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폴로 디오메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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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인류제국 스페이스 마린 블러드 레이븐 챕터의 전직 아너 가드(1중대) 캡틴. 현 챕터 채플린. DoW 2 카오스 라이징에서 첫 등장했으며 두 번째 확장팩 레트리뷰션의 스페이스 마린 캠페인에서 주인공 역할을 맡는다.
1중대장이었던 것도 있고 이쯤 되면 경력이 챕터 마스터보다도 화려하기 때문에 마스터 오브 생티티(채플린들의 수장) 아니냐는 말이 있는데 그냥 채플린이라는 보직만 언급되고 계급은 확실하게 묘사되지는 않는다.
아폴로 디오메데스라고 표기되어 있지만 실제 로우 고딕 발음을 들어보면 아폴로 다이오미디(s묵음) 가깝게 들린다.
2. 행적
로딩 도중에 나오는 배경 설명을 보면 블러드 레이븐 1중대를 2세기 동안 지휘했으며 챕터의 정예를 명예롭고 능숙하게 이끌었다고 한다. 황폐한 귀양 행성인 옵스쿠루스(Obscurus)에서 오크 워보스 맨스톰파(Manstompa)와 카오스 소서러 잔혹한 아누파리스(Anupharis the Cruel)를 같은 날에 때려잡았다니 무력과 지도력은 확실한 듯.[3] 이 승리로 인해 아너 가드의 지휘를 맡고 챕터 마스터의 대변인 역할을 하게 되었다고 하는데…
2.1. Warhammer 40,000: Dawn of War 2 - Chaos Rising
처음 등장은 아라무스 일행이 스카웃 마린들을 납치하는 카오스 소서러를 잡던 중 고통의 사슬에 묶여 위기에 빠졌을 때 점프팩으로 강습하여 소서러를 파워 액스로 찍어버리며 멋지게 등장하지만 이후로 보이는 모습은 그저 높으신 분의 이미지다.[4] 그가 카이라스의 명령을 전하자 이에 의문을 품는 테데우스한테 아비투스가 "정치적인 동물이지. 챕터의 명령을 받아서 실행할 뿐이야."라고 비꼬는데, 그래도 명령이니 따라야하지 않느냐는 의견이 나오자 사이러스가 "챕터의 명령을 따르는 것은 내 의무지만, 멍청한 명령을 따를 의무는 없어!"라고 씹어댄다. 카오스 스페이스 마린이 아우렐리아 서브섹터에서 활개 치는데 이를 무시하고 절대 카오스와 교전하지 말고 철수하라는 아자라이아 카이라스의 명령을 전달하며 부하들의 증언들을 싸그리 무시하는가 하면, 심지어 그 명령이 부당하다고 생각하여 자신에게 상의하러온 가브리엘 안젤로스와 그의 휘하 3중대 전원을 레니게이드로 낙인 찍고는 배틀 바지 '분노의 전언'에 구속시켜버린다. 툴도 이걸 듣자 '''미쳤다'''고 일갈한다.
결국 배신자가 블러드 레이븐 아너 가드와 유사한 암호체계를 사용한다는 것을 알게 된 아라무스 휘하 4중대원들은 아너 가드의 거점이 자리한 칼데리스 행성의 아너 가드 기지를 급습하는데, 여기서 이미 디오메데스 본인을 제외한 모든 아너 가드들(터미네이터 아머 착용자들 + 아포세카리 갈란)이 타락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래도 디오메데스는 나름대로 스페이스 마린이라는 자부심 덕분에 타락하진 않았으나, 동시에 그 자부심 때문에 눈이 멀어 챕터에 타락의 기운이 스며들었다는 진실을 보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악마에 씌인 아포세카리 갈란을 처치한 뒤 디오메데스를 죽이거나[5] 뒤의 건물을 부수어 계몽 루트를 탈 수 있는데...갈란: 디오메데스한테... 경고하게...이미 아너 가드들이... 카오스에 물들었어...
요나 오리온: 디오메데스는? 그도 타락한 건가?
갈란: 아니...하지만...그의 긍지가...그의 눈을 멀게 만들었다네...
디오메데스를 계몽시키는 분기로 가도 사태를 설명하는 타르커스에게 "내 눈에 보이는 배신자들은 네놈들뿐이다!"라고 버럭하는 등 실로 갑갑한 모습을 보인다. 결국 아너 가드의 아포세카리 갈란[6] 이 챕터의 고위직들만이 알고 있는 그레이트 언클린 원 울케어의 존재를 알고 있었다고 하자[7] 그제서야 뭔가 문제가 있었음을 직감한 듯한데, 결국 4중대원들을 적극 지지해준다거나 하는 모습도 없이 그냥 '당장 떠나라'라며 4중대원들을 그냥 순순히 보내주는 선에서 그치고 만다.디오메데스: 명예롭지 못한 쓰레기들. 네놈들은 챕터의 명예를 더럽혔다, 반역자들아.
타르커스: 정신 차리십시오, 캡틴! 우리는 챕터를 수호하기 위해 싸우고 있습니다. 당신은 우리의 행성을 블랙 리전 앞에 버려뒀습니다. 당신은 자신의 주위를 갈란 같은 이단자들로 감쌌고 말입니다!
디오메데스: 날 가르치려고 들지 마라, 서전트! 나는 챕터 마스터 카이라스 님의 명을 받들고 있다. 그리고 내 눈앞에 보이는 이단자들은 너희들뿐이야!
타르커스: 카이라스와 갈란이 당신에게 캐리온의 심판에서 있었던 일을 말해주었습니까, 캡틴? 그자들이 형제들이 맞이한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습니까? 아니면 '''울케어'''의 사악한 목소리가 그들에게 역병을 안겼다고 했습니까?
디오메데스: 울케어라고? 그 말을 어디에서 들었나?
타르커스: 갈란한테서입니다.
디오메데스: ...여기에서 떠나라.
- 계몽 루트.
레트리뷰션에서 멀쩡히 살아 있고 사이러스를 비롯한 4중대 인원과 함께 하는것을 보아 공식 스토리는 계몽시키는 스토리일 확률이 높다. 사이러스가 "우리가 아우렐리아에서 밝혀낸 모든 것을 바로 무시하다니 말입니다"라는 대사를 했고, 상기한대로 카오스 라이징에서 계몽시키지 않고 다른 분기로 갔을경우 디오메데스가 죽거나 4중대에 대한 복수를 맹세하기에 4중대와 함께 할 수가 없다.
카오스 라이징 당시의 등장인물 중에서 몇안되는 악당이 아닌 반동인물에 해당된다.
2.2. Warhammer 40,000: Dawn of War 2 - Retribution
대사 모음
카오스 라이징에서 죽거나 타락하지 않고 살아남는 쪽이 정식 루트가 된 모양인지 아무런 이상 없이 멀쩡히 등장하며, 본작에서는 아이 오브 테러로 100년간 참회를 하러간 아라무스[8] 를 대신한 지휘관 캐릭터로 승격되었다. 카오스 라이징에서는 베테랑의 흰색 헬멧을 착용한 상태로 나왔으나 본작에서는 헬멧을 벗고 나왔다.[9]하지만 아직 구원의 희망이 남아있다. 아너 가드의 캡틴, 아폴로 디오메데스가 우리의 영웅들을 이끌지니. 하지만 그 전에, 그는 자신의 눈을 가리고 있는 자긍심을 극복해야 한다. 그러지 못한다면, 우리는 파멸을 맞이하게 되리라.
가브리엘 안젤로스. 인트로 영상에서.
우선 카오스 라이징 엔딩 이후 일부 4중대 인원과 그나마 멀쩡한 챕터 아너 가드를 이끌고 엘리파스와 블랙 리전의 잔존 병력을 무려 10년이나 추격했다고 한다. 결국 타이폰 행성에서 엘리파스를 처단하고 챕터 마스터의 치하를 받지만[10] 첫 미션을 끝내자 등장하는 사이러스에게 "이제 만족하나?"라고 묻자 '''"아니오, 그것보다는 실망했습니다. 사탕발림 몇 마디에 그대로 넘어가 우리가 아우렐리아에서 밝혀낸 모든 것을 바로 무시하다니 말입니다."'''라며 바로 면박당한다.
설상가상으로 이단심문소에서 통신이 오기를 섹터 전체가 카오스에 타락했다 판정되어 섹터 전체를 엑스테르미나투스하러 함대가 접근 중이며, 더불어 이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결국 챕터 전체가 레니게이드 판정을 받고 섹터와 함께 엑스테르미나투스당할 것이란 날벼락같은 소식을 듣는다. 이후 사이러스와 마텔러스는 '''챕터마스터가 타락했으니 얼른 족치자'''[11] 라며 의견을 내는데 이걸 끝끝내 부정하다(...) 늦게서야 진실에 눈을 뜨게된다. 카이라스를 쫓아 메리디안의 반란군 기지를 급습하여 기지로 날아온 무선 통신을 도청한 결과 카이라스가 자기 입으로 코른을 언급하면서 모든것이 확실해졌다. 그리고 그를 쫓아 다시 타이폰 행성으로 돌아왔을때 카이라스가 카오스에 합류할 것을 노골적으로 요청하자 드디어 챕터 마스터의 타락을 뼈저리게 실감하게 되었다. 일단 챕터 마스터의 권유는 강력히 뿌리치는데 성공하지만, 그 직후 결국 타이폰 행성에 엑스테르미나투스가 실행되고 이에 휘하 병력들과 함께 황급히 스페이스 헐크 저지먼트 오브 캐리온으로 피신한다.고맙소, 카이라스... 내게 진실을 알게 해줘서. 내가 거부해오던 진실을 말이오. 난 더 이상 내가 무엇을 해왔는지 알 수 없다. 하지만 내가 누구인지는 알아! 나는 반역자가 아니다! 반드시 네놈을 처단하고 말겠어!
정체를 드러낸 카이라스의 권유를 뿌리치면서.
하지만 캐리온의 심판 호에서 그는 한참을 외면하던 현실을 직시하고는 절망감에 무기력해지고 만다. 그때, 지금까지 말 한마디 없던 누군가의 목소리가 끼어든다.마텔러스: 텔레포테리엄이 우리를 스페이스 헐크, 캐리온의 심판 호로 이동시켰습니다.
사이러스: 그리 안전한 곳은 아니지만 목숨은 건졌군. 이제 어떻게 할 겁니까?
디오메데스: 현 위치 고수.
사이러스: 디오메데스, 지금 뭐라 했습니까?
디오메데스: 말한 대로다. 현 위치 고수. 기약 없는 이 거짓놀음에 난 이제 지쳤다. 결국 우린 이단일 따름. 아니, 그리 불리기도 아깝지. 이단의 졸개, 꼭두각시일 뿐이었어. 수 세기를 스페이스 마린으로 복무했다. 매번 황제 폐하의 이름 아래 싸웠다. 하지만 그 모두 이단자 놈의 술책에 놀아난 것일 터! 영광이 아니라 그저 거짓부렁일 뿐! 더 중언부언할 것도 없느니라…
타르커스가 침묵의 묵계를 깨고 입을 열게 된 것이다. 한때 타르커스와 함께 크로누스 성전에 참여한 적도 있던 '그'는, 자신이 그동안 이단자의 지시를 받고 있었다는 상황에 분개하여 결국 모두를 배신하고 파멸의 길로 들어섰다.[12] 타르커스는 지금 디오메데스에게서 '그'를 겹쳐보게 되었고, 디오메데스가 '그'와 같은 길을 걷는다면 디오메데스도 '그'처럼 마지막에 타락하는 것을 막기 위해 똑같이 자기 손으로 처단하겠노라고 선언한다. 타락한 '그'를 자기 손으로 처단했던 것처럼. 타르커스의 이러한 설득으로 간신히 마음을 추스린 디오메데스는 그 후 휘하 병력들을 이끌고 저지먼트 오브 캐리온 호를 탈출한다.에인션트: 아니오. 부언할 바가 많습니다. 이제 침묵의 묵계를 벗고 말씀드리겠습니다.
디오메데스: …'''서전트 타르커스?'''
타르커스: 디오메데스 당신과 같은 생각을 한 자가 있었습니다. 그는 저와 크로누스에서 함께 싸웠고, 타이라니드 침공을 겪으며 그는 저의 둘도 없는 전우가 되었습니다. 헌데 카이라스가 그를 소환했고, 부름에 응한 것이 화근이었습니다. 타락의 마수가 그에게 뻗쳤고, 그는 절망의 수렁에서 고통 받다 못해 끝내 블랙 리전으로 변절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직접 그를 처단했습니다.
타르커스: 디오메데스 중대장, 지금 당신을 보건대 그와 똑같은 모습이 보입니다. '''(디오메데스에게 총을 겨누며)''' 그런 일은 다신 용납하지 않습니다. 카이라스는 제 손으로 처단할 것입니다. 또한 해야 한다면 당신도 마찬가지입니다. 설령 이때까지의 영광이 거짓으로 얼룩졌다 한들, 카이라스는 저희에게서 단 하나 진정한 사명을 앗아가지 못 했습니다. 오로지 황제 폐하께서만이 그 사명을 거두실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디오메데스: 타르커스… 어서 가자. 이곳에서 신속히 벗어나야 한다.
이후 사이러스의 추측대로 사이린 행성에서 데몬 프린스가 된 카이라스를 디오메데스 일행이 때려잡고, 카이라스에 의해 중상을 입은 가브리엘 안젤로스를 사이보그로 부활시켜 챕터 마스터로 추대하며 스페이스 마린 캠페인은 종료된다. 사실 짬밥으로 보나 현 직위를 보나 디오메데스가 훨씬 더 유력한 챕터 마스터 후보감이었지만, 일련의 사태로 디오메데스는 아직 챕터에 대한 믿음이 아직 완전히 회복되지 않아 결국 자신보다 훨씬 더 강한 의지와 신념을 갖춘 가브리엘을 챕터 마스터로 추대했다.
디오메데스: 챕터의 재건으로 말미암아 우리는 영광의 빛을 되찾았소. 새로이 구축한 챕터는 수수께끼의 베일을 벗어던졌으니, 황제 폐하께서도 자랑스레 굽어보실 수 있으실 게요.
안젤로스: 어두운 길을 지나듯 결코 쉽지 않은 일이었소, 디오메데스. 카이라스로 인해 많은 이들이 타락하였으니, 철두철미하고도 무자비한 정화만이 있을 뿐이었소. 허나 이제 우리는 순수하며 또한 고결하오.
디오메데스: 불가결한 조치였을 따름이오. 오랜 시련 끝에 우리 챕터는 어둠과 타락에서 깨끗한 모습으로 일신하였소. 소관은 더 이상 예의 마음가짐으로 챕터를 섬길 수 없음을 아오. 허나 가브리엘, 그대는 챕터 마스터의 자리에 적격하오. 어떤 이라도 그대가 미흡하다 여기지 못 하리다.
2.3. Warhammer 40,000: Dawn of War 3
Dawn of war 3 멀티플레이 스페이스 마린 엘리트 독트린으로써 출연이 확정됐다. 기존의 아너 가드 캡틴이 아닌 채플린으로 보직이 바뀌었는데, 정황상 자신의 믿음에 의심을 품고 아너 가드까지 내려놓았다가 마음을 다잡고 다시 군목으로 복귀한 듯 하다. 드높던 자존심이 박살난 충격을 추슬러 믿음을 되찾고 배틀 브라더들에게 설파하기까지 할 정도이니 DoW2에 비하면 그야말로 장족의 발전이다. 참고로 아너 가드 캡틴 짬밥은 어디 안가는지 무려 '''터미네이터 아머'''를 입고 참전했다. 인 게임에서의 자세한 성능 사항은 항목 참조.
아케론 행성에 위치한 케인의 창을 두고 블러드 레이븐 챕터가 인퀴지터와의 정치전에 휘말려 행성을 포위하는 스타포트 힐리오스 수비를 맡게 되자 후방 지원을 위해 발록 가문의 아성에서 임페리얼 나이트 솔라리아와 함께 오크 잔존 세력들을 몰아낸 뒤 챕터 마스터 명령으로 사이프러스 울티마 정화를 맡고 있었으며 이후 스타포트 힐리오스가 정리된 뒤에 남아서 수비를 맡고 있었다. 그러나 엘다와 오크의 농간으로 인하여 아케론 행성이 소환되자 그가 위치하던 스타포트가 박살나는 참사가 일어났다. 이에 가브리엘은 그가 전사한 줄 알고 그의 유해를 확보하려고 하지만 인퀴지터가 이미 아케론에 대한 봉쇄를 명한뒤라 단독으로 내려가게 된다. 하지만 막상 가브리엘이 내려가보니 전직 아너가드 캡틴답게 홀홀단신으로 엘다들을 때려잡고 있었다. 안젤로스를 보자 매유 여유롭게 같이 엘다 잡으려 왔냐면서 반긴다. 이후 아케론 행성의 외곽 봉인이 풀린 뒤 가브리엘이 아케론 행성 내부에 들어가기 위해 일부러 고립되는 길을 택하였고 고르거츠와 엘다의 꿍꿍이를 짐작하지만 이단심문관 홀트는 경고는 했다면서 이에 개의치 않고 그대로 봉인에 익스터미나투스의 궤도폭격을 날려버린다. 챕터 마스터의 요청을 무시하고 그대로 데인저 클로즈를 때려버린 홀트를 보고 불같이 화를 내며 당장이라도 저 얼간이 목을 따버리겠다고 이를 갈아댄다. 이 직후 브리핑으로 마침 가브리엘의 생존 신호가 확인되었다는 언급과 함께 시나리오 등장이 종료된다.
3. 게임 상의 성능
카오스 라이징에서 등장할땐 점프팩을 사용하고 있고, 무기로는 플라스마 피스톨과 파워 액스를 들고 있다. 그러나 이는 상기한 카오스 소서러를 때려잡을때만 그렇고, 칼데리스의 아너 가드 기지에서 만날땐 파워 액스 대신 라이트닝 클로를 장비하고 있는데 이 때문에 터미네이터 아머를 입고 가도 데미지가 아프게 들어온다. 전투가 없을땐 맵상의 다른 어썰트 스쿼드와 마찬가지로 정해진 구간을 이리저리 점프팩으로 돌아다니고 있는데, 시야 안에 들어와도 거리가 가깝지 않다면 달려들진 않는다. 따라서 미션을 순수한 상태로 클리어하고자 할 땐 디오메데스를 피해 기지만 떄려부수고자 하기가 수월해진다.[13] 물론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바로 이쪽을 잡으러 달려드니 주의.
레트리뷰션에서는 게임 자체가 시스템이 전작들에 비해 간략해진 데다가, DLC로 꽤 강력한 아이템들을 쥐여줄수도 있다보니 카오스 라이징에서 레벨 30까지 찍은 아라무스보다 훨씬 강하다. 카오스 라이징에서는 프라이마크 난이도에서 만렙에 최상급 무장으로 풀템을 맞춘 아군 4개 분대가 '''스킬을 안 쓰면''' 적 1개 분대에게 전멸당하는데, 레트리뷰션 베리 하드 난이도의 만렙 디오메데스는 적당히 잡템만 쥐어주고 적 사이에 던져놓으면 '''스킬을 안쓰고'''도 혼자서 적 몇개 분대를 때려잡는다. 난이도가 전작보다 떨어진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설정상 아너 가드 지휘관이라는 체면은 살린 셈.
특히 몸빵 계열 트레잇이 사기인데 때릴 때마다 HP 회복, 자기를 때리는 적이 일정 확률로 넉백, 맞을수록 HP 회복, 빈사상태에 빠지면 MP가 100% 회복되고 잠시 무적 같은 것들과, 만렙 찍고 그에 걸맞는 아머를 입은 다음 몸빵 계열 트레잇을 풀로 찍으면 HP가 3000을 넘고(...) 가장 어려운 난이도에서 적 한복판으로 돌진해 300을 찍는데 죽을 생각을 안 한다. 만약 상기한 레트리뷰션 DLC 스페이스 마린 전용 템이 있다면 챔피언의 헬멧[14] 과 아너 가드의 양손 도끼가 있는데 이것 역시 몸빵 관련 버프가 붙어 있어서 그야말로 터미네이터조차 닥버로우 탈 무지막지한 몸빵과 근접 공격력을 갖춘다.
원거리 공격도 쓸만하지만 전작의 포컴마냥 함성내지르고 쏘면 적을 학살하는 수준은 아니다. 어차피 타르커스가 더 좋고 정 화력이 필요하다면 데바스테이터나 프레데터 전차를 뽑으면 그만이라 그냥 근접전을 하는 편이 더 좋다. 스킬중에서도 전작의 타르커스가 쓰던 도발 스킬도 있으니 이는 대놓고 디오메데스를 탱커로 쓰라는 의미.[15]
4. 기타
레트리뷰션에서는 지휘관 캐릭터이면서도 라이벌 진영의 튜토리얼 보스로 출연하지 않는 유일한 캐릭터이다. 예를 들자면 임페리얼 가드의 튜토리얼에서는 타이라니드의 지휘관 하이브 로드가 보스로 나오고, 그 반대로 타이라니드의 튜토리얼에서는 임페리얼 가드의 지휘관 로드 제너럴이 보스로 나오며, 오크의 튜토리얼에서는 엘다의 지휘관 케일레스가, 그 반대로 엘다의 튜토리얼에서는 오크의 지휘관 캅틴 블라드플라그가 나오는 식인데, 스페이스 마린의 튜토리얼에서는 카오스 스페이스 마린의 지휘관인 엘리파스가 보스로 나오지만 카오스 스페이스 마린의 튜토리얼에서는 스페이스 마린의 지휘관인 디오메데스가 나오는게 아니라 데비안 툴(드레드노트)이 등장한다. 참고로 이 경우가 레트리뷰션에서의 데비안 툴의 유일한 등장.
카오스 라이징 전까진 승리 후 출력되는 스크린의 중앙에서 아라무스가 썬더 해머를 들고 있는 모습이 나오는데, 레트리뷰션에서는 포스 커맨더가 디오메데스로 바뀌어서 그런지 자세고 갑옷이고 다 똑같지만 머리만 디오메데스로 바뀌어서 출력된다. 그런데 정작 작중 묘사를 보면 디오메데스는 망치보다는 도끼쪽을 더 선호하는 것 같은데...[16]
이런 영상도 존재한다.
비틀즈의 원조 격인 스키틀즈 광고의 패러디 영상.
아라무스와 테비안 툴에 비하면 한참 무능해 보이는 행적에 더불어, 아라무스는 하이브 타이런트 알파를 잡던 그레이트 언클린 원과 맞서 싸우던 아무리 쓰러져도 다시 일어나며 묵묵히 싸우는 데 반해 이쪽은 손전등이라든가 슬러가 평타에 슬쩍 스치기만 해도 '''우렁차게 "형제여! 내가 공격받고 있네!(Brother, I'm hit!)"라고 외치는 통에 '''엄살쟁이 이미지까지 붙었다. [17] 이는 외형과 대사를 공유하는 멀티 플레이 포컴도 마찬가지. 그래도 강한 편이라 엄살을 피우는 와중에도 적은 착실히 때려잡는다. 자매품으로는 Brother, I am pinned here!(형제여, 나 여기 끼었네!)가 있다.(...)
덧붙여 인드릭 보레알만큼은 아니지만 발음이 해괴하다. 모음을 필요이상으로 길게 늘여 말하는 경우가 많은데, 예를 들자면 상기한 "Brother. I`m hit"을 "'''BRUVA''', I'm hit!"이라 발음한다거나, 점령시 나오는 대사인 '"Capturing"을 캐애애애앱처링이라고 말한다던지, 베인블레이드를 베에에에에에인블레이드라 발음하는 것. 카오스 라이징때부터 이랬지만 레트리뷰션에선 싱글플레이, 멀티 플레이에서 심심하면 듣게되니 더욱 부각되었다. 이런 병맛돋는 억양덕에 보레알 마냥 개그 합성물로 쓰거나 아예 인간 관악기로 쓰이기도 한다.[18]
워해머 갤러리에선 인드릭 보레알에 이은 무능계의 거성이라 불리고 있다. 만약 아라무스가 있었다면 도망친 엘리파스를 추격해서 순삭하고 카이러스는 데몬 프린스가 되지도 못하고 삭제됐을 거라는 그럴싸한 추측도 내놓았다. 다만 아너 가드 캡틴이라는 이름값대로 능력치는 높은데다가 블러드 레이븐답게 아라무스만큼은 못해도 캠페인상에서 워기어 루팅 하는 능력은 뛰어나다.
정신적, 육체적으로 초인인 스페이스 마린 중에서 높은 직위에 있는 인물임에도 불구하고 자존심에 눈이 멀어 대놓고 보이는 사실을 외면하다 늘그막에야 진상을 알게되었으나, 해결할 생각은 안하고 겨우 현실도피나 하려다 일개 서전트들에게 정신차리지 않는다면 아예 죽이겠다는 하극상을 당하고 간신히 행동하게 된 점에서 병신 취급당하기도 한다(...). 하기사 현실 군대로 따지면 최소 영관급 인사가 찌질거리다가 사관급 인사에게 하극상 당하고 나서야 정신 차린 셈이니...
아무튼 이 사람은 세계관 안에서서나 팬덤 사이에서나 대접이 처참하다. 용맹하고 능력있지만 오만하고 편협하여 조언을 듣지 않는 성격이고 신념과 믿고 있던 현실에 배신당했다는 점에서 어찌보면 아비투스와 비슷해 보이긴하나, 전자는 비극과 처절함이 묻어나는 반면 이쪽은 찌질함과 병맛이 철철 넘치는지라 결론적으로 디오메데스는 인드릭 보레알만큼은 아니지만 네타 캐릭터가 되어버렸다(…).
물론 제대로 된 성과하나 건지지 못한채로 몇개 중대를 말아먹은데다 챕터 자체를 끝장낼 뻔하고, 비참하게 최후를 맞이한 보레알과는 비교하기 미안할 수준이다. 챕터에 극심한 피해를 줬다던가 하는것은 없을뿐더러, 엘리파스를 추적해서 제거하고, 이후 굵직굵직한 일들도 해결하는데다, 데몬 프린스가 된 카이라스를 쓰러트리는 등, 아너 가드 캡틴 값은 충분히 한다고 볼 수 있다. 허나 스토리에서 나오는 찌질한 행적이나, 괴상한 발음과 우스운 대사, 대머리(...)라는 공통점이 너무 크게 작용한 나머지 덩달아서 까이는 안습한 주인공이 되어버렸다.
그래서인지 아폴로 디오메데스 관련 동영상을 살펴보면 유독 인드릭 보레알과 엮이는 모습이 많다.
DOW3 시점에서 사실상 자신이 세웠다고는 하지만 채플린으로서 자신보다 전공이 낮은 챕터 마스터인 가브리엘 엔젤로스를 고분고분히 따른다. 물론 가브리엘 안젤로스를 챕터 마스터로 추대한것이 디오메데스 본인이지만...블러드 레이븐이 인퀴지터와의 정치전에 휘말리자 묵묵히 챕터마스터 지시를 따르며 정치쪽은 맡긴다고 할 정도로 가브리엘을 매우 신뢰한다. 그와는 별개로 대놓고 정치쪽을 맡긴다는 걸로 보아 왠지 모르게 군대에서 분대장보다 짬이 높은 말년병장같은 포지션이 되어버렸다.(...) 애당초 군목의 위치가 챕터 지휘보다는 정신적 지주 역할과 더 밀접한 역할임을 생각하면 기묘한 부분. 다만 레트리뷰션 당시의 찌질함을 벗어버리고 간지나게 복귀한 모습은 환영받는 편이다.[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