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가미 라이토

 


'''((がみ(ライト / Light Yagami'''
1. 소개
2. 프로필
4. 이름의 뜻
5. 능력과 특징
5.1. 체격
5.2. 성격
5.3. 외모
5.4. 두뇌
6. 평가
6.1. 긍정적 평가: '순수한 정의이다.'
6.2. 부정적 평가: '무자비한 살인마이다.'
6.3. 기타
6.4. 닮은꼴과 안티테제
7. 별명
9. 성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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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원작(만화)[1]
애니메이션
데스노트》의 '''주인공이자 최종 보스'''
애니메이션 성우는 미야노 마모루(日) / 김영선(韓) / 브래드 스웨일(美).
영화판 배우는 후지와라 타츠야.
뮤지컬판 배우는 우라이 켄지(초연), 카키자와 하야토(재연)[뮤지컬-日] / 홍광호(초연), 한지상(재연)[뮤지컬-韓].
드라마판 배우는 쿠보타 마사타카[드라마-日] / 냇 울프[드라마-美(넷플릭스)].

2. 프로필


'''생년월일'''
1986년[2] 2월 28일
'''사망일'''
2010년[3] 1월 28일(향년 23세)
'''신장'''
179cm
'''체중'''
58kg → 54kg
'''혈액형'''
A형
'''좋아하는 것'''
정의
'''싫어하는 것'''


3. 작중 행적




4. 이름의 뜻


이름이 굉장히 특이하다.[4] '달 월(, げつ)' 자를 'ライト'라고 읽는다. 영어을 뜻하는 'light(라이트)'[5]에서 따온 것(달 → 빛난다 → 라이트). 그래서인지 영어 이름도 Raito가 아니라 Light라고 번역될 때가 많다.
일본어에서는 '달 월(月)'자를 'ライト'라고 읽지 않고 음독으로는 'がつ'·'げつ', 일반적으로, 훈독으로는 'つき(tsuki)', 즉 '夜神月'을 '야가미 츠키(야신 월)'이라고 읽는데, 이것도 별난 이름이다. 작중에서 아마네 미사가 이 이름을 처음 보고 '야가미 츠키[6]'라고 읽는다. 데스노트 13권(해설서)에서는 '' 성(星) 자를 ライト라고 읽는 것을 보고 고안했다"고 답변했다.[스포일러]
야가미의 한자 표기는 일본 현지에서는 보통 '밤 야(夜, や)'자가 아닌 '여덟 팔(八, はち)'자를 사용한다.[7] 이런 이름이 지어지게 된 계기는 작가의 일종의 배려에 따른 것이라고 한다. 해당 인터뷰에 따르면 '혹시나 같은 이름이나 성씨를 가진 사람들이 집단따돌림을 당하지 않도록 '''있을 리 없는 이름을 붙인 것'''이라고 한다.[8]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이런 작가의 의도와는 반대로, 2000년대에 데스노트가 큰 인기를 끈 직후 오히려 일부 젊은 부모들 중에서 아이의 이름을 호적에 올릴 때 똑같이 '月(달 월)' 자를 쓰고 '라이토'라고 읽는 방식으로 등록한 경우가 생겨났다고 한다.

5. 능력과 특징


'''공식 능력치'''
지식
발상력
행동력
정신력
사교성
연기력
9
10
8
10
10
10

'''넌 너무 완벽해.'''

おまえは完璧すぎる

- L


5.1. 체격




5.2. 성격




5.3. 외모


작중에서도 손꼽히는 미남이라고 표현된다. 워낙 곱상한 외모에 호리호리한 몸매헤어스타일과 옷차림이 매우 깔끔하며, 정장을 입고 나오기도 한다. 그리고 아마네 미사나 라이토의 여동생인 야가미 사유 등 많은 여자들의 발언을 보면 라이토가 굉장한 미남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다.[9]
'''인기 아이돌 스타'''인만큼 잘생기고 멋진 연예인을 많이 봤을 아마네 미사는 라이토를 보고 첫눈에 반해서 키라를 견제한다는 것도 잊고 자기가 알지도 못했던 라이토를 대뜸 찾아가 고백을 했다.[10] 더군다나 미사는 라이토에게 아주 큰 민폐를 끼쳤을 뿐만 아니라 아예 미사 본인의 데스노트도 건네줄 테니 사귀어달라고 했다. 특히 사랑에 목숨걸고 라이토를 일방적으로 좋아하며 자살행위에 가까운 짓을 태연히 저질렀다. 그것도 죽을 때까지.
데스노트 1부부터 나오는 라이토의 여자친구들도 외모가 수려하다. 학교의 아이돌 수준인 타카다 키요미와 사귀기로 했을 때에는 라이토가 적극적으로 다가가지 않아, 키요미가 '왜 기뻐하는 내색이 없느냐'고 불안해했다. 라이토는 보이그룹의 비주얼 담당 멤버나 미남 배우 같은 마성을 지닌 것을 보면 엄친아 그 자체.
얼굴 디자인은 다른 캐릭터들에 비해서도 자주 바뀌는 편. 원작 초기에는 조금 어려보였다가 이후에는 조금 어른스럽고 요염한 얼굴로 되었다. 그리고 사악할 때와 선량할 때의 분위기가 매우 다르다.[11] 특히 굉장히 날카롭고 강렬한 특유의 썩소데스노트 애니메이션 방영 당시에 인터넷에서 짤방과 패러디로 자주 애용되었다. 대표적으로 계획대로가 유명하다.

5.4. 두뇌


[image]

"이봐, 시험 개시 10분 전이다. 빨리 들어와!"[12]

라이토: "교실에서 기다리는 게 싫어서 3분 전에 도착할 생각이었는데, 좀 일찍 도착했군."

류크: ‘엄청난 여유….’[13]

작중에서도 손꼽히는 '''"희대의 천재"'''이다. 전국 모의고사 1등을 수도 없이 꿰차는 것은 기본이요, 키라로서의 온갖 일을 겪으면서도 수험 공부까지 병행하여 토오대학(東応大学)[14]에 전과목 만점으로 입학할 정도의 무시무시한 학력을 갖추고 있다.[15] 경찰국장인 아버지 PC에 저장된 경찰청의 데이터베이스나 요츠바 그룹의 컴퓨터를 손쉽게 해킹하거나 L의 사후 수사본부의 시스템을 전부 드러내고 L의 목소리까지 재현한 프로그램을 만드는 등 컴퓨터 관련 지식 또한 해박한 상태이다. 이 두뇌로 버스 탈취 사건을 가장해 미행자의 이름을 쉽게 드러내게 하는 계획은 류크조차 감탄할 정도. 전국 모의고사 1등다운 응용력을 발휘한다.
단순히 학력만 뛰어난 것이 아니라 그 이상으로 비상한 추리력과 행동력도 겸비하고 있다. 설정상 발상력이 10으로 MAX 상태인데다[16] 작중 묘사로도 라이토의 뛰어난 추리력은 세계 최고의 명탐정인 L에 필적하는 수준이다. L과 함께 수사한 경험이 있던 미소라 나오미도 라이토에게서 L과 비슷한 분위기를 느꼈다고 평가했을 정도이며, 미소라에게 밝힌 바로는 과거 2건의 범죄 사건 해결에 결정적인 조언[17]을 하여 경찰로부터 표창을 받은 경험이 있다. 경찰청 데스크에 있는 직원이 라이토의 얼굴을 기억하고 있을 정도로 명성이 꽤나 알려져 있는 모양. 라이토가 풀어냈다는 사건들이 정확하게 어떤 것인지는 나오지 않았지만[18] 라이토가 경찰청의 형사들에게 상당한 신뢰를 받고 있는 모습은 단순히 '야가미 소이치로의 아들'이라는 것만으로는 설명하기 어렵다.[19] 이런 경험 덕분인지 데스노트와 키라로서의 기억을 잃은 상태에서도 경찰 수사에 협력하는 것이 상당히 익숙한 모습을 보여준다.
이런 비상한 두뇌의 소유자이니만큼 작중 세계 최고의 명탐정인 L과의 두뇌싸움에서도 전혀 밀리지 않으며 어떨 때는 L보다 더 앞선 상태에서 묘안을 제시하기도 하였다. 아무리 불리한 상황에 몰려도 그걸 역으로 뒤집을 수 있는 번뜩이는 계략을 짜내는 것에도 능한 뛰어난 전략적 면모와[20], 필요할 때는 직접 과감하게 움직여 목적을 달성하기도 하는 과감한 행동력은 물론 신과도 같은[21] 정신력과 뛰어난 인맥에서 나오는 사교성, 최상위권의 연기력 등. L조차도 갖지 못했던[22] 거의 만능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의 다양한 능력들도 갖추고 있다. 그 L조차도 라이토를 '''"완벽하다"'''라고 표현할 정도였으니 라이토가 얼마나 대단한 인간인지 볼 수 있다.
작품 최후반에 니아와 멜로에게 끝내 패배하긴 했지만, 이 또한 엄청난 행운과 이점이 작용했기에 라이토를 이길 수 있었던 것이다.[23] 심지어 이때의 라이토는 1부 때와는 달리 L이라는 위치에 섰음에도 어마어마한 디버프를 가지고 대결을 시작하였다. 일단 L에 미치진 못해도 그에 버금가는 적이 2명이나 되었기에 1부처럼 어느 한쪽에만 신경써서 대항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했으며, L의 유산과 그가 쌓아놓은 막대한 수사 데이터를 받고 유능한 팔다리를 가지고 있어 자신의 방향대로 능력을 십분 발휘할 수 있었던 둘과는 달리, 라이토와 함께하는 일본 수사본부는 거의 도움이 되지 않는데다 실질적으로는 라이토의 적이었기에 제대로 능력을 발휘하기 힘든 상황이었다. 거기다 기껏 있는 능력있는 부하들이라고는 모두 결정적인 순간에 라이토의 말을 듣지 않아 커다란 실책을 저질러 끝끝내 라이토를 패배하게 만들었다.[24] 그런 무시무시한 악조건 속에서도 멜로를 살해하고 니아의 노트 교체라는 술수까지 간파해 승리하기 직전까지 간데다가, 패배 후에도 시계 속 노트조각이란 변수를 이용해 수를 짜내는걸 보면 라이토가 얼마나 괴물인지는 말하지 않아도 알 것이다.
종합하자면 두뇌, 추리력, 행동력, 정신력 등 모든 부문에서 L과 대등한 '''"세계관 최상위권의 천재"'''이지만, 스토리 작가인 오바 츠구미의 공인으로 '''L이 세계관 최고의 천재'''라고 밝혀져 두뇌에 있어서는 L보다 살짝 밀린다는 것이 정설이다.[25] 그러나 작중에서 둘이 거의 동등한 두뇌라는 것이 계속 강조되고 L과 대등한 두뇌싸움과 추리싸움을 보여준 뒤 끝내 L을 살해하는 것까지 성공시켰기에 차이는 미세한 정도이다.[26]
그리고 이런 두뇌 싸움 계열에서 쌓아온 경험치가 만렙[27]에 가까운 L과는 달리 라이토는 키라 사건이 시작된 당시에는 이런 바닥에 대한 경험이 거의 없는[28], 그냥 인맥 좋은 일반인에 가까웠다. 하물며 와미즈 하우스라는 영재기관에서 혹독한 영재교육을 받고 자란 L, 멜로, 니아 등과는 달리 라이토는 지극히 평범한 교육을 받고 성장했음에도 저런 자들과 대등한 두뇌싸움을 이어간 것을 보면 라이토의 두뇌에 내재된 잠재력 또한 엄청나다고 볼 수 있다.
한마디로 표현했을 때 L이 '''정점의 두뇌를 가진 인간'''이라고 한다면 라이토는 '''정점에 도달한 인간'''이라고 할 수 있으며, 작중에서도 계속해서 둘의 두뇌가 거의 대등하다고 묘사되는 것으로 보아 둘 사이의 두뇌 차이는 큰 의미가 없어보인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이 뛰어난 두뇌는 역으로 라이토가 추적당하는 계기가 되게 된다. 1부에서 L은 cctv에서 보여준 라이토의 두뇌 능력을 보고 몰카 대상자 중 라이토에게 얼굴을 보이면서까지 직접 마크했으며[29], 니아와 멜로는 1부 시점에서 L이 죽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고 그간 추리로 L이 키라의 정체를 어렴풋이 밝혀냈고 그 살인도구인 데스노트의 존재까지 증명해냈다는 사실을 알아냈는데 2대 L은 무려 5년이나 걸리는 시간 동안 키라의 단서를 찾기는커녕 거의 키라를 인정하는 쪽으로 만들 정도로 무능하고 멍청하다고 여겼다.[30] 헌데 이 둘이 직접적으로 키라와 데스노트 확보를 찾아내는데 주력하게 되자 2대 L인 라이토와 엮일 수 밖에 없게 되었는데 막상 서로 엮이게 되니 '알고보니 이렇게 유능하고 똑똑한 사람이었는데 왜 지금까지 키라의 실마리를 잡지 못했을까?'라는 의심에 미치게 되니 자연스럽게 2대 L = 키라 라는 의심을 사게 된 것이다.
다만 드라마판에선 영어를 몰라서 사전을 뒤져가며 데스노트의 룰을 겨우 이해할 정도로 초기화[31]하였다.[32] 사실 드라마판의 라이토는 원작의 천재적인 심리가 아니라 범죄자가 된 평범한 일반인의 심리에 가깝게 묘사되고 있기 때문에 이해할만도 하다.

5.5. 손목시계


[image]
고등학생 때 사용하던 Swatch ygs4016ag. 이미 단종되었으며 당시 가격은 한화 12만 원이었다.
[image]
[image]
부모님에게 대학 입학 기념으로 선물받은 Omega Speedmaster mark II red&orange dial 복각판.[33][34]
라이토의 손목시계는 작중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으며 라이토가 직접 개조해서 노트 조각과 살을 찔러 피를 내기 위한 바늘을 함께 숨겼다. 수사본부에 감금되었을 때 철저한 몸수색을 받았을 텐데 들키지 않은 것을 보면 기계를 다루는 솜씨도 매우 뛰어난 듯.[35]
이 시계는 본래 우주 비행사들이 달에 갈 때 찼던 시계다. 작중 만화에 등장한 복각판의 가격은 정확하지 않지만 한화 700만 원 이상이었다.[36]
[image]
실사영화에서는 특수개조된 시티즌 VO10-5995F을 사용한다.

6. 평가


사람에 따라 평가가 극과 극으로 나뉘는 인물. 작품이 완결난지 오랜 시간이 지난 현재도 야가미 라이토를 두고 끊임없는 논쟁이 오가고 있다. 또, 이러한 논쟁이 야가미 라이토란 캐릭터를 더더욱 매력적으로 만든다.
그의 작중 행적, 즉 대량 학살로 인해 안티들이 매우 많지만 팬들도 매우 많다. 개중에는 데스노트에서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는 라이토이며 가장 싫어하는 캐릭터도 라이토라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리고 라이토의 팬이라고 해서 반드시 키라 신도인 것은 아니며, 그의 행적이 명백히 잘못되었다는 걸 알지만 그의 캐릭터성은 매력적이라고 평가하는 팬들도 많다.
사실 밑에서 긍정과 부정이 갈려져있지만, "라이토는 절대 선!" 혹은 "라이토는 쓰레기!"라고 갈리기보단 대부분의 팬들 사이에선 "정의롭지만 부정적인 면도 있는 다크나이트" 혹은 "긍정적인 면이 없다곤 못하지만 결국은 사악한 악당"으로 복합적으로 갈린다. 라이토는 그 특성상 딱 잘라서 선이나 악으로 가를 수 있는 캐릭터가 아니고, 이러한 복잡한 캐릭터성에 대한 논쟁은 작중에서도, 팬들 사이에서도 활발히 이뤄진다.

6.1. 긍정적 평가: '순수한 정의이다.'


'''노트 하나로 세계를... 인간을 올바른 방향으로 인도할 수 있을까?'''

'''난 내 자신의 이익 따윈 단 한 번도 생각해본 적이 없어! 약자에게 자신의 생각을 불어넣어 돈벌이를 하는 악당과는 전혀 달라!'''

'''사람을 죽이는 일이 범죄란 건 알아. 하지만 이제 그것 외엔 바로 잡을 길이 없어. 언젠가는 틀림없이 정의로운 행동으로 인정받겠지.'''

'''L, 방에만 쳐박혀있는 네놈은 모르겠지. 선인이 악인에게 희생당하는 세상의 진실을 몰라. 무가치한 인간, 말살하는게 나은 인간이 산처럼 쌓였어. 더 이상 법으론 구제할 수 없는 세상이 되었다고!!!'''[37]

본인이 모든 기력을 쏟아낸 표현

'''지금의 노트 소유자를 보고 있자니... 야가미 라이토를 응원하고 싶어졌거든.'''

'''지금 생각하면 야가미 라이토는 미사만큼이나 순수할지도 몰라.'''

'''자기를 위해서가 아니라 어디까지나 인간계를 좋은 세상으로 만들기 위해 노트를 사용했으니...'''

'''그렇지만 키라는 악과 싸우고 있는 거란 생각도 들어요.'''

'''이번에도 노트를 되찾기 위해 우리 보고 정의라며 힘을 빌려줬죠... 결과적으로 노트는 되찾았고요.'''

'''게다가 지금 세상은 약자와 착하고 성실하게 사는 사람에겐 확실히 좋은 세상으로 변했어요....'''

마츠다 토타

곪은 상처는 터지기 마련이고, 고쳐질 수 없는 것은 폐기해야 한다. 그 당위가 어떠하건 간에 '''살인'''이라는 수단으로 세상을 바꿔나간다는 것은 윤리적으로도 법적으로도 분명히 아주 큰 문제다. 즉, 정도(正道)와는 거리가 멀다. 하지만 라이토를 단순한 '''악당'''으로 분류하기는 어렵다. 세계관 자체도 역시 '범죄로 세상이 타락할 만큼 타락했다'는 설정이 있는 만큼 일정한 정당성과 이해 가능성이 존재한다. 그래서 수많은 사람들이 키라 신도가 되었으며 그의 행위에 기쁨을 표했던 것이다. 게다가 그 엄청난 능력을 자신이 잡히는 것을 피하는 일 외에는 자신의 사익을 위해 사용하지 않았던 것도 어떻게 보면 숭고하다고 평가할 수 있다.
데스노트의 힘을 얻고도 스스로의 정의 추구를 목적으로 할 수 있었던 것은 그가 그만큼 순수한 인물이었기 때문이다. 라이토는 근본적으로 순수한 인물이었기에 자신의 이익보다는 자신의 신념을 위해 데스노트를 사용한 것이다.[38] 하물며 선한 자들과 약한 자들을 위해 노트를 사용하는 데에 있어 아버지까지 잃은 데다가[39] 동생은 납치당한 뒤 후유증을 앓고 있으며 백이면 백이 손해를 봤지 본인에게 득이 되는 것은 하나도 없었다.
13권에서 '''"사신이 만약 나타나지 않았다면?"'''이라는 질문이 나왔는데 13권에서는 훗날 라이토가 L과 쌍벽을 이루는 인물로 범죄자와 마주했을 것이라는 설명이 나왔다.[40] 키라 수사로 만나진 않았겠지만 라이토의 능력을 생각하면 금세 고위 경찰간부가 되었을 것이고 수사협력 차원에서 L과 자주 마주쳤을 것이다. 라이토는 노트를 줍기 전에 고등학생 신분으로 경찰 수사를 도운 적도 있으니 정식으로 경찰이 되기 전부터 만날 수도 있다. 라이토의 능력은 세계 최고의 탐정으로 명성을 떨치는 L과 거의 대등하며[41] 작중 모든 사건들은 라이토가 '''10대 후반~20대 전중반에 일어난 일들'''이다.[42]
하지만 라이토와 주위 사람들의 인생을 류크가 '''본의 아니게''' 망쳐놨다. 1권에서 데스노트를 줍기 전에 수업 시간에 멍 때리면서 '이 세상은 썩었다…'고 생각하는 부분이 있어 그 때부터 조금은 기질이 보였던 것도 같지만, 그건 그냥 청소년기에 찾아오기 마련인 정서불안의 일종 정도로 보이므로 노트가 없었다면 합법적인 방법으로 이상을 추구했을 것이다. 그럴 만한 의지, 능력은 물론 인맥도 충분히 가지고 있었다. 사실 중간에 기억을 잃었을 때에도 '없는 게 나은 녀석들이 많다.'는 생각은 했지만 '''내가 살인마가 되면서까지 이루고 싶지는 않다''''는 내용의 생각을 하는 장면이 있다. 결국 그는 지루한 사신계를 떠나 재미를 찾아다니던 사신 류크에게 당한 최대의 피해자가 된 셈이다.
이걸 볼 때 데스노트가 인간성을 말살시키는 것은 분명하다. 인간의 생사여탈을 자기 마음대로 조종할 수 있는 능력이라면 사실상 신에 가까울진대, 자신이 이러한 전지전능한 상황에서 정상적인 판단을 할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초창기의 라이토와 데스노트를 사용한 라이토, 그리고 데스노트를 버리고 키라로서의 기억을 잃어서 선량해졌을 때의 맑은 눈과 라간지의 날카로운 눈과 썩은 면상은 비교할 수도 없다. 그리고 원작에서 최후에 발악하던 모습과 초창기 및 노트와 관련된 기억을 잃었을 때의 순수하고 열정적인 모습을 비교해 보면 슬퍼지기까지 한다. 죽는 게 너무 비참하기도 하다.
살인에 대해서 여러가지 의견이 있지만 우선 그가 키라 신도에게 꽤나 높은 점수를 받은 것은 바로 '''살인 대상의 한정'''. 조건이 이렇다.
'''키라의 심판 조건'''[43]
심판
불심판


* 명백한 중범죄자. 중범죄를 통한 유죄를 저지른 자라는 점은 확실하게 깔고 들어간다.
* 명백한 계획 살인. 그 목적 역시 정당성이 전혀 없으며 가해자에게 그 어떤 정상참작의 여지도 없음.
* 살인급 심각한 범죄자. 아마네 미사가 자신의 가족들을 죽인 살인마를 대신 심판해준 키라의 신도가 된 대표적인 경우다.
* 극악무도한 범죄를 저지른 게 분명한데도 교묘하게 무죄로 빠져나감(법의 사각 이용). 반성도 없음.
* '''자신에게 대항하는 인간''' ex) L, 와타리, 레이 펜버, 미소라 나오미


* 중범죄라도 우발적인 범죄나 사고일 경우. 그리고 절도, 폭력, 공갈, 사기 등 일반 범죄자는 죽이지 않음.
* 과거에 저지른 중범죄가 있으나 법적으로 합당한 벌을 받고 갱생한 인간 혹은 운좋게[44] 처벌을 면했지만 '''반성하는''' 인간은 죽이지 않음.
처음엔 범죄를 저지르지 않았어도, "남에게 폐를 주는 인간", "도덕관념이 없는 인간"도 병사나 사고사로 차근 차근 없앨 계획이었지만, 2부에서 과거의 죄까지 심판하는 미카미에 대해 키라는 범죄를 억제하는 존재로서 남아야 한다며 난색을 표한 걸 보면 심판을 거듭하며 어느 정도 균형점을 찾게 된 것으로 보인다.[45] 실제로 그의 손에 죽은 자들은 자신에게 대항하는 소수를 제외하고는 실제 법적으로도 살아서는 감옥을 나갈 일이 전무한 자들이었으며, 그 누구도 무죄가 의심되지 않았다. 특히 범죄자는 닥치고 다 죽여야 한다는 일반 대중의 멍청한 여론보다 그가 더 이성적이었다고 할 수도 있다.[46]
한 마디로 '''평범하게 범죄와 손 떼고 살거나 가난이나 분노 때문에 저지르는 우발적인 잘못 정도로는 적어도 라이토의 손에는 사실상 죽을 일이 없다'''는 것이다. 애시당초 라이토는 경찰들과의 대결이나 감시당할때를 제외하면 데스노트를 가장 극악무도한 자의 처단에만 썼고, 일반 범죄자들은 법의 심판 대상일 뿐이라 생각했기에 범죄율 감소는 잡범들이 스스로 겁먹은 결과다. 거기에 이런 그의 철학을 잘 이해하지 못한 그 외의 키라들은 그냥 범죄자라면 다 죽였기 때문에 그가 조금 더 좋은 평가를 받고 있고, 그를 추적하던 니아도 라이토와 다른 키라는 아예 다른 종자로 취급했다.[47]
이런 납득할 수 있는 기준을 세웠기 때문에 작중 키라 신도나 일반 독자들에게도 어느 정도의 공감을 얻을 수 있었던 것이다. '공포통치'라는 주장도, 일반적인 법치체제 또한 처벌에 대한 공포에 의지해 유지되고 있으며, 명백하게 악의를 가지고 행한 범죄(사형이나 무기징역이 언도될 만한 것들)에 대한 라이토의 심판은 법과 그리 다르지 않다며 반박할 수 있다. 현실에서도 누가 봐도 극악무도한 짓을 저지른 범죄자가 허술한 법망을 피하거나 변호사, 판사, 배심원, 국민감정 등에 의해 형량이 달라지는 것에 비해 누구에게나 똑같이 죽음을 내린다는 점에서 공평한 면도 있다.[48]
또한 초반부 닷새동안 라이토가 데스노트를 사용할때 심적으로 고통스러워했다는 점으로 보아 데스노트를 류크처럼 세상이 지루해서 오락용으로써 즐기겠다는 생각이 있는 것은 아닌 듯하다.

6.2. 부정적 평가: '무자비한 살인마이다.'


'''그건 살육에 의한 공포 때문이야... 진정한 평화가 아니야!'''

아이자와 슈이치

'''아니요! 당신은 단지 살인자일 뿐입니다. 그리고 이 노트는, 인류 역사상 최악의 살인 병기입니다. 당신은 사신노트의 힘에 눈이 멀어서 이 되겠다는 허망한 꿈을 꾸고 있는… 미치광이 대량 살인범. 단지 그것뿐, 아무것도 아닙니다.'''

'''당신이 정상적인 인간이었다면, 한 번쯤 재미삼아 이 노트를 사용했다고 해도 노트의 사용으로 벌어진 일들이 놀랍고 겁이 나 자신이 저지른 일을 후회하며… 다시는 노트를 사용하지 않았겠죠.'''

'''당신은 결코 신이 아닐 뿐더러, 당신이 모든 인간의 살아갈 길을 제시하고 인간들이 그에 따라 살아가는 것은 평화도 정의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자신이 신이라고 닥치는 대로 사람을 죽이는 것은 제 입장에선 명백한 악이죠.'''

니아

'''자신을 거역하는 자는 범죄자가 아니라도 죽인다.....이래선 진짜로 '살인귀'잖아, 키라는.'''

일본의 어느 경찰관, FBI 수사관들이 전원 사망했다는 소식에 경악하며 하는 말.

'''분명 법은 완전하지 않다. 인간이 만들었으니 완전할 리 없지. 하지만 정의를 위한 인류의 노력이 담긴 것이 법이다. 너는 위선자다. 너의 위선으로 사람의 목숨을 빼앗는건 절대로 용납될 수 없어!'''

영화판 야가미 소이치로[49]

'''그렇게 하면 성격 나쁜 건 너 하나 밖에 안 남을 텐데.'''

'''너... 악마구나?'''[50]

류크

노트를 우연히 얻으면서 정의로움과는 거리가 먼 교만의 결정체로 바뀐다. 사신의 농간으로 인해 데스노트라는 신적인 힘을 우연히 손에 넣은 것을 가지고, 본인이 신적인 존재로서의 판단력을 가져 전세계를 심판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법관이 된 것마냥 여긴다.
이렇게 된 만큼 분명히 정의를 내세우고 있지만[51], '라이토가 정말로 정의로운 인간인지'는 의문의 여지가 상당히 크다. 작품 초반의 라이토는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정의에 관심이 많고 경찰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하지만 염세적인 사고 방식을 지닌 것이다. 미카미 테루처럼 정의를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인물은 전혀 아니었다.[52] 데스노트를 손에 넣었을 때도 살인 자체에는 의미를 두지 않고, '죽여도 되는 사람', '더구나 본인과는 아무런 관계도 없는 사람', '죽었는지 어땠는지 금방 알 수 있는 사람'을 선택했다. 아무리 중2병이라고 해도 이게 정의로운 사람이라고 할 수 없다. 노트의 힘으로 오토하라다 쿠로가 사망한 후 당황했지만, 한 명만으로는 알 수 없다는 이유로 '죽는 편이 더 나은 인간'을 죽여 다음 실험을 하려 한다. 이 점을 보면 기본적으로 남의 목숨을 초개처럼 여기고 인간의 존엄성을 인정하지 않고 그 부류를 나누고 있다.
학원에서 다른 학생이 돈을 뺏기는 것을 보고도 방관하며 남의 돈을 뺏은 학생에 대해 이런 녀석 한 둘쯤 죽는다고 누가 신경이나 쓰겠냐며 아무렇지 않게 여기고 죽여볼까라고 고민한다. 라이토를 비판하는 사람들 중 일부가 만약 그가 원래부터 착한 사람들만의 세계를 만들고 싶었을 정도로 정의로운 인물이었다면 평소 그 학생이 자주 돈을 뺏길 때 막을 수 있었을 것이라 비판한다.[53]
시부이마루 타쿠오를 죽이고 노트가 진짜임을 알게 되자 살인을 저지른 트라우마에 시달린다. 그런데 사형을 당할 정도로 악당이 아닌 사람을 두 명이나 죽였는데 죄책감을 느끼기보다는 자기합리화를 하며, 자신만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선민의식에 사로잡혀 범죄자들을 심판했다. 특히, 최후반부 연설 장면에서 "이것은 내게 주어진 사명"이며 "나는 이 썩어빠진 세상을 개혁하기 위해 선택받은 인간"이라고 외치는 부분을 보면 이러한 사상이 거의 절정에 달했음을 알 수 있다. '''바로 이 부분이 라이토와 다른 인물들과의 결정적인 차이점이다.'''
적어도 데스노트가 진짜인지 아닌지를 실험하는 것 자체는 대개의 사람들이 한 번쯤은 시도할 수 있는 행동이다. 사실 죽어야 마땅한 인간이 사형제도의 실질적 폐지로 인해 멀쩡히 살아있다는 이유로 공분을 사는 경우가 많다. 라이토 역시 정신 나간 인질범, 여성에게 평생의 트라우마를 줄 수 있는 추행미수범 등을 실험 대상으로 삼았고, 단순히 돈 뺏는 양아치를 선뜻 리스트에 올리지는 않았다.
그런데 L이 라이토와 키타무라가에 도청기와 감시카메라를 설치해서 감시할 때 역시 눈치챈 라이토가 L의 레이더망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여러 방법을 강구하는데 그 중 하나가 죄질이 상대적으로 중하지 않은 범죄자들까지 죽였다.
처음에 중범죄자들을 처단한 것과 180도 다른 양상인 것이다. 예를 들면 횡령범이나 빈집털이범이다. 이는 라이토가 L의 의심을 벗게 하려는 하나의 꼼수였다. 정보를 얻지 못할 때 죽인 범죄자들이 죄질이 가볍다며 의심할 수 있기 때문에 TV를 볼 때 죄질이 가벼운 범죄자까지 죽이는 게 핵심이다. 정체를 숨기기 위해 범죄를 저지르기는 했지만 상대적으로 죄질이 덜한 범죄자들의 목숨을 하나의 수단으로 이용한 것이다. 이것만 보아도 삐뚤어진 신념을 가진 사이코패스나 소시오패스로 추측할 수 있다.
류크와 처음 만났을 때는 범죄자 살인을 '쓰레기 청소'라고 지칭하며, 정의의 심판을 내리는 자신의 존재를 세상에 알리고 싶다는 욕구를 강하게 피력하고, 신세계의 신이 되겠다고 말한다. 사람들의 이름을 왜 그렇게 많이 적었냐고 질문을 받았을 때에는 "따분했으니까"라고 답변했다. 데스노트를 포기해 기억을 잃었을 때 키라를 부정하는 것 또한 라이토의 행위는 살인을 저지른 것에 대한 자기합리화에서 출발했다는 증거가 된다. 본인 역시 기억을 잃은 후 자기가 그런 식으로 행동할 것이라며 예상한 점에서 어느 정도 자각한 듯하다.
린드 L 테일러가 나타났을 때 범죄자가 아니지만(실제로는 사형수지만 당시 라이토는 테일러가 범죄자가 아닌 것으로 알고 있었다) 네가 하는 짓은 악이라는 일갈에 신에게 거역하는 자가 바로 악이라고 발끈하며 죽인다. 그리고 그 뒤부터 FBI 수사관들을 포함해서 키라를 잡으려고 하는 모든 사람들을 죽이려고 하고 죄책감도 보이지 않았다. 또 범죄자들에게 정의로서 심판을 내리지 않고 자신의 목적에 방해가 된다는 이유로 무고한 인물들까지 죽이는 잔인한 짓을 저질렀다.
그 중에는 자신을 신뢰하는 사람들과 사랑하는 사람들도 포함된다. 또한 죽이지 않았을 때도 자신을 좋아하는 아마네 미사타카다 키요미 등, 많은 여자들의 호의와 사랑을 이용했고 특히 타카다 키요미는 후환이 될까 싶어 스스로 분신하도록 만드는 간악한 짓도 서슴지 않았다. 심지어 임종을 앞둔 아버지를 이용해 멜로를 죽일 생각에 초조함을 보이는 등의 추악한 면모도 보였다. 게다가 죽이기 일보 직전에 자신이 키라라고 밝히며 대상에게 절망감을 주는, 별 의미도 없는 극악하고 잔인한 행위를 즐기기도 했다. 그런 절망감을 느끼게 된 사람들은 모두 범죄자가 아니라 미소라 나오미 등 키라를 체포하고자 하는 사람들이었다. 자신의 생각과 행동을 정의라 내세우는 것과 별개로 살인을 하면서 즐기는 것은 정의를 위한 희생주의적 필요악뿐만이 아니라 쾌락 중심의 가학성도 있을 수 있다.
L이 키라를 학생일 것이라고 의심할 때, 라이토는 그 의심을 피하기 위하여 하루에 23명씩 '''형무소 내의 범죄자'''를 죽인다. 이는 전반적으로 보았을 때 라이토가 심판할 인간을 정할 때의 기준인 "과거에 저지른 중범죄가 있지만 법적으로 합당한 벌을 받고 갱생한 인간은 죽이지 않음" 을 어긴 것이다. 형무소 내의 범죄자는 법적으로 합당한 벌을 받고 있는 중이다. 결국(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을 수 있지만) 라이토는 갱생하고 있는 인간을 죽인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래선 라이토는 자신이 심판하고 있는 범죄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게 된다.
다만 세부적으로 보면 형무소에서 복역 중인 범죄자를 죽였다는 사실 자체가 라이토 스스로의 기준을 어겼다고 볼 수는 없다. 심판의 기준은 "(현재 기준으로) 죽어 마땅하지만 죽지 않은 자"이기 때문. 실제로 원작 1화에서 인터폴의 언급을 보면 라이토는 데스노트를 얻은 직후에도 형무소 내의 범죄자를 죽였다는 것을 통해서 알 수 있다. 하지만 자기 필요에 따라 살인범보다 수위가 낮은 범죄자도 죽였을 가능성도 존재하며, 사인 조작도 필요에 따라 잔혹해졌다. 살인범 자살은 그렇다 쳐도 사고사로 죽이는 건 누가 봐도 심장마비보다 더 자비롭지 못하다.
하지만 독자들이 비판적으로 돌아서는 결정적인 계기는 보통 L의 죽음 이후부터가 꼽힌다. L까지는 서로 목숨을 걸고 상대하는 적이었으니까 어쩔 수 없었다는 식으로 옹호할 여지가 없지만, 그 뒤에 자신들을 도와주어서 히구치 체포에 협력했던 웨디아이버까지 죽인 것은 이해하기가 힘들다. 어떻게든 이것을 자신의 정체가 눈치채일 가능성 때문에 어쩔 수 없다고 옹호한다고 쳐도, 멜로가 경시청장을 납치하자마자 그를 죽여버리고, 그 다음에 야가미 사유가 납치당하자 죽일까 말까 고민하는 모습을 보고는 오만정이 떨어졌다는 의견이 많다. 만약 그 이유라는 게 '''가족이라서'''라는 인간적인 이유라면 동정을 샀을지도 모르지만, 이 때 라이토가 사유를 죽이지 않은 이유로 독백하고 있던 건 그런 게 아니라 ''''여기서 사유를 죽이면 내가 이 수사팀 내부 인물이라는 걸 자백하는 꼴''''이라는 계산적인 거였다. 거기다 이후 아버지인 야가미 소이치로가 멜로의 폭발에 말려들어 죽어가던 와중에도 겉으로는 죽어가는 아버지한테 슬퍼하는 척 하면서, 속으로는 ''''죽을 때 죽더라도 멜로 자식 이름은 적고 죽으라고!''''라며 소리치고 있었던지라, 여기서부터는 도저히 옹호의 여지가 없는 인간말종이 되어버렸다는 것을 누구도 부정할 수가 없게 되었다.
종합적으로, "불완전하거나 그릇된 정의관을 가진 인물이 끝없는 힘을 가졌을 때 어디까지 타락하는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캐릭터이다. 처음에는 악인이라고 볼 수 없는 나름대로의 정의관을 가진 평범한 사람이었지만 우연히 엄청난 힘을 얻은 댓가로 뒤틀려 폭주하다가 자멸했다. 작가 또한 라이토가 악이라는 것을 알기에 라이토가 비참한 결말을 맞이하는 과정을 적나라하게 보여주어 제대로 인과응보를 내려주었다.
또한 절대권력이 정의라는 미명하에 저지른 행위에 수 많은 무고한 사람들이 희생될 수 있음을 여실히 드러내는 인물이다. 강력한 힘이 단 한 사람에게 집중되었을 때 생기는 폐단을 보여준 대표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겠다.
정의관이 아니더라도 적어도 라이토가 패배해서 키라가 사라져도 의미가 전혀 없지는 않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만약 또 다른 데스노트가 여러 권이 떨어지면[54] 키라를 모방할 인물이 1명 이상은 나올 것이고 이것을 추적하다보면 충분히 데스노트 확보는 수월할 수도 있을 것이다. 이걸 보여준 게 바로 영화판 데스노트 데스노트 더 뉴 월드이다. 이 영화의 스포일러에서는 라이토가 적어도 노트를 쓰지 않았다면 또는 쓰면서도 타락하지 않았다면 적어도 세상이 사신의 놀이감이 되는 것 정도는 충분히 막을 수 있었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실제 그 영화판에서도 실패하기는 했지만 확실히 사신들의 경쟁을 거의 막기 직전까지 가기는 했던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게다가 해당 영화의 스포일러 역시 선량했던 야가미 라이토만큼이나 야가미 소이치로를 존경하고 있었다. 드라마판의 L과 소이치로와의 대화에서도 이걸 생각해볼 수가 있는데 그 대화는 다음과 같다.

L : 야가미씨는 키라를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야가미 소이치로 : 키라? 가여운 인간이라 생각해. 범죄로부터 선량한 사람들을 지키고 싶다면 방법은 얼마든지 있어.

즉, 데스노트의 주인인 사신에게서 알아낼 수 있는 것을 알아내고 믿을 수 있는 사람에게 데스노트의 위험성을 알리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더 많은 사람들을 구할 수 있다는 것이다.

6.3. 기타


한편, 이 작품의 주제를 라이토의 인성을 중심으로만 해석할 경우 생각해봐야 할 것도 놓칠 수 있다.
작품 내부에서는 라이토와 대립되는 인물들과 조직들의 대부분이 '폭력을 억제하기 위한 폭력' 혹은 '정의를 위한 소수의 희생'이라는 사고방식에서 그렇게 자유롭지 못한 존재들이라는 점이다. 이들은 반인권적일 뿐만 아니라 실정법상으로도 명백히 범죄인 행위들을 저질렀다. 특히 L은 끔찍한 인권유린을 저질렀다. 피해자가 진짜 강도, 강간, 고문 피해자급 트라우마가 남을 일이다. 사람을 며칠동안 계속 눈까지 가리고 묶어놓는 일이나(아마네 미사), 사람을 손 뒤로 묶고 좁은 공간에 20일 가까이 가두고 24시간 감시(야가미 라이토)하는 일을 했다. 라이토나 아마네 미사가 그나마 버텨서 다행인 거지 중증 정신질환에 걸려도 이상할 게 없는 감금이다. 그나마 교도소에서는 진짜 사람 죽인 사람들에게도 매일 바깥공기 쐴 시간을 준다. 그리고 현실의 감옥에서 가장 무서운 벌은 좁은 독방에 가두는 것. 또한 실제로 위험한 일이라 영화판을 만드는 과정에서 아마네 미사를 연기한 배우는 그 장면 때 멘탈이 괜찮을지 미리 테스트까지 받고 촬영했다. 이런 면에서 라이토뿐만 아니라 작중 대부분의 인물과 조직들은 라이토식 정의의 언저리에 있는 존재들이다.[55] 사건의 중심인물 중에 라이토의 아버지를 비롯한 몇몇 수사팀원들 정도만이 라이토식 정의와 다른 정의를 보여줄 뿐이다.[56]
명확한 것은 데스노트의 등장인물들은 몇 가지 질문을 제시한다는 것이다. 라이토가 옳을까? L이 옳을까? 야가미 소이치로나 마츠다 토타 같은 인물의 방식이 옳을까? 하지만 누구도 정답은 아닌 걸까? 하는 것들이다. 라이토의 방식은 사람들에게 공포심을 안겼으며 L이나 야가미 소이치로 등은 키라의 정체를 뒤쫓았다는 이유로 범죄자가 아님에도 죽임을 당하였던 것이다. L의 방식은 자신의 목숨을 걸고 쫓았다고는 하지만 그 또한 키라를 잡기 위해서는 범법 행위도 서슴지 않았을 정도로 과격한 행동을 자행하였으며 범죄자 보도를 규제하자는 말에 반론을 제기하였다. 일반인의 피해를 생각하여 규제를 반대하였으나, 범죄자의 희생을 최대한 막으면서 일반인의 희생도 함께 막기 위해 해당 방책을 내놓았다는 느낌은 전혀 들지 않는다. 야가미 소이치로의 경우 자신의 목숨을 걸고 범죄와 싸우는 인물이라는 것이다. 허나 이는 어디까지나 법의 틀에 묶여 있는 인물이며 법에는 사각지대가 얼마든지 존재한다는 것이다.[57]

6.4. 닮은꼴과 안티테제


코드기어스의 주인공인 를르슈 람페르지와 가장 많이 비교되곤 한다. 두 캐릭터 모두 현재까지도 '매력적이고 카리스마 넘치는 주인공 겸 악역 캐릭터' 하면 손꼽히는 대표주자들이다. 자신만의 확고한 신념과 뛰어난 두뇌,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행동 양식 등이 비슷하다는 의견이 많은 편. 하지만 를르슈는 최소한 자신이 저지르는 짓이 악이라는 것을 명백히 의식하고 있었으며 그 행동에 대한 댓가 또한 치를 준비가 되어 있었다. '총을 쏴도 되는 건 총에 맞을 각오가 된 자 뿐이다'라는 대사를 통해 이를 알 수 있으며, 그 외에도 를르슈는 라이토와는 다르게 자신에게 잘 해준 지인들에게도 다정하였고 그들의 복수를 해주는 데에도 거리낌이 없었다. 자기의 소중한 친구의 손을 빌어 스스로를 벌했다는 점 또한 를르슈가 라이토와는 전혀 다른 인물상이라는 증거가 된다. 자신만의 확고한 신념을 바탕으로 활약하는 안티 히어로라는 점은 둘 다 같다. 그러나 를르슈는 소중한 사람을 위해서라면 물불을 가리지 않을 뿐더러 신념을 관철하기 위해 목숨까지도 내놓는 타입이고, 라이토는 자기 심판 따위엔 전혀 관심이 없을 뿐더러 필요하다면 혈육까지도 가차없이 희생시키는 타입이다. 요약해서 말하자면 를르슈는 다크히어로형 주인공, 라이토는 빌런형 주인공이라 할 수 있다.
DC 코믹스 배트맨 시리즈배트맨의 오랜 동료 제임스 고든의 아들 제임스 고든 주니어와 흡사한 부분이 많다. 아버지는 훌륭하고 정의로운 경찰이며 아들은 천재적인 두뇌를 가졌지만 사이코패스나 소시오패스 살인마라는 것, 세계 최고의 명탐정(L, 배트맨(딕 그레이슨))과 경쟁하는 것. 거기다 둘 다 머리색이 갈색이다. 다른 점은 라이토는 가족에게 나름대로의 애정을 가지고 있고 L에게 승리하지만, 제임스 고든 주니어는 가족에게 애정을 가지고 있지 않으며, 배트맨에게 패배했다.
인간임을 포기했다 케이스는 죠죠의 기묘한 모험의 악역 디오 브란도와 비슷하다. 하지만 라이토는 범죄자를 처단하기 위해 인간을 포기했지만 디오는 체포당할 위기에 놓이자 어느 정도는 어쩔 수 없다고 판단해서 인간을 포기했다. 그리고 교만한 성격도 비슷하다.
트리니티 블러드카인 나이트로드는 라이토처럼 작중에선 최종보스이자 세계관 최강자이지만 라이토보다도 더한 악인이다. 소설 작중에서는 카인이 악마를 초월했다고 묘사한다. 라이토처럼 염세주의이기도 하다. 라이토가 악인을 모조리 없애고 선량한 사람들이 사는 세상을 만들어나가고 싶어 하지만 카인은 세계를 멸망시키고자 하는 악 중의 악이다. 특히 라이토가 인간만 비판하지만 카인은 남의 목숨 자체를 초개처럼 생각하는 것을 넘어 생명의 의의 자체를 인정하지 않는다. 이로 인해 로젠크로이츠 올덴이 만들어졌다. 카인은 세계의 적이라 불리기도 한다. 예를 들면 이렇다.

'''내 이름은 세계의 적. 내 품에 안겨 춤춰라, 사랑스러운 동포여. 모든 것이 썩어 문드러질 그날까지. 모든 것이 무너질 그날까지. 모든 것이 멸망할 그날까지.'''

라이토와 외모가 닮은꼴로는 페르소나아케치 고로, 골방환상곡의 엄친아, 그리고 트리니티 블러드디트리히 폰 로엔그린이 있다. 사진 링크에서는 라이토와 디트리히를 두고 잃어버린 쌍둥이냐고 농담하는데, 디트리히는 독일인이다. # 특히 디트리히는 라이토처럼 뛰어난 천재성, 따분함을 느낀다는 것, 패륜을 저질렀다는 것, 그리고 토사구팽[58]이라는 것이 닮았기에 소시오패스로 볼 수 있다. 그리고 아케치 고로와는 외모도 캐릭터성도 닮았다.
동인 게임 단간론파 어나더 -또 하나의 절망학원-의 악역인 킨조 츠루기가 라이토를 모티브로 했다고 한다. 제작자의 말로는 "데스노트를 줍지 않은 야가미 라이토"라고 한다. 실제로 작중에서 킨조가 했던 대사도 라이토와 굉장히 비슷하다.[59]
컨트롤 제트의 주인공 서기혁이 이 캐릭터에서 모티브를 얻은 것으로 추정된다.
PSYCHO-PASS마키시마 쇼고, 이누야샤나라쿠 역시 라이토와 캐릭터성이 조금이라도 닮았다고 한다. 특히 쇼고도 라이토도 염세주의를 추구하기도 한다.
라이토와 또 다른 안티태제는 플래티넘 엔드[60]의 주인공인 카케하시 미라이다. 라이토는 유복한 가정에서 자랐고 교만하지만, 미라이는 학대를 당하면서도 타인을 증오하는 마음을 갖지 않으려 한다는 차이점이 있다.
죠죠의 기묘한 모험에서 야가미 라이토 본인의 별명을 본명으로 지닌 동명이인 살인마와 이름뿐만 아니라 비슷한 점이 많다. 해당 캐릭터의 킬러 퀸도 데스노트만큼은 아니지만 상대를 즉사시키면서 동시에 증거인멸이 가능한 무시무시한 스탠드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머리를 전략적으로 굴려서 이길 수 있었는데도 상대가 안 좋았고, 마지막에 방심하면서 자기 정체를 밝힌 점, 결국 상대를 죽이려는 직전에 키라 본인이 먼저 당해서 비참한 최후를 맞이한 점 등. 공교롭게도 애니메이션판 L의 성우인 야마구치 캇페이죠죠의 기묘한 모험 미디어 믹스에서 시게치를 맡았는데 시게치 또한 해당 작품의 키라에게 살해당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마블 코믹스퍼니셔와 종종 비교되기도 한다. 그러나 이 둘은 다른 부분이 많다. 퍼니셔가 악당이나 흉악범에 대해서는 어떤 자비나 용서도 하지 않고 무자비하게 처단하지만 벌금 정도만 내는 경범죄 같은 경우에는 겁을 주지만 악행을 저지르지 못하게 훈계하는 정도다. 또한 자신처럼 정의를 목표로 활동하지만 사상적 차이나 대립이 있는 다른 영웅들(스파이더맨이나 데어데블)과 마찰이 있기는 하여도 그들을 날 방해하니 죽여버리겠다고 벼르지 않고 자신을 방해하지 못하게 따돌리거나 죽지 않을 정도로 제압하는 선에서 끝나지 라이토처럼 자신을 방해하지 못하게 죽여버리는 게 아니란 뜻이다. 게다가 퍼니셔는 자기가 실수로 다른 영웅을 죽이거나 민간인을 해치면 이에 대해 고통스러워하며 자살하려는 모습을 IF 에피소드들에서 자주 보여왔기에 과격할지언정 적어도 선은 지킨다.
반면에 라이토는 자기 자신의 목적을 위해서 자신과 사상적으로 대립하는 인물들은 물론 무고한 사람들까지 죽이려 하는 등 선을 넘는 모습을 보였기에 퍼니셔와는 흉악범을 잔인하게 단죄하려는 기질이 있다는 걸 빼고는 매우 다르다.
스토리로서 원조라 할 수 있는 분닥세인트의 주인공들과 비교가 되는데 똑같이 범죄자를 죽이면서 지지를 얻는 것도 범죄에 관해 무관심하지 않았던 것도 마치 신탁을 받은 것처럼 행동하는 것까지는 같다. 그러나 적어도 분닥세인트의 형제들은 경찰,FBI,시민들,교도소감시원까지 지지자들을 끌어 모았을 뿐만 아니라 마지막에 교도소에서도 탈옥을 교도소장들도 도와주려는 듯한 묘사로 볼때 분닥세인트들의 주인공들은 적어도 경찰과 협력하면서 범죄자들을 처단할 수 있게 되었다.

라이토는 자신을 방해하는 사람은 전부 죽이는데 이것이 키라 수사본부 측이 키라를 완전히 악으로 단정하는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또한 야가미 라이토의 두뇌로도 충분히 분닥세인트의 주인공들보다 그 이상의 능력을 발휘해서 충분히 협력의 길을 조금이라도 찾을 수 있었는데도 타락하였다.[61]
마법과 고교의 열등생시바 타츠야도 닮은 구석이 있다. 천재에다가 용모준수, 여동생이 1명 있으며 열성적으로 좋아하는 여자가 있다는 점이다. 시바 타츠야 또한 그저 방해된다고 죄없는 민간인들이 살던 지역을 폭격하면서 죽인 전과가 있는, 사이코패스 내지는 소시오패스의 성격도 가지고 있다. 결정적인 차이 또한 있다. 야가미 라이토는 L, 니아, 야가미 소이치로 등 철저하게 '''"네가 하는 짓은 잘못된 악행일 뿐이다. 넌 그저 신이라고 착각하는 연쇄살인마에 불과하다."'''라면서 대적하고 라이토의 사상은 잘못된 것이라는 사실을 말해주는 존재가 있었다. 작품 내적으로는 니아에 의해 '''신세계의 신이 되겠다는 계획도 말아먹고 라이토 역시 목숨을 잃었다. 또한 작품 외적으로는 10년 넘게 인간 관악기로서 조롱당하는 신세가 되었다.''' 하지만 타츠야에게는 그런 행동은 잘못됐다고 말해주거나 대적하는 존재 자체가 없으며, 대부분의 캐릭터들 역시 전부 찬양하기에 바빴다. 게다가 타츠야는 전혀 패배한 적도 없는 개캐 수준이라 그런지, 라이토는 팬도 상당히 많지만 타츠야는 이제는 한국, 북미 등은 물론이고 본국인 일본에서조차 안티가 많아졌다.

7. 별명


작중에서 놀라울 만한 지략을 선보이면서 수많은 썩소를 비롯해 강한 인상을 남겼으며 외모도 목소리도 간지가 나 한국 팬들은 라이토를 '''라간지'''라고 부르기도 한다. 라이토의 인간성과 이상, 그 방식을 부정하면서도 그것들에 이끌려 팬이 된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마지막에 라이토가 키라라는 게 밝혀진 후 막다른 곳에 몰렸을 때는 실로 처절하게 망가졌다. 애니메이션에서 가장 볼 만한 장면은 권총 맞는 순간의 봉산탈춤과 권총 난사에 맞은 직후의 콘크리트 자유형. 갈 데까지 간 라이토의 모든 것을 보여준다. 그리고 라간지에서 몰락해 '''라관광''', '''라굴욕'''이 되었다.

8. 명대사


'''"난 신세계의 신이 되겠어."'''

'''僕は新世界の神になる。'''

'''"내가...악이라고?! 나는 정의야!! 악에 두려워 떠는 자들을 구원하고 누구나 이상으로 생각하는 신세계의 신이 될 몸이라고. 따라서, 그 신을 거역하는 자! 그자가 바로 악이야!!''' 넌 너무 멍청해, L... 좀 더 똑똑했으면 재미있었을지도 모르는데..."

'''"반드시 네 녀석을 찾아내서 제거해주마. 내가 정의다!"'''[62]

'''"굿바이, 레이 펜버."'''[63]

'''"상대는 여자다. 만일의 경우엔 힘으로라도..."'''[64]

'''"相手は女だ。いざとなったら力ずくで。。。"'''

'''"키라니까."'''

'''"오른손으로는 방정식을 풀면서, 왼손으로는 이름을 쓰고... 감자칩을 집어서... 먹는다!"'''[65]

류크, 나는 노트를 주워서 이 능력을 갖게 된 걸 한 번도 불행이라고 생각한 적은 없어. 이 능력을 얻어서 난 '''최고로 행복해.''' 그리고 '''최고의 세상을 만들 거야.'''[66]

'''젠장! 당했다!'''

'''くそっ!やられた!'''

'''여자를 때리고 싶다고 진심으로 생각한 건 난생 처음이다.'''

'''女を殴りたいと本気で思ったのは生まれて始めてだ。'''

'''"이 자식 안 되겠어. 빨리 어떻게든 하지 않으면..."'''[67]

'''駄目だこいつ…早く何とかしないと…'''

'''"이겼다. 계획대로."'''

'''勝った。計画通り。'''

'''그래... 죽었지. 다음은 류자키, 너다...'''

규칙이란 어느 세계에서 신으로 추앙받는 자에 의해 만들어지는 법이야. 내가 창조한 규칙에 무릎을 꿇고, 감히 신세계의 신에게 거역한 죄로 '''죽는 거다.'''

'''"니아... 나의 승리다."'''

'''ニア。。。僕の勝だ。'''

'''"함정이야... 이건 함정이야!'''''

'''罠だ。。。 これは罠だ[68]

!'''

'''"그래... 내가 키라다."'''

'''そうだ。。。僕がキラだ。'''

'''"잘 들어. 나는 키라. 그리고 신세계의 신이다."'''[69]

'''いいか。僕はキラ。そして新世界の神だ。'''


9. 성우


작품 외적 이야기로는 당시는 다소 무명 신인에 가까웠던 미야노 마모루스오우 타마키로 인지도를 높인 뒤 바로 야가미 라이토,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세츠나 F. 세이에이 역을 떡하니 꿰차서 성우 팬들에게 경악을 불러일으킨 적이 있었다.[70] 당시 알려지게 된 성우 중 가장 빠른 속도로 뜬 성우. 이 인지도 상승 요인에 제일 큰 공훈을 한 것이(좋은 쪽이든 나쁜 쪽이든) 라이토라고 할 수 있겠다. 첫 주연임에도 불구하고 본 역할에 충실한 메소드 연기를 펼쳐 주목을 받는 계기가 되었다. 키라임을 인정한 후 키라의 정당성을 역설하고, 총에 맞아 정신이 반쯤 나간 상태에서 '''최후의 발악을 하는 연기가 훌륭해''' 해당 장면을 갈무리한 유튜브 영상 등의 댓글을 보면 칭찬 일색이다. 미야노 마모루는 라이토에 너무 몰입한 나머지 최종화 녹음 직전 라이토의 죽음이 자신의 죽음처럼 느껴져 녹음실에 가는 것을 두려워하고, 라이토가 죽고 난 후 녹음이 끝나자마자 녹음실에 주저앉아 대성통곡을 했다고 한다. L의 성우 야마구치 캇페이가 옆에서 토닥거려줬다고 한다. 이 미친 연기력으로 녹음한 대사를 작화진이 듣고는 목소리에 맞게 그림을 다시 그렸다는 일화도 있다.[71]
라이토의 한국어 성우인 김영선도 호연을 보여 화제가 되었다. 특히 미친 듯한 웃음소리는 현재까지 회자될 정도. 스튜디오 지브리 작품에서의 달콤한 목소리를 떠올리던 시청자들은 보면서 경악을 금치 못했다는 후문이 있다. 김영선 성우는 뉴타입 인터뷰에서 라이토를 "매우 위험하다"고 한다. 또 자신이 데스노트를 가지게 된다면 즉시 불태워버릴 거라고 한다. 데스노트 방영 후 김영선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서 아서스 메네실인간일 때의 목소리를 연기했는데 한국판 아서스를 들으면서 묘하게 키라가 떠오르는 성덕들이 많았다고도 한다. 특히 자신의 목적 정당화를 위해 미쳐가고 패륜을 저지르게 되는 두 캐릭터는 상당히 닮은 바도 있다. 그리고 같은 작가 콤비의 신작인 바쿠만타카기 아키토 성우로 캐스팅되어서 성우 팬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그 이유는 마시로 모리타카의 한국어 성우가 데스노트 L을 연기한 엄상현이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그들은 상당히 친하다.

작중 라이토가 광소를 터트리며 자신이 키라라는 사실을 밝히는 장면의 12개 국어 더빙판 영상. 언어는 순서대로 일본어, 영어, 스페인어[72], 이탈리아어, 포르투갈어(브라질), 프랑스어, 독일어, 러시아어, 헝가리어, 한국어,[73] 그리고 광둥어 까지다. 이 영상에 대해 김영선이 정재헌의 호락호락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자신도 이 영상을 접한 바가 있으며 본인은 조금 오버한 것 같다고 생각하는 한편, 개인적으로는 원판 성우인 미야노 마모루가 제일 잘한 것 같다.'고 한다.
더빙의 신에서 니아를 맡았던 배정미의 설명으로는 이 컷을 김영선이 '''NG 없이 한 번에 OK'''를 받았다고 하며, 그 신이 무려 A4 2장 분량이었다고 한다. 이걸 들으면서 배정미는 아주 소름이 돋을 정도로 훌륭했다고 말했다. 녹음 후 배정미가 김영선에게 '영선 씨 정말 잘한다~'고 칭찬하자, 김영선이 '선배님 제가 요즘 테니스를 배우고 있어서 폐활량이 늘었나봐요...'라고 받아쳤다고 한다.[74]

10. 패러디


검색 엔진에서 '야가미 라이토 패러디' 혹은 '야가미 라이토 짤방'이라고 치면 무수한 짤방과 패러디가 쏟아져나온다. 이는 라이토가 작중에서 보여준 강렬한 모습 때문이다. 일본에서는 얼굴은 라이토인데 머리 모양, 복장, 소품은 다른 캐릭터의 것으로 그려놓은 괴악한 동인지 같은 것도 있다.

10.1. 바카야로이드


[image]
가장 유명한 짤

"그럼 정말 데스노트를 사용한 대가는 없는 거겠지?"

(중략)

'''"데스노트를 사용한 인간이 천국이나 지옥에 갈 수 있을 거라고는 생각하지 마라. 그것뿐이다. 그건 죽은 다음에 기대하도록 해."'''

-라이토와 처음 만난 류크가 서로 나눈 대화

애니메이션이 종영되고, 시간이 지나서 최후의 장면이 니코니코 동화에서 재발굴되어 인간 관악기로 데뷔하게 되었다. 데스노트에서 라이토와 함께 나온 다른 등장인물들도 그를 따라 데뷔하게 된다. 류크의 말이 현실이 되어 천국이나 지옥을 못 가고 니코동과 한국 유튜브에 가서 노래를 부르며 고통받고 있다. 자세한 건 바카야로이드/멤버 참조.

'''가루★바나나!'''[75]


10.2. 목록



11. 미디어믹스



11.1. 영화



11.2. 드라마



11.3. 뮤지컬



11.4. 게임


점프 얼티밋 스타즈에 류크와 함께 서포트 캐릭터로 등장. 소환하면 라이토가 데스노트에 이름을 적고, 코마에 따라 류크의 근접이나 사과 떨어뜨리기 공격(?)에 상대 배틀 캐릭터가 맞으면 10초 후 그 캐릭터는 죽는다. 다만 본래는 체력을 회복시켜주는 역할인 힐러 계열 서포트 캐릭터에게 데스노트의 효력을 무효화하는 해괴한 부가기능이 있다. 하루노 사쿠라의 의료인술을 쓰면 데스노트의 효력이 무효화된다. 하지만 같은 체력회복계라도 이노우에 오리히메의 쌍천귀순으로는 데스노트 효력 제거가 불가능. 물론 팬서비스성 잡탕 게임이니 그러려니 하고 진지하게 따질 의미까지는 없다.
점프 포스에도 류크와 함께 등장. 플레이어블 캐릭터는 아니다. 점프 포스의 브레인 역할을 하나 뒤로는 베놈즈와 은밀히 접촉하고, 마지막에는 최종 보스 프로메테우스의 뒷통수를 쳐 그가 패배하도록 유도한다. 엔딩에서 라이토의 목적은 큐브를 손에 넣는 것이었음이 밝혀진다.[76] 스토리 중간에 손오공과 나누는 대화에서는 드래곤볼에 대한 관심을 드러내기도 한다.
스토리모드 이후 이야기인 결전 아이젠에서 아이젠에게 코즈믹 큐브를 넘겨준다.

[1] 미소라 나오미에게 '''"키라니까"'''라고 대답할 때의 모습.[2] 애니메이션에서는 1989년, 드라마에서는 1995년. # #[3] 애니메이션에서는 2013년, 드라마에서는 2015년 9월 13일.[4] 본인도 미소라 나오미에게 이름을 밝히면서 "특이한 이름이죠?'라고 말했다.[5] 한국에서는 '라이트'로 표기하고 일본에서는 '라이토'로 표기한다. 서구권에선 일본어 발음을 따르지 않고 '라이트'로 부를 때가 많다.[6] 한국어 더빙에서는 '달님군'으로 번역되었다.[스포일러] 원작 최후반부의 (키라 신도들이 초승달이 뜬 밤하늘 밑에서 신(키라)에게 기도하는) 장면이 "야가미 라이토(夜神 月)"라는 이름의 연장선이라는 의견이 당시에 꽤 있었다. 데스노트 13권 HOW TO READ에서 오바 츠구미 역시 이를 인정했다. 하지만 연재 시작 무렵부터 생각하고 있었던 건 아니고, 최종화 콘티 작업 때 떠올라서 집어넣은 장면이라고 한다.[7] 일본어 라틴자 키보드에서 yagami를 치면 八神가 먼저 나오기 때문.[8] 작가가 우려한 것과 유사한 실제 사례로 Nostalgia Critic으로 유명한 더그 워커가 있다. 어릴 때 더그의 일기라는 만화 때문에 고통받았다고 한다. 왕따를 당했다고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놀림받기는 했다고 한다. 비슷한 사례로는 도라에몽쟈이코가 있는데, 집단따돌림을 우려해서 본명을 공개하지 않았다.[9] 창작물이라는 걸 감안해도, 본인의 친여동생인 야가미 사유도 라이토의 외모를 인정했다.[10] 미사도 작중에서 대단한 미인이라고 여러 차례 언급된다. 미사가 길거리에서 돌아다니면 사람들이 알아보고 실물이 더 예쁘다며 감탄한다. 그런데 그런 미사가 잘 나가는 남성 아이돌인 류우가 히데키와도 키스신은 못 찍겠다고 거부했을 정도로 라이토에게 푹 빠졌었다.[11] 데스노트의 그림 작가인 오바타 타케시소년만화에서 이렇게 나쁜 녀석을 뻔뻔스럽게 그린 것이 기뻤다고 한다.[12] 한국어 더빙 : 학생, 시험 시작 10분 전이야. 빨리 서둘러![13] 한국어 더빙: 잘났어 정말.[14] 묘사된 캠퍼스를 보면 빼박 도쿄대다. 도쿄대의 약칭이 토우다이(東大)이기 때문에 발음상 비슷하기도 하다.[15] 심지어 대학입시 시험을 앞두고 엄마가 걱정을 하자 "토오대학에 합격하는 건 모의고사에서 전국 1등하는 것보다 쉽다구요."라는 말을 아무렇지 않게 했다. 그런데 이게 딱히 이상한 말도 아닌 게 전국 1등은 공동 1등이 없다면 한 명뿐이지만, 아무리 최고 대학이어도 학생을 한 두 명만 뽑는 게 아니니, 시험날 병이 나거나 사고가 나거나 하는 게 아닌 한, 매번 모의고사 만점 맞던 학생이 진짜 시험에서 당일 컨디션이 안 좋아서 평소답지 않은 실수를 한다고 해도 수석을 놓칠 뿐, 학교를 불합격할 정도가 될 리는 없다. 다만 그런 비범한 학업능력을 보유하고 있었음에도 고교생 시절 다소 평범한 입시학원에 다니고 있던 것은 옥의 티에 가까운 묘사이다. 아니면 평범한 입시학원에 다니나 특별 반을 다니나 항상 전국 1등을 차지하니 어딜 다니든 상관 없다고 생각했을지도.[16] 작중 발상력이 10인 인물은 라이토, L, 니아밖에 존재하지 않는다. 그마저도 니아는 행동력 스탯이 현격히 떨어지니 실질적으로 L만이 라이토와 동등한 상태라고 볼 수 있다.[17] 옆 동네 탐정들처럼 사건에 직접 뛰어들어서 수사하는 것이 아니라, 수험 공부까지 병행하며 몇 가지 조언을 한 것만으로 난항을 겪는 사건을 해결한 것이다.[18] 보험사 살인 사건이라든가 간결하게 언급은 되나 무슨 내용이었는지 정확하게 밝혀지지는 않는다. 여러가지 사건들에 조언을 한 것처럼 보인다.[19] 물론 경찰 간부 아들이라는 특별 인맥이 아니었다면 아무리 추리실력이 뛰어나도 현실적으로 경찰 수사에 직접 도움을 주기는 어려웠을 것이다. 천재의 두뇌 + 인맥이 둘 다 존재해야 가능한 상황.[20] 신이 일본에 있다는 것이 밝혀진 상황에서도 일본 수사본부를 와해시킨 것과, 제2의 키라인 아마네 미사의 등장과 온갖 뻘짓으로 인해 형세가 L쪽으로 급격히 기울었을 때에도 노트의 소유권을 이용한 기억의 소실이라는 술책과 그 이후까지 모조리 계산하고 렘이 L을 죽일 수밖에 없는 상황까지 깔아둬 L에게 승리한 것이 대표적이다.[21] 실제 L이 표현한 대사이다.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범죄자를 심판할 수 있는 키라를 보고 키라의 정신은 이미 신의 경지에 다다랐다고 표현했다.[22] L은 두뇌 하나는 정상급이지만, 능력치에서도 나오듯이 사교성이 바닥을 긴다. 초반 라이토의 책략에 일본 수사본부 인원들이 L을 신용하지 못해 소수정예로 전락했던 것을 생각해보자.[23] 1부시절 라이토는 L과의 대결에서 본인이 불리할때마다 생각해낸 전략과 수싸움이 행운이 따라주며 라이토에게 매우 좋게 흘러갔지만, 2부시절의 라이토는 본인이 짠 전략이 단기적 성과는 얻었지만, 장기적 성과를 거둔적이 거의 없을 정도로 운이 따라주지 않았다. 최종전에서의 패배는 그가 2부에서 본인이 놓쳐버린 결과물들이 조금씩 쌓여서 터져버린 것이다.[24] 미사는 되도록이면 자신과 만나지 말라는 라이토의 말을 깔끔히 무시하여 라이토의 의심을 증폭시킨데다 증거 인멸까지 제대로 하지 못해 결국 라이토가 데스노트와 사신이라는 자신의 최대의 무기를 L과 수사본부에게 공개하는 막대한 리스크와 그로 인한 거대한 나비효과를 감수해야만 했다. 미카미는 그나마 두뇌가 뛰어나 라이토의 기대 이상으로 잘해주었으나, 최종결전에서 진짜 노트를 당일까지 절대 꺼내지 말라는 라이토의 말을 듣지 않고 개인행동을 하여 라이토의 패배를 결정지었다.[25] 예를 들면 한국의 수능 격인 일본의 센터 시험에서 라이토보다 L이 절대적으로 공부 시간이 부족했음에도 라이토처럼 만점을 받았다. L은 각종 범죄수사에다가 일본에 온 이후로는 키라 사건에 집중하느라 수험 공부를 별로 못했음에도 고등학교 3년 내내 공부한 라이토와 같이 만점을 맞은 것.[26] 세계관 최고의 두뇌를 가진 이가 인정한 완벽하다는 평가는 라이토가 어떤 인간인지를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L의 평가는 정확하다. 라이토가 두뇌에 있어서는 L에게 약간 밀려도 두뇌 외의 것들을 사용하며 응용하는 쪽은 라이토가 더 뛰어났다. 또한 두뇌에 모든 것이 극단적으로 몰려 사회성이 1인 L과는 달리 라이토는 Max인 10이라는 수치의 사교성과 연기력으로 주변 사람들에게 '이런 라이토가 키라일 리가 없다.' 라는 생각을 들게 하며 L을 제외한 모든 이에게 본인이 키라라는 의심을 '''일절''' 받지 않았다. 거기다 이런 사회성과 연기력을 두뇌 대결에도 활용하며 L과 대등한 싸움을 이어나갔다. 이렇듯 공식적인 종합 능력치는 L을 웃도는데, 이런 스펙에서 라이토가 두뇌까지 더 좋으면 밸런스가 맞지 않는 것이다.[27] 세계에 존재하는 수많은 미제 사건들을 수도 없이 풀어내고, 로스엔젤레스 BB 사건에서 언급한 바로는 에랄드 코일, 드뇌브를 비롯한 수많은 탐정들과 두뇌 싸움을 펼쳐 승리해 따낸 탐정 명의가 3자릿수를 넘어간다고 할 정도니. 저 탐정들도 L, 라이토 정도는 아니라지만 세계에서 내로라하는 천재들이었다고 추정되는 것을 감안하면 엄청난 것이다.[28] 기껏해봐야 상술한 범죄 사건에 대한 조언 정도가 있지만, 그마저도 L이 지금까지 헤쳐온 수많은 사건과 두뇌 싸움들에 비하면 새발의 피에 불과하다.[29] L은 이미 심증으로 라이토가 키라라고 99% 단정하고 있던 상황이었다.[30] 8권 초반에 니아는 당신은 너무 무능해서 거의 키라를 돕는 것 처럼 보일 정도다라고 했을 정도고 멜로도 마츠다의 이름을 L로 속이면서 그는 죽은 L의 대리역일 뿐 별로 중요한 인물이 아니라고 하자 멜로도 별 의심 없이 지금까지 보인 2대 L의 행보를 보면 그 정도는 예상했다며 별 대수롭지 않게 여긴다. 둘의 야이기를 들은 라이토는 부글부글했지만 그냥 2대 L이 무능하다고 믿는 편이 유리하다고 생각내서 놔둔다.[31] 영화판은 원작의 천재성+사법고시까지 패스한 초엘리트라는 설정이지만, 드라마판 라이토는 엄연히 처음부터 '공무원 시험공부를 열심히 하는 대학생' 설정이다. 그것도 인도쿄는 되는 대학생이다. 근데 'How to use it'을 보자마자 바로 "어? 영어네? 사전 어디 있지?"라고 했다. 게다가 친구의 대사로 학교 내에서 공부도 못 하는 게 아니라는 설정("너 나보다도 공부 더 잘하잖아")도 나와서, 그래도 평균 수준 대학생 중에는 그런대로 성실하고 성적도 좋은 쪽의 학생이다. 그저 비교 대상이 원작의 천재이기 때문에 멍청해 보이는 것 뿐...사실 드라마에서는 라이토 뿐만이 아니라 L을 비롯한 다른 인물들의 지능도 크게 하향되었으니 감안할 수는 있다.[32] 이해할만한 것은 원작 기준으로 노트에 적힌 룰에 사용된 영어 문장은 일반적인 고등학생이 접할 수 있을 정도의 일상적 영어표현은 아니긴 하다. 초반부의 룰은 간단하지만 나중에 상세 조건이 달려 있는 문장들은 고등학생 정도의 영어 실력이라면 난해한 표현들도 제법 있다. 사전을 찾는것도 "How to use it"이란 쉬운 표현을 몰라서 찾는게 아니라 설명서가 전부 영어로 되어있으니 미리 찾아두는 것이라고 보는게 자연스럽다. 사실 저 나이대 대학생이 저 정도 영어를 모르면 "초천재까진 아니라도 어느 정도 똘똘하고 공부잘하는 대학생"이라는 드라마판의 설정과 안 맞는다.[33] 일본인들을 위해 2004개만 생산된 한정판 모델이다. 원래 Mark II는 통러그를 사용하지만 복각판은 재생산되면서 현행 스피드마스터와 동일한 러그를 사용한다.[34] 애니에서는 Omega Speedmaster racing 3552.59[35] 데스노트를 숨겨둔 책상서랍 밑에 가솔린과 절연체, 발화 장치를 설치해둔 것도 이것의 연장선.[36] 사실 라이토의 시계뿐 아니라 데스노트에 등장하는 시계들은 하나같이 호화롭다. 야가미 소이치로는 700만 원이 넘는 파네라이, 미카미 테루는 1000만 원 전후의 제니스 시계를 착용했다.[37] 영화판의 대사다.[38] 그렇지만 라이토는 본인의 사리사욕을 위해 노트를 쓰지 않아도 비상한 인물이긴 하다.[39] 선량한 자들을 위해 노트를 사용했다는 게 아버지의 죽음에 있어 직접적인 이유가 된다고 할 수 없다.[40] 데스노트의 기억을 잃어버린 시절의 라이토는 '타인의 고통을 이해하는 착한 청년'이었다. 류크가 인간계에 흥미를 갖지 않았다면...? 어쩌면 L과 쌍벽을 이루며, 최고봉의 경찰 관계자로서 범죄자와 맞서고 있었을지도 모른다.”—13권 114쪽[41] 작중 최고의 두뇌는 L이라고 작가가 말한 적이 있다. 그런 L 역시 완벽하다고 평한 인물이 라이토다. 그리고 '''그 L을 이긴 것도 라이토였다.'''[42] 그의 라이벌인 L은 1부에서는 20대 중반이었다. 세계 제일의 명탐정이라는 명성보다는 어렸지만 멜로와 니아가 L보다도 더 어리다는 걸 생각하면 크게 이상하지 않다.[43] 어디까지나 한 인간의 관점에서의 판단 기준이다. 한계는 반드시 존재한다. 가령 살인을 저지른 게 맞지만 라이토가 유죄를 확신하지 못해 처단하지 못한 자들 역시 존재할 수 있다. 이 규칙들은 L이나 니아, 기억을 잃었을 때의 라이토도 분명히 알 수 있었을 만큼 명확했다. 히구치 쿄스케가 보도되는 범죄자들을 되는 대로 죽였을 때, 라이토가 '키라답지 않다'고 생각했다.[44] 증거 부족으로 석방. 단, 자기가 이용한 것이라기보단 법이 실수한 게 명백.[45] 하지만 이때, "아직은 이르다"고 말 한 것을 보면 나중에 가서 더 심판의 기세를 높였을 가능성도 적지 않다.[46] 게다가 키라를 뛰어넘어 3대 L이라는 전세계 경찰을 움직일 수 있는 탐정의 자리를 물려받은 니아 역시 키라 자체는 인정하지 않았지만 능력만큼은 인정하는 모습으로 보아 적어도 키라는 인류가 극복하고 뛰어넘어야 할 거대한 벽 정도로는 생각할수도 있다. 위에 명시된 키라의 심판 기준만 해도 오리지널 키라인 라이토가 그래도 어느 정도 정의관은 지키면서 노트를 사용했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47] 예를 들어 노인은 죽여주는 게 맞다는 망상에 빠져 있던 C키라에 대해서 니아는 '이런 사람을 키라로 취급하는 건 오리지널 키라인 라이토에게도 실례가 된다.'라고 할 정도.[48] 하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이 원칙이 조금씩 흔들린 것이 라이토의 파멸을 앞당겼다. 혹시나 라이토가 완벽하게, 원칙적으로 행동했더라면 그가 원했던 신세계의 신이 되었을 수도 있다. 하지만 라이토도 인간이기 때문에 그 일은 절대 불가능하다는 건 그가 타락해가는 모습에서 드러난다. 게다가 두뇌가 명석해도 그도 인간인만큼 판단착오도 없을 수가 없다. 우수한 시스템에서도 오판이 괜히 일어나는 게 아니다.[49] 영화판에서 라이토가 L의 작전에 말려들어 잡히면서 선인이 악인에게 희생되는 현실을 알지 못한다면서 일장연설을 하자 나타나며 이 대사를 한다. 교과서적이긴 하지만 야가미 소이치로의 정의관을 잘 담은 대사라 할 수 있다.[50] 영화판에서[51] 사실 정의로운 목적과 절차적인 정의를 충족시키지 않으므로 절대 정의롭다고 할 수 없다. 그냥 여포의 힘을 얻은 중2병이라고 봐야 한다.[52] 영화판에서는 법이 본래의 기능을 상실한 사회에 환멸을 느끼고 육법전서를 집어던지는 장면이 나온다.[53] 사실 남의 돈을 뺏는 사람을 막는 행위는 정의보다는 용기가 필요한 행동이다. 야가미 라이토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돈을 뺏기는 행위를 가끔 목격할 수도 있지만 실제로 나서서 그런 행동을 막을 수 있는 사람들은 그렇게 많지 않다. 정의로운 마음과 용기는 엄연히 다른 것이다. 남의 돈을 뺏은 사람을 죽일지 고민을 하는 점에서 선악의 구분이 없다고 할 수 없다. 작가는 직접적으로 라이토라는 인물은 데스노트가 없었어도 이상적인 방향으로 정의를 추구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54] 데스노트가 인간세상을 과거에도 돌아다닌 적이 있다는 류크의 언급도 있으며 사신계의 상황도 막장인 듯한 분위기가 있는 것을 보면 재미삼아 노트를 떨어뜨리는 사신이 류크 말고도 더 나올 수도 있다. 원작 만화에서 C키라가 나타나기도 했고 애니판에서는 무명의 사신이 류크의 이야기를 듣고 인간세계로 향하는 장면.[55] 대표적인 예시로 FBI와 SPK. 그들은 확실한 증거 없이 민간인을 미행했으며 L은 감시카메라 설치, 감금, 도난을 저질렀고, 멜로와 마피아 일당을 급습한 특수부대원들은 데스노트의 규칙을 시험하기 위해 살인을 했으며 키라와 다름없이 목적을 위해 범죄자들을 아무렇지도 않게 사살했다.[56] 작가의 말에 따르면, 등장인물 중 완전한 정의를 가진 사람은 야가미 소이치로뿐이라고 한다.[57] 이를 잘 알려주는 대사가 영화판에서 라이토가 체포되었을 당시의 대사이다. "분명히 법은 완전하지 않다. 법을 만든 인간이 완전하지 않으니 완전할 리가 없지. 그러나 정의를 향한 인류의 노력이 담겨 있는 게 법이다. 너는 독선자다. 독선으로 사람의 목숨을 빼앗는 건 절대로 용납할 수 없다."[58] 디트리히는 다른 사람을 그냥 사람으로 보지 않고 본인의 도구나 장난감으로 보고 있다. 소시오패스에 해당하는 부분.[59] 다만 둘의 사상은 차이가 있다. 라이토는 살인자라도 사정이 있거나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면 심판하지 않지만 킨조는 우발적인 살인자조차 똑같은 살인으로 분류한다. 하지만 라이토는 그 심판의 대상들을 데스노트를 사용해서 가차없이 죽이지만 킨조는 자신이 살인자로 분류한 사람이라도 경찰으로서의 업무가 아니면 죽이지 않으며, 라이토는 범죄자가 아니더라도 자신의 사상을 따르지 않는 사람도 죽이지만 킨조는 자신의 사상을 거부하는 사람을 죽이지는 않는다.[60] 데스노트와 같은 작가들이 연재하고 있다.[61] 이러한 부분은 영화판 데스노트 더 뉴월드에서 약간이나마 반영된다.[62] 라이토가 L의 대역으로 TV에 나온 린드 L 테일러를 죽인 뒤 진짜 L이 등장해 키라에 대한 몇몇 증거를 까발린 뒤, 라이토와 L이 동시에 말하는 대사.[63] 레이 펜버를 이용해 FBI 키라 수사팀을 몰살하고 레이 펜버까지 죽인 후. 한국어 더빙: '잘 가라, 레이 펜버.'[64] 미소라 나오미가 가명을 사용한 걸 알았기 때문에 어떻게든 진짜 이름을 알기 위해서 잠깐 생각했던 독백. 극중에서 저체중이긴 하지만 누가봐도 건장한 체격을 가진 라이토에 비해 171cm/46kg라는 라이토보다 심한 저체중에 아무리 호신술을 배웠다지만 어디까지나 여성이고 라이토는 테니스로 전국 1위까지 한 만큼 체력과 운동 신경 모두 매우 뛰어난 남성인점을 전부 감안하면 라이토가 물리적으로 제압할수있는 가능성이 높지만 나오미가 해당 자리를 빠져나갈 확률이 있고, 라이토에게 무력으로 완전히 제압당한다 쳐도 소리라도 지른다면 그대로 망하는 것이다. 이를 놓치는 순간 사실상 키라의 정체가 들통나게 되므로 이는 라이토의 완전한 패배로 이어진다. 이러나 저러나 결국 힘으로 제압해본다는 라이토의 발상 자체가 말도 안 되는 것이며, 천하의 수재가 잠시나마 이런 생각이나 했을 정도로 라이토 입장에서는 위급한 상황이었다는 것이 핵심.[65] 자신이 도청, 감시당하고 있는 상태에서 알리바이를 만들기 위해 미리 감자칩 봉지 안에 소형 TV와 데스노트의 조각, 몽당연필을 세팅해두었다. 그리고 공부하는 척하며 TV를 통해 그 시점에서만 방송에 나오고 있던 범죄자를 확인했다. 또 감자칩을 집으려 봉지에 손을 넣을 때마다 재빨리 범죄자의 이름을 조금씩 적어 살해한 것이다. 감시 카메라의 위치와 구도는 류크의 도움으로 확인했다.[66] 이후 류크는 라이토가 행복해지든 말든 관심없다고 한다. 또한 사신을 만난 인간은 '''불행해진다고''' 한다.[67] 한국어 더빙 : 이 자식 안 되겠어. 하루 빨리 손을 써야지.[68] 바카야로이드에서 가루 바나나는 이것을 사용했다.[69] 원작 만화의 경우, 라이토가 신세계의 신이라고 말하는 모습이 콘티 단계, 연재본, 단행본이 모두 다르다. 콘티 단계에서는 라이토의 측면을 보여주며 매우 거만한 표정으로 말했으나, 연재본에서는 라이토가 얼굴을 약간 기울이고 심각한 표정을 지으며 말하는 것으로 수정되었다. 그러나 최종적으로 단행본에서는 라이토가 당당한 표정으로 말하는 장면으로 수정되었고, 애니에서도 단행본의 모습을 따랐다.[70] 뒷이야기를 알고 보면 간단한데 타마키와 라이토를 거의 비슷한 시기에 연기해낸 걸 보고서 미즈시마 감독이 지명 캐스팅했기 때문이다. 덕분에 성우 장난으로 세츠나가 썩소를 지으며 "그래… 내가 건담이다"라고 하는 짤도 유명하다. 북미판도 라이토 성우와 세츠나의 성우가 둘 다 브래드 스웨일로 같다.[71] 미야노 마모루의 이런 일화는 다른 작품에서도 가끔 발생한다. 일각에서는 연기를 못 해서 작화를 다운그레이드시킨 거라는 억지도 있다. 이미 제작된 영상부분을 다시 작화하는 건 성우에게 리테이크 먹이고 다시 녹음하는 것보다 몇 배 이상 비용이 들어간다. (애당초 프로 성우들도 몇 번 정도의 리테이크를 내는 건 일상다반사지만, 바쁜 스케줄 중 동화를 다시 그리는 일은 정말 드물다) 작화레벨>연기레벨이었다면 다시 시키든지 대사를 바꾸든지, 무슨 수를 써서라도 성우 쪽을 작화에 맞췄을 것이다.[72] 남미 스페인어와 유럽 스페인어로 나뉘어져 있다.[73] 5:20[74] 배정미는 김영선보다 연상이며 2년 선배다.[75] 라이토의 대사 중 "これは罠だ!"(발음 : 코레와 와나다, 독해 : 이건 함정이야!)라는 발언이 "粉バナナ"(발음 : 코나바나나, 독해 : 가루바나나)로 들린 것에서 유래된 몬더그린이다.[76] 그 이유는 자신이 원하는 신세계를 위해서이며, 언젠가 데스노트의 힘을 되찾을 거라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