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팩

 


1. 개요
2. 설명
3. 낭설
4. 주의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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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모공 내 노폐물 제거 목적으로 에 바르거나 붙이는 이다. 영어로는 pore strip이라고 한다.

2. 설명


다른 일반적인 미용팩들이 영양 공급을 위해 사용하는 것과는 다르게 코팩은 코의 모공 안에 울퉁불퉁하게 끼어있는 블랙헤드와 각종 노폐물, 모공에 갇힌 기름을 물리적으로 뽑아내는 것이 목적이다. 좀 더 정확히 말하자면 모공에 쌓인 피지 필라멘트(sebaceous filaments)를 제거하는 것이다. 블랙헤드에는 개기름뿐만 아니라 죽거나 산화되어 가는 피부 노폐물이 섞였다.

코팩 대신 모공에 쌓인 노폐물을 제거하는 방법으로는 살리실산(salicylic acid)이 들어있는 제품을 사용하거나 머드팩, AHA(알파 하이드록시산), 또는 클렌징 오일로 마사지하는 것이 피부에도 무리가 가지 않는다.
상태로 되어 있어서 코에 얇게 펴바른 뒤 마르면 종이처럼 벗겨내는 형태와, 코 모양 종이로 되어 붙였다가 떼는 형태로 나뉘는데 각기 장단점이 다르다. 전자는 콧볼 옆에 움푹 패인 공간에도 꼼꼼하게 바를 수 있지만 이미 모공이 큰 사람들이 바르면 말랐을 때 코팩에 구멍이 송송 뚫리곤 한다. 후자는 흡착력은 좋지만 콧볼 옆까지 꼼꼼하게 종이가 닿지 않아서 그 부분이 붕 뜨는 단점이 있다.
코팩을 하고 떼어내서 보면 노폐물들이 뽑혀나오는데, 많이 뽑힐수록 시원한 쾌감이 느껴진다. 어떤 이들은 그 결과물을 사진으로 찍어서 자기만의 노하우와 함께 웹상에 올리기도 하는데 노다지 금광을 많이 캐내면 반응은 가히 폭발적이다.
오로나인 연고를 바르고 5분 동안 기다린 후 씻어내고 붙인 뒤의 사진('''극혐주의''')#
동영상 버전도 있다. 혐주의
코팩이 부담스럽다면 압출기로 짜낼 수도 있다. 극혐주의
한 가지 팁을 더하자면 떼어낼 때는 아래에서 위로 떼는 것이 좋다. 그래야 피지가 그 방향을 따라서 뽑혀 나오기 때문. 만일 가로 방향으로 떼어내서 시원찮다면 떼는 방향을 바꿔보자. 우수수하게 뽑혀나오는 피지를 잔뜩 볼 수 있을 것이다.

3. 낭설


''''코팩을 사용하면 모공이 넓어진다는 속설은 거짓이다.''' 성형외과 의원의 말에 따르면 단지 피지가 갑자기 제거되어 구멍이 뻥 뚫려 보이는 것일 뿐, 실제로 모공이 더 커지거나 늘어나는 현상은 일어나지 않는다. 그러나 여러 번 하게 되면 피지선을 자극하게 되어 더 활발하게 활동하여 다시 빠르게 블랙헤드가 생길 수 있다. 이나경 화장품 칼럼리스트은 코팩 후에 모공이 커져 보이는 현상은 마치 와인병에서 코르크 마개가 빠지면 병이 뚫려보이는 것과 똑같은 거라고... 동일 인물의 칼럼을 참조하자. 이전에는 명확한 근거 없이 속설 혹은 진실 서술이 단정적으로 기술되어 있었지만, 위에도 있듯이 의학적으로는 그렇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비슷한 괴담으로는 기름종이를 사용하면 모공이 넓어진다는 오해가 있다. 그러나 전혀 관련이 없다. 사용 후 피부가 건조해지면서 스스로 보호하기 위해 더 많은 기름이 분비될 수 있지만 단순히 기름종이가 원인이 되지 않는다. 단, 억지로 손으로 짜내는 경우 피지가 닫힌 모공 사이를 비집고 나오면서 모공을 넓힐 수 있다.

4. 주의점


주로 콧등이나 콧망울의 모공에 끼어있는 까만색 알갱이들은, 피지뿐만 아니라 피부에서 자연적으로 생산되는 피지 필라멘트, 즉 '''노폐물'''이다. 애초에 생물의 몸에서 나오는 노폐물들이 다 그렇듯이 코팩으로 계속 뽑아내어도 곧 다시 생겨난다. 세안을 매일 해야 하는 것과 같은 이치. '''코팩은 강제적으로 노폐물을 뽑아낸다는 것을 알아두자!'''
코팩을 하는 과정에서 노출된 비어있는 모공에 각종 먼지, 박테리아가 들어와 더 심한 피부 트러블이 생길 수 있다. 또한, 피부 스크럽 제품들을 너무 많이 쓰게 되면 피부 밑의 모세혈관이 확장되어 영구적으로 혈관이 불그스름하게 비치게 된다. 그리고 코팩을 자주 쓰게 되면 피부 밑 모세혈관이 확장될 수 있다는 점을 알아두자.
인체에서 내보내는 다양한 '''노폐물'''[1]들은 평소 물을 잘 마셔주면 자연스럽게 배출이 된다. 해당 제품을 이용하는 가장 큰 이유는 눈에 직접적으로 보이는 효과와 쾌감 덕분일 것이다. 실제로 한 번 체험해보면 상당히 기분이 좋아지기도 한다. 당장 효과를 보는 선택이 나쁜 것은 아니지만, 강제로 노폐물을 빼는 행위가 좋다고 보기는 어렵다. 위에 서술되어 있듯이 자칫하면 코에 트러블이 생길 수도 있다는 것은 언제까지나 '''강제로''' 외부의 힘이 관여한 부분이 크기 때문이다. 그런 제품이 이렇게 생겨난 이유는, 어찌 보면 현대화로 인한 다양한 환경들이 원인일 가능성이 높으며, 그에 따라 다양한 환경에 노출이 되면서 그에 따른 인간의 욕구가 반영되어 만들어진 제품이라고 볼 수가 있다. 마냥 나쁘지만은 않지만, 좋다고도 보기 어려운 제품이다.
[1] 땀, 눈물, 콧물, 소변, 블랙헤드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