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할 수 없는 비밀

 

'''말할 수 없는 비밀''' (2007)
''不能說的秘密
Secret''

[image]
'''감독'''
주걸륜
'''각본'''
'''음악'''
'''출연'''
주걸륜(예상륜), 계륜미(샤오위), 황추생, 증개현
'''장르'''
멜로, 판타지, 드라마
'''개봉일'''
2008년 1월 10일
'''재개봉일'''
2015년 5월 7일
'''상영 시간'''
101분
'''총 관객수'''
157,539명
'''국내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1. 개요
2. 등장인물 및 배우
3. 줄거리
4. 샤오위의 생사 여부
5. OST
6. 기타
7. 평가
8. 한국판 연출진(KBS)
9. 한국판 리메이크


1. 개요



2007년에 개봉한 판타지 음악 로맨스 영화. 대만 영화의 부흥을 알린 작품들 중 하나로 손꼽히며[1] 한국에서도 큰 반향을 일으킨 영화였는데 이게 대만에서도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대만 영화계에서는 나름대로 한국의 쉬리 같은 존재감을 지닌 작품인 셈이다.

2. 등장인물 및 배우


  • 예샹룬(葉湘倫) - 주걸륜 분 / 양석정(KBS)
  • 루샤오위(路小雨) - 계륜미 분 / 문선희(KBS)
  • 예샹룬의 아버지(葉老師[2]) - 황추생 [3]분 / 이봉준(KBS)
  • 루샤오위의 어머니(路媽媽[4]) - 소명명(蘇明明) 분 / 성병숙(KBS)
  • 칭이(晴依) - 증개현(曾愷玹) 분 / 정현경(KBS)
  • 럭비부 학생(阿郎) - 황준랑(黃俊郎) 분 / 윤세웅(KBS)
  • 럭비부 학생(阿寶) - 송건창(宋健彰) 분 / 김래환(KBS)
  • 학교 청소부(大勇) - 두국장(杜國璋) 분
  • 위하오(雨豪) - 첨우호(詹宇豪) 분
  • 쉐가오(雪糕) - 황심욱(黃心昱) 분 / 박영재(KBS)
  • 샤오화(小花) - 종요(鍾瑶) 분 / 윤승희
  • 음악 선생님(音樂科老師) - 오청준(吳清俊) 분
  • 영어 선생님(英文老師) - 마이클 린(Michael Lin) 분
  • 생물 선생님(生物老師) - 주요중(周耀中) 분
  • 수학 선생님(數學老師) - 장훈휘(張訓瑋) 분
  • 레코드 가게 점원(唱片行店員) - 장걸(張傑) 분 / 차진욱(KBS)
  • 교장(校長) - 마이클 보옌(Michael Boyen) 분
  • 야채가게 아줌마(賣菜大嬸) - 궁계국(宮桂菊) 분
  • 교련(教練) - 황간동(黃幹東) 분
  • 여학생 - 귀교강 분 / 이승주
영화 조연으로 출연한 인물 중에는 배우가 아닌 평소 주걸륜과 함께 일하던 스태프가 많이 나왔다. 피아노 배틀에서 MC를 맡은 쉐가오 선배[5]는 안무가인 황심욱, 피아노 배틀을 하는 상대인 위하오는 실제 이름이 첨우호(잔위하오)로, 주걸륜이 키웠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대만 그룹 南拳媽媽(남권마마) 멤버였다.[6] 럭비부로 나오는 두 학생 중 뽀글머리 인 학생 역할은 황준랑이라는 작사가로, 주걸륜과 평소에 작업을 같이 한 적이 많았고, 나머지 한 명은 송건창이라는 사람으로, 남권마마 멤버이다. 남권마마에서는 탄두라는 가명을 쓰기도 한다.

3. 줄거리


예술고등학교로 전학 온 상륜(주걸륜)은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피아노에 천부적인 소질을 보인다. 학교를 둘러보던 중, 신비스러운 피아노 연주가 흘러나오는 옛 음악실을 발견하게 되고, 그곳에서 샤오위(계륜미)라는 사랑스러운 소녀를 만난다. 그들은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처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둘 사이에는 애틋한 마음이 싹튼다. 그러나 상륜이 샤오위를 더 알고 싶어 할 때마다 그녀는 비밀이라고 일관하며 사라지곤 하는데….
어느 날 교실에서 상륜은 샤오위에게 연습실에서 만나자고 쪽지를 하고, 그것을 같은 반 여학생인 칭이가 잘못 받는다.[스포일러1] 결국, 상륜과 칭이는 실수로 키스하고, 샤오위는 그것을 보고 슬픔에 도망가게 된다. 상륜은 청소부 다용이 샤오위를 부르는 것을 듣고 쫓아가지만 결국 샤오위를 찾지 못한다.[스포일러2]
그런데 오랫동안 모습을 보이지 않던 샤오위가 졸업식날에 홀연히 나타나고, 샤오위를 목격한 상륜은 졸업식 기념연주회에서 갑자기 도망쳐 샤오위를 끌어안는다. 상륜이 졸업식장에 도착했을 때에는 이미 연주가 끝나있었고, 상륜은 샤오위가 다른 사람들에게는 보이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샤오위의 책상에 앉아있는데 책상 위에 수정액으로 샤오위의 글씨가 저절로 쓰인다.[7] 이후, 그는 자신의 아버지로부터, 그리고 샤오위의 집을 찾아가서 그녀의 어머니에게서 샤오위에 대한 것을 듣게 되는데…….

사실 샤오위는 '''20년 전 예술고등학교를 다니던 학생이었다.''' 샤오위는 20년 전[8] 어느 날, 옛 건물 음악연습실에서 피아노 아래 떨어진 천식약을 줍다가 피아노 바닥에 끼어있는 악보를 줍게 된다. 그것은 시간을 넘나드는 힘이 있는 악보 'Secret'. 악보에 기보된 속도대로 치면 미래로 여행할 수 있게 되며, 그보다 빠르게[9] 치면 과거로 돌아갈 수 있는 악보였다. 그녀는 첫 여행에서 우연히 상륜을 만나게 되고, 그에게 첫눈에 반하게 된 것이었다. 하지만 악보에도 단점은 있었으니, '''매 여행마다 처음 본 사람만이 그녀를 인지하고, 대화를 나누고, 스킨십을 할 수 있었던 것이다.'''[10][11] 몇 번의 실패[12]를 경험으로 샤오위는 상륜을 제일 처음 보기 위해서 옛 건물 음악연습실에서 상륜의 교실까지 눈을 감고 이동하는 연습을 하게 되었고, 그것이 총 108걸음이었다. 중간에 상륜에게 비밀이라며 말해주는 내용이 이것.
그리고 칭이와 상륜이 키스하는 장면을 본 뒤 선생님께 상담을 받는다. 그 선생님은 바로 상륜의 아버지였다. 그는 반장에게 샤오위를 신경써주라고 하였지만 반장은 오히려 반 친구들과 공모하여 샤오위를 왕따시키게 된다.[13][14] 결국 샤오위는 학교도 가지 않게 되고, 집에서 폐인처럼 지내게 된다.[15]
어느덧 졸업식이 찾아오고, 선생님은 샤오위에게 그래도 졸업식인데 가는 게 어떻겠느냐고 설득한다. 샤오위는 졸업식날 건물을 철거한다고 했던 얘기가 생각이 나서 졸업식 날 학교를 들르게 되고, 선생님과 사진을 찍은 뒤 곧장 음악연습실로 가서 시간 여행을 하게 된다. 그리고 상륜과 다시 마주하게 되었지만...'''하필 상륜이 하고 있는 팔찌가 칭이의 것이었다.''' 그녀는 칭이의 팔찌였음을 기억하고, 두 사람의 관계가 깊어졌음을 느끼고 절망하여 교실로 돌아가게 된다. 교실에서 그녀는 눈물을 흘리며 수정액으로 책상에 '''我是小雨(나 샤오위야) 我愛你(난 널 사랑해) 你愛我嗎?(넌 날 사랑하니?)''' 라고 쓰고서 천식이 심해져서 쓰러지고 만다.[16]
다시 현재로 배경이 바뀌고, 상륜은 아버지로부터 샤오위에 대한 모든 진실을 알게 되었다. 그녀를 처음 만났을때 들은 곡이 시간여행을 하게 해주는 'Secret' 이라는 연주곡이라는것을 알게 되었고, 그녀에게서 그 노래를 배울 때 '''집에 갈때는 빠르게 쳐''' 라고 했던 구절을 기억해낸다. 상륜은 '''현재'''와 '''과거'''를 이어주는 유일한 장소[17]인 학교의 음악연습실로 가서, Secret을 빠르게 연주하기 시작했다. 철거 속도는 점점 빨라지고, 상륜의 피아노 연주도 점점 빨라진다. 마침내 렉킹 볼이 그를 덮치기 직전에 마지막 건반을 누름으로써 과거로 간다. '''샤오위가 아직 Secret 악보를 줍기 전의 과거로.'''[18][19][20] 그와 동시에 시간 여행의 최소 단위인 20년 후의 음악연습실은 파괴되었기에 Secret의 마법이 풀리고, 상륜은 샤오위와 함께 졸업하게 된다.[21] 샤오위도 정신병자 취급을 받지 않게 되고 상륜과 샤오위는 함께 행복하게 맺어질 일만 남았으니...
사건 순서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샤오위, Secret 악보를 주움. - 1979년
2. 샤오위, 상륜을 만남. -1999년
3. 샤오위, 상륜을 보기 위해 음악연습실 ↔ 교실 간 거리를 재고 이것이 108보라는 것을 알게 됨. -1979년
4. 샤오위, 상륜의 피아노 배틀을 구경가서 칭이와 대화함.[22] -1999년
5. 샤오위, 칭이와 상륜이 키스를 하는 것을 목격함. -1999년
6. 샤오위, 상륜 아버지에게 상담을 받고 Secret 악보를 넘겨줌. -1979년
7. 샤오위, 정신병자 취급을 받으며, 다용이 학생을 훈계함. -1979년
8. 샤오위, 졸업식 날 마지막으로 타임 리프를 하여 상륜을 다시 한번 만나다. -1999년
9. 상륜, 졸업식이 끝난 뒤 모든 것을 알게 되고 타임 리프를 시도하다. -1999년
10. 상륜, 과거로 돌아가고 Secret 의 마법이 풀려서 과거의 사람이 되다. -1979년

4. 샤오위의 생사 여부


1999년 샤오위의 생사여부에 관한 논쟁이 있다. 졸업식날 샤오위가 사망했는지 아닌지 명확히 드러나지 않았기 때문인데, 샤오위의 생사 여부에 따라 영화 내용의 해석이 다소 바뀐다. 아래 주장은 모두 근거와 약점이 명확해서 진실이 무엇인지는 알 수 없다. 말 그대로 말할 수 없는 비밀인 셈이다.
  • 미래 샤오위는 죽었다는 주장
먼저 샤오위가 죽었다고 해석하는 의견에서는 영화 34분 경에 스치듯 나오는 여성[23]과 1시간 20여 분 경 상륜과 만나는 여성 모두 샤오위의 어머니라고 주장한다. 20년 뒤면 기껏해야 샤오위는 39살일텐데, 39살의 샤오위가 백발이 성성한 모습이 매치가 안 되며 정신병자 취급받던 1979년의 샤오위가 졸업식에 참여했지만 결과가 좋지 못했다는 상륜 아버지의 말에서 샤오위의 죽음을 짐작 가능하다는 점이 근거로 꼽힌다. 문제는 샤오위의 어머니가 생전에 정신병자 취급받던 샤오위가 들었던 음악을 왜 듣고 있으며 샤오위가 천식을 이유로 먹던 사과는 왜 가지고 있느냐는 점인데 이는 샤오위의 어머니도 정신이 나가 딸이 너무 그리워서 샤오위가 살아있던 때의 방 모습과 샤오위가 생전에 하던 행동을 지키고 있다고 해석한다.
  • 미래 샤오위는 죽지 않았다는 주장
반면 샤오위가 천식에서 살아났다고 생각하는 쪽에서는 영화 34분에 나오는 여성과 뒤에 나오는 여성이 둘 다 중년의 샤오위라고 주장한다. 1999년 시점에 있는 샤오위가 미래의 어머니를 만날 수 없었다고 얘기한 점과 1999년 샤오위의 집엔 샤오위의 행동을 그대로 따라하는 중년 여성이 오직 한명만 있었고 무엇보다도 그 중년 여성이 상륜의 얼굴이 그려진 샤오위의 악보를 상륜이 집어들자 극도로 당황한 점이 그 근거로 꼽힌다. 즉 샤오위의 어머니는 1999년 시점 이전에 죽었고 샤오위가 자신의 늙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지 않아서 상륜에게 연기를 했다는 것. 문제는 겨우 20여년 지난거치곤 샤오위가 지나치게 늙었다는 점과 그럼 도대체 천식으로 쓰러진 샤오위가 어떻게 다시 살아났는지 설명이 어렵다는 점이다. 전자야 연인을 잃고 하도 고생을 해서 그렇다고 얘기할 수 있지만 후자는 영화 내의 모습만 가지고는 마땅히 해결되진 않는다.
절충안으로, 34분에 나오는 중년 여성은 미래 시점의 샤오위가 맞고 뒤에 상륜과 만나는 여성이 샤오위의 엄마가 맞다는 주장도 있기는 하다. 우선 34분에 나오는 샤오위는 다소 늙어보이긴 하지만 백발은 아니며 그동안 온갖 마음 고생을 해왔을 20년을 생각하면 그렇게 폭삭 늙어보이는 외모도 그리 무리는 아니다. 또한 80분 경 나타나는 백발 여성이 상륜에게 딸을 방해하지 말라고 한다. 그리고 샤오위의 상륜이 방문한 그때 하필이면 음악 틀어놓고 샤오위가 진짜로 나가서 안보였다는 것. 이 주장대로면 1979년 상태의 상황을 1999년까지 20년째 유지하고 있다는 것으로 모든 상황이 정리된다. 하지만 역시 샤오위가 어떻게 살아난건지 해명이 안되며 또 '그 애 말을 믿었어야하는데' 라는 마치 샤오위 엄마의 대사가 적절하지 않다는 점이 문제다. 샤오위가 이미 죽은 것 마냥 얘기하고 있은가.
  • 미래 샤오위는 과거 샤오위가 죽을 때 같이 죽어 미래가 뒤바뀌었다.
이 주장에 따르면 34분에 나오는 여성은 샤오위이며 그 후로 나오는 백발 여성은 샤오위의 엄마가 맞다는 주장이다. 상륜이 떨어진 사과를 샤오위 엄마에게 주워줄 때만 하더라도 샤오위는 정말로 살아 있었으나, 샤오위가 책상에 화이트로 메시지를 남길 때 천식에 시달리다 죽었으며 그때 샤오위가 죽어 미래의 샤오위도 죽은 것으로 미래가 바뀌었다는 것. 이 때의 샤오위 엄마는 샤오위를 그리워 하여 샤오위가 평소 좋아했던 음악 등을 들으며 그녀를 그리워했다는 것이다. 즉, 샤오위가 과거에서 20년 후의 미래에 영향을 미칠만한 행위를 할 때 그 행위는 상륜이 살고 있는 미래, 즉 1999년에 그대로 반영이 되어 역사가 바뀐다는 것.
그런데 이러니 저러니 해도 결국 상륜은 과거로 돌아갔고 시크릿 악보의 마법이 풀려 역사가 바뀌고 상륜과 샤오위는 함께 졸업, 즉 해피엔딩으로 끝났으니 샤오위와 상륜에게는 별 의미 없는 논쟁이긴 하다.

5. OST


피아노가 대표적 주제인 영화이니만큼, 영화에 등장하는 피아노 연주곡들도 아주 유명하고, 많이 연주된다.


일단 작중 '피아노 배틀'[24]에 등장하는 3곡 중 앞의 2곡은 특히 자주 연주된다. 3번째 곡은 연탄곡인 데다가 혼자 치는 짧은 초반부만 해도 앞의 두 곡에 비해 상대적으로 까다로운 기교와 연습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자주 연주되진 않는다. 이 3번째 곡을 제외한 앞의 두 곡은 모두 쇼팽의 작품을 기반으로 한 것이다.
첫 번째로 연주되는 곡은 '흑건'으로, 쇼팽연습곡 중 하나("Étude" Op. 10, No. 5)이다. 오른손의 모든 음표가 단 한 개를 제외하고 검은 건반만을 연주하기 때문에 이렇게 불린다. 사실 흑건은 피아노 전공생들의 필수 레퍼토리인 쇼팽 에튀드에서 거의 가장 처음으로 접하게 되는 곡이기도 하다. 상대적이기는 하지만, 24곡의 에튀드(후에 출판된 3곡을 제외하고) 중에서는 가장 수월하게 연주할 수 있는 곡이다. 영화에서는 흑건의 앞부분을 치다가, 일명 '백건'[25] 이라고 불리는 편곡이 추가된다. 원곡이 G flat Major(플랫 6개, 내림사장조)였다면, 이 편곡은 G Major(샵 1개, 사장조)라서 흰 건반만 치게 된다.
두 번째로 연주되는 곡인 '왈츠'는 대중적으로 유명한 쇼팽왈츠 중 하나(작품번호 Op. 64, No. 2)[26]를 모티브로 하고 있다. 그러나 모티브일 뿐, 주요 멜로디를 제외하면 원곡에서 많이 바뀌었다. 원곡은 편곡된 것에 비해 느리고 훨씬 더 무겁다. 특히 손가락의 유연성을 의외로 많이 필요로 하는 곡이라, 편곡된 것을 치던 사람이 원곡을 연주해보다 놀라는 경우가 많다. 인상적인 부분이라면, 역시 상륜이 상대방보다 훨씬 더 빠른 속도로 곡을 연주하는 부분. DVD 부록에 따르면, 사실은 연주한 것을 조금 빨리 돌렸다고 한다.
세 번째 곡인 두금삼을 보면, 상대방은 두 손으로 치지만 주걸륜은 독주 파트에서 왼손으로 친다. 저게 가능하냐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친 사람이 있다. 일단 당장 유튜브에 검색하면 중학교 축제에서 한 중학생이 한 손으로 치는 걸 볼 수 있다. 사실 이 곡은 기존의 왼손만을 위해 작곡된 곡들에 비해서는 매우 쉽다. 모리스 라벨의 "왼손만을 위한 피아노 협주곡"은 물론, 레오폴드 고도프스키의 왼손 버전 쇼팽 에튀드나 샤를 발랑탱 알캉의 대연습곡 1번은 두금삼보다 훨씬 어려운 기교들로 도배되어 있으면서 표현까지 살려야 하므로 극히 어렵다.

또한 작중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곡인 "Secret" 또한 유명한데, 곡의 상대적인 난이도에 비해서[27] 들리는 것이 있어 보이고 곡의 속도도 상당히 빠른 편이라 어려워 보이기 때문에 더더욱 많이 연주된다. 특히 양손을 교차하면서 치는 부분에선 주변 사람들의 환호성과 감탄사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28]
하지만 Secret을 칠 때 주의할 것이 있다. 바로 인터넷에 퍼진 악보가 매우 부정확하다는 것. 말할 수 없는 비밀 DVD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케이스 안쪽에 그려져 있는 Secret 악보와 인터넷에 떠도는 악보를 비교해 보면 3번째 마디부터 한 음 틀렸음을 알 수 있다. 더 정확한 악보로 연주하고 싶다면 공식 악보를 사서 치자.
Secret에는 주걸륜 버전과 계륜미 버전 두 가지가 있는데, 리듬은 비슷하지만 계륜미 버전이 주걸륜 버전의 쉬운 버전 같은 느낌이다. 계륜미 버전은 slow 버전으로 과거에서 현재로 오기 위한 버전이며, 주걸륜 버전은 fast 버전으로 미래에서 과거로 가기 위한 버전이다. 샤오위가 fast 버전을 연주하는 것은 영화에서 아주 잠깐, 그것도 끝 부분만 살짝 나온다. 또한, 샤오위의 slow 버전은 Secret 악보의 원곡이고, 주걸륜의 fast 버전은 샤오위가 죽기 전의 과거로 가기 위해 극적인 변주가 이루어진다. 그래서 fast 버전이지만 slow 버전보다 노래 길이가 길다. 연습할 거면 샤오위 버젼을 먼저 연습하는 것이 낫다.
'湘倫小雨四手聯彈(Xiang Lun Xiao Yu Si Shou Lian Tan)'이라는 곡도 있다. 한국에서는 '상륜소우사수련탄'으로 불리고 있다. 상륜소우사수련탄은 말 그대로 상륜과 소우가 같이 네개의 손으로 연탄을 했다는 것이다. 주걸륜과 계륜미가 연탄곡으로 연주한건데, 예능의 bgm으로도 많이 쓰인다.
이렇게 영화에 나오는 대부분의 곡들이 원래의 난이도에 비해서는 훨씬 더 어렵게 들리기 때문에, 악보를 받아서 쳐보니 '어 의외로 쉽네?' 라는 경우가 많다.
위 곡들과는 달리 원곡(이 영화에서 편곡되지 않은 곡)이 거의 그대로 실린 곡도 존재한다. 주걸륜이 졸업식장에서 연주한 "백조"인데, 자세히 들어보면 생상스의 원곡이 아니라 레오폴드 고도프스키피아노 편곡에 현악기 선율을 붙인 것이다. 고도프스키의 대표작 "쇼팽의 에튀드에 대한 연습곡"[29]처럼 극악의 난이도를 자랑하는 곡은 아니고, 고도프스키의 음악 중에서는 쉬운 축에 속하지만, 그래도 위 곡들보다는 어렵다.
그 외에도 유명한 곡으로는 '금방'이라는 곡이 있다. "피아노실"이라는 뜻인데, 영화 엔딩에서 상륜이 철거되는 음악실에서 미친듯이 피아노를 연주하는데, 이때 치는 Secret fast.의 배경으로 들어간 곡이 바로 '금방'이다.
저 OST와 피아노 배틀 장면은 클래식 전공자들에게서 평가가 좋지 못하다. 클래식이라는 장르를 왜곡하여 알렸다는 것이다. 각 곡들의 문제점을 서술하자면 이렇다.
  • Secret
다른 곡들과 마찬가지로 보이는 것에 집중한 나머지 클래식으로서는 곡의 방향성과 음악성을 잃은 대표적인 사례다. 초반 두개의 선율이 연주되는 부분은 그나마 고전 클래식곡 답지만 중반부터는 T - 7T - sG - D 이 네 개의 화성만 반복하고 있고 베이스도 E - D - C - B 이 네 개만 곡 끝날때까지 거의 계속 반복된다. 이는 클래식에선 절대 허용되지 않는 반복이가. 그것도 배경이 예술고등학교인데 클래식을 다룬다기엔 곡이 클래식을 너무 벗어났다는 평가가 대부분이다.
  • 피아노 배틀 - 매우 유명한 장면이지만 마찬가지로 문제점이 심한 장면. 클래식을 대중들에게 그냥 빠르면 잘치는것이라고 단정짓게 만든 장면
    • 백건 - 쇼팽 에튀드 흑건의 취지를 바꾸어서 편곡한 곡... 이긴 한데 보여주기식 글리산도로 시작해서 Gb Major인 흑건의 앞부분을 연주하다가 갑자기 G Major로 전조하는데 전조 방식이 굉장히 허접하다. 거기다가 흑건, 쇼팽 에튀드란 곡 자체의 의미를 훼손했다는 평가도 많다.
    • 왈츠 - 쇼팽 왈츠를 인용했는데 그 분위기부터가 원곡의 의도인 우아함과 거리가 멀어졌다. 게다가 쓸데없이 빠르게만 연주해서 말 그대로 겉멋에만 치중한 모습이다. 거기다가 이름이 '왈츠'인데 4분의 2박자는 덤. 심지어 4분의 2박자인 이 곡은 3음 연속 반복, 왼손 10도 도약, 양손 반음계 등 클래식에서 아주 흔히 쓰이는 단순한 테크닉을 빠르게만 쳐서 어렵게 보이게 포장한 눈속임이라는 것이다. 전공생들 사이에서도 논란이 심한 곡.
전체적으로 클래식이라기엔 지나치게 겉멋만 과시한 곡들이라는 평가다.
그러나 아이스크림 선배 앞에서 피아노를 치며 대결을 하는 장면은 관객들을 위한 눈요기, 볼거리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다.
물론 그저 빠르게 치고 한손으로 치고, 번갈아서 치는 등의 화려한 '스킬'이 피아노 실력과 클래식 음악에 대한 이해도와 관련이 없다. 하지만 말할 수 없는 비밀은 음악 다큐멘터리나 교육적인 영상물이 아니라, '''음악적인 요소가 포함된 판타지 로맨스 영화'''에 불과하다.
피아노 배틀 영상을 유튜브에 검색하면 영상이 하나 나오는데, 1300만 조회수에 좋아요는 약 7만여개인 반면, 싫어요는 고작 2천여개에 불과하다. 즉 대다수의 일반인들은 해당 장면을 아무런 불편함없이 즐겁게 관람하였다는 것이다. 어느 영화던 영화는 그저 영화일뿐, 현실과는 거리를 두어야 하는 법이다.

6. 기타


촬영장소와 배경은 대만 신베이시단수이구(당시 타이베이 현 단수이 진) 일대[30]이다. 타이베이에서는 타이베이 첩운 단수이신이선을 타고 단수이역에서 내리면 된다.
영화의 주 무대인 담강중학(淡江中學)는 실제 주걸륜의 모교이다. 주걸륜은 이 학교에서 피아노와 첼로를 전공했다.
영화의 각본은 주걸륜 본인이 과거 학창시절 친구들과의 추억을 회상하면서 직접 썼다고 한다. 원작이 소설이었다는 소문이 있지만 주걸륜이 향간에 인터뷰에서 이 부분에 대해 직접 언급하며 순수 자신의 경험과 회상을 각색하고 미화한 것이라고 밝혔다.
학교에서 이 영화를 틀어줄 경우 한동안 높은 확률로 책상에 수정액 테러가 일어난다. 중국어를 수업하는 학교라면 더더욱.
2008년 추석에 KBS1에서 추석특선 아시아 영화라는 제목으로 더빙 방영했다. 주걸룬이 아닌 저우제룬, 계륜미가 아닌 구이룬메이 등 현지 발음으로 표기하였다. 평가는 나쁘지는 않은 편이다.
양석정이니셜 D 영화에 이어서 이 영화에도 주걸륜 배역을 맡았으며 문선희가 여주인공을 연기했다. 영화 무간도에서 배우 황추생 배역(황국장)을 맡은 이봉준는 여기서도 황추생 배역을 맡았고[31] 그외에 김세한, 성병숙, 윤세웅, 이규석, 김래환, 이승주, 박영재, 차진욱, 윤승희 성우들이 참여했다. 한국어 더빙 연출는 하인성 PD.

7. 평가


''' '''
'''정보 없음'''
'''정보 없음'''
''' '''
'''신선도 없음'''
'''관객 점수 86%'''
''' '''
유저 평점 7.6/10

'''사용자 평균 별점 3.4 / 5.0'''
''' '''
'''네티즌 평균 별점 4.1/5.0'''
''' '''
'''네티즌 평균 별점 7.3/10.0'''
'''douban'''
'''사용자 평균 별점 7.7/10.0'''
'''왓챠'''
'''사용자 평균 별점 4.0 / 5.0'''
'''네이버 영화'''
'''기자, 평론가 평점
5.67/10
'''
'''관람객 평점
9.16/10
'''
'''네티즌 평점
9.27/10
'''
'''다음 영화'''
'''기자/평론가 평점
5.7 / 10
'''
'''네티즌 평점
9.2 / 10
'''
'''CGV Golden EGG지수'''
'''관객 평가 96%'''
영화 자체는 무난한 대중영화라는 평이 많다. 평단에서 평은 그렇게 열광적이지 않았지만, 대중들에게 호응이 컸던 케이스.
2008년 1월 10일에 국내에 개봉할 당시 전국 15만 관객으로 이렇게 보면 그리 대박같지 않았지만 사실 주걸륜이 듣보잡에 가까웠고 상영관도 그리 없던 독립영화 수준으로 개봉하던 걸 생각하면 상당한 대박이었다. 또 주걸륜이 피아노 장면도 직접 쳤고 실제로 피아노를 잘 친다고 한다.
말할 수 없는 비밀은 관객 15만명을 동원하며 '역대 국내상영 대만영화 최고 흥행'을 기록했다. 이 기록은 9년 후 나의 소녀시대가 경신했다.
이후에 '극장에서 다시 보고 싶은 영화' 1위로 뽑히는 등, 영화 자체만 해도 아직도 그 화력이 죽지 않고 기염을 토하는 정도. 결국 2015년 5월 7일에 리마스터되어 재개봉했는데 전국 9만 9천명으로 재개봉 영화로서도 상당한 대박을 거둬들였으며 블루레이도 정발되었다.
영화 내에서 매우 비중있게 나온 피아노음악에 대한 관심 또한 영화에 뒤지지 않을 만큼 폭발했다. 특히나 '피아노 배틀'은 상륜의 주인공 보정이 그에 뒷받침되는 연출과 맞물려서 영화를 본 사람들에게 엄청난 임팩트를 선사한 덕분에 한동안 피아노음악 관련 커뮤니티는 말할 수 없는 비밀 ost, 특히 피아노 배틀에 등장하는 '斗琴'곡이 게시판을 모조리 정복하는 몸살아닌 몸살에 시달렸다.[32] 현실에서도 피아노 어느 정도 친다 하는 애들이나 전공자들은 '피아노 배틀 곡 칠 줄 아느냐.'라는 질문을 매우 높은 확률로 받았으며 치지 않았다고 할 시, 어제까지 자신의 피아노 실력을 충성스럽게 지지한 친구들조차 바로 그 자질을 의심하는 웃픈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33] 그런데 사실, 저런 피아노 배틀은 서양음악사에서 빈번히 일어났다. 모차르트, 베토벤은 물론이요 비르투오소 시기 프란츠 리스트도 그러했다. 다만 차이점이라면 '''저 시대엔 연주곡이 무엇인지 알고 있단 전제하에서''' 한거다.
이 때문에 몇몇 관련 전공자들은 말할 수 없는 비밀을 고깝게 보기도 한다. 사실 말할 수 없는 비밀에 나오는 피아노 배틀곡 같은 경우는 원곡보다 테크닉적 난이도를 일부러 낮춘 편이고, 엄밀히 말해서 편곡 자체의 퀄리티도 높은 편은 아니지만 영화 내에선 이펙트를 위해서 빨리 감기 등의 연출과 위하오 같은 경우엔 즉흥적으로 편곡한다는 설정으로 굉장하게 묘사해버렸는데[34] 이 영화가 매우 선풍적인 인기를 끌게 되니 말할 수 없는 비밀이 대부분의 일반인들에게조차 전투력 측정기(?)와 같은 기준이 되어버린 것이다. 영화적 과장으로 어쩔 수 없다고는 생각할 수도 있지만, 테크닉적인 부분을 너무 허세적인 과장을 사용한 바람에 그 실상을 아는 전공자들이나 매니아들에겐 평이 영 좋지 않다.[35] 게다가 이 허세 연출의 파급력 덕분에 음악에서 테크닉적인 부분만 주로 집중하게 되는 분위기가 전보다 크게 조장된 것은 음악계 전체적으로도 굉장히 좋지 않은 선례이다.
다만 피아노 계열 커뮤니티에 큰 활력을 불어넣어준 사실 자체만은 부정할 수 없다. 많은 피아노 커뮤니티에서도 이 영화가 리즈시절을 이끈 경우를 드물지 않게 볼 수 있고, 일반인들에게서도 다시금 한 번 피아노가 기타 등과 더불어 가장 대중적인 악기라는 사실을 각인하게 만들 정도로 이 영화의 파급력은 실로 엄청났다는게 정론.

8. 한국판 연출진(KBS)


  • 녹음: 홍유선
  • 그래픽: 권미정
  • 편집: 윤수야
  • 번역: 이정원
  • 연출: 하인성
  • 우리말 제작: KBS 미디어

9. 한국판 리메이크


2021년 2월 15일 기사를 통해 확정되었다. 하반기 크랭크인 예정이며 시나리오 작업은 마무리되었고 '내부자들', ‘남산의 부장들’,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등을 제작한 하이브미디어코프가 제작하며, 연출은 개봉 예정인 서예지와 김강우 주연의 ‘내일의 기억’으로 데뷔한 서유민 감독이 맡는다. 남주인공은 도경수가 캐스팅을 확정지었고, 상대역은 오디션을 통해 캐스팅한다고 한다.

[1] 현재 대만의 자국영화 점유율은 높아봤자 20% 안팎이다. 그래도 1990년대 후반부터 2005년도까지 대만영화가 자국에서 차지하는 점유율이 겨우 1~2%에 그쳤고, 거장감독인 에드워드 양허우샤오셴이 제작한 영화조차도 흥행에서 참패만 했던 시절에 비하면 부흥했다.[2] 老師는 이름이 아니라 '선생님'이라는 뜻이다[3] 이니셜D에서도 주걸륜의 아버지역이었다.[4] 媽媽는 이름이 아니라 '엄마', '아줌마'라는 뜻이다[5] 쉐가오는 雪糕라고 쓰고 아이스크림을 의미한다. 영화에서도 쉐가오 선배라고 불린다. 자막판에서는 쉐까오의 원래 뜻인 아이스크림 선배라고 번역.[6] 남권마마는 2010년 이후 활동을 중단했다가 6년이 지나 2016년 컴백했는데, 이 때 위하오는 탈퇴하였고 단타오(탄두)와 뉴페이스 3명이 뭉친 4인조 그룹으로 컴백하였다.[스포일러1] 상륜은 맨 뒤로 보내라는 신호를 했지만, 샤오위가 보이지 않는 사람들에게 맨 뒤는 '''칭이''' 였던 것이다.[스포일러2] 샤오위가 다용과 마주칠때 깜짝 놀라며 눈을 가리는 장면이 나온다. 다용은 내가 또 망쳤네라며 사과한다. 이때 처음 본 사람이 다용이라 상륜은 샤오위를 못보기때문에 찾지 못했다.[7] 이때 주걸륜의 연기가 특히 빛난다. 말라버린 수정액으로 답신을 쓰기 위해 애를 쓰는 장면. [8] 1979년[9] 악보 Secret의 안내문(?) 끝 부분에 '여행을 마치고 나면, 빠른 건반을 타고 돌아와야 하리라(Once the voyage comes to an end Return lies within hasty keys)'라는 부분이 있다.[10] 영화 초반부에 나오는 배틀 장면에서 샤오위가 칭이와 대화를 나눌 수 있었던 이유는 샤오위가 상륜을 맨 처음 보기 위해서 음악연습실에서 교실까지 눈을 감고 이동했지만 상륜은 피아노 배틀 준비로 교실에 없었기에 상륜 대신 칭이를 보게 된 것이고, 그로 인해 칭이와 대화를 나눌 수 있었던 것이다. 이 때문에 영화 후반부에서 상륜이 자신이 피아노 배틀을 하던 때를 되짚어 볼 때 자신의 눈에는 보이지 않는(샤오위가 있었지만 샤오위는 칭이를 첫 번째로 보았다) 누군가와 칭이가 얘기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 장면이 있다.[11] 단 과거로 돌아오게 되면 정상적으로 다른사람들이 인식이 가능하다. 샤오위에겐 돌아와야하기 때문. 때문에 상륜이 마지막에 샤오위의 과거를 타고 갔기 때문에 정상적인 생활을 한것으로 추측되는 이유이다. '상륜은 과거에서 어떻게 지냈나?'는 질문에 "정상적으로 잘 살았다. 미래를 간게 아닌 과거를 갔기 때문이다" 라고 주걸륜이 직접 언급하기도 했다.[12] 상륜이 봤을때 결석한 것은 사실 상륜을 제일 처음 보는 데 실패한 것이다.[13] 그 모습을 샤오위의 상담을 노골적으로 엿들으려고 하던 청소부 다용이 목격하게 되고, 그는 왕따시키는 학생에게 화를 낸다. 다용은 유일하게 샤오위의 말을 믿었기 때문에 샤오위가 20년 전 모습 그대로여도 놀라지 않았고 다만 자신과 마주쳐서 상륜을 못 만나게 된 점에 대해서 사과한 것이다.[14] 샤오위가 사라진 후 상륜의 아버지가 상륜에게 샤오위에 대해 이야기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실력은 뛰어났지만 잡념이 너무 많았다.' 라는 언급을 보아서는 과거에 상륜의 아버지도 샤오위에게 호의적이지만은 않았다는 것을 추측할 수 있다. 그리고 입도 매우 가벼운 편이라 아무리 부탁이라 해도 학생과 상담한 내용을 다 말하는 것도 문제이다.[15] 도중에 상륜에게 받은 '백조' 악보에 상륜의 얼굴을 그리게 되고, 상륜이 샤오위의 집을 방문하였을 때, 어머니가 꺼내본 악보에서 상륜의 얼굴을 보고 모든 사실을 알게 된다.[16] 이 때 샤오위가 죽었는지 살았는지 나타나진 않았다.[17] 그 피아노에서 Secret 악보가 발견되었기에 그 피아노로 연주한 Secret이 시간 여행의 주문인 셈[18] 상륜을 만난 샤오위는 반갑다는 인사가 아닌 상륜을 처음 봤을때 첫눈에 반한 모습과 거의 같은 모습으로 인사를 한다.[19] 이는 빠르게 칠수록 더 먼 과거로 갈 수 있기 때문이다.[20] secret의 마지막 음을 까먹고 있다가, 손끝으로 떨어진 핏방울 하나가 마지막음 위에 떨어짐과 동시에 레킹 볼이 덮친다.[21] 졸업사진을 보면 상륜도 카네이션 같은 것을 달고 있다. 즉, 마법이 풀리고 상륜이 온전히 과거에 속하게 된 것. 상륜은 애초에 한번 들으면 따라 연주하고 더 훌륭한 애드리브도 넣을 정도의 천재이니 특별 입학이 되었다고 봐도 무방하다. 게다가 입학 시험에서 수준이 졸업반 수준으로 나왔다면...[22] 상륜이 피아노 배틀을 하러 간 날은 상륜이 아닌 칭이를 첫 번째로 보게 되어서 칭이와 대화를 할 수 있었다.[23] 말 그대로 스치듯 나와서 누군지 알아볼 수가 없다.[24] 이 장면이 독보적으로 유명하다 보니, 피아노 실력을 키워가는 주인공에 대한 성장 영화로 간혹 착각하는 경우가 있는데 사실 초반에 꽤나 뜬금없이 등장하는 장면이다.[25] 흑건과는 반대로 흰 건반이라는 뜻이다.[26] 쇼팽 왈츠 7번이라고도 한다.[27] 보기와는 달리 그렇게 어려운 편은 아니다. 물론 피아노를 배워본 적 없는 사람이나 처음 독학하는 사람에겐 쉽지 않다.[28] 한때 디시인사이드 피아노 갤러리에서 'Secret 칠 줄 알면 피아노 중수 정돈 되지 않나요?'라는 어감의 어그로를 끌어서 갤러리 안에서 잠깐 화제가 됐었다.[29] 위에서 영화판 백건과 비교하면서 언급한 그 곡집인데, Op. 25, No. 7을 제외한 쇼팽의 모든 에튀드(26곡)를 총 53곡으로 편곡했다. 곡집 일부를 리사이틀에서 선보인 사람도 손에 꼽지만, 곡집 전부를 쳐서 음반 낸 사람이 2019년 현재 전세계에서 마르크 앙드레 아믈랭을 포함해서 3명 밖에 안 된다. (게다가 전곡을 리사이틀에서 연주한 사람도 한 자리수이다.) 여담이지만 이 곡집에 실리지 못하고 제2차 세계대전에 소실된 것이 11개나 된다고 한다. 아믈랭은 그 중 '가 단조 연습곡 3곡의 대위적 합체'를 "Triple Étude(삼중 연습곡)"로 재현했고, 이는 훗날 아믈랭 에튀드 1번이 된다. 또한 그는 '세 개의 새로운 연습곡 1번에 대한 양손 편곡'을 재구해 자신의 소곡집에 44a번(고도프스키식 넘버링)으로 수록하기도 했다.[30] 2015년 봄 즈음에 일어난 초등학생 살인사건 때문에 외부인의 학교 출입이 통제된 적이 있었는데, 이 지역의 학교도 마찬가지여서 기껏 찾아온 관광객들이 발길을 돌리기도 했다.[31] 다만 그 이전에 방영되었던 영화 이니셜D에서의 황추생 배역는 장광이 맡았다.[32] 심지어 재즈나 클래식 갤러리에도 멋모르고 말할 수 없는 비밀 ost 연주영상을 올려놓는 경우가 굉장히 비일비재 했다. 요즘은 별로 없지만 아직도 그런 상황이 간간이 벌어지긴 한다.[33] 전혀 모르는 곡을 연습도 하지 않고 악보 그대로 완벽하게 치는 것은 '''전문 피아니스트도 거의 불가능하다.'''[34] 이런 점은 테크닉보다는 뛰어난 음악적인 재능이 돋보여야 되는 설정이다. 고작 한 번 듣고 상대가 치는 모든 곡을 연주하거나 심지어 한 손(!)으로 치고, 거기다가 상대방이 치는 음악에 맞춰서 즉흥연주하는 상륜의 재능만큼은 굇수급이라고 말할 수 있다.[35] 단, 두금 3번째 곡은 테크닉적으로 앞의 두 곡들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어렵다. 마지막 부분의 연탄곡도 클래식의 여타 어려운 난이도 곡들만큼은 아니라지만 제법 만만찮은 난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