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멜레오스
1. 개요
2. 상세
마녀숲 사제 직업 전설 하수인. 하스스톤 오리지널 캐릭터. 마음의 눈과 변신수 제루스를 합쳐 놓은 듯한 효과를 가진 하수인이다. 주문 시너지를 받을 수 없는 대신 마음의 눈과 달리 1의 카드 복사 비용이 발생하지 않고, 꽝인 카드는 거를 수 있다는 점에서 거의 상위호환에 가깝다.
독특한 능력 탓에 평가가 갈리는 하수인. 변신수 제루스는 모든 하수인들 중 하나로 변하는 거라 필요 없는 카드가 나올 확률이 너무 높고 설령 좋은 카드가 나와도 이번 턴에 낼 수 없으면 다시 바뀌어 버린다는 단점 때문에 일부 예능덱을 제외하면 안 쓰였지만, 이 하수인은 상대가 엄선한 카드를 주문, 하수인, 무기 가리지 않고 변신하므로 실전성이 좀 더 높은 편이다. 퀘스트 덱을 만나면 손패에 계속 쥐고 있다 보상을 훔치는 것을 노려볼 수도 있고, 꼭 핵심 카드를 훔치지 못하더라도 초반에 상대 손에 있는 북녘골 성직자, 화염 임프 등 괜찮은 저코 하수인을 베껴서 필드 싸움에 보탬이 되줄 수도 있다. 사실 계속 손에 쥐고 있기만 해도 상대의 손패 상황을 읽어내는 데 큰 이득이 된다.
마녀숲이 나온 이후 유저들의 평가는 서로 엇갈리는 편이다.
- 호평: 좋은 카드로 변해도 이득, 손에서 놀아도 이득. 전자는 말할 것도 없고 후자는 상대 덱/손패 리딩에 절대적인 이득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단연 밥값을 한다. 서로 패를 숨기고 하는 게임에서 혼자만 패를 들여다볼 수 있고, 그 사실을 상대가 모른다면 반쯤 치트키나 다름없기 때문. 특히 정신 지배 기술자처럼 어느 정도 회피가 가능한 카드를 읽을 경우 각을 내주지 않으면 그 카드는 손에서 썩게 되거나 낭비하게 되므로 이 카드가 손에서 놀고 있다는 단점을 어느 정도 상쇄할 수 있다.
- 혹평: 예측이 가능하다 해도 대비는 불가능하다. 손패를 들여다본다지만 이미 있는 게 파악된 카드를 다시 찾을 수도 있고 온통 똥카드만 골라 찍어서 복사할 가치가 없을 수도 있다. 그리고 상대 패를 본다고 해도 결국 상대에게 없는 카드가 뭔지 알 수가 없기 때문에 배제 플레이가 불가능하고 핵심 카드를 본다한들 섀도 복싱이 그냥 복싱이 되는 수준에 불과하다. 상대 직업이 아니면 아무 의미도 없는 연계 카드가 걸릴 가능성도 있고. 특히 홀수 기사 등의 극단적인 어그로덱을 상대로는 이득이고 나발이고 명치가 빵꾸날 가능성이 높다. 차라리 확실한 효과의 카드 한 장을 더 넣느니만 못하다.
3. 버그
하수인이면서 어떤 카드로도 변신할 수 있다는 특이한 특성 탓에 버그가 상당히 많다. 마녀숲 발매 이후 카멜레오스와 관련된 버그들을 핫픽스하겠다고 밝혔다.
- 카멜레오스가 영웅 교체 카드로 변신했을 때 그 카드를 내면 카멜레오스의 스탯만큼 내 영웅의 최대 생명력과 공격력이 상승하는 버그가 있다.#, 떡대 카멜레오스
- 매턴 공격력과 생명력이 뒤바뀌는 늑대인간 효과를 적용받은 상태에서, 한 번 공격력이 바뀐 전적을 가진 상태로 죽기 카드로 변화하면 죽기 카드에 공격력이 생기게 된다. 만약 공격력 6 이상의 암흑사신 안두인 카드가 되었을 경우에는 공격력 5 이상인 자기자신을 처치(!)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 부두 인형에 걸린 카멜레오스 하수인을 손에 돌려놓은 뒤, 죽기 카드로 변한 카멜레오스를 사용하여 죽기로 변하면 부두 인형이 죽었을 때 영웅이 파괴되는 치명적인 버그도 있다. 같은 방법으로 무기도 파괴할 수 있다고 하는데, 아마도 이 버그들은 부두 인형의 버그와 적절히 시너지를 일으킨 것으로 추정된다.
- 유령아씨 버프를 받은 상태에서 무기 카드로 변한 카멜레오스를 사용하면 무기의 공격력이 1로 바뀌며, 하수인을 내면 하수인의 공격력이 1이 되기도 한다.
- 그 외에 변신수 제루스와 마찬가지로 징그러운 지하 벌레 같이 비용 감소 효과가 있는 카드로 복사됐을 때 비용을 감소시키면, 다음 턴에 다른 카드로 카멜레오스가 변신해도 비용 감소치가 그대로 적용된 채로 변신한다. 이는 볼바르를 통한 공격력 증가같은 효과도 마찬가지.
4. 기타
- 아른거리는 나방과 함께 사제 카드 중 최초로 야수 종족값을 받은 카드이며, 사제가 이 카드를 받아감으로써 하스스톤의 모든 직업이 직업 전용 야수 카드를 얻게 되었다.[1] 또한 사제 전설 중 태양의 후예 라이라(정령), 템퍼루스(용족)에 이어 세 번째로 종족값을 받은 카드이다.
- 야수 종족값을 가져서 사냥꾼이 과거 그물거미로 드루이드 전설 카드인 말로른을 손패에 넣어 쓴 것처럼 보석 박힌 앵무나 죽음추적자 렉사르의 영능으로 만들어진 보석 박힌 앵무 + 바닐라 야수를 조합한 누더기야수의 전함에서 나오면 쓸 수 있다.[2] 또한 1코스트라 까마귀지기에서 나올 수도 있다. 이 같은 경우로 랜덤 생성되면 덱에 넣기는 애매하지만 랜덤 생성되면 쓰는 카드가 무엇인지 보여 준다.
- 성능 외적으로, 카멜레오스가 상대 손에 있는 황금 카드로 변신했다면, 간혹 그 게임 내내 황금 카멜레오스가 되는 경우도 있다.
- 1코 주문으로 변신한 경우, 엄습하는 외눈깨비로 파괴할 수 있다.
- 외모와 효과로 보아 모티브는 영락없는 카멜레온.
- 황금 카드가 멋지기로 유명하다. 복사된 카드가 모두 황금일 뿐만 아니라 카멜레오스의 몸 색깔 또한 카멜레온답게 무지개빛으로 계속 변하는 모습을 보여 준다!
- 보기는 힘든 편이지만, 제루스와 마찬가지로 변신하지 않고 소환할 때의 이펙트가 꽤 좋은 편이다. 연기 속에서 나타나는 소환 이펙트가 화려하다.
- 카멜레오스는 몬스터 헌터 시리즈에 등장하는 오나즈치의 영문명이기도 하다.
- 특이한 점으로는 야수 카드를 내는 퀘스트가 있을때 다른 주문이나 하수인으로 변신한 이 카드를 내도 그 퀘스트 1개가 쌓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