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렌징 오일

 


[image]
Cleansing Oil, Oil based cleanser
クレンジングオイル
1. 개요
2. 특징


1. 개요


주로 얼굴 피부의 화장품, 노폐물을 제거하는 용도로 쓰이는 기름 성분의 화장품이다. 화장품 브랜드 슈에무라의 설립자 우에무라 슈1967년 최초로 만들었다.

2. 특징


얼굴에 있는 화장, 특히 색조화장을 지우기 위해 사용하는 화장품이다. 비누 성분의 클렌징폼과는 다르게 기름 성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파운데이션이나 아이라이너 등 대부분의 색조화장은 지속력을 높이기 위해서 물에 잘 지워지지 않도록 제작된다. 때문에 화장을 지울 때는 계면활성제 성분이 든 비누클렌징폼을 사용하게 된다. 그러나 비누나 클렌징폼만으로는 진한 색조화장을 지우기 어려울 때가 있다.[1] 이 때 사용하는 것이 클렌징 오일로, 유성펜이 식용유에 녹아 지워지는 것처럼 유성 화장품을 기름으로 녹여 말끔히 지워낸다.
세수기름으로 한다는 점이 찝찝하게 느껴지는 사람도 있을 수 있다. 실제로 클렌징 오일을 사용하고 나면 얼굴에 기름기가 상당히 남아있다.[2] 따라서 클렌징 오일을 사용한 뒤에는 순한 비누 등으로 2차 세안을 해주어야 한다. 지성피부를 가진 사람은 사용하기 어려울 것처럼 들리지만, 실제로는 지성피부에게 매우 유용한 세안제이다. 클렌징 오일의 지방성분이 피지, 즉 블랙헤드를 녹여 모공을 깔끔하게 만들어주기 때문이다. 때문에 따로 필링젤을 쓰지 않고 클렌징오일로 각질/피지관리를 하는 사람들도 있다. 2차 세안만 꼼꼼히 해 준다면 클렌징 오일을 사용했을 때 오히려 비누로만 씻을 때보다 더 깔끔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클렌징 오일이 부상한 것은 최근 몇 년 사이의 일이지만, 기름 성분을 이용해 화장을 지운다는 아이디어는 오래 전부터 있었다. 콜드 크림(클렌징 크림) 역시 크림에 있는 기름기로 화장을 지워내는 원리다. 당연히 콜드 크림도 2차 세안이 필요하다.
기름을 녹여낸다는 특성으로 인해, 주방의 가스레인지나 후드 등에 눌러붙은 기름때를 지울 때 정말 탁월한 효능을 발휘한다. 세제를 묻혀 솔로 빡빡 문질러도 지워지지 않는 기름때가 클렌징 오일을 묻혀 몇 번 문지르면 그대로 녹아나온다. 윤활유나 기름 등이 손에 묻어서 몇 번씩 비누칠로 손을 씻어도 기름이 잘 씻겨내려가지 않을 때도 클렌징오일로 한 번 씻어내면 바로 깔끔하게 씻겨 내려간다. 피부에 맞지 않거나 사용기한이 지나버린 클렌징오일은 청소용으로 활용해보자.

[1] 물론 비누클렌징폼도 여러 번 사용해서 박박 문지르면 지워지긴 지워진다. 그러나 이는 피부에 자극을 줄 뿐 아니라 피부를 건조하게 만들어 트러블이 나는 원인이 된다.[2] 물론 식용유로 세수한 것처럼 미끌거리고 끈적거리지는 않는다. 클렌징 오일도 화장품인지라 다양한 첨가물이 들어가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