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 레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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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브라더스 인 암즈 시리즈의 등장인물. 제101공수사단 502공수보병연대 2대대 폭스 중대 3소대 3분대 소속.
2. 로드 투 힐 30
통신병이다. 다른 동료들과 약간 겉도는 모습을 보여주며 본인 스스로도 불안해한다. 그리고 한창 전투가 계속되던 어느날, 앨런, 가넷과 함께 정찰 임무를 수행하다가 독일군의 공격을 받고 혼자만 살아남게 된다. 이때 다른 동료들은 레겟이 동료들과 겉돌고 이따금씩 충돌하는 점을 지적하며 '레겟이 앨런, 가넷을 죽인 게 아니냐' 는 의심까지 하게 된다. 선임 하사관 맥은 이 꺼림칙한 분위기를 대강 눈치채고 직접 레겟을 데리고 돌아다니면서 중대원들에게서 레겟을 보호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후 격렬했던 30고지 전투에서 공황 상태에 빠진 채 권총 한 정만 들고 적들과 교전하다가 적 전차의 포격으로 전사한다.
3. 언드 인 블러드
별 비중은 없다. 다만 그에 대한 하트삭의 생각이 나오는 데, 계속 무전으로 지원을 요청했다는 점에서 베이커보다 그를 30고지 전투의 주역으로 본다고 나온다.[2]
4. 헬즈 하이웨이
이미 죽은 상태지만 게임 전반에 걸쳐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한다. 동료들의 죽음으로 정신적으로 흔들리는 베이커의 환영으로 계속 등장하면서 베이커의 정신을 더더욱 지치게 한다. 그리고 결국 베이커가 유독 레겟에 대한 생각을 떨치지 못한 이유가 밝혀지는데..
앨런과 가넷이 전사한 결정적인 잘못을 저질렀다. 또한 베이커는 로드 투 힐 30에서 일어났던 앨런렌과 가넷이 전사한 진짜 이유를 알고 있었으며 그걸 다른 중대원들에게 알리지 않았다.
레겟이 앨런과 가넷을 직접 죽인 것은 아니었지만 그 둘이 죽은 원인은 확실히 레겟의 감정적인 행동에 있었다. 레겟이 조장이 되어 앨런과 가넷을 데리고 정찰을 하고 있었는데, 앨런과 가넷은 어차피 사방이 적지인데 3명이서 정찰을 가는 게 무슨 의미가 있겠느냐고 물었고 여기에 레겟은 선임부사관인 맥의 말을 들어야 한다고 하면서 말다툼이 벌어진다. 여기에 알렌이 중대와 어울리지 못하고 약간 겉도는 레겟의 태도까지 문제삼자 격분한 레겟이 하라는 정찰은 안 하고 코앞에 적들이 있는 마당에 앨런에게 주먹을 날린 것이다(...). 이렇게 소란을 벌이자 가넷은 적들이 눈치채겠다며 그만하라고 경고하지만 레겟은 아랑곳 않고 앨런을 계속 구타하고 결국 이 소란을 눈치챈 독일군 몇이 그대로 그들을 공격, 어떻게든 물리쳤지만 앨런과 가넷은 전사하고 만다. 더구나 알렌이 죽어가면서 레겟에게 남긴 유언은 원망과 저주가 아니라 심한 말을 한 것에 대한 사과였다. 이 사실이 레겟이 죽는 그날까지 괴롭히게 된다.
레겟은 이후 자신의 잘못을 베이커에게 솔직하게 털어놓지만 정작 베이커가 이 사실을 아무에게도 알리지 말라며 레겟을 함구시킨다. 왜냐하면 이 사실을 중대원한테 말하는 그 순간 분노한 중대원들이(안 그래도 겉도는 레겟이었기에) 레겟을 죽여버리고도 남을 거라고 판단했기 때문. 하지만 레겟의 입을 다물게 한다고 해도 레겟만 살아남은 상황에 대해 다른 중대원들이 의심을 할 건 뻔했기 때문에 베이커 역시 선임하사관인 맥에게만은 진실을 털어놓는다. 맥이 레깃을 직접 데리고 다니면서 중대원들과 거리를 두게 만든 것은 분위기를 대강 눈치채서가 아니라 알렌과 가넷의 죽음에 대한 진실을 정확히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베이커가 레겟의 환영을 보며 괴로워했던 것도 진실을 감추고 있었던 것에 대한 죄책감 때문이었던 것.
그러나 후에 레겟 역시 전사하고 나중에 베이커는 다른 중대원들에게 진실을 털어놓는다. 하지만 진실을 감추고 있었음에 실망한 일부 동료들이 그를 불신하는 모습을 보이며 불길한 앞날을 암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