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니오군의 돗지볼이다 전원집합

 

くにおくんのドッジボールだよ全員集合![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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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등장 캐릭터
3. 각 나라별 스테이지
4. 평가

열혈 시리즈의 하나.

1. 개요


열혈고교 돗지볼부슈퍼패미컴으로 이식한 작품. 슈퍼패미컴의 하드웨어적 퍼포먼스를 활용하여 컬러가 매우 미려해지고 캐릭터의 등신도 어느 정도 커졌다. 등장하는 팀의 개수도 훨씬 늘었고 올스타팀이나 테크노스팀(...)과 같은 숨겨진 팀들도 존재한다. 원작의 8팀인 일본,(단, 리키가 주장이 아니다.) 영국, 인도, 아이슬란드, 중국, 러시아, 케냐, 미국은 그대로 등장하고, 추가된 팀은 아랍, 이탈리아, 프랑스, 브라질, 독일이 있다. 그리고 몇몇 경기장의 개성이 더욱 뚜렷해졌다. 예를 들면 브라질은 수중전이며 이탈리아는 아예 물 속에서(...) 시합하고 인도는 수중전이기는 하지만 중앙성 부근이 섬으로 되어 있다. 참고로 경기장은 상대방에 맞춰서 정해지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선택할 수 있다. 상점이나 세이브, 그리고 열혈격투전설에서 투입된 캐릭터 메이킹까지 있는 등 여러요소가 있었다.

2. 등장 캐릭터


기존의 열혈피구부 구성이 아닌 열혈물어 & 열혈시대극에 출연한 캐릭터들로 구성되었다. (시대극에서 데뷔한 네다치하고 마츠도의 경우 플레이어블 캐릭터로 나오지 않아 캐릭터 메이킹을 통해 만들어야 한다.) 여기서 10명 선택하고 1개 팀을 만들어 외모나 이름을 바꿀 수도 있다.

3. 각 나라별 스테이지


* 일본 : 철망 위의 코트. 때때로 바람이 불어 들뜨기 전에 상관없이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다. 코트가 뒤집혀 게임을 강제 중단당하다.
* 영국 : 개폐하는 다리 위의 코트. 다리가 위아래로 펼쳐져 선수가 강에 떨어지고 안개가 자욱해 화면이 보이지 않게 된다.
* 인도 : 늘 물바다 상태의 코트. 흘러드는 부초를 만지면 일정시간 강제 퇴장당한다.
* 아이슬란드 : 경기 중 얼음판이 되어 일정시간 움직일 수 없게 된다. 또 코트가 얼음이라서 위아래로 기울어져 버린다.
* 중국 : 다리 위의 코트 시소처럼 코트가 위아래로 움직이고 통나무도 회전한다.
* 프랑스 : 분수 안에 코트가 있어 분수에 맞으면 날아가 버린다.
* 아랍 : 사구 코트. 모레회오리가 걸리면 일정시간 조작 불능이 되어 버린다.
* 케냐 (아프리카) : 늪지대 코트. 가운데에 나무가 서 있고, 위를 타면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지만, 나뭇가지에 걸려 떨어질 때까지 기다리거나 슛을 할 수 있을 때까지 조작할 수 없다.
* 러시아 : 눈 위의 코트. 눈사태가 일어나서 전원 퇴장당해 상황이 리셋된다.
* 이탈리아 : 물 속의 코트. 물거품을 만지면 일정시간 강제 퇴장당해 버린다.
* 브라질 : 바다 위의 코트. 파도에 흔들려 생각처럼 슛이 좀처럼 맞지 않고, 갈매기에게 잡히면 일정시간 조작 불능이 되어 버린다.
* 독일 : 큰 톱니 바퀴가 움직이는 코트. 기어의 설정에 의해 자유롭게 움직일 수 없다.
* 미국 : 성조기 무늬가 있는 천 위의 코트. 날뛰고 있어 불규칙하게 흔들리다.공을 가지고 있으면 정기적으로 천둥이 쳐서 손을 놓아버린다.
* 우주 : 테크노스의 홈중력이 없고, 캐치할 때까지 공이 유탄이 되어 끝없이 감돌며, 선수가 천장의 행성에 달라붙는다.블랙홀을 만지면 워프해 버린다.

4. 평가


여기까지만 보면 원작을 뛰어넘는 명작일 것 같지만, 안타깝게도 공이 맞는 타격감 등이 별로 안 좋았고, 미려한 컬러와 커진 캐릭터가 유저들 사이에서 의외로 호평을 받지 못했다. 패미컴 시리즈 그래픽에 익숙한 유저들이 이질감을 느꼈던 것일까…? 또한 캐릭터에 따라서는 필살슛이나 평타나 위력에 큰 차이가 없어서 필살슛의 의미가 많이 퇴색되었다.
팀 설정에도 좀 문제가 있는데, 원작과 달리 플레이어 팀은 쿠니오가 주장으로 있는 열혈고교 피구부가 아니라 쿠니오가 주장에 팀원은 소노카와, 고우다, 오니즈카 등 다른 학교의 캐릭터들이 섞인 일종의 올스타 팀이다. 이렇게 보면 플레이어 팀이 일본 대표팀일 것 같지만 황당하게도 상대팀 중에서도 일본 대표팀이 있다. 여러 나라의 대표팀들이 등장하는 것으로 보아 세계 대회급의 시합일텐데 일본 대표팀만 둘이라는 부자연스러운 상황이 벌어진 것이다. 게임 자체도 원작처럼 한팀씩 차례로 대결하는 것이 아니라 그냥 상대팀을 리스트에서 선택하여 시합하는 방식이라 더욱 부자연스러움이 느껴진다. MD판 피구왕 통키처럼 간단한 스토리 모드를 도입하여 첫 시합은 일본 전국대회 결승전 정도로 설정하고 이를 통해 쿠니오 팀이 일본 국가 대표로 선발된 뒤 세계의 강팀과 차례로 만난다는 식으로 스토리를 넣었다면 훨씬 매끄러웠을 것이다.
원작과의 또 하나의 큰 차이점은 레벨 노가다를 요구하고 있다는 것이다. 초반의 능력치로는 몇 팀을 제외하고는 도저히 손도 댈 수 없는데, 상대 팀들과는 몇 번이고 반복해서 시합할 수 있게 되어 있고 시합에 이길 때마다 능력치가 오른다. 즉, 일단 약팀들을 여러번 쓰러뜨리면서 레벨을 올린 후에 강팀에게 도전하라는 의도로 디자인 된 듯 하다. 하지만 플레이어 팀은 레벨을 무한정 올릴 수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 레벨을 올려두면 말 그대로 천하 무적이 되어 버려 난이도가 급격히 하락한다. 다른 피구 계열 게임(예를 들면 피구왕 통키)들은 이런 식으로 팀이 성장하는 요소가 전혀 없거나, 설령 성장 요소가 있다 하더라도 상대를 압도할 정도로 능력치가 크게 변하는 것은 아니고 기본적으로 강팀과 싸움이 될 정도로만 강화되기 때문에, 후반의 강팀과 시합할 때는 "자신들도 강해졌지만 상대는 더 강해졌다"는 식으로 난이도의 상승을 체감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 게임은 그냥 레벨만 올리면 강팀이고 뭐고 없기 때문에 오히려 허탈한 느낌이 들기도 한다.
엔딩을 보기 위해서는 숨겨진 팀을 제외한 모든 팀에 한 번 이상 승리하기만 하면 된다.[2]
플레이어 팀과 정확히 똑같은 능력치를 지닌 클론 팀이 숨겨진 팀으로 존재하는데, 나중에 플레이어 팀이 무지막지하게 강해진 상태라면 다른 팀과는 도저히 게임이 안 되고 이 클론 팀만 유일하게 제대로 된 시합이 가능할 것이다. 하지만 양쪽 다 체력과 방어력이 동등하게 높아 아무리 서로를 맞춰도 체력이 그다지 줄지 않고 그 결과 게임이 지루하게 늘어진다는 문제가 존재한다.
전반적으로 슈퍼패미컴으로 출시된 열혈 시리즈는 대부분 쪽박찬 감이 있지만, 특히 아쉬운 게임.

[1] 더 드리프터즈의 간판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었던 8시야! 전원집합(8時だョ!全員集合)을 패러디한 제목이다.[2] DS버전(초열혈고교)에서도 나오는데 미국을 이길때 까지 아무도 죽으면 안되고, 클론팀은 음영으로 나오고, 음영에서도 아무도 안죽으면 진정한 마스터인 닷지마스터와 대결 할 수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