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람 보르드

 

비극의 원흉이 되는 최강 외도 라스트 보스 여왕은 백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의 등장인물. 보르도 백작의 차남으로 작중에서 등장하는 프라이드의 근위기사 중에서는 유일한 귀족이다. 프리지아 왕국 기사단 3번대 대장. 신장은 185.5cm. 괴력의 특수 능력자로, 카람 본인의 체형은 호리호리하지만 이 능력 덕분에 엄청난 근력을 발휘한다.
게임 상에서는 등장하지 않으며, 클라크 사후 기사 단장으로 임명되었다. 프라이드의 전조로 밝혀진 스토리에 따르면 프라이드가 15세던 시기에 앨런이 혁명을 일으키려 하자 필사적으로 말렸지만, 예지로 반란을 눈치챈 프라이드가 그 자리에 나타나 포박되었고 앨런을 단장에 임명하고 자신이 대신 처형당하는 것을 조건으로 프라이드에게 처형되었다. 그러나 앨런또한 카람이 처형된 직후 바로 반역자로서 처형되어 그의 죽음은 아무런 의미도 없어졌다. 카람과 앨런의 처형 이후 기사단장 자리는 해리슨이 물려받게 되었다.[1]
본편에서 밝혀진 바에 따르면, 아서가 갱신하기 전까지 최연소 입대, 최연소 대장에 오른 전형적인 엘리트 기사로 기사로서의 자신에 자긍심은 있었지만, 왕족에 대해서는 철저히 무관심했다. 티아라의 탄생제에서 처음으로 왕족의 아이들을 보면서도[2] 이상적인 왕족의 식전이라고 냉소할 정도로 왕족에 대한 충성심이 없었지만, 기사단 습격 사건으로 처음으로 프라이드를 동경하게 되고, 로데릭과 프라이드가 파편에 깔린 직후 절망한 아서를 회의실 밖으로 데리고 나왔다가 로데릭의 생존을 알린게 카람이었으며, 섬멸전 당시에는 1번대의 보조로 인신 매매 피해자 구출에 주력했다. 이후 근위기사 제도의 확대로 아서를 제외한 3명이 추가로 선발될 때 앨런, 에릭과 함께 근위기사가 되었으며, 하나즈오 방어전에서는 프라이드가 서시스 왕국 구원을 향해 진군할 때 괴력으로 석상을 들어올려 입구를 틀어막아 노예병등의 진군을 막는 활약을 하며, 프라이드가 세드릭을 데리고 돌파된 국경으로 향할 때 서시스의 위병을 구하다 노예병에 발목을 잡혀 목숨이 위험해지자 프라이드의 목숨을 구하고 생명을 잃을 뻔 했지만 바르가 나타나 목숨을 건졌다. 이후 프라이드의 부상에 대한 책임감으로 기사를 그만두려하나 프라이드가 앞으로도 자신을 지켜달라고 부탁해서, 이후 처분이 결정되는 자리에서 1개월간의 근신을 받아들이고 근위기사에 머물렀다.
프라이드가 새로운 약혼자를 정할 때 지명된 3명중 한명으로, 이 때문에 아버지인 백작의 의향으로 공적인 자리에서는 보르도 경의 대리로 참가하게 되는 바람에 프라이드의 약혼자 후보 중 유일하게 공공연하게 그 사실이 밝혀졌으며, 반역편 및 탈환전에서는 프라이드가 광기에 물든 뒤에 근위기사 중 유일하게 프라이드가 나라를 망치기 전에 프라이드를 죽일 마음을 먹은 유일한 인물이었고, 프라이드의 진실을 알게된 뒤에는 탈환전의 선봉에 서서 왕도의 문에서 라지야 제국군을 막아서다가 스테일의 요청으로 고문탑으로 향해 프라이드가 자살하는걸 막아세우는 결정적인 공헌을 세운다.
2부에서는 학교에 잠입하는 프라이드의 호위로서 기사 과정의 특별 강사로 잠입해 있지만, 의외로 학생들을 꼼꼼하게 가르치고 있다고 한다.
항상 의젓하고 직무에 충실하며, 자신과 반대로 무대포인 앨런을 제지하는 것이 주로 카람의 역할이다. 술자리에서도 본인은 적당히 마시고 다른 사람들을 관리하는 편. 그러나 과거 본인이 주량을 잘못 판단해 거나하게 취한 적이 있었고, 본편에서도 딱 한 번 '''사고를 포기해버리고 싶다'''는 마음으로 실컷 마셔 취한 에피소드가 있다. 그리고 주사가 상당히 위험한데, 기본적으론 평소의 설교가 더 길어진 정도지만 상대가 도망치려고 하면 특수능력인 괴력으로 가구고 나발이고 무작정 집어던진다. 게다가 상대가 설교를 듣다가 반발하는 경우 괴력으로 바닥에 처박아버리고 말을 잇는다. 과거 취했을 땐 아예 바닥에 구멍이 뚫리고 침대는 벽에 박혀버리는 등 개판이었다고.



[1] 이 때문에 해리슨은 클라크의 마지막 부탁인 언젠가 기사가 될 아서를 부탁한다는 명령을 따르기 위해 기사단 내 반 여왕파를 철저하게 배제했다.[2] 초기에 기사단장 혹은 부단장이 등장하는 식전 장면에서 꾸준히 이들과 같이 등장하는 또 한 명의 기사가 다름 아닌 이 카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