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버스

 

'''Canvas'''
1. 직물의 한 종류
2. F&C 사의 에로게


1. 직물의 한 종류


화포(畵布)라고도 한다. 60수 면사로 짠 평직물 중 하나로 씨실과 날실을 한 올씩 교차해서 짠다. 주로 유화 등 그림을 그릴 때 사용되는 억센 직물. 즉, 캔버스는 종이가 아니다. 그림 외에도 튼튼한 직물이 필요한 돛, 천막, 캔버스백으로 사용될 때가 있으며, 신발 같은 제품에도 활용되고 있다. 복엽기 시대에는 날개의 재료로도 쓰였다.
범선시대에는 정말 별의 별데 다 썼는데. 이는 배의 적재량 때문에 여유로운 재료를 탑재하기 힘든 상황에서 캔버스는 돛의 여분으로 잔뜩 싣는 경우가 많았고, 재고가 많은 몇 안 되는 재료이기도 하고 질기기도 해서 유용하게 사용한 것이다. 돛은 당연한 거고 옷이나 신발을 만드는 건 기본에, 해먹을 만들기도 했고[1] 밧줄을 만들기도 했으며 심지어 전투의 피해로 일어난 포탄 구멍을 때워 응급수리하는데 써먹기도 했다. 포탄 구멍이 흘수선 위에 났다면 그냥 때워버리면 그만이지만 흘수선 아래에 나버렸다면 이 구멍을 막기 위한 사투가 벌어졌다. 때우지 못하면 배가 침몰할 판이니까. 캔버스는 직물이기에 물을 통과시키는데 무슨 소용이냐 싶지만 캔버스를 잔뜩 겹쳐버리거나 역청같은 방수재로 방수처리를 한 다음에 때우면 적어도 수병들이 펌프로 빼내는 물보다는 적게 바닷물이 들어와 배의 생명연장이 가능했다. 이 상태로 우호적인 항구나, 여의치않으면 근처 섬에 상륙해서 때워야 했고 그때까지 펌프를 계속 돌려야 했다.
삼베로 만들었다는 뜻의 속라틴어인 "cannapaceus"에서 유래한 단어. 이 단어는 그리스어인 cannabis(대마초)에서 유래했다. 유래가 된 단어대로 처음에는 삼베로 만들었으나, 공업화 이후에는 , 리넨 등의 다른 재료를 사용해서 만들어지는 것이 더 많다.

2. F&C 사의 에로게


CANVAS 시리즈 항목 참조.
CANVAS라고만 하면 이 시리즈의 첫 작품인 CANVAS ~세피아 색의 모티브~를 일컫기도 한다.

3. 캔버스화


캔버스로 만든 신발을 의미. 자세한 내용은 캔버스화 참조.
[1] 전투에 들어가면 해먹은 도선 방지망을 채우는데 썼는데. 당연히 전투가 끝나면 걸레짝이 되어 못쓰게 되는 경우가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