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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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싫어—엇! (ヤダ—ッ!)"

1. 소개
2. 작중 행적
3. 그 외


1. 소개


マルシル (Marcille)
던전밥의 등장인물. 성은 도나토(Donato)로, 북방대륙 출신의 엘프[1]다. 나이는 50세.
라이오스 파티의 원거리 마법 딜러겸 서포터인 여성 엘프 마법사. 각종 마법을 사용하며 작품의 귀여움과 어설픔을 담당한다. 엘프지만 흔히 숲이 연상되는 클리셰와 달리 바다 출신일 가능성이 있다.[2][3] 실재보다는 이론에 충실하려는 고지식한 면이 있으며 신체 능력은 빵점이다. 라이오스와 칠책의 대화에 따르면 작중 엘프 자체가 종족적으로 신체 능력이 떨어지는 것 같다.
라이오스 파티의 상식인. 라이오스나 센시가 기행을 벌일 때마다 츳코미를 넣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초반에는 마물식이라는 기상천외한 식생활에 대해서 엄청 혐오스럽게 여겨서 마물을 먹자고 하니 브레이크 댄스의 헤드 스핀을 시전하며 온몸으로 거부[4]했다. 하지만 점차 마물식에 익숙해져 요리하기 전까지는 거부반응을 보이다가 요리가 완성되면 체념하고 맛있게 먹는 것이 패턴화 되었다.[5] 행실 또한 모진 경험이 붙어선지 초반과 비교하면 냉정침착한 모습을 종종 보이게 되었다.[6] 그러나 이는 흑마술 건으로 슈로가 빡친 모습을 보면서 의기소침해진 구석도 있다. 흑마술사라는 사실을 들킨 시점에서 파린을 제외하면 일행 가운데 미래가 가장 어둡다. 게다가 광란의 마법사와의 유사점을 가지고 있다는 복선[7]을 고려했을 때 자칫하면 광란의 마법사의 전철을 밟을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초보 시절의 첫번째 사인은 슬라임에 의한 질식. 센시가 아니었다면 1화에서 똑같은 방식으로 죽었을지도 모른다.
의외로 몸으로 하는 개그를 죄다 담당하고 있어서 험하게 굴려진다. 인간 피부에 씨앗을 심는 식물에게 잡히거나 만드라고라의 비명을 듣고 맛이 가거나 하는 등등. 던전 내부에서는 흔한 일상인데다 시체만 있으면 살아나는 세계관인 관계로[8] 동료들이 별로 걱정도 안 해준다. 챙겨주기는 하지만... 애당초 모험가로서의 경력은 2년 정도로 일행 가운데 가장 짧다.

2. 작중 행적


던전 초입부에서는 마력을 최대한 아끼느라 거의 하는 일 없이 태클만 부리는 모습으로 그려졌다. 걷는 버섯쯤은 지팡이로 일격에 퇴치하는[9] 정도는 되며 10화에서 간단한 섬광 마법으로 보물벌레떼를 단번에 퇴치하는 뛰어난 재치를 보이기도 했다. 다만 벌레들을 보자마자 바로 패닉에 빠졌던지라 다소 요행이 따라 준 셈.
4층으로 접어들면서 활약이 늘어나고 있다. 수상보행 등의 보조마법뿐만 아니라 수중폭발 등의 공격 마법도 구사하는 중.
현재까지 나온 행적만 보자면 빛이나 화염에 관련된 마법을 주로 다룬다. 뭐든지 펑펑 날려버리는 식. 다만 험하게 구르는 포지션은 전투에서도 예외가 아니라 주무기인 나무 지팡이로 공격을 막으며 쩔쩔 맨다거나 헐레벌떡 도망간다거나 망가지는 장면이 많다. 거꾸로 보자면 어떤 상황에서든 출연 비중이 높은 편이라고도 할 수 있다. 영 부각되지는 않지만 힐러나 버퍼 역할도 근근히 해나가고 있는데 파린에 비하면 능률이 떨어진다고 스스로도 인정했다. 대 염룡전에서도 다른 동료들 못지 않게 큰 역할을 했는데 드래곤 앞발이나 건물 파편에 깔린 센시, 칠책이 즉사하지 않은 것은 전부 마르실이 걸어준 방어마법 덕분이다. 또한 마르실의 치료마법은 회복속도가 빠른 대신 엄청나게 아프거나 간지럽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라이오스의 다리를 치료하는데는 성공했지만 가려움 때문에 잘렸던 부분이 피가 맺히게 긁어대기도 하였다.
16화에서 크라켄을 보고 해물요리에 익숙한 반응을 보여 해안 근처 출신으로 예상된다. 아직 적응이 덜 된 2층 무렵에서도 땡깡을 부리다 뭘 먹고 싶냐는 물음에 가장 먼저 떠올린게 초밥 계통이었다. 그 밖에도 오징어와 문어 등을 곧잘 먹었다고 주장하며 얼마나 맛있는지를 설파하는데...덕분에 센시가 크라켄을 요리하기로 결심하게 만드는 등 제 무덤을 팠다. 이후 라이오스가 기생충에게 감염되어 험한 꼴을 당한 덕분에 밤새 잠깐씩 일어나며 회복마법을 걸어주었다. 또한 슬슬 칼치 따위의 졸개를 상대로 광역마법을 시전해 학살하는 등 마법사로서의 진가를 보여주...려 노력하고 있다. 정작 크라켄을 쓰러트렸을 때는 센시의 어시스트 역할을 했지만.
의외로 학교에서는 모범생이었던 모양. 마법학교에서는 학교 창립 이후 최고의 천재로 불리고 있었으며, 입학 닷새만에 교사의 조수를 맡기도 했다고. 부모님도 궁정마술사 출신. 학생 시절에 무해한 던전을 만들어 쓸모있는 마물들을 키우겠다는 계획을 세우는 등 싹수가 있어보이는 모습이다. 파린과는 마법학교 동기생. 괜히 파티를 나가라는 라이오스의 제안을 물리치고 파린을 구하겠다고 나선 것이 아니었다. 이 당시 라이오스가 파린에게 "굉장한 사람이 있다"라는 편지를 받은 걸 보면 학창시절 얘기가 전부 허풍은 아닌 듯.[10]
18화에서 몸을 닦고 남은 끓은 물을 호수에 버리려다가 운디네를 화나게 해서 기습을 당해 어깨와 다리에 관통상을 입고 운디네에게 대부분의 마력을 사용해버리는 바람에 몸져누운다. 파티원들이 마르실의 회복을 위해 켈피 고기를 구웠는데 마르실에게는 조혈에 좋다는 이유로 간만 구워준다. 마르실은 다른 부위도 좀 달라고 짜증을 부리다 탈진.
19화에선 위층에서 내려온 노움학자 파티에게 라이오스가 협력해준 대가로 치료마법을 받아 상처를 회복한다. 멋모르고 라이오스가 내민 촉수를 베어먹고서 이 시고 끈적한건 뭐냐며 불평하다가 "토란이지? 그렇다고 해줘."라고 말하는 등 대충 감은 잡았지만 애써 현실을 부정하려 하는 듯한 모습을 보인다. 덤으로 나마리가 노움학자 파티에 껴있어서 만나게 되었는데 파린이 죽고 파티가 전멸했을 때 냉큼 탈퇴한 것을 두고 말싸움을 벌인다. 하지만 그 부분을 차치하더라도 원래 사이가 좀 안 좋았는지 앙금은 계속 남아있는 것으로 보인다.
20화에서는 마력이 고갈된 상태로 혼자 파티에서 빠져야 할 상황이 되자 이판사판으로 '운디네를 먹자.'라는 라이오스틱한 발언을 해버린다. 정령은 마력을 먹고 사는 존재이기 때문에 마력 회복에 탁월할지도...라는 이유에서. 평소 같으면 좋다고 달려들었겠지만 대상이 정령이다보니 오히려 질린 기색으로 변태 취급하듯 쳐다보는 라이오스와 센시의 반응, 그리고 그런 모습을 처음보는 나마리는 '저게 아주 갈데까지 갔구나'라며 짓는 얼굴 표정이 일품. 어떻게 사냥할지에 대한 발상도 무지막지한데 달군 무기로 공격한다거나[11], 호수 전체에 기름을 뿌린 후 불을 붙여 도망칠 곳을 없앤다거나, 운디네가 공격한 후에 바닥에 뿌려진 걸 서둘러 마신다거나 하는 등의 정신나간 기책들을 마구 낸다. 센시의 냄비가 아다만티움제라는 걸 알아챈 나마리 덕분에 어찌어찌 운디네를 포획해 끓여냈는데... 앞뒤 가릴 것도 없이 한 냄비 가득 끓인 물을 대뜸 퍼마시려고 해서 다시금 태클을 받았다. 결국 센시가 도와줘서 켈피 고기와 덩굴 촉수 따위를 넣은 스튜로 완성. 다행히 효과는 있어서 상당 부분의 마력을 회복하여. 가까스로 레귤러 탈락은 면했다.
21화에 밝혀진 바에 따르면 마르실이 지닌 지팡이의 이름은 암브로시아. 이 지팡이는 특이하게도 나무를 잘라 만든 지팡이가 아니라 나무 자체를 지팡이로 만든 것 같다. 실제로 위에 잎이 나 있고 고도의 마법을 사용할 때는 밑에 뿌리도 난다.
텐타클루스 피해를 막기 위해 개구리를 해체해 옷(라이오스)과 음식(센시)을 만드는데 양쪽에서 만드는 걸 보고 어느 쪽을 말려야 하나 고민하다 둘 다 말리지 못했다. 어찌어찌 만든 개구리 옷은 텐타클루스의 피해 방지에는 탁월했지만, 가죽을 충분히 말리지 못해 옷에 달라붙어버렸고... 당분간 개구리 가죽을 입고 다녀야 할지도 모른다는 불안한 모습으로 에피소드가 마무리 되었다. 다행히 다음화에선 금방 벗기는 했지만.
22화에선 18~20화에 등장한 노움학자 파티에게 라이노스, 센시와 동급 취급을 받고 있다. 초반부와 비교하면 그야말로 안습. 사실 연재이전 단편에서 보면 적응이 된건지 포기한건지 라이오스와 센시가 미믹을 발견한 것에 대해 기뻐하는걸 보고는 불부터 피운다. 미믹을 먹을때도 닌자가 질색할때 아무런 말도 표정변화도 없이 속살을 발라먹은거 보면 완전 익숙해진듯.
드래곤과의 본격적인 전투가 있었던 24~25화에서는 파티의 부족한 공격력을 보완하기 위해 건물을 무너뜨려서 목표를 제압한다는 작전이 수립되었고, 마르실이 폭파 담당을 맡는다. 그러나 센시의 아다만티움제 냄비가 지나치게 성능이 좋아서[12] 작전이 무산된데다 어찌어찌 적절하게 건물을 무너뜨리긴 했지만 드래곤은 다 씹고 일어나버려서 아무 소용이 없게 되었다. 이후 센시와 칠책의 희생으로 간신히 탈출한 라이오스와 재합류해 드래곤에게 날려보내는 활약을 펼친다.
27화에서 금기시되는 고대마술 연구의 전문가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겨우 찾아낸 파린의 유체가 백골 상태라 부득이하게 마르실이 직접 현장에서 용의 피와 살을 재료로 고대 소생 마법을 시전하겠다고 나섰다. 지금까지는 동료들이 겁먹을까봐 자신의 전문 분야를 밝히지 않았다고 하는데, 실제로 센시는 흑마술이라고 부르며 그만두라고 질겁하고 평소 딱히 마법에 거부감을 보이지 않았던 칠책마저 경악하는 것으로 보아 상당히 위험스러운 분야로 인식되는 모양. 마르실 본인은 마법에 선악 따위는 없다며 잘라 말했지만 술자의 피를 사용하는 것이나, 시전 시 지팡이 끝이 뿌리가 돋아 내리듯 갈라지고 머리카락을 풀어헤친 산발이 된 모습을 보면 판타지 장르에서 흔히 나오는 사용했을 때 좋은 꼴 못보는 마법에나 어울리는 연출이다. 어쨌든 마법은 성공해 파린은 소생했다.
소생술을 하다가 도중에 기절했는데, 눈을 뜨자마자 하는 하는 말이 파린의 안부를 묻는 거고, 파린이 무사하자 달려들어 품안에서 엉엉 우는데 오히려 마르실이 파린 언니처럼 보일정도다. 1화에서 파린이 걱정돼서 따라왔다는 말은 빈말이 아닌 것.
28화에서 파린을 목욕시키고 흑마법을 좀 불길하게 생각하는 칠책한테 그런건 도구일뿐 자신은 흑마법이라도 사람들한테 도움이 되기위해 연구한다고 자기 포부를 말했다. 파린 때문에 드래곤 요리를 먹는것에 반대했지만[13] 파린이 마물먹기에 큰 관심을 보이는 걸 보고 이럴것 같았다며 절망... 또 이번 화에서는 파린과의 관계가 좀 더 집중적으로 묘사되는데, 함께 목욕을 하고, 장난도 치고, 같은 침대에서 자는 것은 물론 스킨쉽도 서슴치 않는 모습을 보여준다.
29화에서 드디어 고대하던 미궁 제작자 광란의 마술사와 조우했다. 본인은 미궁 제작자인지도 모르지만[14] 고대 마술 사용자라는 걸 확인하자마자 눈이 뒤집힐정도로 혹했다.[15]
그 뒤 파린을 제외한 전원 지하 트랩에 떨어져 죽음[16]의 위기에 겪었으나, 유령들이 마르실을 잡아 끌어 비밀통로를 작동시켜 탈출. 여기서도 깨알같이 제일 먼저 몸개그를 담당했다.
그 후 일행들과 함꼐 오크에게 치료받게되는데 그 치료 방법이 키스[17]인지라 전력으로 거부하다가 강제치료당하고 기절했다.
다시 지상으로 올라가려는 31화부터는 일행의 상황이 정말 절박해져버린지라 트라이어드에게서 식제료를 채취하려는 라이오스를 제지하기는 커녕 오히려 장려한다. 특히나 센시가 마력보충을 빌미로 마르실에게는 드라이어드 열매에[18] 요리를 담아줬는데 불평은 하면서도 거침없이 숟가락을 놀려서 만드라고라 머리를 떠먹는 장면이 그야말로 압권. 연재 초반 맛있는 부위라며 만드라고라 머리를 권하는 센시에게 울먹거리면서 더이상 마물식은 싫다고 한탄하던 그 시절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사람이 변했다.
더붙여 말하자면 마르실의 지팡이 암브로시아는 광란의 마법사와 싸우다가 부러져버려서 빨리 보수해주지 않으면 지팡이가 죽을 지경에 이르렀다. 지팡이 때문에 조만간 문제가 발생할 것 같았지만 미궁에서 찾아낸 드라이어드를 소제로 삼아 수리하면서 일단 문제는 일단락되었다.
34화에서는 코카트리스에게 당해서 석화한다. 근데 라이오스가 석화하지 않는 방법을 가르쳐주는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석화할 때 안전한 포즈를 가르쳐주는 거라 그거에 태클 걸다가 이상하고 웃기는 포즈로 석화했다. 그런데 센시가 균형을 안정하게 맞춘답시고 마르실을 요리 재료인 자우어크라우트의 누름돌로 썼다. 결국 석화된 지 4일째에 일행의 노력으로 석화가 풀려 부활에 성공했으며 노력해준 일행에게 폐를 끼쳤다고 사과하려다 이럴땐 사과 말고 달리 해야 할 말이 있다면서 우선 사람을 누름돌로 쓰지 말라고 화냈다. 여담으로 34 화의 요리 재료 목록에 당당히 누름돌(마르실)이 들어가있는건 덤.
36화에서 슈로, 카블루 일행을 만난 이후로는 마음 고생이 심해지고 있다. 라이오스가 무심하게 파린을 흑마술로 되살린 걸[19] 털어놔버리고, 뒤이어 광란의 마법사에게 지배당한 파린이 일행을 공격하자 분노한 슈로가 마르실을 서쪽 엘프들에게 넘겨버리려고 한다. 다행히 라이오스와 치고받다가 져버린 슈로가 마르실을 끌고 가는걸 포기하고 고국으로 돌아가지만, 영주에게 이를 보고하겠다고 해버린 탓에 일행들이 마을로 돌아가려던 원래 계획을 포기하고 다시 던전의 심층으로 떠나게 된다. 이 외에도 마르실이 흑마술을 다뤘단 것만으로도 본인과 일행들이 다른 이들에게 핍박받게 된 탓에 죄의식을 가지게 된다. 40~41화에 등장해서 자신의 몸에 걸린 흑마술을 풀어달라고 말하는 이즈츠미에게도 한 번 혼이 섞이면 두 번 다시 돌아가지 못한다는 사실을 밝혀 본의아니게 좌절시키고, 자신이 파린에게 저지른 일을 다시 한 번 자각하면서 죄의식이 깊어지게 된다.
42화에서는 배게에 숨어든 나이트메어에게 시달려 악몽을 꾸게 된다. 라이오스가 그녀의 꿈에 들어가는 방법으로 그녀를 도와주게 되는데, 라이오스가 분석한 그녀의 트라우마는 주변 사람들이 자신보다 일찍 죽는 것.[20] 그리고 이를 막기 위해 마법을 배웠지만, 그 부작용으로 인해 파린이 광란의 마법사의 꼭두각시가 되어버린 것.[21] 지금껏 벌어진 일들때문에 생긴 여러 죄의식이 나이트메어에 의해 구현된 듯. 다행히 라이오스가 노력한 덕에 무사히 꿈에서 깨며 나이트메어도 퇴치하게 되고, 그동안 꿨던 악몽도 하얀 개(라이오스), 인형으로 변한 파린과 함께 보물찾기를 하는 즐거운 꿈으로 기억되게 된다.
이즈츠미의 합류 이후에는 이즈츠미를 돌보는 역할을 자발적으로 맡고 있다. 이즈츠미가 젖은 옷을 갈아입을 수 있도록 가려준다던가, 털 정리를 해준다던가, 44화에서 파티를 이탈하여 멋대로 돌아다니는 이즈츠미를 따라가 위험에서 구해주고 충고를 해준다던가 하는 등 언니 역할을 해주고 있는 중.
47화 마지막 부분에서 그리폰이 등장하면서 겁에 질린 센시가 도망치자 그리폰이 붙잡아 버리게 되는데 이 때 속수무책으로 날아가버리면서 시야에 벗어나자 라이오스가 찾을 방법을 묻자 방책을 찾다가 사역마를 소환하자고 한다. 소환술에 방법은 세 가지로 1. 기존 정령이나 마물을 지배하는 방법, 그러나 조건도 복잡할 뿐더러 미궁의 주인에게 들킬 우려고 있고 2. 동식물을 건드려 마물로 만드는 방법, 이 경우에는 시간과 준비가 상당하다고 하며, 3. 처음부터 만든다는 방법으로 아예 사역마 자체를 만들어 내는 것으로 3번째 방법을 쓴다고 한다. 왼쪽의 땋은 머리카락을 자르고는 냄비와 모든 고기를 라이오스에게 준비하라고 시킨다. 마법진과 냄비, 술자인 자신의 머리카락[22], 재료가 부족해서 대용으로 준비한 치즈와 달걀, 채소들을 이용해서 사역마를 만들 준비를 하게 된다. 이때 마법서를 통해 고민 중인 마르실에게 눈치없게도 라이오스가 꼬치꼬치 캐물어보면서 만드는 방법을 알려달라고 하자 "정규수순을 밟아 위험술 취급 자격을 따!" 라고 꾸짖는다. 사역마 만드는 과정이 상당히 어렵고 위험한 모양이다. 센시에 대한 얘기를 라이오스와 칠책, 이즈츠미가 하는 동안에 마르실이 재료를 통해 새 모양의 사역마를 만드는데 성공한다. 그러나 라이오스가 보기에는 멋지지 않아서 이상한 표정으로 정색한다.
만들어낸 사역마를 날려보내는데 사역마와 술자와 시야가 공유되는 모양. 어쩔수 없이 마르실의 눈을 가리게 되고 라이오스가 업고 탐색하게 된다. 사역마를 통해 어느 기둥 위쪽에 있는 둥지 속, 센시를 찾게 된다. 하지만 사역마는 말을 전달할 수 없어서 어떻게 구출할지 모색하다가 그만 그리핀 눈에 발견되어 사역마가 제거된다. 라이오스에게 물어보면서 사역마 모습을 개조시키면서 익룡 모습으로 만들어 밧줄을 들게 하여 센시에게 전달하게 만든다. 첫번째 사역마보다는 재빠르지만 그리핀을 유도하는 과정에서 뒷발에 채여서 제거된다. 당황하면서 그리핀을 어떻게 유도할지 궁리를 하다가 라이오스가 흥분한 모습으로 자기손으로 더블 헤드 드래곤의 형태로 마개조하는 모습을 바라보던 마르실은 문득 떠오른 생각에사역마를 뺏어 빠르면서도 기동력이 취적화된 모습의 로드 비슷한 형태의 모습으로 개조시켜서 날려보낸다. 스카이 피쉬 사역마가 재빠르게 날면서 그리폰을 유도하고[23] 길다란 몸과 빠른 스피드를 이용해서 그리폰의 왼쪽 날개를 관통시킨다. 그리폰의 날개를 관통하면서 그리폰이 추락해 바닥으로 떨어졌고, 라이오스가 숨통을 끊어버린다. 스카이 피쉬 사역마가 기능을 다했는지 바닥에 널부러졌고 마르실이 애도를 표현한다. 바로 그 다음 라이오스가 가차없이 도마 위에 사역마를 식칼로 썰어서 요리로 만든다. 그걸보고 우는 마르실은 덤. 이후에 스카이 피쉬 앤 칩스로 일행들과 함께 먹는다. 센시가 기운없자 칠책이 자신의 과거사를 간략하게 말하는데 이때 칠책이 아내와 딸이 있다는 말을 듣고 크게 놀란다.
57화에서는 라이오스의 회상을 통해 마르실의 과거회상이 나오는데, 파린이 갑자기 학교를 떠나 미궁 탐색을 간게 라이오스가 강제로 끌고간 거라 생각하고 미궁 탐색은 위험하고 소득도 없는 일이라며 파린을 학교로 데려가려 한다. 라이오스, 파린과 미궁을 탐색할 때 경험은 없지만 우월한 마법 실력과 수십년간 모은 지식으로 파죽지세로 내려가는데, 그만 슬라임을 얼굴에 뒤집어쓰고 머리를 부딪혀 죽는다. 라이오스와 파린이 소생시키자 미궁에 두려워하기는 커녕 죽음을 방지하는 미궁의 고대마법을 환호하고 이거라면 자신의 꿈이 이루어질 거라며 황홀해한다.[24] 이후 라이오스의 파티에 들어간다.
라이오스의 추정에 따르면 나이는 100살 정도인 듯 하며, 엘프가 다니는 서쪽의 학교가 아니라 인간과 노움이 다니는 파린과 같은 학교에 있던 것은 학생으로서가 아니라 연구자로서 다닌 것이라고 한다.
65화에서는 미궁토끼로 인해 전멸 위기 상황에서 라이오스에게 받은 목 보호대로 목이 베이지 않았고 유익 사자의 마력으로 강화된 암브로시아로 동료들의 시체와 미궁 토끼를 조종해서 살아남는다. 유익 사자가 마르실에게 인종간의 수명차이를 극복할 수 있는 힘을 주겠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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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화에서 동료들과 함께 파린에게 먹일 카레를 만든다. 67화에서는 라이오스가 파린을 질식사시키는 모습을 보고 더 이상 보고 있기 힘들었는지 마음아파하며 고개를 돌린다.
68화에서 광란의 대마법사-시슬이 말한 바로는 하프 엘프라고 한다.
69화에서 유익 사자가 진 사실에 놀라고, 시슬의 공격을 막아낸다. 그리고 자신이 하프 엘프라는 사실이 시슬로 인해 까발려지자 부끄러워한다. 그러나 진짜 엘프가 되고 싶은 거냐는 말은 부정하고 최근에는 장명종과 단명종의 혼혈이 더 나은 모습을 보인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며 부끄러움을 덮으려하지만, 시슬에게서 불임에 순혈 종족과 수명이 다르니 혼혈은 그 어떤 종족과도 같은 시간을 살아갈 수 없다, 그러니 그런 운명을 바꾸고 싶었냐는 말을 듣자 정곡을 찔려 말을 제대로 잇지 못한다. 그리고 시슬이 마법으로 소환한 드래곤들 중 신경독 가스를 내뿜는 타입인 웜에게 당해 사망한다.

3. 그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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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보면 날짜의 흐름에 따라 헤어 스타일이 달라지는데 마법적인 준비운동이라고 한다. 나중에 파린과 재회한 라이오스가 머리를 다 헝클어놓자 '마법사의 머리를 헤집어놓다니'하며 내심을 표한적도 있다.
기존의 엘프의 이미지와 맞지않는 귀엽고도 얼빠진 모습이 매력으로, 리액션 담당답게 작중에서 표정 묘사가 가장 다양한 캐릭터이기도 하다. 명실공히 본작의 마스코트. 다만 원래부터 이랬던 건 아니고, 과거 회상 에피소드를 보면 마법학교 사상 최고의 수재녀라 불리는 차분하고 이지적인 인물로, 일반적인 엘프의 이미지와 비슷한 성격이었던 것을 알 수 있다. 라이오스 일행과 엮이고 함께 파티를 짜서 미궁탐색을 하게 된 이후 점점 망가져서 현재의 개그 캐릭터가 된 것으로 보인다.
작중 엘프 왕국 출신의 카나리아들만 봐도 인간 영주에게 골칫덩이 섬을 떠넘기가다 미궁이 발견되자 내놓으라고 압력을 가하는 등 도도하고 독선적인 면이 강하다.
흑화 플래그가 있다. 고대마술을 보고 이해하며 헤까닥하는 표정을 짓는 건 제쳐두고라도, 마르실이 연구하는 고대마술 자체가 서쪽 엘프에 의해 금지된 흑마술에 속한다. 이미 서쪽 엘프가 개입한 이상 미궁 밖으로 나가면 평생 콩밥 신세가 유력하다. 주위 사람의 죽음을 두려워하고 광란의 마법사의 마법 지식을 노리고 있기 때문에, 전개상 마지막에는 광란의 마법사를 이어 새로운 미궁의 주인이 될 가능성이 높다.
칠책을 한번에 들수가 있다. 단지 칠책이 가벼운건지 마르실이 힘이센건지 확실치 않지만 칠책의 종족적인 특성상 전자일듯.
로맨스에 관심이 많다. 칠책에게 아내가 있다는것을 알고난 후 아내에 대해서 흥미롭게 묻기도하고, 칠책 아내가 집을 나간 이유를 아내의 입장에서 마치 본것 처럼 상상해내기도 했으며 덤으로 라이오스의 연애사를 묻기도 했으며[25] 상술의 서큐버스 사건 이후 칠책의 아내가 금발이었는지를 묻거나[26] 라이오스와 센시의 서큐버스 형태도 궁금해했다. 로맨스 소설도 즐겨 읽는 듯 하다.
엘프라서 나이 계산법이 다르긴 하지만 어쨌든 파티원 중 두 번째 연장자에, 지적인 성격이지만 연애에 대한 취향은 유치함 그 자체다. 사냥감에게 매혹적인 모습으로 둔갑하는 서큐버스를 만났을 때 드러난 마르실의 이상형은 어린 여자애들이 좋아할 법한 메르헨스러운 엘프 왕자님에 안대와 이상한 말투가 조합된 괴상한 남자였고, 6권 부록에서 나이트메어가 뱉어낸 마르실이 이전에 꾼 꿈 내용도 옛날 순정만화풍의 초장편 드라마였다.

[1] 사실은 하프 엘프이다.[2] 뭘 먹고싶냐는 말에 초밥 비슷한 음식을 연상하고, 문어나 오징어를 본 적도 없다는 라이오스에게 산골 출신이냐며 놀란다. 57화에서 엘프들이 사는 서부 출신이 아니라 이 지역 출신이라는 것이 밝혀진다.[3] 본래 D&D 계열의 엘프들이 이곳저곳에 다 사는 경향이 있다. 도시 엘프, 숲 엘프, 지하 엘프, 차원 엘프...[4] [image]
해당 장면은 픽시브나 각종 동인지 등 여러 곳에서 패러디되고 있다.
[5] 하지만 이런 상식인스런 감성도, 파린을 다시 한 번 잃고 정말 완전히 죽어버릴 뻔한데다가 마력이 바닥난 채로 지팡이가 부러지는 등 상황이 점점 절박해지면서 자포자기라도 해버렸는지, 31화를 기점으로 메말라가고 있다. 아인종을 먹는 것만큼은 결사반대했었는데, 드라이어드 밭에서 식재를 캐내려는 라이오스를 보고 칠책이 옆에서 언질해보는 데도 "그래도 우리 그런 사치스런 소리는 못 해. 꽃이 인간의 형태를 하고 있다고 해서 '''그게 뭐?'''라는 느낌이지"라고 말할 정도... 그러나 바로 다음 장면에서 드라이어드 열매의 얼굴을 보곤 기겁하여 '시간 역행' 마법을 찾는다. 흑마술 블랙 조크는 그만두라고 기겁하는 칠책은 덤.[6] 35화에서 광란의 마법사가 만든 날짐승이 다가오는 가운데 던전 클리너가 복구중인 벽으로 숨자는 판단을 내리거나, 셰이프시프터가 나온 40화의 클라이맥스 장면에서 남들이 당황하는 가운데 홀로 폭발마법을 시전해 상황을 정리한 후 하드보일드하게 분위기를 잡는 등.[7] 42화에서 마르실은 친한 자가 자기보다 먼저 죽는다는 불안을 가지고 있음이 드러났고, 이는 그녀의 악몽에서 괴물의 모습으로 드러나는데 그녀는 '흑마법'을 상징하는 고대의 마법서로 괴물을 쳐서 물리쳤다. 이를 소중한 것을 잃는 것을 두려워 했던 광란의 마법사가 흑마법에 심취하여 데르갈과 왕국의 주민에게 결국 불사의 주박을 건 것과 비교해본다면...[8] 단 이건 시체회수상 겸 소생인이 제대로 해당 층까지 올 때의 이야기.[9] 초심자에 한정되지만 무장까지 갖춘 다 큰 성인이 지고 도망가기도 하는 몬스터다![10] 분명 29살인 칠책을 어린아이 취급할 정도의 나이임에도 어째서 파린과 동기생이냐는 얘기가 나오는데, 동기는 입학여부에 따른 기수의 차이지 나이의 많고 적음에 따라 갈리는게 아니다. 더불어 저 학교가 나이차면 가는 의무학교인지도 알 수 없는데 나이로 동기를 따지는 짓은 무의미한 짓. 파린이 마법 재능 때문에 따돌림을 당했다는 묘사로 보면 마법 재능은 보편적인 게 아니고, 즉 마법학교는 의무제가 아니라 마법에 재능이 있는 자만 모이는 전문학교라고 볼 수 있다.[11] 라이오스는 검돌이를 모닥불에 걸어서 달구는 이미지를 떠올렸는데, 검돌이는 마물검이라 이러면 단순히 달구는 것이 아니라 구워죽이는 꼴이 돼버린다.[12] 화룡의 브레스를 유도->냄비로 막아가며 소모시킨다는 골자였으나 열이 빠르고 고르게 퍼지는 좋은 냄비라서 들고 있는 사람이 못버티게 되었다.[13] 그 드래곤이 먹어치운게 파린이고 그 드래곤 고기로 소생한게 파린이다. 1화에서도 드래곤을 먹는다는 말에 일행들이 약간 거부감으로 보인 적이있다.[14] 다만 라이오스가 어떻게든 이 사실을 깨달았고 지문으로 나왔기 때문에 라이오스가 깨어나서 말해준다면 알게 될 확률이 높다.[15] 고대 마술의 사용자인 것을 확인하고 대화를 시도하려 했다. 사실 눈이 뒤집힌 것은 광란의 마술사가 만들어낸 소형 용들을 같은 고대 마술로 무효화 하면서 일어난 부작용으로 보인다. 잘 보면 소형 용들을 파괴하면서 코피를 흘리는 묘사가 있다.[16] 던전에서는 죽음 자체는 소생이 가능하지만 누구도 발견하지 못할 트랩 안이었다는 게 문제였다.[17] 힘이 빠져서 스스로 못먹는다는 이유로 입으로 먹였다. 마르실의 경우에는 부상을 입은 게 아니라 그냥 마나가 바닥나서 못움직이게 된 것 뿐이지만.[18] 인면과 마냥 열매가 사람 얼굴모양을 하고 있다.[19] 흑마술과 엮어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서쪽 엘프들에게 끌려가 영원히 유폐되어버린다. 다만 라이오스는 슈로가 이를 눈감아줄거라 믿었기에 이야기를 꺼낸 거지만, 슈로는 이전에 라이오스가 태연하게 마물식 이야기를 하는 등 너무 무심한 태도를 보인 것때문에 제대로 분노해버린다.[20] 작중에서 언급된건 마르실의 아버지와 애완 새 피피. 꿈속에서 지렁이같은 거대 괴물의 모습으로 나온 죽음(혹은 시간)에게 잡아먹힌 듯. 이로 미루어볼 때, 마르실은 엘프였던 어머니와 그보다 수명이 짧은 종족의 혼혈이거나 천 년을 산다는 과거의 엘프처럼 장수하는 모양이다.[21] 꿈 속에서는 마르실이 마법을 쓰자 파린이 봉제인형으로 변해버린 것으로 묘사되었다.[22] 마술사에게 있어서 머리카락은 매우 중요한 요소라며 언제나 머리만은 최상의 상태를 유지해온 마르실이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단검으로 싹뚝 잘라서 재료로 넣었다.[23] 이때 스카이피쉬와 동화돼서 바닥에 쓰러져 꿈틀꿈틀 거리는 추태를 보였다.[24] 마르실이 두려워하는 것이 친한 사람들이 자신보다 먼저 죽는 거라는 걸 생각하면, 아마도 타인에게 불멸성을 주는 생명과 죽음에 관련된 마법을 연구하는 듯 하다.[25] 라이오스와 파린 둘 다 약혼자가 있었단 정보가 밝혀진다.[26] 칠책에게 접근해온 서큐버스는 죄다 금발미녀였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