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튜 베이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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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브라더스 인 암즈 시리즈의 주인공. 정확히 말하자면 브라더스 인 암즈: 로드 투 힐 30과 헬즈 하이웨이의 주인공이다. 언드 인 블러드에서는 조연으로만 등장한다. 성우는 트로이 베이커가 담당했다. 제101공수사단 502공수보병연대 2대대 폭스 중대 3소대 3분대 소속의 분대장. 계급은 병장(로드 투 힐 30, 언드인 블러드) → 하사(헬즈 하이웨이).
우울하고 참혹한 전장을 그려낸 작품의 주인공답게 시리즈가 거듭될 수록 정신이 피폐해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작중에서 대다수는 그냥 성(姓)인 "베이커"로만 부르지만, 이름인 매튜는 애칭인 "맷"으로 불리는 일이 많다.
2. 로드 투 힐 30 이전
1923년 조지아 주에서 태어났다. 4살 때 군인이었던 아버지가 이혼하며 떨어져 지내게 되나, 이후에도 베이커에게 가끔씩 찾아가기도 하며 여러가지 군인적 영향을 끼쳤다.[1] 아버지가 이혼한 이후엔 어머니를 따라 미주리 세인트루이스에서 생활한다. 1931년엔 아버지에게서 '매튜에게: 브라더스 인 암즈(To Matthew: Brothers in Arms)'가 음각된 M1911 권총 또한 선물받았지만 어머니의 반대에 다시 돌려줬다.
고등학교에 들어가선 조지 리스너와 친해져 그대로 졸업 후 동반입대하게 된다. 그러나 리스너는 훈련 중 다리를 다쳐 베이커와는 다르게 기갑 병과로 가고 베이커는 그대로 공수부대에 들어간다. 이 무렵 아버지로부터 권총을 다시 받는다.[2]
이후 소대 선임하사관인 맥으로부터 인정받아 같은 계급에서 친했던 하트삭과 코리언보다도 먼저 병장을 달고, 3분대 분대장이 된다.
3. 로드 투 힐 30
D-day 당일 분대장이 되고 싶지 않았다고 독백하며 수송기 문 앞에서 대기하다가 대공포로 비행기가 흔들리자 홀로 먼저 떨어지게 되나 다행히 맥과 레겟과 합류에 성공하고 하트삭, 앨런, 가넷 등 이 점차 합류하며 분대원들을 모으는 데 성공한다. 자신도 작전에 첫 투입된 지 얼마 안 되었지만 냉정하고 침착한 분대장의 모습을 보여준다.
D+1에는 M5 스튜어트의 전차장으로 베이커의 분대를 도와주러 온 리스너와 재회하고 회포를 풀며 잠시나마 안정된 시간을 보낸다. 하지만 곧바로 생콤뒤몽 남동쪽에서 장애물 돌파 중 적의 기습으로 리스너를 잃는다. 이 일로 전투 후 휴식 중에 자는 척하며 리스너의 어머니에게 뭐라 말씀드려야 하냐며 고민했다고 독백한다.[3]
D+3 두브강 근처 전투에선 정찰조로 나갔던 앨런과 가넷을 잃어 크게 동요하는 모습을 보인다.[4][5][6] 그 모습에 맥은 힘들면 다른 분대장을 지정할 수도 있다고 말하지만, 거절한다. 그리고 분대를 이끌어 나가면서 계속되는 동료들의 죽음으로 심적으로 몹시 고통스러워하면서도 그대로 꿋꿋이 임무를 수행해 나간다.
D+7 30고지 전투에서 적 전차가 쏜 포탄의 충격으로 이마에 큰 상처를 가진 채로 쓰러지고, 기절해 있는 중에 레겟이 권총을 적 전차에게 응사하다가 죽는 모습을 본다. 맥이 일으켜서 지원 온 전차를 찾으라고 하자, 홀몸으로 포위를 우회해서 전차를 찾고[7] 포위망을 뚫어 아군들을 구하며 30고지 전투를 끝내게 된다.[8]
적어도 이 작품에서 나오는 매튜 베이커는 아직까지 완전히 무너지는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 어떻게든 꿋꿋이 버텨내며 다음 전투를 향해 분대를 이끌며 달려가는 모습으로 마무리짓는다.
4. 언드 인 블러드
주인공이 하트삭이기 때문에 조연으로 간간히 등장하는 수준이다.[9] 몇몇 임무는 로드 투 힐 30과 겹치는 임무도 있는데, 로드 투 힐 30에서 그랬듯 다른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베이커가 자리를 비운 사이에 하트삭이 겪은 일을 다룬 임무도 있다. 자리를 비운 베이커도 그야말로 박 터지게 싸웠지만 하트삭을 비롯한 다른 인원들도 그 사이에 만만치 않게 고생했음을 알 수 있다. 그리고 하트삭이 이 사실을 살짝 꼬집으며 "베이커는 지가 제일 고생한 줄로 안다" 며 반농담조로 말한다.[10][11]
5. 헬즈 하이웨이
이번에는 하사로 진급해서 나온다. 작전 개시 전 막사에서 신병으로 온 프랭키를 챙겨주고[12] 코리언의 눈을 보고 그의 진급 누락[13] 을 신경쓰는 모습을 보이며[14] 처음엔 전작에서의 모습과 큰 차이가 없어 보인다.
하지만 D-day에 우회를 위해 홀로 잠시 교회에 들어가게 되는데, 그곳에 놓여있던 안경을 보고 레겟을 떠올리는 모습을 보이며 무언가에 시달리고 있음을 보인다. 이후 다리 폭파로 인해 그냥 강을 건너다가 빠졌을 때도 잠시 레겟의 안경의 환영을 다시 본다. 이때부터 레겟의 환청이 전투 중이나 휴식 중에 들리기 시작한다.
D+1 아침 콜 중령이 적 저격에 전사했다는 소식을 듣고 이에 그 저격병을 처치하기 위해 하트삭과 논의하나 하트삭은 무모한 일이라며 그와 말다툼하나 맥의 등장으로 말다툼을 그만둔다. 전투 끝에 그 저격병을 찾으나 근접전에서 밀리던 중 패독의 도움으로 구해진다. 네덜란드 저항군인 니콜라스의 아들 피터가 사라졌다고 하자 바로 그를 찾게 되고 저격총으로 피터가 안전하게 갈 수 있도록 도와줘, 피터를 니콜라스에게 보내는 데 성공한다.[15]
D+2 밤 에인트호번 외곽에서 도슨[16][17] 이 권총과, 숨기고 있는 것에 대해 묻자, 전우들의 죽음에 대한 주마등을 보지만 숨기는 게 없다고 말한고 곧이어 적의 공습으로 이야기가 끊긴다. 겨우 작의 저항을 무찌르고 시내로 가자 마쉬를 잃고 슬퍼하는 하트삭을 만난 후, 패독이 피터의 시체를 보여주자 망연자실한 모습을 보인다. 프라이어가 아직 수천명이 우리 도움을 필요로 하며, 그런 우리를 베이커가 지켜야한다는 말을 듣고 겨우 나아간다.[18] 하지만 이런 중에도 피흘리는 피터의 환영이 시달리며 시가전을 벌인다.
시가전을 하며 프랭키를 찾던 도중, 수색하고 있던 집이 화재에 휩쓸리자 그대로 창문으로 뛰어내려 강에 빠지고 권총 뺴고 모든 무기를 잃은 채로 병원 앞 강가에서 정신 차린다. 입구에서 프랭키가 데리고 가던 여자가 죽는 것을 본 후, 병원을 수색하다가[19] 프랭키를 마주치고 진실을 말해주려하나 그는 진실을 외면하고 그대로 뛰어가버린다. 이후 계단에서 총에 맞아 쓰러져 죽어가는 프랭키에게 그녀가 무사하다고 말하지만, 거짓말쟁이라는 말을 듣고 프랭키는 그대로 죽는다. 그의 군번줄과 총을 회수하고 주저앉지만 하트삭의 말에 나아가기로 한다. 병원에서 탈출하던 도중 베이커가 있던 곳 바로 위에 불발탄이 떨어지고 그대로 쓰러지는데 독일군 3명이 포위하고 그를 권총으로 죽이려하자 베이커도 권총을 빼든다.
3발의 총성이 울리지만 베이커는 권총으로 PTSD로 인한 환상을 향해 허공으로 쏘고있을 뿐이었다. 하트삭은 이를 다 보고 거기엔 아무것도 없다고 말해준다.[20]
D+3 지프를 타고 가던 도중 도슨이 한 영국군과 다투고 있는 걸 보고 만류하러간다. 하지만 도슨은 잠시나마 그를 믿었다며 실망을 보이며 프랭키의 자켓을 보여준다.[21]
D+5 카페에서 하트삭은 병원에서 있었던 일을 말하며 베이커가 모두에게 얘기해야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박격포가 직격해 그 자리에서 프라이어가 전사하고 하트삭도 큰 부상을 입는다. 베이커는 코리언의 도움으로 건물 밖으로 나가지만 베이커도 이 일로 얼굴에 흉터가 늘게 된다.
잠시후 싱크 대령이 직접 와서 하트삭이 다신 복귀하진 못한 다는 걸 베이커에게만 얘기해준다. 그리고 코리언이 보는 가운데 하트삭의 빈자리를 맡을 사람을 고르라하자 코리언과 눈이 마주치지만 패독을 고른다. 코리언은 자신이 안따른 명령이 뭐가 있냐며 항의하고 베이커도 같은 계급 동기 아니었냐 묻지만, '너를 살려두는 게 나의 일이고, 명령을 따르던가 아님 죽어.'라고 답하고는, 프랭키의 죽음이 코리언의 설득 실패에 있다고까지 말한다. 이일로 그동안 사이가 좋았던 코리언과 사이가 점차 틀어지는 계기가 된다.[22]
D+7 도슨이 말을 걸자 계속 걸으라며 무시하려 한다. 하지만 그가 레겟 얘기를 꺼내자 처음엔 모른다고 하지만 그가 자세히 얘기하자 바로 멱살을 잡는다. 도슨은 그런 그에게 직접 진실을 말하지 않으면 자신이 모두에게 말하겠다고 협박성 발언을 하고 떠난다. 지프를 타고 이동하는 와중에도 계속해서 환영[23] 을 보던 베이커는 결국 지프에 있던 모두에게 오랫동안 묵혔던 이야기라며 앨런과 가넷이 전사한 건 레겟의 원인[24] 이 크며 이를 전우들이 알면 죽일거라며 함구하라했던 게 베이커 자신이었다고 진실을 얘기한다.[25][26]
작전이 종료된 후 D+9에 베이커는 맥에게 자신이 모든 걸 전우들에게 얘기했다고 말하고[27] 하트삭의 상태를 보러간다. 야전 병원 앞에서 코리언은 베이커에게 모두를 속였다는 말을 하고 지나간다.[28] 한편 군의관으로부터 하트삭이 다신 걷지 못한다는 충격적인 얘기를 듣고 이를 직접 전하게 된다.[29] 눈물을 참으며 베이커는 하트삭에게 집에 갈거다, 딸과 아내에게 간다, 좋은 아빠가 될거다라며 말을 돌리다가 결국 다신 걷지 못할 거라는 진실을 말하고 미안하다 말한다. 최고의 친구라고 말하는 베이커에게 하트삭은 모두에게도 그러냐고 묻고는 베이커가 그렇다고하자, 무언가 배운게 있구나하고 말을 마친다.
잠시 나무 아래에 주저앉은 베이커는 드디어 자신과 같아졌다고 비웃는 레겟의 환영에게 자신은 다르며 아직 살아있다고 답한다. 또 베이커는 진실을 감춘 게 레겟을 위해서였다고 말하지만, 레겟의 환영은 프랭키도 그런거냐 너의 그 보호는 유효하냐 비꼰다. 그러고는 지옥도 지났으니 눈은 어떠냐고 묻는 레겟의 환영에게 눈을 다룰 수 있다며[30] 자리를 벅차고 일어난다.
분대원들 앞에 선 베이커는 이번에도 많은 이들 특히 하트삭을 잃었고, 우리가 여기서 왜 싸우는 가 의문을 가지고 싸움에 있어 부담을 느끼지만 자신은 후퇴하지 않을 거고, 몇몇이 자신을 믿지 않는 것과 미신에 매달리는 건[31] 여기서 끝이고, 계속 같이 싸워나가자고 말한 후, 권총을 집어 던진다. 하지만 자신은 못한다며 말하며 걸어나가는 코리언[32] 을 보면서 베이커는 위대한 군인을 만드는 게 무엇아냐는 아버지의 말을 다시 떠올리며, 헬즈 하이웨이는 끝을 맺는다.
이 작품을 기점으로 베이커의 정신이 완전히 망가져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동료들은 물론이거니와 민간인, 그것도 어린이나 여성의 죽음을 보면서 점점 심신이 피폐해진다. 또한 자신이 고향에서 가져온 권총은 다른 사람이 대신 쓸 때마다 족족 죽어나가서 저주 받은 권총이 아니냐는 말까지 나온다. 정작 원래 소유자인 베이커가 죽지 않는다는 점 때문에, 베이커에게 더더욱 마음의 부담이 되는 물건이기도 하다. 급기야 막판에는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독일군의 환영을 보고 총을 쏴대고, 죽은 레겟의 환영을 보며 홀로 중얼거리는 등 전형적인 PTSD 증상을 보인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가장 든든한 동료인 하트삭은 부상으로 하반신이 마비되어 더 이상 전쟁을 치를 수 없는 지경에까지 이르며 정신이 무너진다.
[1] 작중 베이커의 독백 속 나오는 군인 권련된 이야기의 대다수가 그냥 다 아버지가 해줬던 말이다.[2] 이후 권총이 어떻게 리스너한테 갔는 지는 묘사되지 않는다. 게임에서 삭제된 '9일 전' 영상에서도 그냥 리스너가 권총을 가지고 있다.[3] 고민하며 한 독백은 '그는 영웅으로 죽었다. 그는 전우를 위해서 전사했다. 하지만 그는 이제 없고 다시는 그를 보지 못 할 것이다. 다시는 조지를 보지 못 할 것이다.'였다.[4] 이 때 독백은 '앨런과 가넷이 나와 함께 있었다면. 젠장... 나와 함께 있기만 했어도 어쩌면 아직 살아 있을지도. 내가 구해 줄 수 있었을지도 몰라.'인데, 울분하듯이 독백하며 베이커가 가장 크게 동요한 부분이란 걸 알 수 있다.[5] 이 때는 레겟의 정찰조에 무슨 일이 있었는 지 공개 안됐지만, 헬즈 하이웨이에서 그 사실이 공개되며 파장이 커진다.[6] 그 뒤로 레겟은 다른 소대원들과 함께 움직이지 않고 선임하사관인 맥이 통신병으로 데리고 다니게 된다.[7] 이 때 베이커도 전차병들이 레겟이 한 무전 수신을 받았긴 했다는 사실을 듣게 된다.[8] 작중에선 안나오지만 베이커가 이 공로로 상당히 영웅 비슷한 취급을 받게 된다. 이걸로 타인으로부터 못 마땅해하는 눈초리를 받곤 하게 되지만, 본인은 계속 개의치 않아 한다.[9] 중간에 시가전 부분에선 코리언과 같이 나와 얘기하다가 적 전차의 공격을 안 피하다가 그대로 맞을 뻔한 개그 장면을 보이기도 한다.[10] 하트삭은 레겟이 필사적으로 한 무전 덕에 전차가 지원왔으므로 30고지 전투의 영웅이 베이커가 아니라 레겟이었다고 생각한다. 이는 사실이다. 레겟의 무전기는 당시 수신 장치가 고장나서 사령부의 답변은 듣지 못했지만 송신 장치는 멀쩡해서 레겟의 지원 요청은 정확히 기갑사단에 전달되었고 이 노력이 모두를 살렸다.[11] 사실 베이커도 이 사실을 잘 알고 있고, 하트삭이 이 말을 한 것을 처음부터 끝까지 들었을 가능성이 높다. 본인도 영웅 취급을 개의치 않아 하는 걸 보여준다.[12] 프랭키를 코리언의 돌격조에 맞기며 그를 좋게 봐달라고 한다.[13] 벌써 3번째라고 한다. 베이커와 하트삭과는 같은 계급으로 친했는 데, 벌써 그 둘은 하사까지 달았으니...[14] 그래도 하트삭과 베이커와는 농담따먹고 하는 모습을 보면 여전히 사이는 좋다. 하지만 베이커는 이런 행동들로 코리언에게 뭔가 문제가 있음을 직감한다.[15] 베이커는 니콜라스의 얼굴이 마치 아들을 잃은 것 같았기에 바로 도와주기로 결정했던 거다. 자신의 어린 시절 아버지와의 일을 생각하면 수긍이 가는 대목이다.[16] 평소에도 운명 같은 걸 자주 말하는 사람으로, 베이커의 저주받은 권총을 진지하게 믿고 있다. 또한 패스파인더였을 때 아직 살아있던 레겟을 만나 그에게 있었던 일을 다 알고 있다.[17] 도슨과는 공장 지구 전투 때, 엘레베이터에 타면 기습받을 수 있다며 미친 일이라는 말을 듣고 이 일로 그를 조금 언잖아한 듯한 점도 있다.[18] 코리언은 벽을 집고 터벅터벅 계단을 내려오는 베이커를 안쓰러운 듯한 눈으로 본다.[19] 계속해서 레겟의 환영이 보인다.[20] 베이커의 PTSD가 전보다 더욱 심해졌음을 보여준다.[21] 작중엔 안나오지만 정황상 프랭키의 죽음도 전우들에게 다르게 말해서 이런 것 같다. 애초에 도슨이 베이커를 안믿었던 점도 있지만.[22] 이후 코리언은 바로 다음날인 D+6에 지프를 타고 가던 도중 정차한 사이에 총에 맞아 잠시 야전 병원으로 실려가게 된다.[23] 부상당한 하트삭과 코리언부터, 피흘리는 레겟과 앨런과 가넷까지 본다.[24] 사실 알렌과 가넷의 죽음의 원인은 레겟의 감정적인 행동에 있었다. 레겟이 조장이 되어 알렌과 가넷을 데리고 정찰을 하고 있었는데, 알렌과 가넷은 어차피 사방이 적지인데 세 명이서 정찰을 가는 게 무슨 의미가 있겠느냐고 물었고 여기에 레겟은 선임하사관인 맥의 말을 들어야 한다고 하면서 말다툼이 벌어진다. 여기에 알렌이 중대와 어울리지 못하고 약간 겉도는 레겟의 태도까지 문제삼자 격분한 레겟이 적들이 코앞에 있는 마당에 알렌에게 주먹을 날린 것이다(...). 이렇게 소란을 벌이자 가넷은 적들이 눈치채겠다며 그만하라고 경고하지만 레겟은 아랑곳 않고 알렌을 계속 구타하고 결국 이 소란을 눈치챈 독일군 몇이 그대로 그들을 공격, 어떻게든 물리쳤지만 알렌과 가넷은 전사하고 만다.[25] 애초에 전우들 사이에서 겉돌고 있던 레겟이 함구해도 그를 의심하는 건 똑같았고, 이 사실을 알면 죽일거라는 베이커의 말이 레겟에게 크게 자극돼 레겟이 자살하는 간접적인 원인이 됐다.[26] 레겟을 그나마 호의있게 보던 건 코리언 정도 밖에 없었다.[27] 사건 직후 베이커 역시 맥에게만은 진실을 털어놓았었다. 그래서 맥이 레겟을 데리고 다니면서 중대원들과 거리를 두게 만든 것이었다.[28] 홀든을 모든 이야기를 통해 들었을 거라고한다.[29] 하트삭이 베이커 얘기를 많이 해서, 이에 베이커가 말하도록 하기로 했다고 한다.[30] 아르덴 대공세와 관련된 후속작 떡밥이다.[31] 이때 특히 도슨을 보면서 말한다.[32] 작중 여러가지 일로 크게 베이커에게 실망한 게 매우 크며 불길한 앞날을 암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