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빗

 


1. J. R. R. 톨킨의 동화
1.1. 등장인물
1.3. 애니메이션
1.4. 게임
2. J.R.R. 톨킨의 소설 반지의 제왕에 등장하는 가상의 종족
2.1. 특징
2.2. 이름이 알려진 호빗 (가나다 순)
2.3. 타 매체에서
2.3.1. 호빗의 영향을 받은 소인 종족
2.3.2. 인도네시아에서 발견된 인류의 한 종 호모 플로레시엔시스의 별명
2.3.3. 강철의 누이들의 유사 인류
2.3.4. 키 작은 사람을 낮춰 부르는 속칭


1. J. R. R. 톨킨의 동화


[image][1]

'''In a hole, in the ground, there lived a hobbit.
땅속 어느 굴에 호빗이 살고 있었다. '''

The Hobbit
J. R. R. 톨킨이 1937년에 출판한 동화로, 반지의 제왕의 전편이라고 할 수 있다. 그가 만든 작품들의 총칭인 레젠다리움의 시작이기도 하다.
톨킨이 시험지를 채점을 하다 백지를 낸 학생의 답안을 마주하고, 그 때 잠시 쉬게 된다. 그 때 영감이 떠올라 그 종이에 쓴 문장이 지금의 호빗 첫 문장. 지금까지도 톨킨이 쓴 문장 중 사실상 가장 상징적인 문장이 됐다. 아들에게 잠자리에서 읽어줄 수 있는 동화를 목표로 썼다고[2] 1937년에 초판이 나왔고, 1942년에 작게 만든 책도 나왔다. 빌보, 간달프와, 소린을 비롯한, 훗날 소린의 12가신이라 불릴 난쟁이들 따라 모험을 떠나는 내용. <반지의 제왕> 시점에서는 78년 전의 이야기이다(<호빗>이 제 3시대 2941년, <반지의 제왕>이 제 3시대 3018년.).
그들의 목적은 스마우그가 멸망시키고 점거한 난쟁이 왕국의 탈환과 그 안에 비장된 보물이다. 결국 모험의 끝에 스마우그의 보물을 발견하지만, 보물을 털린 스마우그가 난동을 부리다가 죽는다. 보물 분배를 놓고 난쟁이, 요정, 인간들까지 꼬여 일촉즉발의 상황에서 전쟁 직전까지 가나, 역시 보물을 노리고 나타난 고블린의 대군이라는 공동의 적이 등장하자 화해하고 고블린들을 척살한다. 이를 다섯 군대 전투라고 한다.
용은 약점에 화살맞고 어이없게 죽었다. 미국에서는 장거리에서 틈새를 저격하는 '''인남캐''' 경비대장이 사기라고 평가. 그는 요정이 아니니까. 스마우그의 뱃가죽은 매우 부드러우나, 뱃가죽에 덕지덕지 붙은 보석들이 자연적인 갑옷을 만들어 그것을 방어하고 있었는데, 심장 부근에 머릿돌 크기만한 구멍이 있어서 이 구멍의 존재를 빌보가 가장 먼저 알아챈다. 애초에 자기 동굴에서 잠 잘자던 스마우그에게 접근해 아르켄스톤을 턴 건 빌보였다. 그것을 갈까마귀가 듣고 인간 마을의 경비대장 바르드에게 새들의 언어로 말해준다. 스마우그는 난쟁이들을 도와준 인간들을 혼내주기 위해 에스가로스의 인간 마을에 내려왔지만... 바르드가 가졌던 검은 화살을 맞고 끔살.
그런데 이 경비대장은 실은 왕족이었음이 이후 밝혀진다. 그 동네 토착 소왕국 너른골의 잊혀진 왕족. 그가 난민들이 재건한 너른골과 에스가로스 양쪽의 왕으로 등극하고, 반지의 제왕 때는 손자 브란드가 무쇠발 다인과 함께 에레보르에서 이스터링을 상대로 결전을 벌이던 중 사망한다.
나중에 간달프의 언급에 따르면 문제의 용 스마우그는 당대에 남아 있는 가장 사악하고 가장 강력한 용으로서,[3] 사우론의 귀환과 더불어 장차 엄청난 해악을 끼칠 것이 분명하므로 이를 어찌 처리하면 좋을지 골머리를 앓던 차에, 때마침 스마우그에게 설욕하고 자신의 왕국을 복원하기를 갈망하던 참나무 방패 소린과의 운명적인 만남이 계기가 되어 이 원정을 감행하게 되었다고 한다.
즉, 단순히 '용의 보물을 빼앗고 잘 살아보기 위한 모험'은 아니었던 셈.
사실 그 당시 북왕국은 완전히 정치적 공백기였으나 이 원정의 결과 스마우그라는 위험요소는 제거되고 난쟁이 왕국과 인간의 소왕국을 다시 건설함으로써 방어벽이 만들어졌으며, 덕분에 샤이어와 에리아도르는 곤도르가 죽네 사네 할 때도 최후의 전투를 제외하면 오크 구경조차 못한 평화로운 동네로 남았다. 물론 수상쩍은 자들이 오고가며 사방에 불온한 공기가 감도는가 하면 사루만의 마지막 발악도 있었고 해서 아주 평온하기만은 한 것은 아니었지만 정말 박 터지게 싸운 남쪽 동네에 비하면 천국. 또 2793년 발발한 난쟁이 VS 오크 전쟁 때문에 회색산맥의 오크가 크게 쇠퇴한 이유도 있다. 물론 약 200년전 일이지만 난쟁이들이 씨를 말리다시피 했었고 그동안 북부 순찰자들도 놀고만 있지는 않았을테니.
빌보는 이 원정 도중 '모습을 감추게 해주는 마술반지'를 챙긴다. <반지의 제왕>에서 문제가 된 절대반지가 바로 이것. 물론 이 소설이 쓰여질 당시엔, 톨킨은 이 소설이 그가 구상하던 가운데땅 역사와는 무관하다고 생각했다. 소설 <호빗>이 그의 레전더리움에 편입된 것은 <반지의 제왕>이 본격적으로 집필[4]될 무렵이었다. 용의 제거에 관한 실상도 호빗이 아니라 <반지의 제왕>에서 튀어나왔다.
나중에 반지의 제왕에서 절대반지, 즉 권력에 현혹되어 갈등하는 인물들이 나온다면, 호빗에서는 재물에 의해 현혹되는 사람들의 심리가 나오는 데 (모르고스와 사우론의 수하들인 스마우그와 오크를 제외하면) 다들 나름대로의 이유가 있어서 스스로를 자기합리화하는데: 소린은 망국의 군주로서 백성들을 위해서라도 겨우 되찾은 자기 재물을 하나도 양보할 수 없다, 빌보는 재물의 14분의 1을 받기로 했고 내가 골라도 된다고 했으니 아르켄스톤을 가지겠다, 호수마을 영주는 호수 마을 재건을 위해서는 재물이 필요하다, 바르드는 호수 마을 사람들에게 새로운 터전이 필요하고 너른골의 후계자로서 용이 훔쳐간 재물의 일부는 우리 것이다, 스란두일은 난쟁이들이 내 나라를 지나가면서 깽판쳤으니 그 보상을 받아야겠다 등등
작중 칼을 들고서 고블린을 일도양단하고 돌아다니는 간달프를 볼 수가 있다. <반지의 제왕>에서도 마찬가지. 더불어 <반지의 제왕>에서도 일절 나오지 않던 공격마법(번개/불꽃으로 다수의 오르크들을 '''직격'''해서 '''끔살''') 날리는 간달프 덕분에 흔한 대중 판타지 매체에 젖은 사람들이 "마법사가 왜 칼만 씀?" 소리가 나왔지만 이런 식으로 직업별 특화는 D&D로 대표되는 판타지 롤플레잉 게임에서 시작된 일종의 관습에 가깝다. 팀워크를 중요시하는 RPG에서는 각 직업별 강점을 살리고 서로의 약점을 보완하는 것이 큰 재미이기 때문이다. 반면 칼도 잘 쓰고 마법도 잘 쓰고 다른 것도 잘하는 식의 올라운드 클래스는 밸런스 때문에 대폭 너프되기 마련이어서 대개 쓰레기 직업으로 평가받는 것도 그때문이다. 게임과는 달리, 실제 신화나 민담속의 신이나 영웅들은 무예가 출중하거나 힘이 센 전사 캐릭터여도 똑똑해서 지혜를 발휘하거나 신비로운 능력이나 마법 비슷한 이능력을 발휘하는 경우가 많으며 간달프처럼 롤플레잉 게임이 세상에 나오기 훨씬 전에 등장한 캐릭터는 RPG의 관습과 무관한 것이 당연하다. 또한 가운데땅에 파견된 이스타리(마법사)들은 자신들의 힘과 권능을 직접적으로 드러내는 행동이 제한됐었다. 자세한 내용은 간달프 또는 이스타리 문서 참고.
톨킨이 원래 베오울프를 연구한 사람이고 본인이 스스로 베오울프가 호빗의 영감을 준 작품중 하나라고 했다. 사실 스마우그가 보물이 사라지자 분노해서 마을을 습격한다는 부분은 베오울프 후반부에 도둑이 보물을 훔쳐 분노한 용이 마을을 습격하다 베오울프에게 죽는다는 부분과 비슷하다. 다른 점은 베오울프에선 그 도둑이 누구인지도 언급이 안되지만 호빗에선 그 도둑이 바로 주인공인 빌보. 그래서 호빗에 대한 설명을 붙힌 책에선 호빗을 '''도둑의 관점에서 본 베오울프'''로도 볼 수 있다고 얘기했다.


1.1. 등장인물



1.2. 실사영화




1.3. 애니메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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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7년에 나온 Jules Bass와 Arthur Rankin, Jr.가 감독한 TV 스페셜판 애니메이션 영화. 러닝타임은 77분. 작화는 일본의 톱 크래프트가 맡았다. 캐릭터 디자인과 작화감독은 쿠보 츠구유키. 더 자세한 것은 영어위키백과를 참조하자. 참고로 호빗의 국내 번역판중 하나인 '호비트의 모험(창작과비평사)'의 삽화는 이 애니메이션의 장면을 잘라서 붙여놓았다.
당시 기준 굉장히 많은 투자를 한 애니메이션으로 작화 매수 4만 장, 색상 380 종류를 사용해서 만들었다.
여담으로 이 애니에서 간달프 성우는 감독이자 배우이던 존 휴스턴으로 1980년에 나온 애니메이션 왕의 귀환에서도 간달프 목소리를 맡았다.
잘 안알려져 있지만 1966년에도 애니메이션 화가 된 적이 있다. 다만 이때는 움직이는 애니메이션보다는 이미 그려진 그림으로 이야기를 말하는 방식이었다.

1.4.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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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반지의 제왕 인기에 편승하고자 영화 개봉시기에 제작된 게임이다.

1.5. 후속작




2. J.R.R. 톨킨의 소설 반지의 제왕에 등장하는 가상의 종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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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빗>, <반지의 제왕>, <실마릴리온>에서 등장하는 종족.
어원은 딱히 있다기보다는 그냥 톨킨이 퍼뜩 생각한 이름이라고 한다. 국내에는 호모+래빗(사람+토끼)이 어원이라는 사실이 흔히 잘못 알려져 있는데, 땅굴 집에서 산다는 점이 토끼와 연관되어 비슷한 오해가 퍼지는 것은 외국의 사례에도 있었지만, 톨킨은 오히려 토끼와 연관짓는 생각에 부정적으로 발언한 적이 있다.[5] 신다린으로는 반인족이라는 뜻의 페리안나스(Periannath)로 불린다.

2.1. 특징


키가 2피트~4피트(61cm~122cm) 사이이며 평균 신장이 3피트 6인치(107cm) 가량되는 소인족이다. 이들을 처음 만난 두네다인들은 본인들 키가 평균 190cm~2m에 달했다보니 호빗들이 자신들의 절반(half) 정도된다 언급하였고 3시대 쯤 두네다인의 영향을 받은 곤도르인들에 의해 하플링(halfling)이란 별명이 사용되기도 했다.[6][7][8] 종족 전체가 금전적인 욕심이 별로 없어서 먹고 살기에만 충분하면 재물에 별로 집착하지 않고 목가적이고 여유로운 삶을 즐긴다. 다만 식탐은 굉장히 강한데, 하루에 무려 5끼~6끼씩 먹거나 9끼를 먹는다고 나오기도 하며, 영화판에서는 - 아침 식사(Breakfast), 두번째 아침 식사(Second Breakfast), 오전 11시에 먹는 간단한 식사(Elevenses), 점심 오찬 (Luncheon), 오후 티타임(Afternoon Tea), 저녁 식사 (Dinner), 야식(Supper) - 총 7가지의 끼니 이름이 나온다. IMDB에서 피핀의 대사에서 확인 가능하다.# 거기다 등장하는 호빗들은 누구나 요리를 할 줄 안다. 실제로 원작에서도 요리는 호빗 사회의 중요한 교양 중 하나라는 언급이 있다. 그 중에서도 특히 버섯이라면 환장을 한다. 인간이 고기를 좋아하는 것과 동급이다. 파이프 담배를 무척 좋아하며, 알려진 바로는 파이프 담배를 개발한 것도 호빗이라고 한다. 소설 반지의 제왕에서 확인할 수 있다.[9] 생일에는 인간들처럼 축하 파티를 여는데, 이때 손님이 주인에게 선물을 주는 것이 아니라 주인이 손님들에게 선물을 주는 특이한 풍습이 있다.
발바닥이 두껍고 발등에 털이 나 있기 때문에 맨발로 다닌다. 소설 내 대사를 보면 '''버터처럼 부드러우면서도 나무뿌리처럼 강한 종족.''' 참고로 저 맨발 덕분인지 호빗들은 발자국 소리가 잘 나지 않아서 들키지 않고 은신해 다니는데 능하다고 묘사된다. 애시당초 간달프빌보를 고용하면서 한 얘기가 "호빗은 잘 들키지 않는다."였으니까. <반지의 제왕>에 따르면 '''오늘날까지 가운데땅에 남아 있지만''' 시각과 청각이 인간들보다 몇 배는 뛰어나서 누군가의 접근을 쉽게 포착하고 통통한 몸매에 비해 인간들보다 민첩성이 높아 은신에 능하기에 인간의 눈에 잘 띄지 않는다고.
돌팔매를 잘 던진다고 알려져 있는데, 호빗이 허리를 숙이면 바로 몸을 숨기라는 이야기도 있다. 이 점은 영화, 소설, 심지어 게임에서도 호빗이 심심하면 짱돌로 오크의 뚝배기를 깨는 식으로 묘사된다. 예를 들어 <반지의 제왕: 반지 원정대>에선 뿔나팔을 분 뒤 우루크-하이들과 싸우는 보로미르의 뒤에서 메리와 피핀이 짱돌을 던지며 함께 싸우는 장면이 나오는데, 돌만 던졌다 하면 우루크-하이들이 뒤로 널브러진다! 호빗의 손에 딱 들어갈 정도의 작은 돌인데다, 강철 투구까지 쓰고 있었는데도 말이다. <호빗: 다섯 군대 전투>에서 빌보도 이 호빗의 종특을 유감없이 발휘하는데, 빌보의 돌팔매질에 군다바드 출신의 건장한 오크들이 픽픽 나가떨어진다! 거기다 게임인 반지의 제왕: 중간계 전투 시리즈에서도 일반 근접 전투에 비해서 돌팔매인 원거리 공격으로 바꾸면 데미지가 10정도 더 높아서 고블린 병사들을 처리하는데 꽤 도움이 된다. 메리, 피핀, 샘의 경우 누메노르 단검을 무장으로 하고 프로도도 스팅으로 무장을 해서 나름 명검들을 들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돌팔매가 더 강력하다. 다만 프로도의 경우 스팅의 프리미엄인지는 몰라도 유일하게 2격으로 연속공격하는 모션이 있는 덕에 돌팔매보단 검격 DPS가 더 낫다. 그래도 다 물몸들이라 굳이 근접공격을 시킬 필요는 없다.
수명은 인간보다 약간 긴 편으로 큰 병이 없는 이상 100세를 넘기는 경우는 흔한 듯 하며 가장 장수한 툭 노인과 빌보가 130세, 131세라고 한다. 그래서인지 30대가 된 이후에야 성인으로 대우받으며 그 이전인 20대는 트윈즈라고 부르는 풍습이 있다.
아무래도 약해보이는 인상때문에 우습게 보는 사람들이 있는데 호빗과 반지의 제왕 두 작품을 보면 활약상이 장난 아니다. 호빗들의 체력과 정신력 등은 경이로운 수준이다. 예를 들자면 프로도나즈굴의 칼에 찔렸는데도 며칠을 버텼다. 참고로 인간이라면 아무리 강인한 전사라도 하루도 견디지 못하고 악령이 되어 나즈굴의 노예가 된다. 앙그마르의 마술사왕을 죽이는데 큰 공을 세운 메리에오윈과 함께 나즈굴의 사기에 중독되어 사경을 헤매지만 아라고른의 치료로 '''하루만에''' 일어나 돌아다닐 수 있게 되었다.[10] 에오윈은 열흘 동안이나 치료를 더 받아야 했는데! 그래서 간달프가 절대반지를 호빗에게 맡겼다. 혹은 호빗들은 반지의 공포를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유혹에 더 잘 견딜 수 있었다고.[11] 반지 운반자가 인간이었다면 아마 1부 후반쯤에 '''배드엔딩'''으로 소설이 끝났을 것이다. 아라고른파라미르를 제외한 절대반지와 관계된 인간족 인물들은 좋은 꼴 못봤다. 여기서 톰 봄바딜은 논외로 한다.
매우 자유로워 보여도 사실 제3시대 북왕국 아르노르의 신민들이다. 통치구조는 호빗들이 선출한 시장과 북왕국의 왕이 임명한 사인이 통치하는 이중통치구조로, 북왕국이 멸망할 때는 호빗 궁수대가 지원을 나갔다. 물론 아르세다인 멸망 후 사인은 명예직 정도로 전락했으며, 시장도 솔직히 지방유지에 비하면 별로 힘은 없는 편. 사실 가장 존경받는 사람은 우체부다. 곤도르-아르노르 통합왕국이 성립된 이후에도 아라고른이 그 동안의 우정과 명예를 위하여 자치령으로 만들었으며, 인간은 브랜디와인 강을 건너서는 안 된다는 법도 만들었다.
문해율이 굉장히 높은지 호빗들은 죄다 한나절 이상 거리에 사는 지인들에게 매일같이 편지를 보내 우체부들이 항상 바쁘다고 한다. 우체부들이 존경받는 이유중 하나가 이것일지도.
호빗은 총 세 개의 분파가 있으며, 그중 툭(Took) 일족이 가장 별종 취급받는다. 배를 타고 물놀이를 한다던가[12] 여행을 한다던가 등. 이러한 특성은 호빗들에게 그리 권장되지 못하기 때문이다. 작중 빌보와 프로도를 욕하는 자룻골 골목쟁이네가 하는 말중에 "툭 일족의 천한 피 때문에 저러고 다닌다."라고 하기도. 또한 작중에서의 설명이나 묘사를 보았을때 툭 일족이 전통적으로 높은 지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소설의 묘사에 의하면 모험을 즐긴다고 알려져 있다.
주거 환경은 흙을 언덕처럼 쌓은 후 굴을 판 다음 내부에 벽을 만드는 방식의 건축을 선호하고, 창문과 문은 둥글게 원형으로 만든다. 다른 종족처럼 굴이 아닌 평범하게 벽을 세운 집은 가난한 사람들의 집으로 여겨진다고.
기원이 알려져 있지 않은 종족. 어느 순간 갑자니 나타나 초기에 3개 분파로 나뉘어 샤이어에 도착한 것은 알려져 있지만(털발, 풍채, 하양금발 혈통), 그 이전의 역사에 대한 정보는 전무. 심지어 신들이 그들을 만들었다는 언급조차 없다. 나무의 시대부터 살아왔던 나무수염도 메리와 피핀을 만나자 자신이 기억하고 있는 노래에는 호빗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 다른 지성체들이 다 신의 작품인데 비하여 호빗은 그런 언급이 전혀 없어 인간의 변종이다, 요정의 변종이다, 자체 진화다로 여러 설이 갈린다.[13] 다만 기원을 모르는 것에 비해서 정작 작중 시점의 호빗들은 족보 따지기를 굉장히 좋아하며 사돈의 팔촌의 사돈의 팔촌까지 줄줄이 꿰고 있는 경우도 다반사.
호빗 특유의 곱슬머리, 작은 키, 포동포동하고 아동틱한 체형 등이 보호본능을 일으키는지라 여덕들의 많은 지지를 받고 있다.
호빗의 목가적이고 여유롭고 금전적인 욕심이 별로 없고 기계를 싫어하는 것들은 실제 톨킨의 성격과 많이 비슷하다. 실제로 톨킨은 시골의 여유롭고 목가적인 생활을 좋아했으며 도시화와 산업화 같은걸 별로 좋아하지 않았기 때문.
비록 한계는 있을지언정 악에 대한 강한 저항력과 정신력, 서로 돕고 사는 모습과 평화적인 모습, 그리고 금전적인 욕심이 없는 모습을 보면 엘프보다도 호빗이 톨킨이 생각하기에 이상적인 면모들을 반영한 듯 하다.
한국어의 호빗이라는 단어와 싱크로가 상당하다.

2.2. 이름이 알려진 호빗 (가나다 순)


굵은 글씨와 개별 문서가 있는 인물들은 모두 호빗과 반지의 제왕 시리즈의 주연들이다.
  • 가인 엘라노르
  • 감지네 샘와이즈(샘)
  • 강노루 집안 메리아독(메리)
  • 골목쟁이네 드로고 - 프로도의 아버지. 아내와 같이 뱃놀이를 하다가 물에 빠져 죽었다.
  • 골목쟁이네 벙고
  • 골목쟁이네 빌보
  • 골목쟁이네 프로도
  • 도라
  • 초막골네 로지 - 샘이 좋아하는 호빗 아가씨. 나중에 모든 모험을 마치고 돌아온 샘과 결혼한다.
  • 반도브라스 툭 - 툭 집안의 호빗으로 피핀과 빌보의 조상님 뻘 되는 사람이다. 호빗 치고는 굉장한 장신에 기골도 장대했기에 말도 탈 수 있었다고. 싸움 실력도 상당했는지 브랜디와인 강이 얼어붙어 오크들이 쳐들어왔을 때 앞장서 막았으며 골핌불 평원에서 오크 두목의 머리통을 나무 클럽으로 후려쳐 강 건너 토끼굴 속에 처박았다.[14]
  • 팔라딘 툭 - 피핀의 아버지.
  • 프레데가 볼저(패티) - 노룻골에 남아 프로도역을 맡아 검은 무리의 시선을 묶어놨다. 이후 사루만이 샤이어에게 패거리를 끌고 와 행패를 부릴 때 저항했다가 수감되어 고생한 탓에 패티(뚱뚱한)란 별명과 반대로 홀쭉 말라버렸다고. 영화에는 미등장.
  • 로소 - 오소 색빌배긴스의 아들이자 로벨리아의 손자. 색빌배긴스 집안의 장남으로 큰 비중은 없으며 여드름이 많았던 듯 여드름쟁이란 별명이 있었다. 샤이어를 떠나게 된 프로도가 신변정리를 위해 백엔드를 매각하자 희희낙락해가며 할머니들과 같이 눌러앉는 모습으로 나오지만 이후 샤이어를 점거한 사루만의 명령을 받은 그리마에게 암살당했고 시체조차 허기졌던 그리마에게 '먹히는' 비참한 최후를 맞이했다.
  • 자룻골 골목쟁이네 로벨리아
  • 매곳 - 밤펄롱이란 곳에서 농부 일을 하는 호빗으로 버섯 농사를 짓는다. 어린 시절 프로도는 이 사람의 농작물을 서리하다 들켜 사냥개들에게 위협받았던 과거가 있어 그를 두려워 했지만, 본편에서 재회했을 때 프로도의 친구들과 빌보를 이상한 사람 취급했을 뿐, 프로도 일행에게 저녁을 대접해주고 마차로 나루터에 데려다 주기까지 하는 등 본성은 악하지 않다.[15] 한편 나즈굴이 프로도가 있는 곳을 알려주면 황금을 주겠다고 회유했음에도 자신의 땅에 멋대로 들어오고 자신을 말로 깔아뭉개려는 것에 화를 내는 등 깡다구 있는 모습으로 나온다.[16] 또한 톰 봄바딜은 매곳을 대단한 인물로 평가하였다. 영화판에서는 별 비중은 없는 말 그대로 엑스트라이고 이 호빗의 밭을 서리한 자도 프로도에서 메리와 피핀으로 바뀐다.
  • 초막골네 톨만 - 로지 코튼의 아버지. 즉 샘와이즈의 장인어른이시다. 소설 후반부 샤이어를 점령한 사루만 일당에게 끝까지 저항하던 얼마 안되던 호빗으로 프로도 일행의 귀환 소식을 듣자마자 팔 걷어부치고 나서서 불한당 일당을 쫓아내는데 큰 공헌을 했다. 이후 이 때의 공적 덕분에 호빗들 사이에서 큰 명망을 얻었다고 한다.
  • 테드 샌디맨 - 전형적인 찌질이다(...). 씨앗을 뿌리는 사람들 판본에서는 까끌이네 테드로 적절히 번역. 사루만이 샤이어를 엉망으로 만들고 있음에도 사루만과 그의 똘마니들 편에 서서 온갖 못된 짓은 다 했다는 듯 하다. 최후에는 잔치 나무가 잘려나갔다는 사실에 울부짖는 샘 앞에 나타나 이죽대다가 이미 사루만의 똘마니들이 다 쓸려나갔다는 것을 알고 기겁해 도망친다. 그 동안 저지른 짓을 생각하면 샤이어를 떠났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 툭 집안 벨라도나
  • 툭 집안 페레그린(피핀)
영어 위키 호빗 목록

2.3. 타 매체에서


톨킨 재단이 저작권을 갖고 있기 때문에 자신의 저작물(Ex. 양판소)에 함부로 사용하면 안 된다. 실제로 그걸 모르고 호빗이라는 이름을 썼다가 저작권 문제에 걸려서 바꾸게 되는 경우가 상당히 빈번하게 일어난다.
드래곤 라자같은 경우는 초판에 호빗과 발록을 비롯한 톨킨/D&D 용어를 썼다가 재출간본부터는 수정한 사례가 유명하다. 근래의 예를 들자면 던전에서 만남을 추구하면 안 되는 걸까를 들 수 있는데, 웹 연재에서는 호빗이라는 용어를 사용했지만, 저작권 문제 때문에 정식 출판본부터는 용어를 바꾸었다. 그래서 호빗의 설정을 작품에 가져다 쓸 때에는 호빗의 특성은 유지하되 이름은 새롭게 창안해낸 이름을 쓴다. 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의 '하플링'이나 소드 월드 RPG의 '그래스러너'가 대표적. 그런데 이 단어도 <반지의 제왕>에서 주로 인간들이 호빗족을 부르는 또다른 명칭으로 등장한다. 만화 드리프터즈에서는 '''그냥 갖다 썼다.'''

2.3.1. 호빗의 영향을 받은 소인 종족



2.3.2. 인도네시아에서 발견된 인류의 한 종 호모 플로레시엔시스의 별명


호모 플로레시엔시스(''Homo floresiensis'')의 애칭. 절대로 정식 명칭이 아니다. 리처드 도킨스 같은 사람은 괜히 '호빗'이라고 부른다고 짜증내기도 했다.

2.3.3. 강철의 누이들의 유사 인류


판타지 소설 <강철의 누이들>의 유사 인류. 스펠링이 hobbit. 그들의 공용어로는 '''사람'''이라는 뜻이란다.[17] 아틀리아 자유국 인구의 90%가 호빗.
인간보다 키가 작고 매우 느긋하고 인심이 후하며 타 종족에게 두통을 안겨줄 정도로 낙천적인 천연속성 보유종족이다. 결정적으로 성인 호빗이 인간 어린아이로 보일 정도의 외모인데다 수명도 길고 노화가 늦어서 '''인간 입장에서 보면 종족 전체가 로리, 쇼타'''. 김한얼베트로리엔의 어머니인 에밀리 리즈엘[18]을 보자마자 '''...아버지...! orz'''를 마음속으로 절규했다. 엘프들은 나이에 비해 엄청난 동안인 호빗들에게 지대한 관심을 보인다 카더라.[19]
비전투시엔 타국 군대와 마주쳐도 관광객 본 것 마냥 친절하게 대하며, '''타 종족 여성에게 작업거는 능력'''마저 이탈리아인의 복제판. 때문에 신사적인 미테란트 공화국 육군과 접촉했을땐 잘 넘어갔지만, 아타만 제국 육군과 접촉 했을 땐... 이하생략. 교섭 요구에서는 이상할 정도로 '''상대에게 관대해지는 습성'''이 있다. 다만 싸울 때는 잘 싸운다고. (by 알마리아 니멘 준장의 평가. 이 아줌마도 호빗이다.) 기병대가 좀 어이없는 무기를 휴대하고 다닌다 카더라.
1번 문단의 호빗처럼 먹성도 좋고, 하도 인심이 좋아서 타 국가에서 대식가가 넘친다는 평을 받는 미테란트 공화국의 군인들조차 호빗들이 그냥 주는 음식을 버거워 할 정도. 즈베르그들 처럼 을 좋아한다. 그리고 주량에 대해선 밝혀지지 않았다.
아틀리아 자유국에 거주하는 호빗들은 땅에 대한 애착이 강하고, 자유분방하여 소규모 촌락 규모로 모여살지만,[20] 공화국에 거주하는 호빗들은 타 종족들과 함께 살기 때문에 '''조금''' 현실적이라고 한다. 그래봤자 오십보백보.
분명히 저작권에 걸릴텐데 하플링도 아니라 호빗이라는 이름을 그대로 샤용했다.

2.3.4. 키 작은 사람을 낮춰 부르는 속칭


유래는 역시 1번이며 반지의 제왕 영화가 사회에 널리 퍼진 후 이런 표현이 퍼졌다. 남녀 구분하지 않고 쓸 수 있을 텐데, 왠지 남자를 지칭하는 데 주로 쓰이는 듯 하다. 여자는 따로 '''호빗녀'''라고 부르는 듯 하다. 비교 대상에 따라 상대적으로 바뀌는 개념이라 정확한 기준은 없다.
강조어로 '''캐호빗'''이 있으며 2009년 말 이후로 이 용어는 '루저'라는 신조어의 폭풍 같은 등장에 위협(?)받고 사실상 반쯤 지위를 빼았겼으나, 루저가 비하적인 의미가 강하고 180cm이란 기준이 있는 루저에 비해 호빗은 친근감이 있고 귀여운 이미지도 나름 갖추고 있어서 자기 멋대로 기준을 바꿀 수 있기에 종종 쓰인다.
2012년 호빗 시리즈가 실사 영화로 제작되어 다시금 호빗이라는 용어가 회자되며 쓰이게 되었고 2010년대 후반 기준으로 상술 되어있는 용어들인 라는 접두사도 루저도 거의 쓰이지 않지만 오히려 호빗은 종종 사용되는 어느정도 자리를 잡은 신조어가 되었다.

[1] 1937년 초판[2] 나중에 아들이 말하기를 원래 호빗은 톨킨이 잠자리에서 아들을 재우기 위해 즉석에서 떠올려서 들려주던 시리즈였는데 아들이 저번이랑 이야기가 다르다고 하자 "빌어먹을 꼬맹이같으니" 라고 말하고 나서는 글로 쓰기 시작했다고[3] 모르고스의 안칼라곤 계열 제1시대 화룡 중에서는 마지막으로 추정된다. 역사에 이름을 남긴 용으로서는 마지막이기도 하고. 다만 스마우그가 마지막 용은 아니다. 단순히 불을 뿜는 용이나 날아다니는 용은 이후에도 강철산맥 북쪽에 존재한다는 언급이 분명히 나온다[4] 1940년 쯤, 1권 내용의 중반 이후 쯤까지 쓰여졌을 때. 그러므로 그 당시 반지원정대 챕터2의 내용은 지금의 것과 상당히 달랐을 것이다.[5] 이는 영화 개봉의 훨씬 이전에도 판타지 문화를 즐기는 사람들 사이에 퍼져 있던 이야기로, 외국에서 있었던 오해가 그대로 한국으로 옮겨왔던 것으로 보인다.[6] 구체적으로 들어가면 두네다인들의 단위 중에 ranga라는 길이 단위가 있는데 1 ranga 당 약 38인치로 2 ranga를 자신들 기준으로 두네다인 성인 남성의 평균 키로 보았다(약 193cm). 헌데 호빗은 거의 1 ranga 수준의 키다 보니 하플링이란 별칭이 생기게 된 것이다.[7] 호빗의 키가 인간의 절반 정도였다는 기존의 서술이 있었으나 (물론 소설속 묘사상으로도 그런 언급들이 간간히 존재는 하지만) 그 절반이란 기준은 로한인이나 곤도르인같은 일반인이 아닌 상위인간 두네다인을 기준으로 한 것에 가깝다. 영화에서는 못해도 3분의 2 정도는 되는 것으로 묘사되는데 어느정도 적절한 묘사라 볼 수 있다. 대신 영화쪽은 두네다인 혈통인 아라고른, 보로미르의 키가 작게 나왔다.[8] 난쟁이보다 더 작다. 호빗 소설 원작에서 호빗에 대한 설명을 할 때 난쟁이들보다 작다는 언급이 있었고, 영화판에서는 명백히 난쟁이의 신장을 좀 더 크게 묘사했으며(빌보는 소린을 위로 올려다보며 대화했다) 원작에서는 키 차이보다는 체격 차이가 좀 더 크다고 묘사했지만 빌보가 에레보르의 계단을 오르내릴 때 호빗의 다리 길이에 맞지 않는 계단 때문에 고생했다는 등 난쟁이보다는 호빗들이 좀 더 키가 작은 것처럼 묘사된 경우가 많다.[9] 중간계에 등장하는 담배는 유사하게 묘사되기는 하지만 설정상 우리가 아는 그 담배와는 다른 식물이다. 연초 문서 참고. 그리고 파이프 담배는 구대륙에서 만들어진 거 맞다.[10] 이 때 일어나자 마자 한다는 소리가 배고파 + 내 담배는?이다(...).[11] 많은 사람이 간과하는 부분인데 반지로 인해 타락한 대표적인 생명체인 골룸조차 호빗의 조상격인 종족이라 반지의 영향에서 인간보다 훨씬 오래 버틴 거다. 원작 1권에서 간달프는 그가 반지의 힘으로 500년을 넘게 살면서도 반지를 자주 끼지 않았고 몸이 소멸되어 가지도 않았다고 한다. 아마 반지를 주운 것이 일반 인간이었다면 나즈굴의 사례와 같이 옛적에 반지 악령이 되어 사우론에게 바쳤을듯. 아니면 이실두르처럼 살해당했거나.[12] 이는 툭 일파를 제외한 호빗들이 가장 기이하게 여기는 부분이다. 대부분의 호빗들은 헤엄을 잘 못치기 때문에 깊은물에 빠지면 십중팔구 빠져죽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작중에서도 수영은 호빗들에게는 일부나 할 수 있는 특기 정도로 여겨지는듯한 발언이 있다.[13] 참고로 반지의 제왕 소설 부록에 따르면 기원이 난쟁이보다는 인간에 가깝다는 언급이 나온다. 아마도 인간 아종에 가까운 듯.[14] 후일 이 일화가 전해져 골프가 만들어졌다고... 원작 호빗과 영화판 호빗 1편 영화에서도 간달프가 이를 언급한다.[15] 피핀 또한 매곳을 '버섯만 안 건드리면 괜찮은 양반'이라 평했다.[16] 다만 그도 처음에는 나즈굴을 두려워했다.[17] 하플링에 대응되는 마땅한 독일어 단어가 하필 드워프와 겹치는 즈베르그(Zwerg)여서 하플링 공용어로 사람을 가리키는 단어를 hobbit이라고 설정했다고 판단된다.[18] 12세 체형인 제레미 마리온보다 작은데도 불구하고 '''호빗치곤 키가 큰 편'''이다. 한얼 왈, "40대인데 로리로 보여."[19] 나탈리 메멜 개인의 취향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20] 전 국민의 90%가 호빗이라 아틀리아 자유국은 수도 인구가 2만명에 불과하며 국가체계도 외교상의 불이익을 막기 위한 방책 중 하나에 불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