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터 내분

 


스파이더 마스터마인드사이버데몬의 내분. 브루탈 둠 모드가 적용된 동영상답게 화끈하며 사데가 아닌 스마마가 이긴다.
1. 개요
2. 상세
3. 응용
7. 다른 게임에서


1. 개요


Monster Infighting
둠 시리즈를 비롯하여 둠 엔진을 사용한 게임들에서는 몬스터끼리 서로 싸움을 하는 현상이 있다. 이 현상은 흔히 몬스터 내분으로 불린다.
일반적으로 플레이어(둠가이)를 향해 발사한 원거리 공격(임프의 파이어볼, 레버넌트의 호밍 미사일 등)이 실수로 다른 몬스터에게 맞았을 때 발생한다.
자신을 공격한 대상에게 복수한다는 건 어찌보면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이런 현상은 위에 상기한 둠 시리즈를 제외한 타 FPS 게임에서는 흔치 않다. 당장 같은 개발사에서 먼저 만든 울펜슈타인 3D에서도 적들이 오발탄을 맞고 서로 싸우는 시스템은 없었고, 스타워즈: 다크 포스에서는 수류탄을 던지는 적이 있는데 근처에 다른 적이 있다면 같이 폭발에 휘말리거나 라이즈 오브 더 트라이어드에서 오발로 같은 편을 죽이거나 높은 곳에서 내려올때 아군을 밟아죽이는 경우가 있으나 이건 일부러 그러지않고 이걸로 자기들끼리 싸우지도 않으며, 하프라이프, 아르마 3, 콜 오브 듀티 등 고의적으로 아군 사격을 할 경우 해당 NPC 혹은 아군 전체가 적으로 돌변하지만 이는 플레이어가 아군 NPC를 고의로 공격한 페널티에 가깝고 내분으로 보긴 힘들다. 둠의 경우엔 순수한 NPC끼리의 싸움이므로 특별한 케이스인 것. 그 이유는 둠의 설정상 적들이 자신들만 생각하는 악마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해볼 수 있다.
여하튼 의도하고 제작해서인지[1] 둠 1만 해도 국내 정발 게임 가이드 책자에서도 언급하며 몬스터끼리 서로 싸우게 하면 게임을 좀 더 쉽게 진행할 수 있다고 나올 정도였다.

2. 상세


둠의 소스 포트를 뜯어본 유저들의 덕으로 내분에 관해서 꽤 많은 것이 알려져 있다.
  • 각각의 몬스터는 항상 하나의 타겟만 가지고, 기본적으로 그 타겟은 둠가이로 설정되어 있다.
일단 멀쩡한 둠가이를 눈 앞에서 두고 서로를 공격하는 몬스터는 존재하지 않는다. 즉 몬스터 내분은 몬스터들의 실수에서 시작되며, 주로 둠가이를 공격하려고 발사한 원거리 공격이 자신과 둠가이 사이에 위치한 다른 몬스터에게 명중했을 때 발생하게 된다. 단, 둠가이가 먼저 건드릴 시에는 아무리 다른 몬스터에게 맞아도 목표는 둠가이 고정이다(아크바일은 예외). 죽거나 시야에서 완전히 벗어나야 한다. 또한, 어떤 몬스터도 동시에 두 타겟을 저장하지 않으며, 기존의 타겟이 없어지면 다시 둠가이를 노린다.
  • 몬스터는 자신에게 먼저 대미지를 가한 적을 대상으로 타겟을 바꾼다.
대부분의 경우 몬스터 내분은 한 몬스터가 다른 몬스터의 원거리 공격에 의해 피해를 입었을 때 발생한다. 둠에서 근거리 공격만 가능한 몬스터는 핑키데몬과 그 투명 변종인 스펙터 뿐인데, 이들은 자체적으로 몬스터 내분을 일으킬 수 없다. 이들 몬스터가 내분에 휘말리는 경우는 원거리 공격 가능한 타 몬스터에 의해 선제공격 당했을 때 뿐이다. 따라서 몬스터 내분에서 핑키데몬은 항상 맞고 시작한다. 다만 데몬의 반격이 들어가기까지는 데몬을 공격한 몬스터도 의도적으로 데몬을 재차 공격하지 않기 때문에 데몬은 선제공격을 받더라도 금방 상대방에게 붙을 수 있다. 로스트 소울은 둠가이를 공격하기 위해 날아가던 도중 다른 몬스터가 끼어들 수 있기 때문에 내분을 발생시킬 수 있다.
  • 대부분의 몬스터는 자신이 쓰는 것과 동일한 형태의 투사체에는 내성이 있어서 피해를 입지 않는다.
예로 카코데몬임프의 파이어볼에 맞으면 대미지를 입고 반응하지만, 다른 카코데몬이 쏜 발사체에는 피해를 입지 않으므로 서로 싸우지 않는다. 그리고 바론 오브 헬헬 나이트도 외형만 조금 다르지 발사체는 동일하므로 서로 싸우지 않는다. 아주 드물지만 발사체가 같은 경우라도 폐기물통을 실수로 맞춰 주위에 있던 동일 종 몬스터에게 간접 대미지를 입혔을 경우에는 서로 싸움이 붙는다. 이런 식으로 싸움이 붙으면 발사체에는 서로 면역이 있기 때문에 근접 공격으로 승부를 낸다. 임프, 레버넌트, 헬 나이트, 카코데몬 등은 서로에게 발사체를 던지며 접근하다가, 충분히 가까워지면 서로 물어뜯으며 어느 한 쪽이 죽을 때까지 싸운다. 단, 아라크노트론이나 맨큐버스 같이 근접 공격이 존재하지 않는 몬스터들은 서로 대미지를 줄 수 있는 수단이 전무하기 때문에 죽지 않고 영원히 싸운다. 그것을 멈추는 길은 플레이어가 어느 한 쪽을 공격해 타겟이 플레이어로 바뀌거나, 다른 몬스터가 사이에서 얼쩡거리다 맞아 삼파전으로 번지는 것(...) 뿐이다.
히트스캔 공격을 하는 좀비들과 스파이더 마스터마인드는 서로에게 피해를 입히고 내분에 돌입할 수 있다. 여타 몬스터들은 자신이 사용하는 발사체에 내성이 있기 때문에 동일 종의 몬스터나 같은 발사체를 쓰는 몬스터에 의해 대미지를 입지 않고 내분도 일어나지 않지만, 좀비류 몬스터나 스파이더 마스터마인드의 공격은 '사격하자마자 목표 지점에 착탄하는' 히트스캔 공격 특성상 발사체가 따로 없기 때문에, 즉 내성이 없기 때문에 대미지를 입고 반격하는 것이다.
특이사항으로, 사이버데몬은 서로간의 로켓에 면역이기 때문에 서로 싸우지 않으며, 로스트 소울은 서로의 몸통박치기에 내성이 없어서 서로 싸운다. 또한 아크바일은 자신의 화염공격에 내성이 없어서 때론 자기 자신의 공격에도 아크바일끼리 방사 피해를 입을 수도 있지만, 아래의 예외 규칙에 의해서 서로를 타겟으로 잡지는 않는다.
  • 몬스터는 기타 다른 이유로 타겟이 죽지 않았더라도 타겟을 바꿀 수 있다.
몬스터가 다른 몬스터를 타겟으로 하던 중에, 서로간의 거리가 매우 멀어지거나 다른 몬스터 또는 둠가이가 자신을 계속 때리면 타겟이 바뀔 수 있다. 예를 들어, 사이버데몬이 다른 몬스터들을 상대로 내분에 열중하는 와중에 등짝에다 BFG를 꼽거나 한다면, 대부분의 경우는 둠가이에게 바로 반격할 것이다. 물론 대부분의 몬스터는 타겟이 바뀔만한 공격을 가하면 죽어버리기 때문에 보스급 몬스터들에게나 의미가 있다.
아크바일은 자체적인 특성 만큼이나 몬스터 내분에서도 특별한 위치를 차지한다. 아크바일은 설정상 악마들의 군의관이기 때문에, 다른 몬스터들이 표적으로 삼지 못하게 되어 있다. 즉, 맨큐버스의 공격으로 둠가이 주변에서 얼쩡거리던 아크바일이 공격을 받으면, 아크바일은 맨큐버스에게 화염 공격을 가해 반격하지만 맨큐버스는 (아크바일을 타깃으로 잡을 수 없으므로) 이에 대응하지 못하고 일방적으로 맞다 죽는다. 하지만 아크바일은 어쨌든 악마들의 군의관이기 때문에, 자신이 방금 죽인 맨큐버스도 이내 살려낼 것이다. 사이버데몬조차도 아크바일을 대상으로 공격할 수 없기 때문에 아크바일이 사이버데몬을 타겟으로 잡았다면 영원히 일방적으로 때릴 수는 있으나, 사이버데몬은 아크바일의 화염공격(직격 20 + 방사피해 약 70)의 방사피해에 대해 면역이므로 아크바일이 200대 때려주기를 기다려야 한다.
또한 아크바일은 그를 먼저 공격한 대상이 죽지 않아도, 그 사이에 다른 몬스터나 둠가이에게 피격시 공격 대상을 그쪽으로 즉시 바꾼다. 예를 들어, 둠가이가 먼저 아크바일을 건드려서 둠가이를 공격하려 하는데 도중에 레버넌트의 미사일이 아크바일에게 명중하면 공격대상은 그 레버넌트로 강제 전환된다.
페인 엘리멘탈은 로스트 소울을 뱉어내서 공격하기 때문에, 본체는 절대로 내분의 대상이 되지 않고 뱉어낸 각각의 로스트 소울이 대상이 된다. 즉, 페인 엘리멘탈에게 직접적으로 대미지를 입히는 경우는 한정되어 있으므로 일방적으로 계속 공격할 수 있고, 대부분의 경우 승자가 된다.
일부 소스 포트에서는 몬스터 내분을 3단계에 걸쳐 제어할 수 있다. 첫 번째는 몬스터 내분을 없애는 것, 두 번째는 상술된 것과 같은 기본값, 그리고 세 번째는 같은 종끼리도 싸움을 붙이는 것. 또한 소스 포트의 오브젝트 소환 기능으로 아이콘 오브 신의 본체인 존 로메로의 머리를 소환할 수 있는데, 존 로메로의 머리는 몬스터로 판정되지 않아 내분이 일어나지 않는다.[2]
이상의 내용과 관련하여 이 설명 영상(영어)도 함께 참고할 수 있다.

3. 응용


몬스터 내분은 스피드런에 있어 매우 유용하게 사용된다. 둠의 스피드런은 단순히 최대한 빠르게 깨는 것만 있는 게 아니라, 무기를 쓰지 않고 진행하거나 주먹만을 써서 진행하는 등의 여러 변종들이 있는데, 공격 수단이 극히 제한되는 이런 변종 스피드런에서는 몬스터끼리 서로 싸움이 붙음으로써 위협을 줄이는 몬스터 내분이 매우 유용하다. 그래서 이런 종류의 스피드런 데모를 보면 몬스터 무리 한 가운데를 가로지름으로써 시비를 유도하는 장면을 자주 볼 수 있다. 일종의 팀킬 유도. 또한 모든 몬스터를 처리해야 하는 MAX 런에서는 총알이 부족할 경우 이 방법을 자주 사용한다. 불살 플레이(Pacifist run)나 타이슨 플레이[3]의 경우에도 안전한 진행을 위해 몬스터 내분이 매우 중요하다.
몇몇 초고난이도 맵은 몬스터 내분이 사실상 필수적이다. 도저히 불가능해 보이는 전투도 내분을 잘 이용한다면 몬스터의 숫자를 크게 줄여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다.

4. 둠 3


2004년에 발매된 둠 3에도 몬스터 내분이 존재한다. 다만 둠 3의 몬스터 내분은 거의 보기가 힘든데, 그 이유는 둠 3에는 더 이상 많은 몬스터가 한 화면에 등장하지 않고, 몬스터간의 서열이 생겨 자기보다 높은 서열의 몬스터에게 먼저 공격할 수 없게 바뀌었기 때문이다. 즉, 헬 나이트가 임프의 파이어볼을 맞고 임프에게 선제 공격을 할 수는 있지만, 그 반대의 경우는 이뤄지지 않는다. 다만 둠 3에서는 같은 종끼리 싸움이 붙지 않는 제약은 없어졌다.
BFG 에디션에서는 몬스터 내분을 유도하는 스팀 도전과제가 존재한다.

5. 둠(2016)


본작도 몬스터 내분이 있기는 하나, 특정 장소에 도착하면 미리 스크립트된 대로 서로 싸우고 있는 경우를 발견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몬스터들의 작동원리가 달라졌는지 플레이어가 내분을 유도하기는 어렵다. 대신 플레이어의 위치를 통해 여전히 팀킬 유도는 가능하다. 다만 내분은 안 일어날 뿐. 시원하게 쏟아붓는 공격을 하는 몬스터들이 많아진 특성상 서로에게 한 대만 맞았다고 바로 어그로가 쓸리지는 않는 것 같고, 서로 싸우다가도 플레이어가 다가가면 플레이어에게 어그로가 쏠리는 것으로 보인다. 클래식 시절과 마찬가지로 소환사는 몬스터 내분에서 예외이거나, 헬 나이트와 바론 오브 헬은 서로 싸우지 않기도 한다.
2018 GDC에서 개발진이 밝힌 바, 몬스터 내분은 의도적으로 좀체 일어나지 않도록 설계됐다. 몬스터들이 내분을 일으켜 플레이어가 게임 플레이 시 소외되는 느낌이 들지 않도록, 플레이어에게 집중하여 싸우도록 디자인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링크

6. 둠 이터널


지역에 진입하면 몬스터들 끼리 총질해대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문제는 서로 대미지를 받지 않는지 한참 기다려도 죽지 않는다. 기껏해야 근처의 드럼통이 폭발해서 죽는 정도. 그렇게 싸우다가도 어그로를 끌면 전작처럼 일제히 둠 슬레이어를 공격해오기 시작한다. 그런데 대미지가 아예 없는건 아닌지, 가끔 그로기 상태의 악마가 레버넌트의 미사일같은 스플래시 무기에 휩쓸려서 죽기도 한다.
플레이어가 지역에 진입하기 직전에 보여지는 스크립트성 내분 외에도, 전투 중 일부 몬스터들 사이에서 내분이 벌어지기도 한다. 슬레이어가 해당 몬스터에게서 멀리 떨어져 있거나, 어떤 몬스터의 공격이 다른 몬스터에게 적중했을 때 볼 수 있다. 서로 싸우기 시작하면 슬레이어에게 집중 돼 있던 어그로가 잠시 분산되니 재정비나 기습 공격 등을 노릴 수 있다.
보스 몬스터 글래디에이터는 반사기능을 갖고 있어 이를 이용해 잡몹 팀킬이 가능한데, 글래디에이터의 공격 진로에 잡몹이 있으면 팀킬당하기도 한다. 또 핑키가 돌진공격을 해올 때 해당 경로에 좀비가 있으면 모조리 육편이 되기도 한다.
몬스터 내분과는 상관 없지만 둠슬레이어가 준비된 레버넌트 드론[4] 한마리를 어떤 기계로 정신조종하여 다른 악마를 처리하고 슈퍼샷건을 가지고 오는 장면이 있다. 슈퍼샷건을 둠슬레이어한테 넘긴 후 벌벌 떨면서 가만히 있는데 죽이든 말든 게임 진행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다.

7. 다른 게임에서


다크 소울 3에선 보스 심연의 감시자를 운이 좋으면 다크레이스와 싸움붙일 수 있다. 그 외에도 심연의 감시자 1페이즈에서는 빨간눈 감시자가 나머지 두 감시자와 플레이어 모두 공격한다. 또한 그을린 호수에서는 미믹을 깨워서 데몬쪽으로 유인하면 데몬과 싸운다.
바람의 나라에서는 주술사의 스킬 중 하나인 혼돈이 몬스터끼리 싸움을 붙인다.
던전 앤 파이터에선 참회의 망치라는 스킬로 참회 디버프를 이용한 몬스터 내분을 일으킬 수 있다.
마인크래프트에는 둠과 비슷한 시스템의 몬스터 내분이 존재한다. 예를 들어, 스켈레톤이 플레이어를 향해 쏜 화살이 실수로 다른 몹에게 선공으로 맞는다면, 해당 몹이 스켈레톤에게 어그로가 끌려서 서로 싸우게 되는 것.
에버플래닛의 노바 루나의 던전 52레벨 던전 '지하 비밀기지' 1층에서는 '''60'''레벨 대의 반역자 근위병을 처치해야 2층으로 올라갈 수 있는데, 근위병 주변에는 '''60'''레벨 대의 어둠의 근위대 '''5'''마리가 있다. 그래서 절대로 힘으로는 이길 수 없고, 던전 주위에서 경보 모기를 모아 근위병의 방에 풀어서 어둠의 근위대와 반역자 근위병 간 싸움을 시켜야 한다.[5]
같은 회사에서 만든 퀘이크 시리즈에서도 가능하다. 둠에서의 그것과 동일한 메커니즘. 퀘이크의 적들은 스플래시 공격을 하는 종이 많아 몬스터 내분을 일으키기 더 쉽다. 익숙해지면 레일건을 쏴제끼는 글래디에이터를 이용해서도 내분을 일으킬 수 있다.
킬링 플로어 시리즈에선 심심치않게 볼 수 있다. 몹들이 호드 형식으로 몰려오는데다가 광역 공격을 가진 몹들도 있기 때문에 의도치 않게 다른 몹을 공격하는 경우가 있다. 가장 압권인 경우는 한 제드가 다른 똑같은 제드를 건드리는 경우. 이 경우에는 재미있는 병림픽을 볼 수 있다.
톰 클랜시의 디비전시리즈에서도 자주 보이는데 서로 다른 세력끼리 마주치면 대판 싸우기에 임무를 제외한 대다수의 미션에서 이용해먹을수 있지만 같은 세력끼리는 싸우지 않는다.
폴아웃 시리즈에선 대충 지나가다 보면 꼭 발생할 정도로 자주 볼 수 있다. 서로 다른 종족/세력끼리 마주치면 자기들끼리 싸우는데, 이걸 이용해서 귀찮거나 어려운 구간을 지나갈 수도 있다. 단 같은 세력끼리는 싸우지 않는데, 가령 슈퍼 뮤턴트레이더끼리는 서로 신나게 싸우지만 같은 슈퍼 뮤턴트끼리는 대동단결하여 플레이어를 공격한다. 유일한 예외는 에일리언(폴아웃 시리즈). 폴아웃 4의 경우 콘솔로 다수의 에일리언을 불러내면 자기들끼리 싸운다. 또는 플레이어가 몬스터를 항복시키는데 성공하면 같은 종의 몬스터라도 서로 싸우게 할 수도 있다.[6]
아이작의 번제: 리버스에선 몬스터가 다른 몬스터를 공격하게 만드는 '매혹'이라는 상태이상이 존재한다.
캐슬바니아 오더 오브 에클레시아에서는 특정 글리프를 사용해서 몬스터로 변하면 같은 종류의 몬스터들이 적과 싸워준다.
Don't Starve 시리즈에서도 질리게 볼 수 있고, 유용하게 이용해먹을 수도 있다. 몇몇 몬스터들은 동족 의식이 있어 동족이 공격받으면 우르르 몰려나와 공격한 대상에게 패싸움을 거는데, 이를 이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돼지는 기본적으로 플레이어와 독립적으로 행동하나, 고기를 주면 친구가 되어 일정 시간동안 플레이어를 따라다니며 플레이어가 공격한 대상을 따라 공격하는데, 돼지를 꼬신 후 다른 돼지를 공격하라고 명령하면 친구가 된 돼지가 다른 돼지를 공격하고, 이를 본 다른 돼지들이 우르르 나와 친구 돼지를 공격하면 이것을 본 다른 돼지가 그 돼지들을 다시 공격하는 루프를 반복해 돼지간의 패싸움을 구경할 수 있다. 특별한 캐릭터로 플레이 시 거미로도 내분을 일으키는게 가능. 그 외에 늪지대에서는 서로가 서로를 적대하는 몬스터가 3종류나 자연 스폰되기 때문에 늪지대를 돌아다니다 보면 이 세 종족이 서로 피터지게 전쟁중인 경우를 심심찮게 볼 수 있다.
몬스터 헌터: 월드에서는 대형 몬스터끼리 싸우는 '세력 다툼'이라는 시스템이 시리즈 최초로 도입되었는데, 마주치면 서로 싸우다가 진 쪽이 포효를 하고는 물러난다. 비길 경우에는 서로 포효를 하고는 각기 다른 구역으로 간다. 이기든 지든 양쪽이 큰 데미지를 입기에 고난이도 수렵에서 요긴하게 사용된다.
로그라이크 게임 넷핵에서도 몬스터끼리 내분을 일으킬수 있는 아이템인 분쟁의 반지가 등장한다.

[1] 심지어 알파 버전당시 둠가이 주변의 몬스터들이 알아서 내분을 일으키게 하는 카오스 필드 제너레이터라는 아이템도 있었다.[2] 사실 아이콘 오브 신 보스전의 구현 방식상 존 로메로의 머리(bossbrain)가 정상적으로 몬스터 판정을 받았다고 해도 내분의 대상이 될 일은 없었을 것이다. 아이콘 오브 신의 전투 방식은 이마의 구멍 위치에 있는 'bosseye'가 미리 정해진 'bosstarget' 좌표를 향해 스폰볼을 쏘면 스폰볼 착탄 지점에 소환된 악마가 둠가이를 인식하고 싸우는 것이므로, 결과적으로 아이콘 오브 신은 페인 엘리멘탈과 같은 방식으로 몬스터 내분에 예외가 된다.[3] 주먹, 전기톱, 권총만 허용하고 킬 100%를 달성하는 플레이. 권총의 경우에는 주먹이 닿지 않는 적들을 처리할 수 있게 함이다.[4] VEGA는 드론이라고 불렀지만 실제 레버넌트와 별 차이가 없다.[5] 물론 60레벨 대 유저가 오면 모을 필요 없이 다 잡아버리면 된다.[6] 그 외에도 주사기 총이나 할루시젠 가스 수류탄으로 같은 종류끼리 싸움을 붙일 수 있다. 너무 강한 대상에겐 안 통하지만, 웬만해선 쓸 수 있어서 수가 많은 적을 상대로 유용하게 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