키(크레용 신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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つばき
'''짱구야, 너 오늘 진짜진짜 멋있어!''' - 더빙판
1. 개요
폭풍을 부르는 석양의 떡잎마을 방범대의 등장인물이자 본 극장판의 히로인.
성우는 사이토 아야카/정혜옥.
국내 더빙판 이름은 '류선아'.
2. 작중 행적
저스티스 시장의 곁에 있는 소녀. 보안대에 쫓기고 있는 노하라 일가를 구해줌으로써 처음 등장했다. 이후 노하라 일가, 특히 신짱에게 큰 도움을 주며 극 후반 봉기에서는 영화 속 악당들의 유혈진압에 다친 카스카베 시민들을 간호해주고 추격신에서는 신짱 편에 참여한다.
신노스케 입장에서는 중학생이라 별로 흥미가 없었지만, 갈수록 반해버렸다.[1][2] 신노스케가 직접 결혼을 전제로 사귀어달라고 고백할 정도. [3] 심지어 마지막에 현실 세계로 돌아왔을 때 츠바키가 영화 속 인물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다시 영화 속 세계로 들어가려고 영화관의 스크린으로 '''온몸을 내던졌을 정도'''이다.[4]
이 극장판에서의 오오하라 나나코급이라고 볼 수 있다. 신노스케가 고백을 하자 나나코 언급을 하면서 신노스케의 마음을 흔들었다. 실제 작화도 꽤 힘이 들어가 있는데, 이목구비나 의상, 헤어스타일 등이 작품 내의 다른 캐릭터보다 상대적으로 미형으로 그려진다.[스포일러]
저스티스 시장의 비밀에 거의 근접했었던 인물. 저스티스 시장이 혼자서 영화 끝이라는 단어를 봉인한 사실까지 알고 있었는지는 의문이지만 아마 몰랐을 가능성이 높다. 왜냐면 저스티스 시장은 그녀를 같이 봉인된 장소가 있는 곳으로 데려가지만 중간까지만 데리고 가고 그 이후부턴 시장 혼자만 가기 때문인데 시장이 봉인한 것을 말해 줄 가능성이 낮기 때문. 애초에 중요하지 않았으면 그 장소에 혼자 가지는 않았을 것이다.
다만 다르게 말하면 이 봉인의 장소의 중간 부분까지도 외부의 인원들이 접근하는 것을 엄격히 통제했고 자신이 이동할 때도 오로지 영화 속 인물들인 자신의 측근들만 꾸려 이동했는데 굳이 그녀를 함께 데려간 이유를 생각해 본다면 그녀의 정체를 미리 암시한 부분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또한, 작중에서 츠바키는 처음 등장했을 때부터 끝까지 등장인물들 중에서 유일하게 '''신발'''을 신지 않은 맨발 상태였는데, 이는 츠바키가 현실의 인물이 아닌 것을 초장부터 암시하는 장치이기도 하다.
여기에 나온 크레신 극장판의 여성 캐릭터 중 가장 대인스럽다. 하지만 선아도 결국 영화 속의 등장인물이었다.[5] 외부인을 절대 신뢰하지 않는 저스티스가 굳이 봉인의 장소 근처까지 항상 그녀와 동행한 점, 중간에 신노스케가 "돌아가면 분명 좋을 거예요"라고 이야기 했을 때 슬픈 표정을 지은 것이 복선이었을 듯하다.[6] 애초에 작화부터 신짱과 달랐고 영화 속 인물들과 똑같았다.
3. 기타
- 서부영화인데 혼자만 외래식 작명이 아니라 이 부분이 더 반전이 되었다. 사실 제작 중간에 영어 이름으로 써볼까 생각해봤다가 느낌이 영 아니라서 그만뒀다고 한다.
- 그녀와 마지막 부분에 등장한 시로를 두고 둘이 동일 인물(?)이라는 논쟁이 많다.### 신짱이 츠바키를 떠나보낸 것에 슬퍼하는 순간에 타이밍 맞게 극장에서 시로가 들어온 것 때문인데, 사실 감독은 신짱이 결말에서 현실세계로 돌아온 다음에 츠바키를 보낸 슬픔을 극복할 계기를 찾다가 자신을 반갑게 맞이하는 시로를 보고 미련을 버리는 것으로 구상한 것이었다고 한다. 즉 시로=츠바키 설은 그냥 연출상의 우연.
- 극장판에 등장한 히로인 중에서 인기가 가장 높은 캐릭터이기도 하다.
[1] 보오가 츠바키한테 반했냐고 물었을 때 신짱은 자신은 그렇게 로리콘이 아니라고 부정했지만 땀을 계속 흘렸다. 중학생이면 짱구 입장에서는 연상이지만 그전까진 오로지 성인 누나들만 바라보던 짱구에게는 어린 여자다.[2] 역대 극장판 등장인물을 통틀어서 신노스케가 온 마음을 다해 좋아했던 유일한 사람이다.[3] 여자들에게 능글대면서 음흉한 미소를 짓는 평소완 달리 사귀자는 말도 사, 사사사...라고 제대로 못 한다든가 싸우고 돌아와서는 얼만큼 멋있냐고 묻고 멋있다고 하자 과하게 쑥스러워하는 등 보이는 모습이 영락없이 소년의 순수한 사랑. 원작에서 신짱이 나나코에게 보이는 반응과 같지만, 이 영화에서는 갈수록 원래 세계의 기억이 사라지는 와중에 서로를 위로하는 등 감정이 각별했을 것으로 보인다.[4] 이 장면에서 그만큼 신짱이 츠바키를 좋아한다는 걸 알 수 있다.[스포일러] 어찌보면 복선. 영화 속 인물들은 대체적으로 이목구비가 뚜렷하게 그려지고, 기존 세계 인물들은 데포르메가 많이 된 스타일로 그려진다.[5] 어떻게 보면 정말 대인이라고 할 수 있는데 '''영화가 끝나면 자신의 존재가 소멸됨에도 불구하고 신짱과 다른 사람들을 끝까지 도와준 것이 된다.'''[6] 현실의 사람들이 자신들의 정체성을 잃은 묘사는 있지만 영화 속 사람들은 확실하게 자신이 가상의 존재라는 걸 알고 있다.[7] 작중 선아는 맨발로 다니는데 여기서는 신발을 신고 있다. 감독이 후일담으로 밝히길 예전에 저스티스의 앞에서 실수를 하는 바람에 처벌로 신발을 금지당하는 처분을 당했다고 한다. 엔딩에서 신발을 신고 있는건 저스티스로부터 해방된 자유, 그리고 행복을 상징한다.[8] 둘이 사는 세계가 서로 다르다는 것을 나타내는 장치였는지 엔딩 크레딧을 보면 마치 신노스케가 스크린 속의 츠바키와 춤을 추는듯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