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6
1. 개요
2007년 대만에서 출간한 동명의 원작소설을 바탕으로 만든 중국 - 대만 합작 로맨스 영화이다.
오자운 감독이 제작했으며 원작도 감독이 '등이수'라는 필명으로 직접 집필했다.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의 제작 연출자 류명의와 말할 수 없는 비밀의 스텝이던 허명의, 타이페이 카페스토리, 여친남친의 음악감독 두독지가 참여하였으며 주연배우도 홍콩, 중국 본토 등 다양한 국적의 배우가 출연했다.
2. 예고편
부산국제영화제 초청작 소개영상
메인 예고편 (대만판)
3. 줄거리
비오는 밤. 중년의 카페 주인이 쓰레기를 버리러 가는데 한 여자가 자기 차 앞에서 울고 있었다.
그녀를 딱하게 여긴 주인은 카페 안으로 맞아들이고 그녀에게 커피를 내주던 중 우연히 여자의 스마트폰에 떠 있는 여자의 문자를 보게 된다.
여자가 장거리연애중인 걸 알게 되었고 주인과 여자는 이것을 계기로 이야기가 시작되었고 이야기는 1996년 가오슝시에서 시작된다.
어느 날 관민록(동자건)과 소백지(임백굉) 와 그의 친구들은 채심이(구양나니)의 체육복 바지를 훔쳐 동상에 장난쳤다. 그러다 학교 수위에게 걸렸고 민록이의 친구들은 물론 심이까지 교무실로 소환되었다. 심이는 자기 체육복 바지가 왜 거기 있냐고 추궁당하자 심이의 친구이자 민록의 짝사랑인 이심예(안탁령)가 나타났고 남자애들이 훔쳤다고 말한다.
민록은 자주 하교길에 심예의 뒤를 밟았으며 오늘도 그러려 했지만 심예에게 들켰다. 다음날 체육시간 팀을 정할 기회가 있었지만 어제의 장난 때문에 벌로 체육관 청소를 해야하는 민록은 같이 낄 수 없었고 둘은 성적마저 달라서 민록이 사귀기에는 버거웠다. 심예도 그걸 알았지만 민록에게 상처주기 싫어 고민을 많이 했다. 하지만 민록 나름대로 다가가려 했고 자신이 그린 그림과 초콜렛으로 마음을 전하면서 둘의 관계는 이어진다.
그걸 아는 베스트 프렌드 백지는 민록과 심예를 이어주려고 조력자 역할을 하였으며 자신도 짝사랑하던 채심이에게 다가갔다. 어느 날 도둑잡기 게임을 하는 도중 심예와 심이를 끌어들여 심예와 민록과 데이트를 하도록 자리를 마련해 준다. 그러나 데이트장소로 가던 도중 차가 고장나서 근처 논받에서 무료히 시간을 보내게 되지만 근처 논받에서 개구리를 잡으며 심예와 민록은 점점 가까워진다. 하지만 민록은 왠지 모를 갭을 느꼈고 심예와의 관계에 대해 고민이 생겼지만 백지는 그들이 더 가까워지게 하려고 한번 더 둘만의 자리를 만들어 줬다. 둘은 영화를 보았으며 민록은 심예에게 같은 대학교에 가면 불꽃놀이를 보자고 약속했고 공부에 관심없던 민록은 노력을 하며 자신의 마음은 심예를 향하고 있었다. 그런 민록을 본 심예도 민록을 받아주었고 대입이 가까워진다.
100일 전에 공부한 민록은 백지와 함께 턱걸이로 집 옆 대학에 붙었지만 심예는 친구 심이와 같이 타이페이 대학교에 붙어 상경을 할 수 밖에 없는 필연적인 상황이라 둘은 떨어질 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이 둘은 물리적인 거리를 극복하고자 서로 같은 점심매뉴를 먹거나 주말에 한 번은 직접 만나서 보는 등의 노력을 해 서로의 사랑을 유지하려 하였다.[1] 하지만 커피를 좋아해 카페를 내려는 꿈을 가진 심예와 달리 민록은 커피에는 문외한이었으며 심예만 바라보고 있었고 둘이 같이 있을수 있는 시간도 엇갈렸고 무엇보다 서로 떨어져있는 터라 그들의 외로움은 커져만 갔다.
어느 날 심예는 고등학교 동문인 학교 선배가 소개한 마술부에 들어갔고 보조 마술사로 공연도 하게 된다.
문제는 첫 마술을 민록이 보려고 왔는데 마술도구로 민록이 기껏 준비한 초코렛 다발을 사용했고 민록은 삐치게 되었다. 심예는 시애틀로 유학을 준비중이었고 민록과 같이 갈 생각을 했지만 민록은 다시 멀어질 것을 알기에 심예의 결정에 서운해진다. 어느 날 심예는 아르바이트가 끝나고 기숙사로 가던 도중에 괴한에게 습격을 당해 돈을 뺏겼고 민록은 그 소식을 듣고 바로 심예에게 갔지만 너무 늦게 달려온 민록에게 왠지 모를 거리감을 심예는 느꼈고 민록과 점점 멀어지기 시작했다.
민록은 보다 못해 백지와 타이페이로 갔고 태풍을 뚫고 스쿠터로 6시간 걸려서 온 온 타이페이에서 맞아주는 것은 학교 선배와 같이오는 심예였다. 민록은 아무 말도 못했고 돈을 모아 산 핸드폰을 심예에게 주고 [2] 쓸쓸히 떠난다. 새벽에 심예가 다시 만나자고 했고 둘은 카페에서 보았지만 둘 사이의 공기는 차가웠고 심예는 이렇게 말한다.
그리고 민록에게 헤어지자고 하였고 민록은 그걸 받아들이지 못했다.'''우린 성격도 생각도 달라. 인생의 가치관도!'''
결국 둘은 헤어지게 되었고 그렇게 타이페이를 떠나는데 심예에게 메시지가 왔는데'''난 곁에 있으려고 했어 네가 힘든 줄은 몰랐어 그런데 너는 나만큼 노력은 했어?'''
'''넌 내 곁에 없었어'''
였다.
민록은 상심의 아픔으로 하루를 보내다 얼마 후 집에서 어머니께서 암으로 돌아가셨다는 연락을 받고 민록은 점점 더 힘들어한다. 2년 후 동창회. 그 동안 연락이 없던 민록에게 심예는 문자를 받았고 둘은 근처 해변에서 불꽃놀이를 하게 된다. 시간은 다시 현재로 거슬렀고 여자는 이야기를 듣고 한결 좋아졌다. 남자는 여자에게 이렇게 말하는데
그 말을 들은 여자는 남자친구와 화해를 하기 시작했으며 카페 주인은 새벽에 집으로 들어온다. 그런데 카페 주인의 편지중 하나는 “채심이에게”라고 적혀 있었고 카페 주인은 TV장 밑에 추억의 상자를 꺼내며 거기서 “소백지”라고 쓰여있는 쪽지를 열어본다.'''인생은 선택의 연속이에요.'''
사실 카페 주인은 민록이 아닌 친구 백지였고 민록의 부탁으로 카페를 개업했다. 민록은 이미...
편지 말미에는
라고 쓰여 있었다.'''하지만 현실은 내게 너무 가혹하다. 친구야.'''
영화는 해변에서 중년이 된 백지가 민록과 함께 추던 춤을 슬피 추며 끝나고 엔딩 말미에
고고시절 찍은 사진과 함께 중년이 된 심예의 모습이 슬쩍 나온다.
4. 등장인물
- 관민록 (동자건[3] )
- 이심예 (안탁령[4] )
- 송백지 (임백굉)
채심이를 짝사랑하고 있다.
- 채심이 (오양나니)
불량배들과 싸우다 병원에 입원한 백지가 섹드립을 칠 때마다 고자펀치를 날린다.(...)
백지하고는 티격태격하는 사이이나 여자친구로 관계가 맺어진다.
- 중년 백지 (대입인)
- 미스 렁 (상드린 피나[5] )
5. 평가
대만에선 네티즌이 뽑은 ‘가장 영화화되었으면 하는 소설’ 1위를 달성했고 70만 관객을 돌파했다. 하지만 한국에선 비극적인 결말은 로맨스물과 맞지 않는 다는 평이 주를 이뤘고 평론가 평도 그리 높지 못했다. 감독의 연출력도 부족한 점도 한 몫 했고 국내 배급사가 비극적인 사랑이라는 주제를 감추어 청춘 로맨스물이라 포장을 해 [6] 사람들이 속고 보았다 된통 당했다.
6. 수상
아쉽게도 연출상은 후보에 올랐지만 수상을 못 했으나 상해국제영화제에서 신인여우주연상은 이심예 역의 안탁령이 신인남우주연상은 소백지 역의 임백굉이 받았다. 임백굉은 금마장 영화제에서 조연상으로 수상받기도 하였다. 2016년 부산국제영화제 오픈 시네마부문 초청작으로 방영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