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믹스 존

 

'''이용 등급'''
'''12세 이용가'''

Comix Zone
세가 게임즈에서 만든 1995년메가드라이브용 게임으로 만화 원고를 그리던 만화가가 자기 만화 속으로 들어가 악당들을 처치해나간다는 독특한 내용을 담고 있다. 이미 배경 작업이 완료된 칸 안에서 적들을 처치하면 다음 칸으로 이동하는 구성인데, 이 와중에 각종 아이템[1]들을 습득해 쓸 수 있으며, 분기점 또한 심심찮게 존재하는데, 방향에 따라 아이템을 푸짐하게 얻을 수 있다. 게다가 레버 조작으로 문을 열거나 창살 같은 특정 사물을 부숴 출구를 확보 혹은 폭발물을 밀어 퍼즐을 해결하는 등, 아기자기한 레벨 디자인 구성이 특징이다.
그러나 기본 난이도가 극악한 수준인데, 주인공이 주먹과는 거리가 먼 만화가라서인지 몰라도 주먹질을 하면 할수록 자기 체력도 닳아버리는 황당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전략적으로 게임을 잘 플레이해야 하는데, 특히나 많이 사용해야하는게 종이 비행기 공격인데, 록맨처럼 기를 모아 제자리에서 힘을 써 옆의 종이를 뜯어 화면 끝까지 날리는 것으로 끝에 도착하면 다시 되돌아 날아가며 점점 고도가 상승한다. 위력은 일단 맞추기만 하면 궤도상의 모든 적[2]을 즉사시킨다. 그러나 이 또한 체력이 무지하게 닳아버린다는 특징이 있어서 풀체력 기준으로 6번정도 써먹을 수 있으며, 다음 만화 칸으로 넘어가도 화면 끝까지 날아가지 않는 한 사라지지 않는 특징도 있기에 이걸 날리자마자, 곧바로 넘어가 다음 칸의 적들에게도 연속 대미지를 주는 것도 유용하다. 적들이 가드를 자주 하고 회복 아이템도 적은데 조작성마저 거친 것은 덤.
엔딩 조건도 골때리는게 최종 보스가 히로인을 납치해 용해액이 차오르는 탱크에 가두는데 만약 시간을 지체하면 히로인이 익사하고 그 상태에서 최종 보스를 쓰러뜨리면 주인공은 쥐와 같이 현실로 돌아와 만화 원고가 불타는 모습을 망연자실하게 바라보는 배드 엔딩이 나오지만 최종 보스를 먼저 쓰러뜨린 다음에 히로인을 구출하면[3] 전원이 현실로 돌아오는 굿 엔딩이 나온다.
그리고 체력 무한 기능을 적용하는 서비스 모드가 존재하는데 메인메뉴에서 옵션 > 주크박스 순서로 진입하고 에뮬레이터상의 C버튼을 3, 12,17,2, 2, 10, 2, 7, 7,11. 각숫자에 위치하면서 순서대로 C버튼을 누르면 오예~ 라는 음성이 들리며 체력무한이 적용된다
또한, 몬스터 내분 비슷한 요소도 등장, 적이 플레이어를 공격하려고 원거리 공격을 하면 이게 다른 적군에게도 맞는다. 이러면 맞은 대상은 "Stop it, OOO" 등을 외치며 항의(?)하나 둠의 그것에 비하면 한참 묻혀가는 면이 있다.

[1] 피카츄처럼 전기를 발산해 적을 공격하고 아이템 탐지기인 로드킬이라는 쥐, 회복약, 던질 수 있는 단검, 폭탄류 등을 습득 가능한데 종류 제한 없이 최대 3개까지 갖고 다닐 수 있다.[2] 보스 포함.[3] 스위치를 내려 용해액을 빼내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