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티아 마나간
1. 개요
'''Katia Managan'''.프리퀄 어드벤처의 주인공이자 독자들의 생각을 잠재의식이라 생각하는 비운의 여성 카짓. 나이는 19세이며 생일은 여덟번째 황혼의 태양, 413이라 한다.
2. 상세
작중에서 쓰이는 이름인 '카티아 마나간'은 본명이 아닌, 시로딜에서 새 출발하며 새로 가진 이름으로 원래 이름은 알 수 없고 본인도 과거를 잊고 싶기에 연연해 하지 않는다. 카짓임에도 해머펠 출신이라 그런지 이름부터가 레드가드식이며 특유의 3인칭화를 안쓴다. 해머펠은 레드가드의 연고지라 카짓이 제대로 발을 붙이지 못하는 탓에, 다른 카짓과의 교류를 제대로 나누지 못했다. 그로 인해 다른 카짓과는 잘 어울리지 못하는데, 한 엘스웨어 출신의 카짓은 카티아의 말씨에서부터 드러나는 문화의 차이를 인지하고 그녀와 거리를 둔다. 아무래도 시로딜의 카짓들은 어딜 가나 차별받는 신세이기에 감정적인 여유가 없으며 자신들의 고향과 고유의 문화에 대한 애착이 깊은 만큼, 껍데기만 카짓의 모습을 하고 알맹이는 레드가드인 카티아를 좋게 볼 수 없는 듯 하다. 카티아 본인도 카짓의 종 차별적 이슈와 자신의 애매한 민족적 정체성을 잘 인지하고 있기에 자신의 새 출발을 시작할 곳으로 다른 지방에 비해 상대적으로 메트로폴리탄적인 시로딜을 선택한 것.
과거가 상당히 암울한데, 원래는 아버지가 귀족의 집사라 귀족의 성 안에서 자랐으나 4살 때 왕이라고 생각되는 무언가에게 위협받는 악몽에 시달리게 된 이후부터 가족들이 성에서 나와 익숙치 않은 농장생활을 하게 되었고, 그 때문에 가족들에게 비난받아왔을 뿐만 아니라 악몽을 피하기 위해 술에 매달리면서 알콜중독자가 되어버리고 매춘부로서 밑바닥 인생을 살아왔다고 한다. 작중 나이가 19세인걸 감안하면...
새 삶을 살기 위해 모든 것을 팔아치우고 시로딜로 왔지만... 할줄 아는것도 없고 돈벌이가 될만한 기술마저 없다.[1] 알콜중독자에다가 비관론자인데, 거기다가 잠재의식이라 칭해지는 독자들의 방해까지 더해져 안 겪어도 될 불운을 계속해서 겪고있다. 물론 카티아를 도우려고하는 독자도 몇몇 있긴 하지만, 작가 공인 불행한 카짓이다. 하지만 여러 번 좌절을 맛보면서도 몇몇 독자들과 퀼, 유적에서 만난 다크엘프 유령 등의 도움으로 다시 일어서는 모습을 보여준다. 초반에는 밑도 끝도 없는 병맛, 막장인생을 보여주지만 갈수록 잠재적인 마법능력과 악몽에 대한 떡밥이 풀리며 이야기가 꽤 심오해진다.
어릴 때부터 마법사들을 동경하고 마법을 부리려 수차례 시도했으나 지역 마법사는 카티아에게서 아무런 매지카를 감지하지 못했고 그 이유 또한 정확히 알지 못했다. 그 탓에 자기한테는 마법사 수염이 없어서 그런가보다 하며 마법 쓰는걸 단념했고 기본적인 마법조차 쓰지못한다. 그러나 카티아가 마음에 상처를 받을때면 주변에 작은 불씨가 피어나곤 했고 이는 에일리드 우물을 건드린 이후로 더욱 심해진다. 이에 대하여 앤빌의 마법사에게 상담하자 알게된 사실로 카티아의 별자리는 아트로나크(Atronach) 였고 아트로나크 별자리 특성상 선천적으로 매지카를 짜내지 못하고 대신 흡수할 수만 있었다고 한다. 마법사로부터 마법을 조절하도록 침묵의 아물렛에 마법사 로브까지 선물받은 이후부터는 마법사로써의 정체성을 갖고 마법을 연마하는 것을 목표를 가지게 된다. 물론 특유의 불운은 어디 안가서 크바치의 마법사 길드에 갔다가 가진 물건과 옷을 전부 헌납하거나 본의아니게 교회를 태워먹는 등 불행은 오히려 커져만 간다.
다른 카짓들에 비해 털이 짧은데, 이는 미용실에서 털이 다 깎여버리는 참사를 겪어버린 탓.[2] 어릴 때는 머리를 양갈래로 땋고 다니는 것을 좋아했었다.
3. 작중행적
3.1. Prequel: Precede
프리퀄 본편시점의 전 이야기로 카티아가 시로딜의 앤빌의 항구에 도착하기 전 3일동안의 항해내용을 담고있다. 쯔꾸르 비슷한 플래쉬 게임 형식으로 같이 배를 탄 사람들과 대화를 하거나 소소한 미니게임들을 할 수 있다. 또한 3일간의 밤마다 악몽속의 카티아를 조종하게 되는데[3] 첫째날과 둘째날의 악몽속에서 일정 조건을 달성하면 각각 숨겨진 요소들을 볼 수 있고, 셋째날 밤의 꿈의 내용이 달라지게 된다.
3.2. Day1
시로딜 항구에 도착한 뒤 새로운 삶의 시작을 위해 예전의 이름을 버리고 '카티아 마나간'이라고 새 이름을 짓는다.[4] 끔찍한 간판이 있는 가게와 식당 중에 식당으로 가서 일자리를 구해보지만 식당에 일거리는 별로 없었고, 카티아는 어떻게든 식당에서 일하기 위해 식당 주인인 엘프 형제를 설득하다 언성을 높이고, 역으로 차별 발언을 듣고 슬퍼한다.
식당에서 일하는 것은 포기하고 테이블 근처에 술병을 든 미친 여자가 자신을 불러 대화를 하게 되는데, 카티아를 향해 칼을 겨누거나 시로딜에 처음 왔을때 로브를 쓴 사람이 도와줬다는 둥 헛소리를 주절대다 자신이 들고있던 와인을 권한다. 하지만 카티아는 알콜 중독에서 벗어나려고 했기 때문에 고민하다가 결국 식당에서 도망친다. 지나가던 경비병 뒤에 웅크려 숨어서 여자가 쫒아오지 않기를 빌다가 날이 저물어서야 안심한다.
독자의 조언으로 경비병에게 경비쪽에서 할 일거리가 없는지 물어보지만, 왕족과 관련된 일임을 알고 바로 포기하고, 끔찍한 간판이 있는 가게로 향한다. 카티아가 부탁한 끝에 가게 주인이 일거리를 하나 주는데, 그 끔찍한 간판을 다시 새겨주는 것. 무난하게 완성하면 10셉팀을 줄 거라는 말에 카티아는 자신있게 도전하여 간판을 새기지만 '상품' 단어의 스펠링을 잘못쓰는 바람에 좌절하고 복원해보려고 시도하지만 실패한다. 가게 주인은 최선을 다했지만 단지 그 최선이 평균 이하일 뿐 아니겠냐며 카티아를 위로하나, 카티아가 마구 사과하며 8셉팀만 받겠다고 하자 무슨 소리냐면서 장사 망쳤다며 1셉팀을 줬다.
날이 어두워지자 일도 성공 못한데다가 잘 곳도 없는 카티아는 엘프 주인이 있던 식당으로 다시 찾아간다. 독자들의 격려와 설득에도 그럴 기분 아니라며 결국 1셉팀으로 술을 사서 마시고 내일은 더 낫길 바라며 필름이 끊긴다. 그리고 다음날 깨어난 곳은 혼돈의 도가니..
3.3. Day 2
3.4. Day 3
3.5. Day 4
3.6. Day 5
3.7. Day 6
4. 기타
- [image]
[1] 그림을 그리는 기술도 약간있지만, 그마저도 실수로 망치고 트라우마가 생긴다[2] 실제 오블리빌리언 이나 스카이림을 플래이 해보면 카짓이 털이 상당하다는걸 알수있다.[3] 본편에서 왕의 모습을 한 괴물에게 쫓기는 악몽만을 꾼 것과는 달리 여기선 카티아가 잠에 들기 전 책에서 읽은 내용과 관련된 악몽을 꾸게 된다.[4] 그 전에는 Tudor라고 한 독자가 이름을 지어줬는데 이것이 왕가 이름 중 하나라며 카티아가 거부했다. 여기서 카티아가 왕족 혹은 로열티 공포증이 있음이 처음 밝혀진다. 꿈을 꿀떄마다 왕이 나오는 악몽을 꾸게 되어 귀족 공포증이 생겼고, 이것을 피하기 위해 술을 마시게 되어 알콜 중독자가 되어버린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