벡터(총몽)

 


[image]
'''ベクター''' / '''Vector'''
1. 개요
2. 작중 행적
2.1. 유고 편
2.2. 버잭 편
2.3. 총몽 엔딩
2.4. 라스트 오더
2.5. OVA
3. 기타


1. 개요


총몽의 등장인물.
OVA판의 성우는 치바 시게루 / 김정호[1] / 트리스탄 매캐버리(Tristan MacAvery). 실사 영화판인 알리타: 배틀 엔젤 에서는 '마허샬라 알리'가 배역을 맡았다.
고철마을의 대사업가. …라지만 사실상 고철마을에 법이 없어서 처벌되지 않는 것 뿐, 완전히 마피아.
자렘의 그늘에서 아둥바둥하는 지상인들 틈에서 몸을 일으킨 입지전적 인물로, 사실상 팩토리[2]가 강제하는 규칙 외에는 법도 정부도 없는 고철마을에서 독보적인 지략과 카리스마, 연줄로 고철마을의 보스로 군림하고 있다.
자신의 뜻을 따르지 않는 이들을 탄압하기 위해 수많은 깡패들과 사병(용병)들을 거느리고 있으며, 이들이 사실상 고철마을의 유일한 치안 세력이다. 팩토리도 독자적인 경비대를 갖고는 있지만, 팩토리 경비대는 팩토리 시설과 그 물자 및 철도의 보호 이외에는 아무 관심이 없기 때문이다. 때문에 고철마을에서 살아가려면 벡터의 눈밖에 나지 말아야 한다. 아니면 스스로를 확실히 보호할 힘이 있던지.
표면적으로는 팩토리(즉 자렘)에 물자를 공급하는 상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물론 이 중 일부를 솜씨좋게 빼돌려 고철마을 및 다른 지상 마을들의 암시장에서 비싸게 판매하여 큰 수익을 챙기고 있다. 게다가 타고난 흥행사라, 고철마을의 양대 엔터테인먼트인 투기장과 모터볼의 스폰서로서 흥행 수입을 거둬들이고 있으며 이와 관련된 도박에서 발생하는 수익 또한 그의 주머니로 들어간다.
여기까지 들었으면 벡터라는 인물에 대해 좋은 인상을 받기가 힘들 것이다. 실제로 벡터는 악당이다. 고철마을 사람들을 비롯한 지상인들을 착취하는 자렘에 빌붙어 잇속을 챙기고 있으며, 돈을 위해서라면 사람 목숨도 눈 깜짝않고 앗아가기도 한다. 하지만 (자신의 기득권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서이지만) 고철마을의 수호자로서 외부의 무법자들로부터 고철마을을 지키고 있는 것도 벡터다. 실제로 덴이 도적단 버잭과 함께 지상을 휩쓸었을 때 마지막까지 덴과의 평화협상에 매달린 것은 벡터였다.[3] 또한 인간의 가치를 정확히 파악하는 눈이 있어서, 투자할 가치가 있는 인간이라 생각되면 주저없이 손을 내밀기도 한다.
정리하자면, 결코 선인은 아니지만 고철마을이 나름대로 질서가 유지될 수 있도록 해주는 구심점이자 필요악인 인물.

2. 작중 행적



2.1. 유고 편


옛날에 유고에게 자렘에 갈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 사기를 쳤다가, 갈리에게 응징당하는 등 대체로 변변한 모습으로 나오지 않는다.
자렘에 갔다 왔다고 떠벌이고 다녔던 것은 사업상의 허풍이고, 유고에게 자렘에 가는데 필요한 돈이라고 엄청난 금액을 부른 것은 그만한 돈을 제시하면 포기할 거라고 생각해서였다.
유고가 척수를 강도질하여 짧은 시간에 많은 돈을 버는 것을 보고, 그 자질을 높이 사서 "자렘에 가는건 좋은데 어떻게 살 거야? 구걸이라도 할 거냐?"는 말로 자렘으로 가는 꿈은 버리고 자기 밑에서 일을 하라고 회유하기도 했다. 지상인에게 맡겨질 자렘으로 통하는 물류 루트 하나의 관리를 맡기겠다고 제안했던 걸 보면 유고의 자질을 상당히 높게 보았다는 말은 꼭 거짓만은 아닌 것 같다. 여담으로 악당답게 척수 강탈에 대해서는 별 생각 없었던 듯, 오히려 유고 일행은 목숨은 살려준 범죄자를 도끼로 찍어 죽이고 "목격자를 남기면 안된다."는 말까지 한다.
나중에 유고와 갈리가 따지러 왔을 때 현역 투기장의 챔피언인 자릭을 불러내서 자신을 지키도록 하지만 패배하고 갈리에게 응징당한다.

2.2. 버잭 편


버잭의 총수 이 자렘 공격을 노리고 있을 때, 고철마을을 대표하여 덴과 평화협상을 나섯다. 수완이 있는 벡터였지만 분노의 덩어리인 덴과 협상을 할 수 있을 리가 만무하고 그냥 단칼에 거절 당했다. 이 때 총에 맞아 죽을뻔 했으나 코요미가 구해주고, 대신 고철마을의 민간인들이 피난갈 수 있도록 조치해 달라는 부탁을 받는다.[4] 그러나 고철마을에 혼란이 올 것을 염려한 자렘과 팩토리의 협박을 받아 그걸 발설하지도 못하고 입을 다물고 있었다. 그로 인해 이후 버잭 해산 뒤 고철마을로 난입한 덴에게 고철마을의 많은 수의 민간인들은 밟혀죽게 된다.

2.3. 총몽 엔딩


총몽의 엔딩에서는 케이아스의 계획을 받아들여 자렘까지 이어지는 '자렘 탑'을 건설. 고철마을의 지도자가 되었다.

2.4. 라스트 오더


총몽 라스트 오더에서는 자렘의 내부 사정[5]으로 인해서 고철마을의 팩토리 기능이 정지하고 혼란에 빠지자, 그걸 잘 수습하여 고철마을의 실질적인 통치자가 되었다. 이때는 1부의 다소 안좋은 이미지에서 대변신하여 간지가이의 모습을 보여준다. 인간의 '''진심'''을 알 수 있지만, 동시에 인간의 진심을 믿지 않기 때문에 지금까지 살아올 수 있었다고.[6][7][8]
갈리를 만나고 덴이 죽으면서 아버지의 그림자에서 벗어나게 된 케이어스가 찾아와 고철 마을과 자렘을 잇는 엘리베이터를 설치하려는 야심찬 계획을 밝히자 그의 이상을 비웃고는 구속구를 채워서 쫓아내 버렸지만, 1년 뒤 케이어스가 목숨의 위기에 처한 순간 갈리가 날린 종이비행기를 사이코메트리하고는 부활하는 과정을 눈앞에서 지켜 보았다. 그걸 보고는 너의 이상에 투자해 보겠다고 하며 구속구의 열쇠를 건네 주었다.
14권에서 나온 바로는 케이어스와 함께 현재 고철 마을을 실질적으로 통치하고 있는 듯. 자렘의 노바가 우주 방송을 수신하는 기술을 개발한 덕에 그를 통해 ZOTT 대회 중계를 내내 지켜보고 있었던 듯 하다.
ZOTT 대회 결승전에서 갈리 일행이 이기면 케이어스에게 고철 마을의 대통령 자리를 주고 토지 일행이 이기면 자기가 지배하겠다는 '민주주의'적인 제안을 했다, 어이 민주주의 사용법이 틀렸는데?(...)

2.5. OVA


[image]
OVA에서는 유고 편으로 끝난 지라, 분노한 이드의 망치에 찍혀 죽는 그저 그런 악역으로 나온다.[9] 덤으로 OVA판 오리지널 캐릭터인 치렌은 자렘으로 올라가는 것을 매우 갈망하여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는 인물로 나오며, 이 사람과 잠자리도 가진 것으로 나온다. 결국 후반부에 자렘으로 올라갈 수 있다는 그의 꼬드김에 넘어가 장기가 전부 분해된 채로 자렘에 올라가게 되었다.

2.6. 알리타: 배틀 앤젤에서


[image]
전체적인 행적, 결말은 원작-OVA와 유사하며, 영화상에서 재현된 비주얼 또한 원작과의 싱크로율이 엄청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마허샬라 알리가 연기했다.
원작과 달리 영화에서는 '''디스티 노바'''의 하수인으로서, 비록 페이크 최종보스일지언정 그 비중이 원작에 비해 꽤나 높아졌다.

3. 기타


소년챔프 연재작 블랙 코브라에서 캐릭터 디자인이 도용된 바 있다. 해당 캐릭터는 주인공의 상관.

[1] 곤즈와 중복이다.[2] 자렘에 공급할 물자를 생산하는 무인공장이다.[3] 자렘은 버잭이나 덴 따위에 별로 신경쓰지도 않았다. 그 정도의 힘으로는 자렘을 떨어뜨리기는커녕 고정케이블 하나 잘라내지도 못할 것임을 알고 있었기 때문. 결국 버잭을 박살낸 것은 자렘에서 보낸 단 한명의 자객이었다.[4] 총몽 라스트 오더 2권에서는 그 은혜를 갚은 모양. 빚 때문에 팔려갈 뻔한 코요미를 구해주고는 어느 고물상의 집에 살수 있게끔 해 줬다.[5] 노바에 의해 두뇌칩의 존재가 까발려지며 수많은 사람들이 광기에 빠져들고, 그 광기를 극복하고서 두뇌칩을 가진 자가 그렇지 않은 자보다 우월하다고 여기게 된 어른들과 아직 두뇌칩 이식을 받지 않은 아이들 사이에 전쟁이 일어났다가 갈리에 의해 마무리된 사건.[6] 그것이 사이보그라도 알수 있다고 하는걸 보면 이 양반 역시 막장 개판인 고철마을에서 그냥 살아남은 이가 아닌듯하다.[7] 시골마을에서 상경한지 40년이라 했는데, 여기서 벡터가 대략 50대 혹은 그 이상임을 짐작할수 있다.[8] 게다가 이 사람. 전신이 자연체다. 별 것 아닌 부상조차 사이보그로 마개조 당하는 고철마을에서 아무런 전투 능력 없이 40년이 넘도록 손가락 한 마디조차 기계가 아닌 순수 인간은 정말 드물다.[9] 정확히는 이드가 직접 죽인 것이 아니라 도중에 난입한 사이보그를 처치하면서 분리된 팔 부품이 옆에 있던 벡터를 덮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