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리미 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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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티 페이스의 등장인물. 미용사가 되겠다고 가출하여 실종된 쿠리미 리나의 쌍둥이 언니.
집을 뛰쳐나온 뒤에 부분 기억상실에 걸려 되돌아왔다. 이상하게도 신체 능력이 막강하며 남성을 떠올리는 듯한 와일드한 여성. 게다가 어째서인지 다른 여성들을 보면 코피를 자주 터트리며 옷을 갈아입는 것도 구석 쪽에서 웅크려서 한다. 이래저래 와일드하고 인기가 많은 여성. 쿠리미 리나하고는 대조되지만 사이가 매우 좋다.
이건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들이 봤을 때의 사정. 사실은 란도 마사시가 변장한 모습이며 진짜 쿠리미 유나는 아직 가출한 상태다.
우연히 쿠리미 리나와 같은 모습을 하게 된 란도 마사시는 쿠리미 리나에게 유나로 오해 받아서 본의 아니게 언니로 여겨지게 된다. 그 뒤로 대외적으로 란도는 '쿠리미 유나'로 지내오고 있었는데….
'진짜' 쿠리미 유나의 행방은 5권 동안 묘연해져 있게 된다. 한 번은 란도가 쿠리미 유나의 행방을 추적하는 에피소드도 있지만 찾지 못하고 끝났다. 그러다가 6권에 이르러서야 갑자기 등장한다.
진짜 유나는 그 동안 도쿄에 있는 미용사 전문학교에서 지내고 있었는데, 동생인 리나가 그리워져서 잠시 마을로 돌아오게 된다. 그리고 란도와 먼저 마주쳐서 란도가 여태까지 자신으로 지내왔다는 것을 알게 된다.
처음에는 '''당연히''' 다른 사람(그것도 남자)이 자신의 행세를 했다는 것에 화를 냈지만, 집에 돌아가서 리나와 가족들, 주변 사람들과 이야기하고 란도가 그 동안 썼던 일기를 보면서 그간 있었던 사정을 자세히 알자 마음이 바뀐다.
란도가 자신이 갑자기 없어져서 괴로워했을 리나의 마음을 위로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는 것을 알고 오히려 고마움을 느끼고, 란도가 자신 역할을 했다는 것을 비밀로 붙여준다.
그리고 유나는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좀 더 가족과 떨어져 도쿄에 있을 시간이 필요하니 1년간만 더 란도가 자신을 대신하여 '쿠리미 유나'의 대역을 해달라고 부탁한다.
이후 번외편인 수학여행 편에서 한번 더 등장, 란도와 교대해 리나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듯 했으나...
란도가 유나 얼굴로 상해사건 용의자로 오해를 받는 바람에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용의자 취급을 받기도 하고, 마지막에는 란도의 말을 듣고 잠시 풀숲에 숨어있기로 하지만, 란도가 깜빡하는 바람에 계속 풀숲에 숨어있는 것으로 만화의 마지막컷을 장식한다. 만약 란도가 유나와 교대 후 자기얼굴 마스크를 쓰고 다녔으면 쿠리미 자매가 오해받는 문제는 없었을것이다.
란도와 유나가 다시 뒤바뀌었을 때 아무도 못 알아챘던 것을 보면 이 쪽 성격도 만만치는 않을 듯. 다만, 작중에선 딱히 그런 모습은 묘사되지 않고, 란도가 사건 사고에 휘말려서 그렇지 유나로 지낼 때에는 성질을 억누르기 위해 애쓴다는 것을 생각해 보면 그렇지도 않은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