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시로역(홋카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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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일본 홋카이도 쿠시로시에 위치한 JR 홋카이도의 철도역이다. 네무로 본선상에 위치해 있으며, 센모 본선도 기점은 히가시쿠시로역이지만 모든열차가 이 역에서 발착한다. JR 홋카이도 쿠시로 지사가 자리하기도 하다.
삿포로, 아사히카와, 하코다테에 이은 홋카이도 제4도시의 중심역임에도 지명도는 없는 편이다. 하루 평균 승객이 겨우 1,500여 명이다. 사실 제4의 도시라고는 해도 오비히로나 아바시리에 비하면 관광포인트가 적은 곳이기 때문인데, 그나마 관광열차인 쿠시로습원 노롯코호가 있어서 평균 이만큼이라도 채우는 것. 원래 역에는 '쿠시로 스테이션 데파트'라는 상업시설이 있었는데 현재는 폐쇄되었고, 상업시설도 인근의 '애비뉴 쿠시로'가 유일하다. 안습…. 대신 토요코인, 수퍼호텔 등의 프랜차이즈 호텔을 위시한 숙박시설은 풍부하며, 역에서 지근거리에 있다 보니 역을 나가기만 하면 죄다 보인다.
쿠시로가와를 낀 쿠시로항의 야경이 그나마 볼만하다. 그리고 인근에는 홋카이도의 '''유일한 화물전용 사철'''인 태평양석탄판매수송의 임항선도 있으나 2019년 6월 30일에 폐선되었다.
여담이지만 역 근처에는 주차할 곳이 마땅치 않다. 렌터카를 이용해서 온 여행자라면 괜히 헤매지 말고 그냥 역의 유료주차장을 이용하는 게 낫다.
이 역이 종착역인 2427D 보통열차는 '''무려 8시간 21분을 소요하여 308.4km 떨어진 타키카와에서 한 번에 오는 일본 최장 운행시간 보통열차였다.''' 그러나 2016년 8월 31일 호우 피해로 네무로 본선 이쿠토라역 인근 선로가 유실되어 직통 열차가 운행할 수 없게 되었고 이 열차는 2529D(신토쿠발 쿠시로행)와 9627D(타키카와발 히가시시카고에행)으로 분할되어 운행 중이다. 동쪽 구간인 신토쿠 - 쿠시로 구간의 길이는 172.1km, 소요 시간은 5시간 4분이다. 이 정도의 보통 열차는 전국 어디에나 흔하게(?) 존재하기 때문에 이제는 별다른 의미를 가지지 못하게 된 상태.
2. 역 및 승강장 구조
3면 5선식 승강장을 갖춘 지상역이며, 네무로 본선과 센모 본선은 모든 승강장을 혼용한다. 네무로 본선의 삿포로 방면 열차는 주로 1, 2번 승강장에서 출발한다.