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책

 

チルチャッ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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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작중행적


1. 개요


미궁의 함정이나 자물쇠 해체를 맡고 있는 열쇠공.[1] 말투는 직설적이고 퉁명스러워보이는 편. 종족 모티브는 호빗이지만 호빗이란 단어와 설정은 저작권이 있기 때문에 하프풋으로 설정한걸지도 모른다. 하플링 참조. 이즈츠미의 말로는 하프풋이란 이름이 절도죄에 대한 벌로 한쪽 발이 잘리는 경우가 많은게 유래라고 한다(...)
어린애처럼 보이는 외모지만 모험가 경력은 라이오스 파티에서 가장 길다.[2] 라이오스 남매가 3년 전, 마르실은 2년 전을 각자 풋내기였던 시절로 인식하는 반면에 칠책은 5년 전에 이미 지하 계층의 비합법 거주구를 방문한 적 있다. 그만큼 프로의식이 확고하며, 파티원간의 계약 관계에 있어 무보수로는 절대 일하지 않고 선금제를 고수한다. 물론 그런만큼 선금을 받은 일에 대해서는 가능한 한 의무를 다 하려고 노력하기도 한다. 이런 면모 덕분인지 파티장인 라이오스가 제 기능을 못할 경우 그를 대리해서 이런 저런 결정을 내릴 수 있는 위치에 있다.[3]
등장인물 중 처음으로 나이가 알려졌다. 29세로 라이오스가 "칠책...씨"라고 부르자 그만두라고 반응하기도.[4] 그러나 마르실이나 센시같은 장생족의 입장에서는 얄짤없는 어린애로 취급되는 나이이기도 하다. 나이가 밝혀지자 은근히 칠책을 애 취급하던 마르실은 정말 어리다고 재미없어 했다. 하지만 평균 수명이 50살인 하프풋 기준으로는 이미 중년의 나이에, 기혼자이며 장성한 지식들도 있는 터라 정신 연령으로 따지면 라이오스 파티 중에 가장 웃어른이라고 할 수 있다.[5] 체인지링의 영향으로 톨맨 종족이 됐을 때는 영락없는 아저씨가 되었다. 여태 칠책을 어린애 취급하며 귀여워했던 마르실과 센시는 그 모습을 보고 상당히 충격받은 듯. 또한 중년의 중후한 나이 때문인지 하프풋의 유지라는 언급이 나오는데, 카블루 파티 소속의 믹벨에게는 자기네 조합을 통해서만 계약을 수주하라는 식으로 갑질을 하는 이미지로 각인되어 있다.
본업이라 할수 있는 함정이 결부되면 상당히 예민해져서 짜증을 부리기도 하는데, 일행 전원의 생명과 직결될 수 있는 문제이기에 그렇다. 과거에 상자를 열면서 몇번이나 미믹에게 당했던 경험 때문에, 미믹을 싫어한다. 마비독을 쏘고 함정의 기계장치를 오작동시키는 텐타클루스도 증오의 대상.
이렇듯 라이오스나 센시에 비하면 상식인이라고 할 수 있지만 라이오스의 기행을 보고도 마르실이 태클을 걸고 나서야 '아... 그러면 안되는 거였지' 하고 뒤늦게 깨닫는 등 점차 동화되어 가고 있다. 은근 적응력이 빨라서 마물 요리를 그다지 거부감 없이 잘 먹는다. 특히 10화에 등장하는 보물벌레 요리[6]는 전에도 먹어본 적이 있었다고.
전투가 벌어지면 재빨리 이탈한다. 몸이 작고 근력도, 마력도 떨어지는 하프풋의 종족 특성상 근처에서 서성이면 아군에게 방해가 되기 때문. 원래는 활을 사용하지만 1화에서 짐을 잃어버렸다. 43화부터는 잃어버렸던 짐을 회수하며 활을 되찾아 사용한다. 이 때 이즈츠미를 공격하는 아이스골렘의 핵을 정확히 노려 적중시킬 정도로 명중률 하나는 뛰어나다. 게다가 레드드래곤과의 전투에서 센시의 식칼을 가볍게 던져 정확히 드래곤의 눈을 맞추는 모습을 보면 활 뿐만 아니라 손재주로 다루는 원거리 무기 전반은 전부 잘 쓰는 듯 하다. 다만 근력이 곧 위력으로 직결되는 냉병기 특성 상 칠책이 아무리 손재주가 좋다고는 하더라도 위력이 강한 무기는 힘이 부족해서 사용하지 못하지 못하는 것이 사실이다. 칠책이 쓸만한 숏보우나 투척나이프로는 멧돼지 정도의 동물에게도 치명상을 입히기 힘든데, 던전내에는 그보다 훨씬 큰 체급의 몬스터가 득실거리기 때문에 칠책 정도의 위력으로 제대로 된 전투를 펼치기는 어려울 것이다.

2. 작중행적


작중 시점에서는 라이오스 파티의 파티원으로 활동 중이다. 역할은 길 안내 겸 함정해체. 파티에서 힐러 역할을 맡고있던 파린이 사망하고 라이오스 파티가 해체위기에 놓이자 파린을 구하기 위해 라이오스, 마르실과 함께 다시 던전에 진입한다.
20화에 뜻밖의 사실을 밝히는데, 파린을 구하러 라이오스를 따라온 이유는 의리나 정 때문이 아니라 '돈 때문에' 온 것이라고 한다. 절대 무보수로 일하지 않는 주의기 때문에 돈을 항상 선금으로 받기 때문에 이런 경우에도 빠질 수 없었던 것.
다만 척 봐도 자살행위나 다름없는 상황에[7] 파티를 따라들어온 것이 순수하게 돈 문제 때문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칠책 자체가 가급적 쿨한 모습을 유지하려고 본심을 숨기고 행동하는 캐릭터이므로 이 대목은 단순히 본심을 감추기 위한 발언이었을 수도 있다.
따져보면 칠책이 선금을 받았을 당시의 계약조건은 6인파티가 완벽하게 갖춰져 있는 상황에서 간단한 던전의 벽화 탐색을 위한 길 안내였지, 낙오된 동료를 구출하기 위해 '''레드 드래곤과 전투를 상정하고''' 던전에 들어가는 임무가 아니었다. 칠책이 정말 본인의 안위만을 생각했다면 계약 당시보다 위험부담이 훨씬 커진 점을 지적하며 선금을 반환하고 계약을 파기하는 것도 간단했을 것이다. 애초에 관점에 따라서는 파티가 레드드래곤과 처음 조우해 쫓겨나올 당시에도 칠책의 담당은 길 안내까지가 끝이었으니 선금을 받은 만큼은 일이 끝났으니 돌아가버려도 이상할 것이 없다. 결국 말은 차갑게 했지만 파린 구출을 위해 던전에 다시 들어온건 동료들을 위한 마음이 컸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되려 파린의 구조를 위해 나선 다른 파티원들과 파린의 관계를 생각해보면 라이오스는 친남매, 마르실은 절친, 슈로는 파린에게 홀딱 반해 있었으니[8] 유일하게 의리만으로 위험을 감수하고 따라와준 파티원은 칠책밖에 없는 셈이다. 물론 칠책은 길안내꾼일뿐 전투담당이 아니라 전멸이다 싶으면 도망갈 생각이었을수도 있지만, 말로는 절대 싸우지 않겠다고 해놓고 결국은 염룡과의 전투에서도 일선에서 같이 싸웠으니 도망칠 생각도 전혀 없었던 것이 증명되었다. 그야말로 의리의 사나이.
21화에선 보통 라이오스가 맡는, 몬스터를 관찰하고 특징을 파악해 물리치는 모습을 보여줬다. 텐타클루스가 가득한 나선 계단에서 거대 개구리가 아무런 피해도 입지 않는 것을 알아채고 거대 개구리 가죽으로 텐타클루스의 독성을 무효화하는 쾌거를 이룬 것. 이때는 개구리가 일행의 무기를 채가서 무장해제된 상황이라 굉장히 위험한 상황이었지만, 장치에 끼어들어 함정의 작동을 막던 텐타클루스를 뽑아내 함정을 작동시켜 개구리를 처치했다. 이 과정 도중에 거대 개구리에게 먹힐 뻔 했으나 무사히 구조되었다.
1권 보너스 만화나 23화 에서 비춰지는 모습을 보면 꽤나 애주가 인듯. 라이오스가 주조와 언데드의 상관관계를 농섞어 이야기 하자 "아~ 보리 구울이 땡기네~" 라며 드물게 라이오스의 드립에 호응 하는가 하면 오크들의 군락폐허에서 와인을 발견하자 마자 당장 마시려 들었다. '''당장 레드 드래곤과 싸우기 직전인데도'''(...). 이후 술병을 나발째로(...) 마시며 라이오스에게 권하나, 피로하다는 이유로 거절당하자 물이랑 별반 차이도 없는 술인데 뭘 그러냐며 투덜거린다. 아무리봐도 남과 함께하는 술자리를 즐기는, 주당 타입이다(...) 27화 표지에서도 보면 본편에선 한번도 보인적 없는 헤실헤실한 미소로 와인을 자작하고 있는게 눈에 띈다(...). 얼굴이 불콰한걸 보니 다른 일행들과는 다르게 벌써 몇잔 걸친듯.
레드 드래곤과의 싸움에서는 마침내 검돌이의 정체를 알아채고 딥빡[9], 공통어엔 욕설이 너무 적다며 무슨 말인지 모를 말로 엄청난 폭언을 쏟아냈다.
25화에선 최초로 전투씬다운 전투씬을 보여줬는데, 드래곤의 발가락에 꽂혀있던 식칼을 뽑아들었다가, 드래곤이 무는 공격을 민첩하게 회피하고 눈알에 미스릴 식칼을 투척하여 한쪽 시야를 봉쇄하는데에 성공했다. 이후 검돌이를 주워들어 라이오스에게 패스하려 했지만, 검돌이가 사력을 다해 땅에 달라붙어서 떼내는데에는 실패. 악력이 더 강한 센시가 검돌이를 떼어들어 라이오스에게 던져준다음 기진하자 어떻게든 깨워서 이탈하려고 애를 쓰지만 곧바로 무너지는 건물 파편에 뒷머리를 맞고 기절한다. 센시 다음으로 최고참인 멤버답게 여러모로 냉철하면서도 노련한 모습이 부각된 화였는데 센시가 드래곤에게 짓밟히자 당혹하며 달려나가려 했던 라이오스를 발을 걸어 넘어뜨려서 제지하고[10], 다 헛고생으로 만들 셈이냐며 대신 달려나가서 시간을 벌어주는 것은 물론 드래곤의 시선에 사각을 만듦으로서 결과적으로 라이오스가 드래곤을 쓰러트리는데 커다란 도움이 되었다. 평소의 시크한 태도에 비하면 정말 큰 맘 먹고 움직인 셈.
염룡을 쓰러트린후, 이후의 일을 상의한다. 라이오스와 더불어 의제를 이끌어가는 모습이 연장자다운 모습. 특히 마물을 숨겨 파티에 위기를 초래한 라이오스를 질책하는 모습이 어른스럽다.
광란의 마도사에게 습격당해 겨우 목숨을 건진 후 자신의 목숨이 소중하다고 빨리 도망치고 말해서 자신들을 구해준 존 족장 동생 일행에게 경멸 받으나 실제로는 라이오스들이 살았으면 하는 마음이었으므로 이내 경멸을 풀고 솔직하게 살았으면 한다는 말을 듣게된다. 이후 라이오스를 가까스로 설득해 일단 지상으로 돌아가기로 한다.[11]
이후 여러모로 상황이 꼬이면서 본인 머리 아플 일만 늘어난다. 광란의 마술사가 5계층 구조를 마구 바꿔놔서 길찾는데 애를 먹고, 뜬금없이 센시에게 성교육을 받고, 어찌어찌 올라가는 길을 찾았더니 슈로-카블루 파티와 재회한 건 좋은데 라이오스가 흑마술 사용 건을 비롯해 온갖 위험한 사실을 슈로에게 까발려놨고, 결국 광란의 마술사를 쓰러트리는 쪽으로 가닥이 잡혀 지상 귀환은 멀고 먼 얘기가[12] 되어버렸고, 새로 들어온 동료하고는 계속 신경전을 벌이고, 이젠 라이오스가 예언이 가리키는 인물이라 광란의 마술사를 향한 여정이 오히려 확고해지는 꼬라지를 황당해하며 보고만 있다. 이 모든 게 선금 받아서 일하는 주의라 반쯤은 의무적으로 반쯤은 우정으로 파티를 따라와 겪은 일이다.(...)
그리핀에게 붙들린채로 사라진 센시를 추적해 되찾기 위한 과정에서 칠책은 미궁이 발견된 것은 6년 전인데 어떻게 10년도 넘게 미궁에서 마물식을 연구해 왔다고 대답한 것인지 또 접한 적이 없었어야 할 식물과 마물에 알레르기가 있다거나 공포를 느낀다거나 하프풋을 개별 종족이 아닌 유년기의 상태일 것이라고 본다는 점에서 센시가 수상한 존재라고 지적한다. 그리핀 둥지에서 센시를 구해낸 뒤, 이러한 의문점들을 분명히하고 센시 스스로 비밀을 털어놓도록 하기 위해 라이오스가 권한 것처럼 다시 한번 새롭게 자기 소개를 한다는 차원에서 칠책이 스스로 먼저 자신의 신상 정보을 털어놓는데, 주변 분지 마을 출신으로 대략 10여년의 경력을 지닌 모험자이며 사정 때문에 한동안 만나지는 못했지만 무려 자신에게 '''아내와 딸'''이 있다고.[13] 이러한 칠책의 진심을 외면할 수 없었는지 센시 역시 자신의 과거를 고백하기 시작하였다.
아내에 대해서 자꾸 묻는 마르실을 떨어뜨리기 위해 바람 피워서 헤어졌다 했었는데, 바이콘을 잡다가 잡아먹힐 뻔하면서[14][15]이게 거짓말이라는 게 탄로가 난다. 이후 밝히기를 아내는 칠책이 일 나간 틈에 말 한 마디 없이 집을 나갔다고 한다. 칠책도 화가 나서 부인과 안 만나고 있는 상태. 마르실은 쓸데없다 싶은 말은 안 하는 칠책의 무뚝뚝한 성격 때문에 칠책의 아내가 자신이 쓸모없다고 생각하거나 남편의 사랑을 의심해 도망갔을 거라며 다시 연락해보라고 조언해준다.[16] 그 와중에 밝혀진 사실론 딸만 3명이 있으며 이미 독립했다고 한다.[17] 하프풋은 14에 성인이 되기에 가능한 일...인데 칠책의 지금 나이가 29살인데다 막내딸까지 독립했다는 걸 생각하면 확실히 하프풋 기준으로는 나이가 꽤 되는 편.
딸 셋이 쌍둥이나 세쌍둥이가 아닌 연년생이라 가정하고, 언급 된 경향대로 모두 14세 정도에 독립을 했다고 한다면, 인간의 평균수명을 75세로 치고 하프풋 평균수명을 50으로 쳤을 때 하프풋은 인간 나이로 치면 21세 정도에 독립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29세의 칠책은 인간으로 치면 43세. 대충 12~15세 사이에 세 딸을 연년생으로 가졌다고 추측할 수 있으니, 인간으로 치면 18~22세 사이에 결혼하고 아이를 가진 것. 뭐, 현대 기준으로야 좀 이른 나이지만, 중세적 분위기의 판타지임을 감안한다면 그럭저럭 평균일 듯.
라이오스 파티에 들어올 무렵인 2~3년 전 시점에서 아내가 가출해버렸다고 치고, 아내와 칠책이 동갑이라고 친다면, 아내는 대충 자식 셋 모두 독립시키고 혼자 집에 있던 중년의 나이에 고민하다 가출한 것이 되니 대충 상황이 이해는 간다.
서큐버스를 만났을 때 모두 금발 미녀의 형태를 하고있어 마르실이 "아내도 금발이었냐"고 묻는데 아닐 가능성이 높다. 이하 후술.
60화의 타이틀 일러스트에 세명의 하프풋 여성 시체를 두고 멘붕하는 악몽을 꾸는 칠책이 나오는데 8권의 부록을 참고하면 딸들인 것 같다. 양쪽의 두명은 칠책과 같은 톤이고, 가운데는 검은 머리. 유전을 생각하면 아내는 검은머리일 확률이 높다.
칠책과 같은 머리색의 딸들 중 칠책과 같은 헤어스타일인 여성은 메이로, 열쇠공으로 일한다고 한다. 흑발 여성은 프라로, 동족 남자는 쫀쫀하다고 생각해 유복한 드워프와 결혼하고 싶어한다. 긴 갈색머리는 파티로, 인생을 너무 쉽게 생각한다고 한다.
69화에서 시슬이 소환한 드래곤 떼 중 염룡을 피해 싱크대로 뛰어들었다[18]가 싱크대에서 해룡이 나오는 바람에 필사적으로 헤엄쳐서 싱크대 밖에 나오나, 안도하던 중 화이트 드래곤(빙룡)이 뿜어낸 얼음 숨결에 당해 그대로 냉동시체가 되어버린다.
최근에 나온 낙서집에 의하면 칠책은 유달리 키가 큰 편이라고 한다.
[1] 던전밥의 배경이 된 위저드리 시리즈의 직업 구분에 따르면 레인저일 확률이 높다. 도적과 비슷하지만 함정 해제를 제외하고 도적 같은 모습을 보여준 적은 없으며 전력으로 보기도 힘들다. 43화에서 보여준 준수한 활솜씨를 고려하면 레인저로 보는 게 합당하다. 다른 인물과 마찬가지로 작중에서 뚜렷한 직업 언급은 없었다.[2] 센시는 모험가는 아니기에 논외[3] 18화, 기생충 먹고 뻗은 라이오스 대신 칠책이 일행을 불러앉혀 놓고 앞으로의 예정에 대한 계획을 짤 때.[4] 원문은 칠책 상[5] 라이오스는 20대고, 센시와 마르실도 드워프와 엘프 기준으로는 청년에 속한다. 그래서 다른 멤버들은 때때로 철없거나 세상 물정 모르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는 반면, 칠책은 그런 면이 거의 없다.[6] 던전 밖에서도 일종의 향토 요리로써 다루어지고 있다고 한다.[7] 6인 파티로 토벌 실패한 염룡을 3인파티로 다시 도전. 심지어 치유 및 부활이 가능한 세계관에서 힐러가 없어져 쓰러지면 회복할 기회도 없는 상황이고, 칠책을 제외하면 전투에 도움이 되는 인원은 기존 5인에서 2인으로 아예 절반 이상 줄어들어든 절망적인 상황이다. 전사 3, 마법사 1, 힐러 1의 안정적인 구성에서 전사 1 마법사 1만 남아버린 사실상 궤멸 상태.[8] 탈퇴하긴 했지만 라이오스 파티로는 안된다고 생각하여 파티멤버를 바꾼 것 뿐이었다. 실제로 자신의 혈연들에게 무릎까지 꿇어가며 인력을 모아 다시 던전공략에 도전하고 있었다.[9] 단순히 마물을 숨겨놓고 기르고 있었다고 화난게 아니고, 묵숨이 왔다 갔다 하는 중요한 순간에 검돌이가 도망치는 바람에 화룡을 쓰러뜨릴 절호의 기회를 날려먹었다. 중요한 순간에 도망친 건 검돌이의 잘못이긴 하지만 애초에 검돌이를 데려온 것도, 검돌이가 마물이란 걸 숨긴 것도 라이오스인 만큼(마르실이 저주가 걸리진 않았는지 검돌이를 감정 해 주겠다고 하자 극구 거부했다.) 근본적인 잘못은 라이오스에게 있기에 충분히 라이오스에게 화낼 상황이었다.[10] 이는 센시가 리타이어한 상황에서 드래곤의 역린에 치명타를 꽂아넣을 수 있는 근접 전사는 라이오스뿐이기 때문이다. 라이오스가 여기서 뛰쳐나가 같이 쓰러지면 남은 칠책과 마르실이 드래곤을 상대로 할 수 있는 일은 없었다.[11] 여기서 칠책의 현실적인 가치관이 드러나는데 라이오스가 드래곤을 죽일 떄 드래곤의 입에 매달린체 역린을 찔렀다는 말을듣고 오크는 용감하다며 훌룡하다고 찬사를 날렸지만 칠책은 그건 용감한게 아니라 무모한 것이라고 반박한다.[12] 광란의 마술사를 쓰러트린 다음에도 문제다. 라이오스 파티는 슈로가 파린과 마르실과 흑마술 건을 전부 고해바칠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니 이들 관점에서는 목적을 이루어도 갈 곳이 없는 상황이다.[13] 이 말을 듣고 멘붕한 마르실의 표정이 가관이다.[14] 정숙한 남편을 즐겨 먹는다고 한다...[15] 사태가 일단락 된 뒤, 마르실이 칠책에게 달려가 괜찮냐고 묻지만 칠잭의 대답은 "'''오히려 내가 묻고 싶다. 지금 내가 괜찮아 보이냐'''" 라고 답한다.[16] 마르실이 당시 상황을 상상만으로 거의 정확하게 알아맞혀 칠책 본인조차도 진짜 상상만 한 거 맞냐고 물어본다.[17] 아내는 둘째딸 집에서 살고 있다고 한다. 부인을 찾지 않은 건 화나서 그런 것도 있지만 둘째딸이 자기 집에 있다고 편지를 보내줬기 때문이기도 하다.[18] 시슬이 마법으로 인간을 제외한 주변 물건들을 전부 거대하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