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네스 양
1. 개요
월야환담 시리즈의 등장인물.
2. 원작 본편
뒷세계의 무기상인. 이곳저곳에 발이 넓으며 한국에도 제법 커다란 판매망을 구축하고 있었다. 한국이라는 치안이 잘 유지된 나라에서 총잡이들이 설치게 만든데 큰 공헌을 했으며 한세건의 주력 병기인 USAS-12까지 구해주는 것으로 보아 꽤 수완이 좋으며[1] , 한세건에게 TNT 등의 폭약을 잠깐 팔기도 했지만, 한세건이 점점 막나가기 시작하자 불길한 예감을 느끼고 인연을 끊었다. 다만 한세건과 거래를 끊고 한세건이 다른 무기상을 찾지 못해 부족해진 총탄과 무기를 보충하기 위해 자신을 습격할까봐 많이 걱정했다. 그 동안 거래를 하면서 그럭저럭 쌓은 친분이 있기는 하지만 흡혈귀 사냥에 눈 돌아간 한세건이 그런 걸 생각할 리 없다고. 다행히 한세건이 웨스턴 상사와 새로 거래를 텄기에 케네스를 습격하는 일은 없었다.
돈이 되면 뭐든 하는 듯하며, 실제로 채월야 초반에 헤카테의 자식들 소속의 흡혈귀들에게 총기를 팔아넘긴 적도 있었다. 그런데 그 흡혈귀들이 커럽티드 정준에게 발신기를 박아넣었던 흡혈귀 사냥꾼 일당을 작살낸 것 때문에, 그 흡혈귀 사냥꾼들의 리더였던 사혁에게 죽을 뻔한 적도 있었다. 작중 후반에 김성희에게 남은 총기를 몽땅 넘기고 한국을 떠났...는 줄 알았는데 광월야에서는 다시 돌아온듯.
한세건을 여러 모로 도와준 사람인데, 폭약을 구매하기 시작한 세건에게 TNT같은 폭약을 사용하는 방법의 기초를 가르쳐주기도 했으며 병역기피(...)를 할 때 도와준 사람이기도 하다. 이때 그동안 자세히 몰랐던 세건의 실제 나이대를 알고 기막혀하는 장면이 압권(...) 참고로 군대는 주민등록을 말소하는 방식으로 토꼈다. 방법 자체는 세건이 제안한 것.
주민등록 말소로 사실상 존재하지 않는 사람이 된 세건이 집 등을 구할 때도 도와줬다. 이때 "너 부동산 같은 건 하나도 모르지?"하고 떠보고 세건이 침묵하자 "애로군."하고 혀를 끌끌 차는 묘사가 재미있다.
여담이지만, 이름이 케네스이며 성이 양. 사혁과 마찬가지로 미국과 한국의 혼혈아이다. 왼쪽 눈썹에 은색의 피어스를 하고있다. 앞머리가 길어서 오른눈을 가릴 정도며 귀에는 아무런 장식이 없는 은색 원통형 환을 5개 하고 있어서 귓바퀴가 금속으로 만들어진 것처럼 보인다. 그런데 다른 묘사에서는 치렁치렁한 귀걸이를 하고 있다고 한다. 20대 중반. 남자이지만 여성을 나타내는 접미어인 '양' 을 연상시키는 바람에 이 캐릭터의 성별을 헷갈리는 사람이 꽤 많았던 듯하다.
명대사로는 "'''근성만땅의 사이코새끼'''", "'''아니, 엿먹으라고'''", "지켜주지 못해서 미안해, '''조폭들'''."
광월야에서 그가 성장한 배경이 잠깐이나마 언급되는데, 국제 밀수 시스템인 블랙 네트워크[2] 의 인재 개발 시스템에 의해 어릴 때부터 교육받아 무기상, 브로커로 활동했다고 한다.
3. 코믹스
8화에서 등장. 거래를 위해 찾아온 송연화를 미스 송이라고 부르며 살갑게 대한다. 말투로 보아 여전히 가벼운 성격에 이리저리 인맥이 있고 장사꾼 기질이 다분한 듯. 적요가 뭐냐는 한세건의 질문에 약한 진마인 여자 흡혈귀를 죽이러 한국으로 밀입국했다는 정보까지 툴툴 분 것을 보면 의외로 입이 가벼울 지도 모른다.
불법 무기상인인 주제에 아지트의 네트워크 회선이 허술하다고 일개 고등학생 새내기 헌터인 한세건에게 까였다(..)
리메이크된 소설판 광월야에서도 멍청하게 홍콩에서 덤프된 복제 XP따위를 사용해서 해킹하기 쉽다고 한 걸 보니 이런 쪽으로 확실히 멍청하긴 한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