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넬리우스 슬레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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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설명


1. 개요


Cornelius Slate, 바이오쇼크 인피니트의 등장인물. 성우는 키스 샤라바이카(Keith Szarabajka)[1], 일본판 성우는 토비타 노부오.

2. 설명



본래 군인이었고 운디드 니 전투에서 부커 드윗의 상관이자 지휘관으로 활약했던 인물. 퇴역 후 컬럼비아로 올라온 것으로 보인다. 재커리 헤일 컴스탁운디드 니 전투의화단 운동 진압에 참가하지 않았다고 주장한 끝에[2] 모든 사회적 직위를 해제당하고 영웅의 회랑이라는 곳에서 자신을 따르는 찬성파 일부와 함께 농성 중이다. 부커와 엘리자베스는 컬럼비아에서 벗어나기 위해 비행선을 탈취할 목적으로, 영웅의 회랑에 저장돼 있는 전격 기수 활력을 얻으러 그곳으로 향한다.
해당 스테이지를 불러오는 화면의 툴팁에서 부커 드윗의 슬레이트에 대한 생각을 약간 알 수 있는데, '''어딜 가든 남에게 척지는 것에 능통한 인물'''이자 '''반은 영웅이고 반은 바보인''' 사람으로 평가한다. 영웅의 회랑에 도착하면 슬레이트도 부커 드윗을 알아보곤[3] 부커야말로 컴스탁이 그토록 되려고 하는 "진정한 군인"이라고 칭찬하면서 병사들을 보내 싸움을 붙인다. 의화단 사건과 운디드 니 전투의 2개 테마관을 돌아다니며 간단한 중간보스전을 치뤄야 하는데 그때마다 부커를 갈궈대며 컴스탁에게 분노를 터트리는 모습을 목소리로만 들을 수 있다.[4]
이렇게 진행하여 영부인 기념관을 지나면 기계 애국자와의 전투. 그리고 돌아나오면 비로소 슬레이트 본인과 싸우게 되는 것이 아니라 또다시 한 무더기의 웨이브를 보내온다. 이때 슬레이트가 넓은 공간에 전격 기수 함정을 막 깔아놓긴 하지만 그 아래로 내려가지 않고 싸우면 그만이라 큰 문제는 아니다. 모든 웨이브를 처리하고 계단을 따라 올라가보면 노구에 부담됐던 것인지 씩씩거리며 늘어져 있는 슬레이트를 볼 수 있다. 가까이 다가가면 피스톨을 주며 죽여달라고 하는데 거부할 수도 있고 승낙할 수도 있다.
승낙하게 될 경우 부커는 권총을 집어들고 슬레이트는 총구를 자기 머리에 대면서 '''"변하지 않았군, 부커... 하나도....(They haven't changed you, Booker... not one bit....)'''라는 말을 마지막으로 남긴다. 그리고 부커가 방아쇠를 당기면서 최후를 맞이한다. 엘리자베스는 처음에는 경악하지만 얼마 후에 살아있었으면 컴스탁에게 잡혀갔을테니 지금 죽는게 그에게는 차라리 다행일지도 모른다고 말한다. 거부할 경우 슬레이트가 부커를 비난하는 것은 물론 나중에는 컴스탁의 정당 '건국자들'의 감옥에서 포로로 잡혀있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5] 그 외 별다른 이벤트는 없다. 복스 혁명이 일어난 컬럼비아에서는 부커와 싸우는 일 없이 같이 민중의 목소리의 편을 들어 컴스탁에 대항했으며, 부커와 함께 전시관을 불태운 것으로 되어있다.
사실 이 영감님도 은근 불쌍한게 컴스탁이 분명 의화단 운동 진압과 운디드 니에 있었던 것 자체는 '''사실이다'''. 다만 컴스탁이라는 이름을 쓰기 전이었을 뿐... 슬레이트가 부커 드윗을 진정한 군인이라며 추켜세워준 것과 엮어서 생각하면 참 우울한 이야기가 된다.[6] 컴스탁이 어떤 이름을 쓰고 참전했는지는 '''컴스탁 항목을 참조할 것'''. 단, 그 이름은 매우 중대한 스포일러니 게임을 할 생각이 있거나 진행중이라면 열람하지 않는 것을 권한다.
코넬리우스의 병사들은 19세기 일반 미 육군 제복을 어레인지해서 입고 다니는 건국자들측 정규군과는 달리 19세기 미 기병대 제복을 변형해서 입고 다닌다.[7] 파이어맨은 그대로 나오지만 영부인 광신도의 경우는 그냥 검은 색칠놀이(...) 형태. 깃발까지 제복에 달려 있어서 진짜 광신적인 병사의 느낌을 준다.
스플라이서와 비슷한 활력중독자 컨셉의 잔재가 남아있는 인물이기도 하다. 실제로 전격 기수 활력을 복용할 때 몸과 머리에서 수정이 자라났다.
코넬리우스 슬레이트의 복소폰

[1] 성우 겸 배우로, 전작의 DLC 미네르바의 덴에서 리드 월을 연기했다. 타 게임에서 유명한 역으로는 테런스 카인, 조슈아 그레이엄, 아폴로 디오메데스, 하빈저#s-6 등이 있다.[2] 운디드 니 전투에 참전했던 부커도 그런 놈이 없었다고 말한다. 컴스탁의 동상에 제7기병대대 지휘관이라고 적혀있기 때문. 부커가 기억하는 제7기병대대의 지휘관은 슬레이트다.[3] 부커의 당시 계급(Corporal)까지 알고 있다.[4] 진행 도중 엘리자베스가 "책으로 읽은 적이 있어요. 컴스탁이..." 라고 하자 말을 가로채면서 분노어린 목소리로 '''"컴스탁은!!! 거기에!!! 없었어!!!"''' 라고 소리지른다.[5] 이 때는 완전히 폐인이 돼서 말도 못하고 앉아있는 상태이다. 죽일 수도 있는데 엘리자베스도 그가 죽음을 원했을 것이라고 말한다.[6] 슬레이트가 컴스탁에게 분노한 이유는 슬레이트의 공적까지 전부 가로채 자신이 한 것처럼 꾸몄기 때문이다. 운디드 니 전투 당시 컴스탁은 병사였지만 자신이 7기병대대 지휘관이었다고 선전을 하는 바람에 진짜 지휘관이었던 슬레이트는 그냥 그대로 묻혀버렸다. 게다가 의화단 전투에 컴스탁은 정말로 전장에 없었고 슬레이트는 현장에서 싸우다 한쪽 눈과 30명의 전우를 잃었지만 컴스탁은 이것도 자신이 직접 참전한 것처럼 꾸며서 선전했다.[7] 어쩌면 컬럼비아 정규군 군복이 아니라 '''진짜 그 당시의 미 기병대 제복'''일지도 모른다. 하얀 장갑 끼고 제복에 금색 견장 달고 다니는 놈들은 이 코넬리우스의 부하들이 유일하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