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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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チレン''' / '''Chiren'''
1. 개요
총몽 OVA판의 오리지널 캐릭터. 성우는 코야마 마미 / 김나연 / 로라 채프먼(Laura Chapman). 실사 영화판인 알리타: 배틀 엔젤에서의 배우는 제니퍼 코넬리. 투니버스 방영판에서는 '티렌', 영화 개봉판에서는 영어권의 발음에 맞춰 '시렌'으로 표기되었다.
2. 상세
고철마을에 있는 자렘 출신의 사이버 닥터. 한 때 연인 사이이자 천재 사이버네틱스 기술자였던 이도 다이스케를 좇아 지상으로 내려왔으나[1] , 고철 마을의 환경을 버티지 못하고 이도와 함께 자렘으로 돌아가려 했지만 거절당했다.
이도와는 달리 자렘으로 돌아가기를 간절히 원했던 그녀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고, 벡터에게 몸을 팔며 자렘으로 돌려보내주겠다는 약속만 믿고 콜로세움의 선수를 위법 개조하는 계약을 맺게 되었다. 그리고 한 때 자신이 개조한 선수였던 흉악범 그루위시카가 이드가 개발한 갈리에게 패배한 사실을 알고는, 그루위시카를 다시 개조하고[2] 갈리를 습격하도록 부추긴다. 이는 이도를 향한 대항심 때문이었지만, 동시에 그에게 여전히 애정어린 질투를 품고 있었다.
하지만 그루위시카는 결국 갈리에게 패배하여 사망했고, 치렌은 계속 백터의 선수들을 서포트하지만 성과는 좋지 못했다. 이로 인해 좌절감을 품을 무렵, 벡터는 유고를 빌미로 갈리를 콜로세움의 선수로 내보낼 수 있도록 의뢰했고, 그렇게 만나게 된 갈리를 따라 유고의 아지트로 향하게 된다. 그리고 유고가 자렘으로 향하려는 것을 불안해하면서도 받아들이려 하는 갈리와, 이도가 지상에 얽매이는 것을 두려워하는 자신의 모습이 겹쳐보며 심경이 변화하기 시작한다. 그리하여 유고가 헌터인 클라이브 리에게 당해 죽을 위기에 처하자, 갈리의 마음을 헤아리고 그의 목과 갈리의 생명유지장치를 연결시켜 목숨을 구해준다.[3] 덕분에 갈리는 유고의 목을 이도에게 가져가서 사이보그 몸에 이식시킬 수 있었다. 빈 손으로 벡터에게 돌아간 그녀는 유고가 죽었고 갈리의 행방을 찾을 수 없다며 거짓보고를 하고는 돈 벌이가 실패했다면서 비웃지만, 벡터는 그녀에게 당장 자렘으로 보내주겠다고 선언한다.
후반부에 벡터에게 쳐들어간 이도가 자렘으로 보내준다는 거짓말을 추궁하다가 치렌의 귀걸이를 발견하고 행방을 묻자, 벡터는 천으로 가려진 유리관들을 가르킨다. 이도가 천을 벗겨 확인해 보니 거기에는 '''육체가 완전히 해체되어 인체표본 상태가 된''' 그녀가 있었다. 자렘에서 매달 한 사람 분의 인체표본을 요구하고 있었는데, 벡터는 이를 조달하는 역할을 맡았던 것이었다. 결국 자렘으로 보내준다는 것은 인체표본 상태로 보내준다는 뜻이었고, 그렇게 그녀는 사망한 채로 육체만이 자렘으로 돌아가게 되었다.
이후 이도와 갈리는 유고의 팔뚝 파츠와 치렌의 귀걸이를 풍선에 매단 바구니에 넣고 자렘을 향해 띄워보낸다.
2.1. 알리타: 배틀 엔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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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인 행적은 OVA판과 유사하지만, 여기서는 파트너이자 이드 다이슨의 전 아내였던 것으로 나오며, 모터볼 엔지니어 시절의 이드가 서포트하던 모터볼 선수가 약물 금단 현상으로 인해 병원으로 침입하여 딸 '''알리타'''를 살해하는 바람에 결국 헤어지게 되었다.
이후 거리에서 알리타를 처음 만나게 되었을 때 정교하게 만들어진 그녀의 보디가 이도가 딸을 위해 만들었던 것임을 알게 되었고, 현재의 알리타가 죽은 딸을 대신할 수는 없다고 생각했기에 그녀를 불쾌하게 여겼다. 알리타를 제거하려 들었던 이유도 딸에 대한 괴로운 기억을 지워버리기 위해서였던 것으로, 또한 나중에 알리타를 돕게 된 이유도 자신이 알리타의 어머니라는 것을 자각했기 때문인 것으로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