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롤루스 파트리치오
1. 개요
Fate 시리즈에 등장하는 카롤루스 대제의 제2보구.
샤를마뉴의 샤를 파트리치오와 같은 커다란 공중요새인 기동성도(聖都)다. 일단 샤를 파트리치오와 동일한 구조로 이루어져 있지만[1] 그 기능은 샤를 파트리치오를 훨씬 뛰어넘는다.
2. 기능
2.1. 기본 기능
안 그래도 거대한 요새인데, 자동확장 기능까지 있다. 덕분에 시간을 끌면 끌수록 점점 카를 대제의 영토가 늘어나는 셈이다. 행잉 가든즈 오브 바빌론조차 확장하려면 쐐기를 박을 필요가 있는데, 정말 말도 안 되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또한 외부의 적을 요격하고 침입한 적을 소탕하는 칼 박격포라는 것이 사방팔방에 깔려있어 접근하는 것은 물론이고 침입하는데 성공해도 수많은 포화를 각오해야 한다.
이외에도 아군 서번트에게 마력 백업을 해 주는 기능이 있다. 작중에서는 카르나가 강화되어서 라이벌인 아르주나를 정면에서 압도하는 등 어마무시한 전투력을 냈다.
2.2. 영기 복제 공장
세파르의 유적을 재현한 구획으로 카를 대제의 계획의 핵심 요소 중 하나다. 말 그대로 영기를 복제하는 시설로 카를 대제가 공격성 프로그램, 섀도우 서번트, '''복제 서번트''' 등 병력을 끊임없이 생산할 수 있었다. 이 시설 덕택에 카를 대제는 사실상 혼자서 전쟁을 일으켰고, 하쿠노 일행을 궁지에 몰아갔다. 하지만 군단을 생성하기 위해서는 서번트를 재료로 써야된다. 평범한 서번트로는 안 되는지 코어로서 사용하려고 한 서번트들 면면이 길가메쉬, 잔 다르크, 알트리아 펜드래건 등 모두 톱 서번트였다.
톱 서번트를 재료로 필요 마력량을 바닷물에서 풀장 수준으로 경감하여 복제되는 서번트는 그림자에 불과한 섀도우 서번트와 달리 보구까지 사용할 수 있는, 아예 서번트를 새로 소환하는 레벨이라는 걸 생각하면 실로 어처구니 없는 기능. 문 셀조차 하나의 영령을 복수 소환하는 건 심각한 부하가 걸린다. 그러나 이 영기 복제 공장은 이론상으로는 재료, 마력, 시간만 확보된다면 보통 서번트는 물론 '''톱 서번트마저 양산해서 병사로 부리는 것조차 가능'''케 하는 것이다.
실제로 하쿠노들이 길가메쉬를 해방시키고 카르나가 오라클에서 벗어난 엔딩 3 루트에서는 진격해 오는 하쿠노들에 대한 비장의 카드로 '''복제 알트리아, 길가메쉬, 이스칸다르'''를 동원한다. 저 셋의 강함을 생각하면 터무니없는 상황. 하쿠노 측에도 알테라, 카르나, 아르주나, 가웨인, 쿠 훌린, 샤를마뉴 등이 포진해 있기에 이긴 것이지 일반적인 성배전쟁이었다면 절대로 무리다. 어처구니없는 점은 붙잡혀서 마력을 쥐어짜이고 있던 길가메쉬와 달리 알트리아와 이스칸달은 카를 대제 진영에 포획된 적이 없다. 이 둘 외에 오라클에 동화된 적이 없는 서번트들도 소환하는 것마냥 찍어내는 걸 보면 '복제' 서번트라는 말이 무색하다.
외전 전투에서는 자신을 복제해서 카롤루스 파트리치오 아욱토리타스를 2체나 소환시키는 무지막지한 짓을 벌였다. 오죽하면 타마모조차 반칙이라며 금지시켜야 한다고 투덜댈 정도.
다만 이는 부가적인 성능으로 진짜 성능은 카를 대제의 동화 작업을 좀 더 원활하게 하는 것이다. 공장이 없더라도 동화 자체는 가능하지만 단번에 가능한 동화 수는 SE.RA.PH의 60%만 가능하며, 나머지 40%는 의식을 유지할 수 없다. 이를 위해 보완하기 위해 영기 복제 장치를 사용하려고 했던 것.
2.3. 카롤루스 파트리치오 아욱토리타스
카를 대제의 최종 무기로 카롤루스 파트리치오 중추에 있는 대성당을 변형시키면 제3보구이자 '''거대 인간형 로봇''' 카롤루스 파트리치오 아욱토리타스가 된다. 아욱토리타스는 라틴어로 '효력발생', '권위', '본보기' 라는 뜻을 갖고 있다.'''보라───들으라───!'''
'''이것이 보편, 영원불멸한 보편의 평화를 가져올, 인류가 믿어야 할 유일한 절대적 가치이니라!'''
'''무력을 넘어, 마술을 넘어, 철학을 넘어... 그리고 신을 넘어서 신이 된다!'''
'''이것이 나의 제3보구인 기동요새, 카롤루스 파트리치오 아욱토리타스이다!'''
'''이 힘으로 나는 모든 것을 동화하리라!'''
카를 대제, 최종결전 당시
양 어깨에 조각상 모양의 미사일 포대가 있으며 입 부근은 코어에서부터 직접 쏘는 레이저포가 있다. 당연하다면 당연하겠지만 카를 대제가 타고 있어서 오라클을 독가스처럼 뿌려놓는 것도 가능하다. 인게임에서는 스포일러라 보여질 거라 여겨졌는지 음영 져서 모습이 제대로 보이지 않는다.
본편에서는 카를이 이 보구에 타서 상대한다. 상당히 강력해서 샤를마뉴를 비롯한 레갈리아의 서포트를 받는 하쿠노의 서번트(샤를, 네로, 타마모)가 협공했는데도 고전했을 정도다.
약점은 마력 코어로 약 6개 정도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두팔에 2개, 양옆구리에 2개, 하반신에 1개, 머리에 1개 있다. 자가복구 기능도 있지만 손상을 완전히 복구하지는 못한다. 무리하게 기동시키는 것이지만 대미지가 한계에 도달해도 하반신을 잘라 머리에 있는 예비 전력으로 전환하여 재기동하는 것도 가능하다.[3]
프랜시스 드레이크의 골든 와일드 헌트처럼 일부만 전개해서 사용할 수 있다.
3. 기타
- 작중에서는 정확한 기원이 언급되지 않았으나 성도라 불리거나 그 중추가 대성당인 점 등을 보면 프랑크 왕국의 대제로서나 기독교의 수호자로서 활약한 행적에서 유래된 일화형 보구로 추정된다.
- 카를 대제의 '카롤루스 파트리치오 아욱토리타스' 보구 연출의 로봇을 처음 본 유저들은 슈퍼로봇대전 시리즈에 나올 것 같다는 반응을 보여주고 있다.
- 원문으로는 성 패트릭의 라틴어 표기인 카롤루스 파트리키우스라 표기하지만 정발에서는 한국에서 쓰이는 성 패트릭의 이탈리아어 표기인 카롤루스 파트리치오로 오역되었다. 샤를 파트리치오도 마찬가지.
[1] 요새를 배회하는 마력 때문에 눈치채기 힘들지만 건물 구조가 샤를 파트리치오의 건물과 비슷하다.[2] 자세히 보면 오른쪽 어깨에는 평범한 대포고, 왼쪽은 석상 형태의 미사일 포대다.[3] 재기동은 진 엔딩인 루트 3에서만 실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