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렌 타란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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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운데 위치한 검은 갑주를 입은 남자
판타지 소설 《용마검전》의 등장인물.
1. 개요
루레인 왕국에서 공작의 지위를 가지고 있는 용마족 중 하나.
루레인 왕국의 살아있는 전설이라 불리며, 전장이 아닌 이상 좀처럼 모습을 드러내는 일이 없기 때문에 그 모습을 아는 자는 많지 않다고 한다. 긴 검은 머리칼과 검푸른색 눈동자를 지닌 20대 중후반 정도의 모습을 한 사내로 루레인 왕국 최강의 검사라는 별명도 가지고 있다.
루레인 왕국의 용마왕비는 그의 집안의 방계 출신이기에 어느정도 친분관계가 있었고, 그 친분관계로 용마왕비가 그의 딸인 아리에타와 아들인 세이가를 그에게 맡겨 험난한 세상을 헤쳐나갈 수 있는 힘을 가질 수 있게 해달라 부탁했고, 왕자와 공주라는 특별한 지위를 신경쓰지 않고 가르칠 수 있게 해준다면 받아들이겠다 말하며 그 둘을 가르쳤다고 한다. 참고로 상당한 스파르타식 교육을 진행했던 것으로 보인다.[1] 그러나 훈련외에는 아리에타에게 팔불출같은 면모를 보이기도 한다.
별명이 용검공작인 이유는 용을 죽여서 그 뼈와 피 등을 재료 삼아서 만든 그의 칼 용검 때문이라고 한다. 과거 용마전쟁 당시의 기록을 연구하다가 만들어낸 것[2] 으로, 아젤 제스트링어의 말에 따르면 일반적인 용마기의 마이너 버전 같은 물건이라고 한다.
2. 작 중 행적
아리에타를 잡으러 온 니베리스의 결계를 아젤이 깨부순 후, 루레인 왕국에서 그녀의 위치를 파악하기 위해 걸어둔 마법을 흔적 삼아 그들이 있는 곳을 찾아왔으며, 니베리스와 그녀를 돕기 위해 나타났던 듀랑을 위협하기 위해서 굉장히 먼 거리에서 용령기를 사용해 그들을 위협하며 처음으로 등장했다.
이후, 아리에타에게 들은 말과 아젤과의 대화를 통해서 그를 상당히 맘에 들어하고, 그와 겨루면서 힘은 자신보다 떨어지는 사람이 기량이 자신보다 높다는 것을 깨닫고 그와 겨루는 것을 상당히 즐기는 면을 보인다. 이후, 아젤을 자신의 영지로 데려가서 아젤이 원래 자신이 지녔던 힘을 되찾을 수 있도록 영지 한 부분을 빌려주고 그를 아낌없이 지원한다.
겉으로는 루레인 왕국의 공작이지만 사실은 용 그림자와 같은 용마왕 아테인 숭배자들을 찾아내 없애는 수호그림자의 일원이다.
그 실력은 상당한 수준으로, 아젤과 만나기 전, 용마족의 비전을 제대로 전수 받지 못했음에도[3][4] 스스로 쌓아올린 기술 만 가지고도 어둠의 설원의 원로들이 경계해야할 자로 보았을 정도.
자신의 영지에서 친구와 함께 아젤이 훈련하는 동안 그가 사용할 용검을 제작해주고, 그와의 대련을 통해 부족했던 용령기의 기술적인 측면을 수련한다. 이후 아젤이 수련을 끝내고 카르자크 영지로 떠날 때 동행한다.
이후에도 아젤과 같이 행동하며 강자다운 면모를 보여줬지만, 부활한 레이거스나, 알마릭에겐 상대도 되지 않았다. 특히나 레이거스 혼자서 카이렌과 레티시아, 유렌을 상대했음에도 이기지 못한 것은 그에게 상당한 충격을 주었던 듯 하다.
이후, 아발탄 숲의 주인 아발탄의 허가 아래 레슈가 개발한 새로운 용마력 발현법인 용혼을 배우게 된다. 용혼이란 기술이 자신의 몸 안에 깃든 용의 본질을 일깨우는 기술이며, 그의 경우는 폭풍룡이 그의 본질이 되어 폭풍을 다루는 힘을 손에 넣은 것으로 보인다.
이후, 영봉 라우스에서 아젤이 칼로스를 도와서 칼로스 안에 봉인 되었던 죽음의 왕 벨런을 쓰러트린 후, 수호그림자를 조종하는 지팡이를 통해 칼로스의 뒤를 이어 수호그림자를 지휘할 수 있는 권한을 물려받았다. 이후 수호그림자를 좀 더 조직적으로 운용하면서 용마왕 숭배자들을 점점 궁지로 몰아가는 한편, 예전의 그처럼 수호그림자를 돕는 자들에게 어둠의 설원에 대한 것과 그들의 기술에 대한 것을 알려주면서 점점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다. 이후, 아리에타와 세이가를 전쟁에 참여시키기 위해서 루레인 왕국에 들린다.
3. 기타
여담으로 약혼녀가 존재'''했다.''' 왜 과거형이냐면 연재판에만 존재하고 출판본에서는 스토리 집중도를 위해서 없애버릴 예정이기 때문에. 있다고 해도 사이가 안 좋은데다가 결혼이나 집안 내치에 영 관심이 없는 양반이라 있으나 없으나 상관이 없겠지만.
100년은 넘게 살았기에, 과거 대암흑 당시 치료술사를 만들어내는 약물을 제조하는 데 성공해 치유술사들을 양성하여 수많은 사람들을 구했던 연금술사 바이언과 만나서 그를 금전적으로 지원했던 것으로 보인다. 그와 만났던 사실을 아직도 기억하고 있으며, 그와 나눴던 대화를 유렌이 말했을 때는 적잖이 놀라기도 했다.
그리고 약혼녀가 사라진 대신 레티시아를 얻었다.
[1] 일반인보다 뛰어난 신체능력을 지닌 용마인이지만 8살 어린애에게 겨울산에 단검 하나만 주고 살아남으라고 한다던가, 온갖 시정잡배들이 넘쳐나는 곳에 떨궈두고는 원래 있던 곳으로 다시 찾아오라고 한다던가.[2] 용마기를 제련하는 법 조차 실전되어 자료가 거의 없었다고 한다.[3] 용 그림자에 소속된 용마족이 인간의 편을 들어 비전도 전수 받지 못했다며 까는 장면이 있다.[4] 작중 진실이 밝혀지는데 카이렌이 어린 나이에 수면기에 들었을 때 어둠의 설원에서 그의 부모를 큰 손해를 봐가면서 살해했다. 결국 카이렌은 용령기의 비전을 익히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