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스마 오오지

 

烏丸大路

'''카레'''

스쿨럼블의 등장인물. 성우코니시 료세이, 한국어 더빙판은 변현우. 북미판에릭 베일
츠카모토 텐마가 짝사랑하고 있는 인물이다. 여러 모로 비밀도 많고, 쿨한 캐릭터였으나, 별반 비중이 없어서 점점 비중이 줄어들더니 후반부에는 가끔 별 것 아닌 일에 얼굴이나 빼꼼 내미는 캐릭터로 굳어져버렸다. 사실 "쿨하다"라고 하기엔 좀 캐릭터가 괴한 돌출 행동을 할 때가 있다. 비 오는 날 하교할 때 같이 우산쓰기 이벤트를 노리던 텐마에게 비옷을 입고 갈 거래서 뭔가 하고 봤더니 '''캇파 의상'''을 입는다던가[1] 텐마의 초상화를 그리는데 에도시대풍으로 그린다던지...
카레를 매우 좋아한다. '''나와 카레. 이 둘중에 어떤 것이 더 좋아?'''라는 츠카모토 텐마의 질문에 망설임 없이 '''카레'''라고 한다. 하지만, 다음 질문인 '''츠카모토 텐마와 3분카레'''[2]. 이 둘중에 어떤 것이 더 좋냐는 질문에는 조금 망설인다. 이런 그의 반응 때문에 츠카모토 텐마는 울면서 어디론가 뛰쳐나가지만, 주변 카레 가게에서 반액 세일을 하기 때문에 츠카모토 텐마를 쫓아갈 수 없다고 한다.

'''뭔가 4차원 전파계인데 무적인 그런 캐릭터'''라고 보면 될 듯 하다.
작가가 가장 소화해내지 못한 캐릭터로,[3] 자체로 보면 싸움도 잘하며[4], 공부도 잘하는 데다가 운동도 잘하고, 지식도 해박하고, 만화까지 잘 그리는[5] 엄친아 캐릭터이다. 하지만 본작에서 별반 두각을 드러내지도 못하고, 성장하는 면모도 없고, 개연성도 여러 모로 부족한 경우가 많아서 그다지 사람들에게 환영받지 못하는 캐릭터.

'''미국에 가려는 이유는 알츠하이머병에 걸려서 그런 것이었다.'''[6] 처음부터 텐마의 마음을 알았지만, 자신은 언젠가 폐인이 될 것이 뻔하여 텐마의 마음에 답해줄 수 없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감정을 여태까지 숨겨온 것. 극후반부(21권~22권)에서 하리마 켄지와 결투하며, 켄지가 '이빨'이라고 표현하는 자신의 진정한 마음을 보여주면서 인기를 약간 끌었지만 알츠하이머병 크리로 더 이상 활동을 하지 못하게 되었다. 결말 부분에서는 조금 정신이 돌아오기는 하지만 알츠하이머는 수명이 짧은 병이다. 1%의 기적이 일어나더라도 20년정도면 사망한다. 그때쯤 되면 츠카모토 텐마는 30대 후반에서 40대 초반이다.
'''본편에서 사랑하는 사람과 맺어지는 단 둘 뿐인 남자다.'''[7]

[1] 일본어로 비옷과 캇파의 발음이 같다.[2] 일본어 버젼에서는 '레토르트 카레'라고 한다.[3] 나름 러브코미디 만화에서 써먹기 좋은 바보, 둔감, 덜렁이, 사고뭉치지만 교우관계 좋음이란 캐릭터성을 가진, 그것도 투톱 주인공 체제로 시작한 스쿨럼블의 주인공 한 축을 맡은 츠카모토 텐마가 심층적으로 보면 몇 가지 이유가 더 있겠지만 궁극적으로는 '''이 캐릭터에 대해 일편단심이란 이유''' 하나 때문에 중반이후 전개가 아예 묻혔다. 후술하는 캐릭터 특성과 본작의 묘사 상의 문제로 하리마 등과 독자로부터 공감이나 흥미를 이끌어낼 라이벌 구도나 갈등양상 자체가 성립하질 않기 때문.[4] 하리마와 거의 비등한 수준이며 스타일은 길거리 싸움보단 무술에 가깝다.[5] 하리마가 동경하는 만화가 니죠 선생님이 알고보니 카라스마였다.[6] 정확한 병명이 알츠하이머인지는 분명치 않으나 작중 증세로는 생각하는 능력을 점차 잃어간다고 한다.[7] 다른 한 명은 나가야마 토키와 맺어진 다나카 카즈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